《캠퍼스 러브 스토리》 공략 가능 캐릭터 | ||
박주민 | 이지연 | 문지현 |
이소현 | 정애란 | 채소라 |
최지혜 | 정다영 | 오희숙 |
캠퍼스 러브 스토리에 등장하는 공략 대상 히로인 중 하나. 1978년 2월 26일생. 대사 색깔은 청록색.
한국 굴지의 재벌 그룹인 현룡그룹[1]의 장녀로,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뒤 후계자 수업을 위해 귀국하여 S대 경영학과에 뛰어난 성적으로 입학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자 다이아몬드수저. 학업은 물론이고 경영 능력도 출중해 한국 최초의 여성 재벌 회장이 될 예정이며,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를 선호하는 귀족적인 면모가 게임 내내 드러난다. 게임상 처음 만나게 되는 계기는 그녀의 남동생인 지훈이의 개인 과외를 하게 된 것이지만, 사실 어렸을 적 엄청나게 친하게 어울려 놀던 소꿉친구였는데 본격적인 2세 교육을 위해 최회장네 집이 이사를 가면서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던 과거가 존재한다.[2] 참고로 소꿉친구 속성은 러브호텔 거절 멘트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주인공을 신뢰하지만 이런 방식은 원치 않는다고 하며 입장을 거절한다.
이후 최지혜를 통해 재벌가 사이의 정략결혼을 성사시키려는 민현석과 탐폰 판매대결을 하거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위해 소액주주들을 설득하는 등 후반 2년에 빡쎈 조건의 이벤트가 잔뜩 몰려 있어 명실공히 이 게임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캐릭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매 당시 인기순위 최정상을 달렸던 소꿉친구 최종 보스라는 의미에서 후지사키 시오리의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3]
설명만 봐도 알겠지만 최지혜 공략은 조금만 엇나가면 곧바로 실패로 이어지는 분기점들이 무려 3번이나 된다.[4] 정애란의 경우 특정 능력치와 1997년 여름 공략만 어떻게든 지나가면 그 후론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 쪽은 공략이 마무리되기 직전까지는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세번째의 경우 실패하면 최회장의 죽음이 겹쳐져서 처음 이벤트를 접하는 플레이어들의 충격이 전 게임을 통틀어서 가장 크다. 그래서인지 해금만 시켜놓고 공략하지 않은 엔딩에서는 재벌가 사이의 정치싸움에 지쳐 도로 미국으로 떠나 그냥 바쁜 업무생활에 전력하고 있는 뒷맛 씁쓸한 모습이 나온다.
물론 공략에 성공하면 최초의 여성 재벌 회장이 된 지혜의 뒤를 주인공이 잘 보좌하며 현룡그룹의 경영에 깊게 관여하게 되고, 두 사람 다 그야말로 잘 나가는 인생을 살게 된다. 주인공과 지혜의 결혼식 장면 구석에 민현석이 둘을 아니꼽게 쳐다보는 장면이 백미. 아들이 태어난 시점에서 윌리는 죽지만, 윌리의 새끼들 중 하나를 분양받아 아들과 함께 놀게 하는 모습이 나온다.
[1] 용을 대표 이미지로 삼고 있으며 그룹 산하에 현룡자동차와 현룡제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모티브는 쌍용그룹으로 보인다. 그룹 이름도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의 조합. 현룡자동차의 경우 국민차와 각진 고급차 등을 직접 만들어 팔고 있고 엄청 비싼 외제 스포츠카를 라이센스 수입해서 파는 등 작중 원톱의 자동차 회사로 묘사되며, 현룡제지의 경우 한국 최초로 탐폰을 자체 개발하여 파는 등 세계 레벨의 기술력으로 도약할 힘을 가진 회사로 묘사된다.[2] 최회장네 집이 재벌가라 그런지 주인공의 스타팅 타입별로 회상씬이 조금 다르게 전개된다. 정확하게는 주인공의 방 타입에 따라 변한다.[3] 배경설정으로만 따지자면 동급생2의 미즈노 토모미와 흡사한데, 저 쪽은 안경 위원장 속성이고 전형적인 야마토 나데시코 느낌이 나는데다 이벤트 우선순위 보정 덕분에 최지혜만큼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어서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4] 처음 민현석이 주인공의 집에 찾아와서 협박하는 경우의 선택지가 첫번째, 탐폰 판매 대결 승패 여부가 두번째, 주주총회 제한시간까지 목표치만큼의 주식 확보 여부가 세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