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6 17:51:51

최후의 전술

1. 개요2. 역사3. 위력4. 부작용

1. 개요

웹툰 히어로메이커 세계관 신성국가 디오렌의 성기사 성법이자 본디 종기사 성법
큰 위기 상황일때 종기사에게 광전사 성법을 걸고 싸우게 한 뒤에 성기사는 안전하게 후퇴한다는 성법 - 성기사전술교본

2. 역사

과거 위기에 빠진 성기사를 구하기 위해 종기사들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기도를 올렸고, 이에 태양신이 막대한 생명력과 괴력으로 성기사 이상의 전력을 낼 수 있는 광전사 성법을 내려준다.

이렇듯 본래 종기사가 스스로에게 사용하는 성법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종기사에 대한 대우가 노예보다 못해지면서 종기사가 역으로 최후의 전술을 쓰고 성기사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고 위기를 느낀 성국의 높으신 분들이 혹시 모를 반란을 막기 위해서 최후의 전술을 종기사가 아닌 성기사가 배워 종기사에게 일방적으로 사용하게 만들도록 변형시킨다. 종기사 자신의 의지로 희생하기 위한 성법이었는데, 희생을 강요하는 성법이 되어버린 것.

작중에서는 마족편(303화)에서 하급마족을 봉인한 마족 미궁섬 실기시험에서 카난의 중급마족 소환으로 인해 2학년 대표 알 루이스와 그와 같은 조가 최후의 전술을 쓰고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1] 중급 마족을 감지한 로란이 자로 팍에게 미궁에 중급마족이 있으니 대처해야한다고[2] 하니까 자로 팍은 보호장치가 있다고 하는데 허턴이 최후의 전술을 말하며 그런 쓰레기 전술을 쓸 왕자가 아니다고 한다

일단은 튄 알 루이스를 비롯한 같은 조는 리스토를 만나며 최후의 전술을 써야한다며 종용하는데 리스토가 종기사들 대신 남아 시간을 번다...

그 후로도 성국 반란군 편에서도 매복에 걸렸을때도 최후의 전술을 써야한다고 알 루이스가 징징대었고... 포로가 된 상태에서도 최후의 전술을 써야해요라며 징징대며 그 존재를 알렸다. 초기에는 그냥 그런 기술이 있구나 하는 인식이었는데 세날 마튼의 전쟁이 일어나며 세날 포위전에서 성국이 개노답 행보[3]를 보이며 세날의 산성에 답이 없자[4] 골드 수저는 부르츠 2세가 제안한 최후의 전술을 택하고 스노우 삼이 이를 간파하고 설명하면서 그 위력이 제대로 알려졌다.[5][6]

3. 위력

그전까지 개그성으로 이야기되던 것과는 달리 실제 위력은 어마어마한데, 기록에는 최후의 성법으로 광전사화한 종기사 5명이 중급 마족 하나를 막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어지간한 높은 성벽보다 더 큰 검은 거인을 올라타서 공격했다는 기록도 있다. 성기사 임시군 대표 필로스는 심장을 관통하는것이나 목을 베는것 이외는 추천하지 않았는데, 불을 지르면 오히려 불붙은채로 재가 될 때까지 달려들 정도로 생명력 또한 질겨지기 때문.

실제로 612화에서 세날 북측 산성에 막혀서 고심하던 골드수저가 부르츠 2세의 부추김을 받고 사용했는데, 월드워z을 방불케하는광전사화한 종기사들이 해자따윈 아주 쉽게 넘어가고 성벽에 달라 붙고 기어올라서 리스토군을 공격했다. 세날 수비군 하나가 창으로 광전사한 종기사의 머리[7]를 찔렀는데도 죽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공격하였다.
이것도 태양신 성법의 일종이라 그런지, 태양이 사라질때는 발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의외로 성국 내전에서 계략의 일환으로도 쓰였는데, 스노우삼의 조언으로 임시군+종기사들에게 술 한잔 걸치고 눈을 까 뒤집고 좀비처럼 움직이게 하여 마치 최후의 전술을 쓴것처럼 보이게 한 뒤에 진격시켰다. 이를 최후의 전술을 쓴걸로 오해한 골드 수저군은 후퇴하며 혼란을 겪었다.

4. 부작용

장로!! 최후의 전술을 나라간의 전쟁에 쓰다니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

성왕이 선을 넘었군요.
636화 회색탑의 제자들2
리스토: 골드 수저... 정말 인간 같지도 않은 놈.

에그 소드: 인간이니 저런 짓을 하는거야. 짐승들은 저런 짓 안한다.
612화 최후의 전술
종기사의 인권을 날려먹는데에 있어서 귀족과 평민이 나눠지는 중세 시대 배경으로 된 히어로메이커 세계관에서도 여러가지 비난을 듣는 희대의 막장 전술. 국가간의 전쟁에 이런 성법을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지닌 마법사들조차 참전하는데 정당성이 생길 정도이다.[8]

당시의 성국군 입장에서도 이는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는데, 성공 유무를 제외하고 봐도 이 전술은 각종 잡무와 보병 역할[9]을 수행해야 할 인적 자원인 종기사들을 고작 산성 하나를 위해 통째로 날려먹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군다나 리스토가 성이 함락 일보직전이자 성의 물자를 태우라고 지시했으니 설령 성공했다고 한들 골드 수저는 텅 빈 산성만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고, 종기사들이 하나도 없으니 앞으로도 진격조차 못 해먹었을 것이다.[10]

게다가 종기사를 노예처럼 부리는 성기사들도 많지만 친구 혹은 가족처럼 생각하는 성기사들도 있었고, 실제로 여기에 성법의 소멸까지 겹쳐 인해 괴로워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성기사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부르츠에 의해 전술을 지시한 골드 수저 자신도 배신당해 죽고 말았다.

독자들은 성법을 거두어간 이유 중 하나를 고른다면 최후의 성법을 인간에게 써먹었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성기사들 최후의 전술 기도문 중에 하나가 이들의 희생을 잊지마시고..이기 때문. 결국 위의 의견과 합쳐지면 신은 그들(종기사)의 희생을 기억하였고, 더 이상의 무의미한 희생이 없도록 성법의 소멸로 답해주었다고 해석이 된다.

종합하자면 인간과의 전쟁에 썼다간 외교적 대외 이미지 추락, 인적 자원 소멸, 명령자의 정치적 사망 등의 부작용이 많은 기술인 셈. 애초에 그렇게 쓰라고 준 성법도 아니었기에 아무리 부르츠의 꼬드김이 있었다지만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도록 지시한 골드 수저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1] 리스토:잠깐 종기사들이 없어?[2] 이러다가 리스토가 죽는다고![3] 해로를 이용하는데 배가 부족해, 보급이 개판이라 성국군이라며약탈을 기본 전제로 하는 진군[4] 공성전을 경험한 적이 없는데다 공성 장비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목수와 장인이 없었다. 게다가 산성 근처의 나무는 공성 장비를 만들 만큼 튼튼한 나무가 아니었다. 설령 제작했더라도 산성이라 공성 장비를 제대로 사용하는건 힘들었을 것이다.[5] 609화의 댓글들을 보면 그냥 고기방패 전술인줄 알았는데 개사기 스킬이라고 평한다.[6] 사실 그 위력은 성국 내전에서도 암시된 바가 있다. 삼눈이의 제안에 따라 민병으로 이루어진 임시군이 술을 먹고 미친 표정으로 보병 기사단에게 다가가자, 보병 기사단은 상대측에서 최후의 전술을 쓴 줄 알고 기겁해서 도주했다. 성법 덕에 성기사 한 명이 기사 열 명을 상대하는데, 만약 최후의 전술이 단순한 고기 방패 기술이었다면 이렇게 혼비백산할 이유가 없었을 거다.[7] 정확하게는 이마[8] 이상하게 패륜왕은 욕을 먹지 않는다. 골드 수저가 세날 전쟁에 참가한 것은 마튼측 요청에 의한것이 명백하며 최후의 전술을 쓴 것은 (대외적으로) 골드 수저의 독단이었을지언정 마족과 싸워야할 국가인 성국을 끌어들인건 패륜왕이 확실하기 때문. 덧붙여 나중에 리스토가 성국의 수호왕이 될때 폄하한 주장들 중 하나가 정황상 성법이 사라진 현 사태를 "성법이 사라진 이유는 골드 수저가 인간 간의 전쟁에서 최후의 전술을 사용한 탓이다" → "골드 수저가 이러한 막장짓을 저지른 이유는 세날과의 전쟁에서 고전했기 때문이다" → "괴이체가 성국 내전에서 골드 수저와 싸우지 않고 세날을 돕지 않았다면 성국이 고전할 이유가 없다" → "그러니 이게 다 괴이체 탓이다!"라는 개논리를 주장하는 꼴인데 피해자인 세날과 리스토측은 조용해서 비판중.[9] 식량 운반, 진지 설치, 무기 손질까지 전부 종기사가 담당한다.[10] 실제로 최후의 전술 사용 이후 성법을 잃자 종기사들을 잃은 성기사들은 스스로 갑옷도 벗지 못했다. 현실의 중세시대 갑옷도 원래 다른 사람이 착용을 도와주는 옷이니 이 자체가 무능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간에 갑옷 탈착을 도와주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보조 인력을 별 대책도 없이 날려먹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