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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추천(推薦)은 어떤 조건에 적합한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을 말한다.2. 사회에서의 추천
추천자의 신뢰를 담보로 개인이나 기관 등을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추천인은 피추천인을 추천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필요하며, 피추천인이 일으킨 문제에 대해서도 추천인은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추천인이 추천한 추천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피추천인의 추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불이익을 받는다.기원은 과거 귀족 문화에서 유래했는데 과거 체계적인 능력 증명 과정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는 그나마 믿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그 사람의 출신 가문과 그의 주위에서 실제로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본 추천인의 보증이었다. 이 시대의 추천은 굉장히 영향력이 강했다. 추천인이 자신의 명예를 걸고 누군가를 추천했는데 이를 거절한다는 건 외교적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후 학력이나 경력, 시험 성적 등이 중요한 능력 증명의 도구로 활용되어 왔지만 여전히 추천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에 추천이 사회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취직처를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사관학교 입학 또한 지역 연방상원의원의 추천장을 받아야만 가능하고 꼭 이런 케이스만이 아니라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때도 추천서 한 두개는 요구한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에 지원하면서 추천서가 단 한 장도 없는 사람을 이상하게 바라본다.[1] 한국의 대학 입학이 크게 정시와 수시로 나뉜 것처럼 미국은 수능에 대응되는 SAT와는 상관없이 추천장과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전형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금수저가 입사나 입학에 합법적으로 유리하다.
한국 및 동아시아권에도 유력자의 추천을 통해 관직 등에 진출하는 현량과, 향거리선제 등이 존재했다. 현대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도 일부 입학사정관제처럼 타인의 추천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는 제도가 있다. 그러나 과거 제도가 완전히 녹아든 조선시대부터 실력이 아닌 인맥으로 공직을 차지하는 것에 비판이 많았으며 현대 한국에서도 공개경쟁이 아닌 추천으로 입사 또는 입학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데 심하면 부정이나 비리에 가까운 범법행위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추천서가 채용우대조건으로 인정되려면 추천서를 써주는 사람이 누구나 인정할 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막 취업 시장에 나온 젊은이가 그런 사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부모의 인맥이나 학연, 지연, 혈연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아예 지원자의 학연, 지연, 혈연 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한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행정 절차 상에선 '추천'이 위의 의미와는 약간 다르게 쓰이는데, 일반적으로 '하급 기관에서 상급 기관에 어떤 인물을 선정'할 때 '추천'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러한 행위가 정말 누구가를 특별히 선택해서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긴 한데,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오히려 해당 기관에서 의무적으로 할당 받아 몇 명을 뽑아 올려보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실질적으로는 '차출'이나, '추천'이라는 낱말로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OO TF 행정 보조 요원 추천', 'OO 고사 감독 위원 추천' 등이 있다.
3. 인터넷에서의 추천
Upvote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추천이 등장하는데 주로 힛갤 등의 인기글 게시판에 보내는 판단 기준으로 쓰인다. 추천수가 높을수록 사람들이 좋은 글로 평가했다는 걸로 판단하는 것이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자기 글에 대한 추천을 불허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외국 사이트에서는 정반대로 자기 글에 대한 추천을 허가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일정한 추천수를 받아야만 더 엄선된 게시판으로 올라갈 수 있고 그때문에 추천 구걸이나 추천 유도[2]하는 글이 쓰이게 된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개념글 추천을 많이 받으면 개념글에 등재된다. 디시인사이드에서 힛갤을 가고 안 가고는 순전히 관리자[3]의 마음에 달려 있다. 웃긴대학에서는 대기자료에서 추천 40개를 받으면 자동으로 웃긴자료로 넘어간다. 과거에는 대기자료에서는 댓글을 받을 수 없어 어떻게든 웃긴자료로 가기 위해 별수를 다 썼는데 2014년 기준으로 대기자료에서도 댓글을 받을 수 있었다. 루리웹은 추천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어떠한 변동사항이 생기지 않는다.
ㅊㅊ이라고 줄여 쓰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게시글에만 추천이 존재했지만 댓글에도 추천을 다는 기능이 생겼고 이에 반하는 비추도 생겨났다.
이외에도 (특히 넷 언더그라운드에서) 사람들이 혐오하거나 재미없거나 구리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추천하는 것도 있는데 물귀신 문서 참조.
동일한 의미로 좋아요가 있다.
3.1. 각 사이트의 추천
사이트마다 추천이란 말을 쓰는 곳도 있고, 다른 이름을 쓰는 곳도 있다. 추천은 참치라고 하고 비추는 배추라고 하는 곳도 있다.- 네이버: 찬성
- 디시인사이드: 개념. 디시 유저들이 '개추'라고 부르기도 한다.
- 트위터: 마음에 들어요. 한국에서는 리트윗을 추천의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다.
- 페이스북: 좋아요
- 클리앙: 공감
- 트위치: 반응(Reactions)
- 아프리카TV: UP
- 유튜브: 좋아요
- 에펨코리아: 포텐[4]
- 개드립넷: 개드립으로[5]
- 레딧: '↑ Upvote' 버튼을 누른다.
[1] 추천서가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 교사가 형식적으로라도 써주는 것이 일종의 관례이다. 이런 추천서도 못 받을 정도라면 그 능력을 의심할 정도라는 뜻이다.[2] 커뮤니티마다 다르긴 하지만 인증이나 각 커뮤니티에서 인기있는 요소, 또는 감동글, 유머글 등이 주를 이루게 된다. 정치적인 글도 강세다.[3] 스마일이라는 관리자가 담당한다고 한다.[4] 비추는 방출이다.[5] 비추는 붐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