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5:44:37

츠게 유키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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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柘植行人 (つげ ゆきひと)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의 등장인물이자 본작의 쿠테타 사건의 주동자. 성우는 네즈 진파치.[1] 우리말 성우는 송두석. 투니버스 더빙판 이름은 정민영.

레이버에 대해 상당한 전문가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츠게학교'라는 레이버 교육기관을 세우는 등 잘 나갔으며, 주변의 레이버에 관련된 인물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알아주는 권위자였다고 한다. 그러나 1999년, PKO로 동남아의 어느 분쟁국가에 투입된 레이버 부대의 지휘관으로 참전했다가 본인을 제외한 부대 전체가 전멸한 후 홀로 귀국했다가 실종되었고, 모종의 이유로 육상자위대 막료 조사실의 아라카와 시게키에게 쫒기고 있었다.

그리고 츠게학교 시절, 경찰관 신분의 학생 나구모 시노부와는 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츠게는 이미 유부남이었고, 그런 사실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시노부가 원래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아갈 인재였음에도 한직으로 밀려나는 원인이 되었다는 말도 있다.

2. 작중 행적

본편 시작 직후, 동남아의 어느 국가에서 PKO 활동을 위해 파견된, 게릴라와 전투를 벌이는 일본 자위대의 레이버 부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부대의 지휘관이 바로 츠게.

그러던 중 그의 부하들이 지뢰 매설지역을 등진 채 게릴라의 습격을 받자 본부에게 교전 허가를 요청하지만 지원군이 현장으로 가고 있으니 최대한 교전을 피하라는,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듯 한 어처구니없는 명령을 내리고, 결국 그의 부하들은 군용 레이버에 탔음에도 게릴라의 공격에 전혀 응전하지 못한 채 모든 기체가 격파 당하고 만다.[2] 츠게는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기만체를 발사하는 등 최선을 다하다 부하들이 쓰러지자 결국 응전을 개시하지만, 그의 기체 또한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파 당한다. 이후 부상을 입고 목숨만 건진 채 일본으로 귀국한다.

이후 츠게는 일본이 허상적 평화 속에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일본의 군비 확장을 바라는 일파들의 힘을 이용해, 수도 도쿄에서 전시 상황을 연출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환상의 쿠데타를 일으키고자 한다.

미사일을 이용한 베이브릿지 파괴를 시작으로, 항공자위대 방공사령부 해킹, 경시청과 자위대 간의 대립 격화를 유도하고 이에 자위대 지휘관을을 경찰이 체포하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등의 공작을 벌여, 일본 정부에 의해 자위대가 수도 도쿄 내에 진입하게 하고, 휘하 세력의 공격헬기를 동원해 도쿄 도내의 다리와 통신 시설들을 전부 파괴하는 등 온갖 테러 행위들을 벌인다.

고토 대장의 말에 따르면, 겉으로는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쿠테타 작전으로 보인다지만 실상은 정치적 목적도 없는, 실제로는 쿠데타가 아니라 테러일 뿐인 행위들이었다.[3]

아라카와의 정보를 통해 츠게의 본거지를 파악한 특차2과는 유일한 접근로인 해저터널에 진입, 츠게가 방어용으로 배치 해둔 미군용 무인 레이버 익스톨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해저터널을 확보하고 본거지로 진입 한다. 그러나 츠게 본인은 허상적인 평화임을 알린다는 목적 자체는 이미 달성했다 생각했는지, 더 이상 새로운 작전을 실행하거나 저항 하지 않고, 그저 갈매기들로 잔뜩 둘러싸인 매립지에서 쌍안경으로 멀리 보이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고, 이내 가장 먼저 나타난 옛 연인 나구모 시노부와 재회하게 된다.

츠게는 자신이 일으킨 사건에 대해 '저 멀리 보이는 도시(도쿄)와 그 안의 사람들이 모두 환상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 환상에서 일깨워주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시노부는 '그 환상에 안에 실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당신 앞에 나타난 나 또한 환상이 아니다'라 답한다.

츠게와 시노부는 과거 츠게가 귀국했을 당시 시노부에게 보냈던 성경 구절이 내용으로 담긴 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츠게는 순순히 시노부에게 체포된다. 그러면서도 서로간의 옛 정을 떨치지 못했는지 시노부는 츠게에게 수갑을 채운 후 착잡한 표정으로 츠게와 손을 맞잡는다.

이후 도착한 고토 대장과 마츠이 형사에 의해 츠게는 헬기로 이송되는데, 마츠이 형사가 츠게에게 '이 정도의 사건을 일으켜놓고 왜 마지막에 자결하지 않았냐'고 묻자, 츠게가 '이 도시의 미래를 지켜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대답하며 극장판은 막을 내린다.

3. 기타

극장판 2가 얼리 데이즈의 '특차2과의 가장 긴 날'을 베이스로 했듯이, 츠게도 해당 에피소드의 흑막인 카이 키요테루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 수많은 추종자들을 이끌고 육자대에 의한 쿠데타를 일으킨 자위관이라는 설정은 공통되나, 츠게는 카이와는 달리 정치적 목적[4]은 없었고, 고토 대신 시노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1] 본래 성우가 아니라 배우이다.[2] 일개 지역 게릴라들이 아니었는지 2S6 퉁구스카 자주대공차량까지 끌고 왔기에 레이버에게도 큰 위협이었다.[3] 정치적 목적을 내걸거나 주요 거점을 확보하는 등의 쿠데타 세력이 해야 할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그 증거라고.[4] 카이는 일본정부의 헌법 정지와 정당 금지, 국회해산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