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瀬五朗
만화 <바텐더>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2024).
사사쿠라 류와 기타가타의 스승이다.
사사쿠라 류의 바텐더 철학을 확립시킨, 여러 의미에서 지금의 류를 만든 인물. 본래 쇼와시절부터 활동해 왔으며 긴자에서 이름만 언급해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의 일류 바텐더였다. 기타가타가 바 히가시야마로 사사쿠라 류를 찾아왔을때 히가시야마 미노루가 1년 365일 언제나 손님을 맞이하는 좋은 바텐더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 류가 프랑스로 유학하자마자 쓰러져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하여 투병 생활을 했다. 친척도 가족도 없었기에 기타가타가 그런 스승의 뒷바라지를 혼자 했었다고 한다. 막 독립하려던 차에 그런 일이 있어서 제대로 된 바가 아닌 현재의 노스윈드 같은 허한 가게를 하게 되었다고 노스윈드의 단골 케이코가 직접 류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류와 재회했을 때는 류를 알아 보지도 못 할 정도의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거기다 그게 그나마 좋아진 것 이었다고.
13권에서 일일 한정 복귀, 기타가타에게 쉐이커를, 사사쿠라 류에게 믹싱 글라스를, 손제자 격인 와쿠이 츠바사에게는 바 스푼을 각각 남겨 주었으며, 찾아온 손님들[1]에게 마지막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며칠 뒤에 조용히 사망. 와쿠이 츠바사가 인터넷에 글 한번 남긴 정도였는데 며칠 만에 그의 칵테일을 맛봤던 손님들이 노스윈드로 몰려왔고, 모두에게 한잔을 서비스하면서 찾아온 손님, 돌아가신 손님들의 이름을 전부 기억해 감사의 말을 전할만큼 초일류 서비스맨이다.
14권에서 그의 무덤에 참배하는 류와 기타가타를 볼 수 있으며, 14권의 부제인 '헌배'(죽은 이를 기리며 바치는 잔)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1] 초반부터 등장하는 바 호퍼인 이타미도 그중 한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