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2부 |
1. 개요
까마득한 과거에 무한한 공허가 넓게 벌어졌고, 그 '혼돈'에서 '밤'과 '어둠'과 세상의 최심부가 탄생했으매, 욕망과 '바다'를 비롯한 나머지도 조만간 그 뒤를 따랐지.
유일무이한 창세의 근원은 지금도 천상천하를 지켜보고 있다.
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생명체는 이해의 범주 밖에 있는 조상 하나에서 갈라져 나온 한 핏줄인 셈이지.
Hades의 등장인물.유일무이한 창세의 근원은 지금도 천상천하를 지켜보고 있다.
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생명체는 이해의 범주 밖에 있는 조상 하나에서 갈라져 나온 한 핏줄인 셈이지.
2. 특징
태고의 신 중 한 명이자 모든 존재의 근원인 '혼돈' 그 자체. 신화에서는 성별을 초월한 존재로 그려진다.1부에서의 일러스트는 남성에 가깝지만, 여러 생물이 뒤얽힌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목소리 또한 여성이 포함된 군체가 말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면 여기서도 성별은 없거나 양성인 것으로 보인다.[1] 때문에 닉스에게는 아버지인 동시에 어머니이다. 닉스를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신격이 완전히 갖춰지기 이전인 혼돈 시절에 헤어져서인지 자기가 좀 쌀쌀맞았다고.[2]
2부에서는 척수째로 뽑은 1부 시절의 머리[3]를 든 정장 차림의 평범한 인간형 미인의 모습으로 나온다. 닉스와 인상이 많이 비슷해졌는데, 성별은 여전히 애매해보인다. 언급으로는 자그레우스가 모아준 넥타르를 잘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카오스를 만나기 위해서는 체력을 일정량 소모해야 하는 특별한 포탈을 지나 혼돈으로 진입해야 한다.[4] 카오스와 대면하면 올림포스의 신들이 자그레우스의 호의를 얻고자 서로 겨루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은 그저 선택권을 줄 뿐이라며 자신을 드러낸다. 이후 혼돈의 신 답게 대화 주제에 따라 성격이 크게 차이나는 신이기도 한데,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자그레우스가 처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조언을 해 주거나 자그레우스에 대한 호감이 묻어나는 반면 닉스에 대한 질문 등에서는 다소 고압적인 면모까지 보인다. 올림포스 신들의 가호를 대할 때는 거의 힐난 비슷한 어조로 평가하기도 한다.[5]카오스에게 제물을 바치면 물질적인 것들로 자신을 유혹하는 게 부질없는 것이자 우스꽝스럽다고 하면서도[6][7] 그 보답으로 기념품 '우주란'을 준다. 다른 신들의 보상품처럼 카오스의 축복의 희귀도를 올려주는[8] 것 외에도, 카오스로 진입하는 포탈에서 체력을 소모하지 않게 해 준다. 다른 기념품처럼 등장을 확정짓지는 않지만, 체력 부담이 줄어들어 조건보다는 보상 위주로 고를 수 있고, 레벨업이 불가능하고 차후 등급을 올릴 수 없어 등장 등급이 중요한 카오스의 축복 특성 상 다른 기념품에 비해 두 배 높은 확률은 집어볼 만 하다. 또, 후반에 들어서면 단순히 재미로 우주란을 들고 하데스를 잡아보라는 퀘스트를 준다.
닉스가 카오스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자그레우스에게 전해 듣고 당황하면서 아직은 때가 아니지만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답하는 것을 보면 본인도 닉스에게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는 듯 하다.[9]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한 때 닉스가 밤임에도 낮처럼 환히 빛나길 바랬다는 의외의 극성부모 스러운 모습도 보이며, 자그레우스에게 닉스의 소식을 꼬치꼬치 캐묻고 먼저 연락을 하는 등 손을 내밀게 된다. 후반에 자그레우스가 기록실에 있는 포탈을 해금하여 닉스와 카오스를 상봉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가끔가다 카오스의 영역에 닉스가 찾아와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후속작에서도 등장. 전작과 달리 제대로 갖춰입은 정장에 장발로 등장하며, 전작에서 자신의 모습이였던 머리를 들고 있다. 어느정도는 나름대로 친절하게 대해준 자그레우스완 달리 멜리노에에게는 상당히 고압적이고 권위적으로 대한다. 물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멜리노에도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해준다.
사실 이번 작에서 크로노스가 운명의 세 여신들을 납치하는데 본의 아니게 동조한 인물로, 자신에게 운명의 세 여신들의 위치를 묻자 그대로 알려줬다고.[10] 또한 자신의 딸인 닉스가 크로노스에 의해 시간이 멈춰진채로 유폐돼있는 상태인지라 멜리노에에게 자신의 난국을 해결해달라며 부탁한다.
[1] 원문에서도 카오스를 지칭할 때 he나 she가 아닌 단일형 they를 사용한다.[2] 닉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주면 자기에게 호의가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 시간의 여명 이래로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알려준다.[3] 머리의 혀에는 태아가 달려있다.[4] 일부 확률적으로 열려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카론의 임시상점에서 판매하는 익시온의 빛이 필요하다.[5] 가령 창조주인 자신을 잊고, 오만하고 위선적으로 행동하는 신들을 비판한다던지[6] 계속 선물을 주다 보면 귀한 공물을 줘서 고맙다고 답하기도 한다. 고손자가 계속해서 선물을 챙겨주는 게 기뻤거나, 받다 보니 넥타르가 마음에 든 모양. 물질적인 것이 의미가 없는 초고위 신인 것을 보면 그 마음이 기특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2의 언급에서 넥타르의 재료는 자신이 창조했지만 정작 넥타르를 없앨 수 없다고 한다.[7] 하지만 대가없는 선물을 이해하지 못해서 암브로시아를 처음 주면 왜 계속 주냐고 묻는다. 그리고 일방적인 선물이 도둑질과 방향성이 비슷하다고 한다. 물론 바로 다음 호감도 스크립트에서 바로 사과하기는 한다.[8] 20/30/40%[9] 이전부터 자식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혼돈까지 찾아온 자그레우스와 교류하며 심정의 변화가 있었는지 대화하다 보면 자식들과 (말 그대로)무한한 거리를 두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며 언젠간 자식들이 곁에 있길 바라게 될 거라는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10] 정확하게 말하자면 크로노스는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운명의 세 여신들의 권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다며 카오스에게 물어봤고 이걸 크로노스가 단순히 운명의 세 여신들에 대해 알고 싶은 것 뿐이라고 생각한 카오스가 그녀들의 위치를 가르쳐 준 것. 이후 멜리노에가 크로노스랑 싸우기 전에 올림푸스의 신들을 적대하는 건 물론 저승의 신들까지 등쳐먹은 거냐고 그에게 언급하자 크로노스는 원래는 닉스를 인질로 삼아서 카오스로부터 운명의 세 여신들의 위치를 알아내려 했지만 의외로 카오스가 쉽게 속아넘어갔다면서 비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