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티기어
카이 키스크는 흔히 말하는 천재다. 어려서부터 보여준 두터운 인망과 천재적인 검술 재능, 그리고 성전에서 세운 공적을 인정받아 약관 16세에 클리프 언더슨의 뒤를 이어 성기사단의 2대 단장으로 선출되어 인류를 수호한다. 성전이 끝나고 성기사단이 해산한 후에는 국제경찰기구의 일원이 되어 치안 유지에 종사한다. 이렇듯 카이는 자신이 굳게 믿는 '정의'에 따라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활동해 왔다. 다만 이 당시의 카이는 "정의는 만물의 진리"라는 일종의 편집적인 인생관을 갖고 있었다.
2180년(GG1), 무도대회로 제2차 성기사단을 모집한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시합 중의 살상 허가, 막대한 우승 상금, 너무나 빠른 저스티스 봉인의 열화. 이러한 점들에서 수상함을 느낀 카이는 5년만에 성기사단 제복을 입고 무도회에 출전한다. 무도회 끝에 부활한 저스티스와 마주하는데, '기어=악'이라 단정하며 맹목적으로 자신의 신념인 "정의"을 위해 싸웠던 카이는 저스티스가 남긴 말[1]을 듣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만물의 진리라 믿었던 자신의 정의가 오직 인간의 형편에만 치우쳐진 사상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때부터 카이는 자신이 믿는 정의가 과연 올바른지 심각하게 회의하기 시작한다. 그 탓에 정신적으로 흔들려 저스티스에게 패배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솔이 저스티스를 압살해버리는 건 물론 저스티스를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헤드기어를 벗고 기어로서의 정체를 드러낸 것에 큰 충격을 받는다.(소설 백은의 신뢰에 나온 공식 묘사.)
2. 길티기어 X
2181년(X), A국에 사람을 해치지 않는 기어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카이는 자신이 믿는 정의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를 찾아나선다.[2] 마의 숲에서 디지와 만나지만 당시 품고 있던 회의감 때문에 디지와의 싸움에서 패배한다.[3] 그 외에 X의 본인 엔딩을 보면, 디지에게 "원하던 힘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자신의 힘에 책임을 져야만 하죠. 당신은 도망치지 말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전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사람으로서 사는 방식입니다."라면서 그녀에게 사람으로서 사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한다.
3. 길티기어 XX
이그젝스 액센트 코어 공식 일러스트로, GG(1작)과 X~XX에서의 의상이다. 복장은 성기사단 제복으로 초심[5]을 잊지 않기 위해 입고 있다.
XX에서는 지나가던 슬레이어의 조언 덕분에 지명수배 시스템이 누군가에게 조작되었음을 깨닫는다.[6] 그래서 지명수배된 사람들(안지, 바이켄, 치프 등)을 찾아가 조심하라고 알려주고, 종전관리국이 경찰기구를 조종해 재패니즈를 잡아들이려 한다는 걸 눈치챈다. 그래서 젤리피시 쾌적단의 죠니와 밀담을 나눈 후 죠니는 외부에서, 자신은 경찰기구 내부에서 종전관리국을 추적하기로 한다.[7]
AC에서도 카이는 여전히 정의란 무엇인지 자문하며 "내가 믿어왔던 게 정의가 아니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고민에 빠져있었다. 그러면서도 종전관리국을 추적하는데, 도중에 솔 배드가이과 마주쳐 또 갈등을 빚다가 솔한테 "네놈 고민부터 먼저 해결하고 와라"는 충고를 듣고는 스스로 물러난다. 이후 길을 가다가 곤란에 처한 디지를 도와주게 되고, 뒤이어 디지를 잡으러 나타난 종전관리국의 크로우와 그 부하를 격퇴한다. 크로우가 "기어는 다 위험한 병기다"는 악담을 남기지만, 카이는 "당신은 위험한 존재가 아닙니다"라며 디지를 옹호해준다.
디지가 그녀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며 도움을 청하자 카이는 흔쾌히 허락하고, 함께 서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로 한다. 이때부터 카이는 "인간과 기어의 공존"이란 꿈을 품게 된다.[8] 디지와의 만남으로 그동안 품었던 고민을 해결한 카이는 다시 솔과 마주해 전력으로 싸운다. 이 싸움으로 카이는 "너는 너, 나는 나. 더 이상 널 쫓지 않고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는 깨달음을 얻어 솔에 대한 컴플렉스도 극복하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 후 솔과 헤어진다.
4. 길티기어 2
이 작품에서 아들이 있다고 밝혀져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바로 2의 신캐릭터 신. 아내는 나무그늘의 그대(디지).
그 동안의 공적들 덕분에 세계의 중심인 이률리아 연왕국의 연왕이 되어 수도 이률리아를 다스리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국제연합 원로원이 꼭두각시로 부려먹으려고 카이를 연왕 자리에 앉힌 거다. 카이 역시 이 사실을 알았지만 원로원이 자신의 아내가 기어라는 걸 알고 협박했기 때문에[9] 할 수 없이 그들 말에 따라 연왕 선거에 입후보한다. 그 결과 세 연왕 중 한 명으로 뽑힌다.
봉뢰검이 2에서 안 나오는 이유는 밸런타인 때문에 소멸되려던 디지를 봉인(동결 보존)하느라 써버려서 그렇다. GG2 설정자료집에 의하면, GG2에서 카이가 쓰는 대검 아퀼라는 단순히 연왕에게 헌상된 검에 불과하다. "이런 검이라면 위엄이 살지 않을까?" 라는 이유로 건네받은 거라고. 일단 잘 드는 날붙이긴 하지만 장식품 용도이지 실전용은 아니다. 다만 용의주도한 카이였기에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몰래 칼날을 연마했다고 한다.
수도 이률리아가 밸런타인의 비주엘 군단에게 공격받아 위기에 처하지만, 솔 일행이 이률리아에 찾아와서 그를 도와준다.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면서도 죄악감과 자신의 정의감 때문에 계속 고뇌해왔지만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아내와 아들, 그리고 인류에게 협조의 뜻을 나타내는 기어들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자고 한다.[10] 그리고 간신히 신과도 화해하고 지금은 엄마의 곁에 있고 싶다는 신에게 "그럼 '네 녀석'이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라고 처음으로 말을 놓게 된다.[11][12]
카이가 유부남인 것도 충격으로 다가온 팬들이 많지만, 자기 자식을 다른 사람도 아닌 그 솔에게 맡기자 자식교육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는 이야기가 농담 반, 진담 반 섞여 나오기도 했다. 일단 카이가 왕으로서 바빠 신을 제대로 돌볼 수 없고, 애초에 자기가 원해서 왕이 된 것도 아닌데다 원로원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눈치를 안 보고 아들을 돌볼 수 있는 보모 역할을 할 수 있는 카이의 지인은 솔 이외에는 없다. 맡긴 카이도 카이지만 그걸 덥썩 맡아준 솔도 참 어지간하지만.[13]
GG2 설정자료집에서 설명하길, 연왕이 됨으로써 카이의 생활에 생긴 최대의 변화는 주거지인데, 생활환경 자체는 별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위정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생활 싸이클은 변했지만, 카이에게는 16평짜리 방에서 살다가 32평짜리 방에서 살게 되었다는 수준의 변화에 불과하다. 다만, 여태껏 윗사람에게 직언을 드리는 입장이었는데 연왕이 되면서 아랫사람에게 직언을 받는 입장이 되었다. 게다가 연왕이더라도 실제로는 더 상위 입장(국제연합 원로원 등)이 존재한다. 결국 둘 사이에 끼여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신세이다. GG2 후반부에선 비주엘 군대와 싸우러 옥좌를 비운 채 병사들을 이끌고 오는 등 아주 성대하게 날뛰는데, 이시와타리 왈, 쌓인 울분을 풀기 위해 그랬다고.(...)
5. 길티기어 Xrd
Xrd에서는 다시 성기사단 제복 형태의 의상으로 돌아왔지만 디자인이 조금 바뀌었다. 머리를 길러서 포니테일이 되었으며 예뻐졌다(…).[15] 특이하게도 대전 중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머리가 풀어진 상태가 되며 승리, 패배 포즈나 필살기 연출 등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 조건이라 함은 바로 일격 필살기의 명중 여부. 일격 필살기를 맞은 직후 컷신에서부터 머리가 풀린다. 그 외에도 머리 명중 횟수, 필살기 명중 횟수 등에 따라 머리가 풀릴 수 있으며, 머리가 풀어질 경우 배경음악이 GG2 Overture 시절의 'Holy orders'로 바뀐다. 이것 때문인지 갤러리 모드에서 해금할 수 있는 Holy orders는 솔과 달리 이그젝스 시절로 나온다.[16]
기존의 봉뢰검은 디지를 봉인시키는데 사용되어서 힘을 잃었기에 2와 Xrd 시절엔 다른 검을 써야 했다.[17] 허나 디지가 봉인에서 풀려난 뒤 다시 전장에 참여하자 다시 봉뢰검을 쓰게 되면서 스트라이브부터는 봉뢰검으로 돌아왔다.
다음은 Xrd 복장에 써진 영어 문구들.
- "Nothing can be done without hope." : 외투의 버튼
- "Love truce, Correct errors." : 외투
- "The United Kingdoms of Illyria" / "ILLRICUM" : 장갑, 부츠 등
원로원의 꿍꿍이를 조사하던 카이는 램리설 밸런타인의 선전포고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엘펠트 밸런타인로부터의 경고 덕분에 선전포고를 미리 알고 있던 카이는 그걸 담담히 받아들인다. 이후 램리설을 토벌하기 위해 솔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보수는 30만 W$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솔에게 연락했지만, 솔이 100만 W$(그것도 현찰)을 요구하고 즉시 끊어버리자 예상 못한 금액에 어버버한다.[18]
솔과 함께 램리설이 기다리고 있는 일본으로 향하고, 결국 엘펠트의 도움을 받아 램리설의 신병확보에 성공. 하지만 램리설이 솔과 카이를 유인해내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배후에 원로원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원로원의 목적은 저스티스의 육체를 부활시키고, 그 빈 육체에 자신들의 영혼을 덧씌우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지배 하에 두어 세계를 지배하는 것. 저스티스의 부활을 막기 위해 부활에 사용되는 에너지원에 과부하를 주어 폭주시키는 수단으로 봉인에서 풀려난 디지와 재회하여 잠시나마
최종결전 도중 원로원의 액서스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는데, 급소에 수발씩이나 맞고도 죽지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민은...나의 미숙한 이상론이 실현될 거라 믿지 않아.
국민은 내게 훌륭한 정치를 기대하지 않아.
다만...
나라면 어떠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믿고 있다!
그렇다면 왕으로서 나의 의무는...어떤 악에도 무릎 꿇지 않는 거다!
국민은 내게 훌륭한 정치를 기대하지 않아.
다만...
나라면 어떠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믿고 있다!
그렇다면 왕으로서 나의 의무는...어떤 악에도 무릎 꿇지 않는 거다!
이때 왼쪽 눈동자가 디지의 눈동자와 같은 진홍색으로 빛난다. 즉, 카이에게 기어 세포가 뒤섞여 있던 것이다. 디지와 관계를 가지면서 카이의 몸에 기어의 힘이 섞인 것이 아니냐는 설, 혹은 신을 솔에게 맡길 때 카이 역시 신처럼 안대를 하고 있었기에 신 키스크의 왼쪽 눈을 자신의 눈과 교환한 것이라는 설 등이 있다[19]. 한마디로 신의 안대를 하지 않은 왼쪽 눈은 카이의 눈이라는 것.[20] 머리를 기른 것도 이와 뭔가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카이 왈, 최근 들어 잘라내도 잘라내도 금방 다시 자라는지라 그냥 기르고 있다고.[21] 기어세포의 특징이 빠른 세포재생능력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어의 힘을 어느 정도 갖게 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지도?
이 눈동자는 Rev 스토리 모드 최후반부 저스티스의 육체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장면에서 다시 한 번 나온다.그리고 이 설정은 STRIVE에서 확실하게 밝혀진다.
신한테 일반상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솔의 교육방침에 심각한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세인트 엘모의 불에 대한 것을 자신이 정성스럽게 설명해줬는데도 결국 솔이 처음 말한 "겁나 큰 번개"로 귀결해버리자 "이래서는 앞날이 걱정된다." 하고 한숨을 쉰다. 신이 엘펠트랑 짝짝꿍 하는 모습을 보고 솔이 자기 교육방침이 조금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니까 속으로 '조금?'이라고 태클 건다.
6. Xrd -REVELATOR-
엘페르트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독자적으로 조사하던 중 치프와 포템킨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일의 진정한 배후가 보통 녀석이 아님을 직감했다. 이후 개별적인 조사와 거대 기어의 습격으로부터 탈출하고 온 솔을 맞이하며 집무실에서 서류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솔이 문득 자신의 과거가 궁금하지 않냐는 질문을 꺼내자 놀란다. 그러나 이내 솔이 자신의 과거와 관련되는 현재의 일들로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솔을 다독인다. 그러면서 서류에서 위스키를 꺼내고선 언젠가 솔과 술을 함께 나눠마시며 이야기 좀 진솔하게 해보고 싶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자 솔이 반농담삼아 웃으며 맞받아치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된다.이후 램리썰의 죽음[22]을 보고받자 씁쓸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알았다고 말하고선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Dr.패러다임과 솔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남자가 잭 오를 동반하고 나타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보게 된다. 이후 그 남자의 한 세기동안 묻혀진 고해성사와 Xrd의 사건의 진정한 흑막의 정체를 듣게 된 후, 그 남자의 계획에 동조하여 멘탈이 붕괴된[23] 솔을 거칠게 설득하여 납득시키도록 한다. 여기서 무자비한 계시의 정체를 듣고도 별달리 동요하지 않았던 건 치프 자너프에게 조언받은 덕에 이미 의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 직후 얼마 전 컨빅트 해머가 제출했던 보고서를 레오와 함께 읽고선 확신하게 된다. 보고서의 내용은 무자비한 계시 항목 참조.
그리고 결전의 날, 버논 대통령과의 협의[24]로 제공받은 죠니의 비공정을 통해 잭 오와 신, 솔과 함께 결전지로 향한다.
이 때 잠시 여유가 생겨서 신이 그동안 신경쓰였다면서 디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화두가 나오자마자 솔이 필사적으로 신과 잭 오의 입을 막으려다 횡설수설하면서 무너지자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던 도중, 무심코 디지가 저스티스의 딸이라는걸 떠올리면서 이내 솔이 자신의 장인어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결과 진작에 진상을 알아차리고 악착같이 외면하던 장인어른과 함께 끝내주는 절규를 내뱉으면서 좌절한다.
이후 도착한 결전지에서 신과 솔과 함께[26] 아리엘스와 맞짱을 뜨지만 아리엘스가 워낙 강력한 탓에 고전한다. 그러나 램리썰을 비웃으며 고인드립을 날리는 아리엘스에게 단단히 빡쳐버린 신이 내재된 기어의 풀 파워를 끄집어내어 힘싸움으로 밀어붙이자 신을 도와 아리엘스에게 공격을 가한다. 이후, 그 남자가 준비한 성인 오라토리오의 발사 과녁을 위해 저스티스의 시체가 정확한 위치에 고정될 때까지 시선을 끌어내는 것을 성공하자[27] 즉각 오라토리오가 발사되고 이를 막던 중 솔에게 뒤를 내준 아리엘스가 솔에게 과거를 말해달라고 발악을 하자 솔과 함께, "어이, 그걸 물어보면 운이 없어진다고?"라고 쿨하게 말해준다.
아리엘스가 공격을 받고 쓰러진 후 오라토리오의 적중으로 엘펠트가 분리되고 잭 오가 융합체로 교체되는 것에 성공했지만 아리아의 영혼의 거부반응 때문에 다시 한번 오라토리오를 발사하려던 찰나 더는 저스티스의 위험성을 두고 볼 수 없었던 3연왕 다릴이 함포를 발사하려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레오가 연왕의 법으로 다릴을 잠시 실각시켜 발포를 무마시키려고 했으나 상황이 납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레오를 제지한다. 다만 잭 오와 솔을 주여야만 한다면 자기 자신도 남겠다며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을 배로 옮기라고 지시하나, 다릴은 너가 인류의 희망이니, 너도 잃을 수는 없다며 카이까지 강제 소환한다. 이윽고 다릴의 함포가 발사되어 잭 오와 저스티스가 함께 소멸하려던 찰나, 기적적으로 도착한 액슬의 시간 응축 어시스트로 솔이 드래곤 인스톨을 발동시켜[28] 직접 오라토리오 성인의 에너지를 담아 저스티스에게 발사해버려 융합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아리엘스의 방어막으로 잭 오(아리아)와 솔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자 안도의 한숨을 쉰다.
Rev2 After story A에서 키스크 가족의 후일담이 나온다. 자비없는 계시가 사라지고 가족이라곤 서로 뿐인 엘페르트와 램리썰을 아리엘스의 부탁에 따라 거두어준 덕에 램리썰과 엘페르트는 카이와 디지의 보살핌을 받게 되고 때마침 찾아온 두 자매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하게 된다. 자신의 집에서 무자비한 계시의 사건을 뒷정리하다가 디지, 신과 함께 티타임을 가진다. 씁쓸한 차에 죽상이 된 신에게 원한다면 따로 뭘 넣어도 좋다고 말하고, 신나하며 설탕을 넣어서 마셔도 되는지 몰랐다는 신의 반응에 솔이 나름대로 제대로 교육시켰다고 생각했지만, 신이 신이 나서 물 아니면 설탕물[29]만 마시며 지냈다는 말을 하자 '솔 이 자식…!'하며 이를 간다. 솔에게 분노를 불태우고 있던 그 와중에 엘페르트와 램리썰이 아침 인사를 건내고, 다시 훈훈한 분위기가 깔릴 무렵 갑자기 신은 다들 솔을 어떻게 불러야 하냐는 폭탄을 터트리고 만다. 디지는 아버지라 부르면 되니까 아버지라 부르기로 했고 렘리썰은 우리도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냐고 하는데 엘펠트는 한술 더 떠서 형부라고 부를까 고민한다.[30] 이 상황에 카이는 다시한번 충격과 공포에 빠져서 피하고 싶었던 최악의 상황이라며 안절부절한다. 게다가 그 날은 솔이 카이의 저택으로 방문하는 날이었고 타이밍 좋게 초인종까지 울린다. 크리티컬한 굿 타이밍이라는 아들의 말에 "'크리티컬'이라는 말을 쓰는 데가 틀렸어! 아니지, 확실히 이 상황은 '크리티컬'하긴 한데…!"라며 속으로 횡설수설할 정도로 당황한다. 이대로 솔을 기다리게 할 수 없는 노릇이니 말 심하게 더듬으면서 어떻게든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적당한 변명으로 돌려보낼지까지 생각하다가 거짓말해야 한다는 것이 걸린다는 둥 두뇌를 풀가동해가면서 어떻게든 대처하려 하나, 정작 솔은 문 너머로 느껴질 만큼 투기를 내뿜고 있었다. 나가고 보니 무기까지 들고 와 있었다. 뭔가 일이 있음을 안 카이는 솔에게 잠깐 걷자면서 거리로 나간다.
알고 보니 솔의 방문 목적은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이었고 솔과 함께 거리를 거닐던 중 솔이 자신의 고뇌를 토로하며 일기토를 신청한다. 솔은 "지금껏 진심을 내지 않은 쪽은 네놈이다" 라면서 성전 당시 별의 별 방법을 써가며 기어를 상대했던 것 처럼 자신을 상대하라고 한다. 카이는 처음에는 그런 것은 승부가 아니라면서 예시를 하나 들며[31] 거부했지만 솔이 자신의 아내인 디지를 괴물이라 모욕하며 도발까지 하자 화를 못참고 돌진한다. 이 때 카이는 평소와 달리 칼을 솔의 발에 박아 움직임을 봉인하거나, 칼손잡이로 얼굴을 때린 뒤 손잡이가 박살나 생긴 파편을 집어 눈에 뿌리는 등 갖가지 야비한 방법을 써서 솔을 처음으로 때려눕혀 이겼다.[32] 카이는 솔이 드래곤 인스톨도 쓰지 않았으니 결국 진검승부가 아니라고 했지만 솔은 카이의 압박에 밀려 법력을 쓰지도, 변신을 하지도 못한 것이였다고 순순히 패배를 인정한다. 칼 손잡이를 부숴서 눈에 던진다는 카이로서는 파격적인 방법을 썼다는 점이 매우 이례적. 이 싸움에서 본인에게 내제된 기어의 힘을 썼는지도 불분명하다. 총에 맞아도 금세 회복하고, 저스티스가 고정된 사슬을 떠받히는 묘사를보면 확실히 기어세포로 인해 회복력과 신체능력이 상승했는데 그 힘을 썼다면 전투능력도 상승했을 것. 하지만 처음엔 화가 났고 기존까지의 푸른 법력이 아니라 검붉은 빛의 (신이 기어의 힘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색과 카이의 색이 섞인) 번개가 나왔을지언정 고지식한 카이의 성격상 솔과의 싸움에 그 힘을 썼을 지는 역시 불분명.
이후 솔과의 대화에서 솔이 싸움을 걸었던 이유는 대마법사인 그 남자를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힌트를 얻기 위해 "인간은 괴물을 어떻게 상대하는가"라는 관점을 알기 위해서였다는 걸 알게된다.[33] 그런 솔에게 솔만이 성공시킬 단 한번의 찬스를 만들 작전이 있으며, 원한다면 훈련시켜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 남자가 모두의 앞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라디오 소식을 접하게 된다.
디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여 힘을 완전히 소모했던 봉뢰검이 디지 스토리 모드에서 다시금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닥터 패러다임의 말에 따르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한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다시 구작 시리즈처럼 봉뢰검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트라이브에서 카이의 대전 시작 대사인 "봉뢰검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말을 통해 봉뢰검이 복구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7. 길티기어 STRIVE
성기사단 제복 혹은 어레인지된 성기사단 제복의 복장을 입은 전작들과 다르게 이번 스트라이브에서는 디자인이 크게 변화되어 사복 형식의 복장을 입고 다닌다.[34] 카이 본인은 사복이 몸이 편해서 입고다니고 있으며, 이것도 연왕 카이 키스크가 현재 원정 중인 덕분이라고 말한다. 어나더 스토리 마지막에는 색상이 다르지만 Xrd 시절 제복 형식의 복장을 입고 나왔다.
이노가 이률리아 성을 급습해 아리엘스에게 무언가를 한 상황이 일어났다. 게다가 그 남자가 미합중국에 무장해제를 하고 몸을 의탁하는 초유의 사건마저 벌어지자 이 둘이 각자의 행동을 할지언정 관련성이 없는 상황은 아닐거란 판단을 내리게 되었고, 대럴의 제안을 따르며 미합중국이 솔을 나이트로 지명한 상황[35]이라 솔을 소환하게 된다.
원래대로면 G4의 이률리아측 대표로 참석해 가족관계를 공표하겠단 마음을 먹었지만, 이노가 사건을 일으키고 그 다음에 제멋대로 자수를 하자 대럴이 대표를 맡아 미합중국으로 떠나고 카이는 이노의 심문을 맡게 된다. 심문과 그 과정에서 잭 오의 언급을 통해 이노가 자아를 찾으면 신이 될 것이며 무언가를 일으켜 G4를 중지시키려 한다는 것, 잭 오가 자신을 희생하면 이노를 멈출 수 있단 것을 알게 되면서 카이도 잭 오와 함께 화이트 하우스로 이동한다. 한편으론 잭 오가 자신의 희생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직 세상을 구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았다며 각오를 바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해피 케이오스가 체포된 뒤 화이트 하우스에 도착하면서 기어로서의 솔의 죽음과 아스카의 진의를 들으면서 이야기가 끝나는가 싶었지만, 체포된 해피 케이오스는 변장한 가짜였고 본인은 그 자리에서 아스카와 융합된 책을 이용해 이노를 신으로 만들게 된다. 이노에 대항할 수 있는 배덕의 화염과 유노의 천칭이 모두 없는 상황이라 희망이 사라졌다 싶었을 때, 디지를 통해 유노의 천칭을 조금이나마 이어받은 카이는 드래곤 인스톨로 기어로서의 능력을 보이며 이노에게 대항하게 된다.[36] 비록 액슬 까지 협력한 상황이였는데도 시간벌이 이상의 능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이노에게 대항하면서 그 역할을 다했다. 이후 나고리유키가 난입해 카이를 도우며 오른손이 이노의 약점이라는 사실을 솔에게 알려 주었고, 나고리유키와 카이가 협공으로 이노의 왼손을 봉쇄한 사이 솔이 아웃레이지로 막대한 양의 질포드를 전부 오라토리오 성인으로 변환해 이노의 오른손에 명중시켜 결국 신이 된 이노를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 외에 Xrd까지 잘라도 계속 자라서 결국 묶고 다녔다던 머리카락이 STRIVE에선 다시 단정한 단발로 돌아왔다. 어찌 기어 세포가 제어가 되었거나 한듯 하지만 작중 설명은 없다.[37]
어나더 스토리에서는 자식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신은 자기가 카이의 눈으로 탄생했다고 굳게 믿고 있어서 당시 같이 있던 바이켄과 메이, 에이프릴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나더 스토리 마지막에 등장하여 자신의 가족관계를 공표한 뒤 이률리아 1연왕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나오는데, 여기서 아들 신 키스크의 일행과 용족 기어들이 힘이 폭주한 딜라일라를 구원하여 한 도시를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것 역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38][39] 이로 인해 연왕국에서 기어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하게 되었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간이 아닌 통치자가 탄생했음을 알리며 어나더 스토리의 엔딩이 맺어진다.
즉, 카이 키스크가 원했던 기어와의 공존을 아들 신 키스크와 그 일행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후 연왕에서 은퇴한 카이는 디지와 함께 비알라티아 왕국의 통치자가 되었다.
[1] "네 녀석은 나를 악이라고 부르는 거냐. 허나 난 나 자신을 존재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을 뿐이다. (중략) 똑똑히 봐라, 이 모습을.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목적이고 사람에 의해 태어났다. 나는 병기다. (중략) 나는 무얼 위해 살아야 하지? 내가 존재하는 의의는 사람을 죽이는 것. 그것이 나에게, 기어에게 정해진 올바른 정의다."[2] 경찰기구 임무 때문에 간 것이 아니라 그냥 개인적으로 찾아간 것이다.[3]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Xrd Rev2의 디지 에피소드 모드에서 밝혀진다.[4] 실제로 길티기어2 이전부터 이미 디지와의 커플링을 미는 창작물이 은근히 존재했던 이유가 이것의 영향.[5] 성기사단 시절의 마음가짐.[6] 범인은 종전관리국.[7] 이후, AC에서 죠니가 종전관리국 지부를 찾아내 함께 지부에 잠입하지만 그 지부는 미끼에 불과했기에 결국 허탕만 친다.[8] 나중에 Xrd 용어집에서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기존의 기어들은 전투 본능이나 명령에 따라서만 행동하는데 반해 디지는 본인의 의지로 인류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래서 카이는 그녀와의 만남으로 자신의 신념 및 정의를 새로이 재검토하게 되었다. 디지 덕분에 카이가 계몽한 셈.[9] 성전 때문에 인류는 기어를 "악마", "인류의 적"으로 여긴다. 그런 기어와 결혼했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밝혀지면 아내 신변에 무슨 위험이 닥칠 지 알 수 없고 카이 본인도 인류의 배신자로 몰리게 된다. 그리고 카이는 성전에서 기어와 싸운 성기사단의 단장이기도 했다. 기어에 맞서 인류를 지킨 영웅이 기어 여성을 아내로 맞이했음이 알려지면 그 여파를 엄청날 것이다. 카이는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표하지 않아서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카이의 결혼 사실을 아는 건 솔, 국제연합 원로원, (정황상 임신한 디지를 살피러 온 의사일 가능성이 높은) 파우스트? 정도이다. 이후 작중 후반부 쯤에서 나무그늘의 그대를 밸런타인에게 빼앗기는 걸 막으려고 직접 없애려고 했던 닥터 패러다임 역시 카이에게서 그 사실을 듣고 경악하다가 카이의 진심을 알자 나무그늘의 그대를 없애려는 생각을 관둔다.[10] 이 소망은 스트라이브 어나더 스토리에서 결국 아들 신과 그 일행들의 활약에 의해 이루어 지게 된다.[11] 이때까진 쭉 이름으로 부르면서 존대를 하고 있었다. 정중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거꾸로 그만큼 신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12] 참고로 길티기어 2 오버츄어는 시리즈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카이가 솔에게 존댓말을 하는 시리즈다. 아마도 XX 스토리 막바지에서 솔과 카이가 서로를 인정하고 카이가 솔을 더 이상 '적'이라고 인식하지 않은데서, 카이가 적이라고 인지하지 않은 다른 등장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존대를 하기 시작했다고 추측되지만, 이후 작품인 Xrd에서 부터 도로 반말을 하게 되었다.[13] 이들의 관계만 놓고 보자면 장인어른이 사위의 부탁으로 외손자를 대신 키우고 있는 셈이라 이상할 건 없겠지만 이들이 서로 혈연관계임을 알게 된 건 한참 후의 일이다. 즉 카이는 생판 남(그것도 얼마 전까지 서로 칼을 맞대며 싸운 상대)인 솔에게 하나뿐인 자기 아들을 맞긴 셈. 카이가 얼마나 솔을 신뢰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솔이 국제연합 원로원의 눈치를 보는 입장이 아닌 것도 작용했겠지만.[14] Xrd에서 시스템 음성 설정을 솔로 하고 카이를 고를 경우 솔의 음성으로 '불량 왕'이라고 해준다.[15] 하지만 아내인 디지도 예뻐졌으므로 피장파장이다.[16] 솔의 Keep Yourself Alive는 GG2 Overture 시절로 실렸다.[17] 물론 Xrd Rev에서 디지의 아케이드 스토리에서 봉뢰검이 본래의 힘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온다.[18] 정황상 솔의 터무니없는 거액 요구는 걸신들린 것 같은 먹성을 과시하는 신의 밥값 때문으로 보인다. 솔이 현상금 사냥꾼이지만 재물에 연연하는 성격도 아니고, 현상금 사냥꾼이 된 계기는 폭주하는 기어 사냥과 그 남자를 찾기 위한 것이 이유지 돈 때문이 아니다. 즉, 너 대신 니 아들내미 돌보는 나한테 아들 식비를 달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Strive 스토리에서 언급하길 3만 월드 달러가 잭 오와 솔의 생활비 3달치라고.[19] 안대로 가린 눈쪽에서 붉은 빛이 뿜어져나오는 신의 필살기 연출을 보는 한 신의 오른쪽 눈은 100% 붉은 색이다.[20] GG2 설정자료집의 단편 소설에서 신의 눈이 뭔가 괴물같은 눈이란 언급이 있다. 이런 눈의 외형 탓에 카이가 자신의 눈을 신의 눈과 맞교환해줬을 수도 있다.[21] 신 키스크의 승리대사를 읽어보면 머리카락을 잘라도 3일마다 머리카락을 일일이 잘라야 할정도로 재생속도가 빠르다.[22] 아리엘스가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었고 미처 피하지 못한 아이를 살리는 대신 폭발에 휩쓸렸다.[23] 솔은 저스티스가 아리아라는 사실을 최근에 잭 오에게 듣고서야 처음 알았고, 이 대담에서 이게 사실임을 확인받았다. 그리고 알다시피 저스티스를 쓰러뜨린 = 아리아를 죽인 건 바로 솔이었다. 더욱이 솔은 이 시점에선 아리아가 아직 부활할 여지가 있다는 걸 몰랐다가 이 발언 직후 잭 오에게 이를 듣고 멘탈이 더욱 흔들렸다.[24] 규정을 깡그리 무시한 설계로 제작된 비공정 '굴린캄비 다크'를 규정을 바꿔 합법으로 만드는 것을 포함한 각종 조건을 내걸었다.[25] 길티기어 시리즈 전체에서 이 둘이 대놓고 적나라하게 망가지는 희귀한 장면이다. 심지어 솔은 동공지진을 제대로 보여준다. 두사람의 길고 긴 절규가 사라지자 함선을 운전하던 죠니가 비명 지르기 시합은 누가 이겼냐고 능글맞게 말하는 것이 깨알. 이후 디지나 신은 별 생각이 없는데 솔과 카이만 가족 이야기 한정으로 고통받으며 이미지가 대차게 망가지게 된다.[26] 이 때 평소처럼 "날려버리겠어!!"라고 외치는 신에게 말버릇이 나쁘다고 지적하고선 자신도 똑같이 "날려버린다!!"를 외친다. 바로 앞으로 쓰지 말라고 덧붙이지만.[27] 중간에 고정작업이 실패할 뻔하기도 했지만 레이븐에게 구조된 램리썰이 타이밍에 맞게 도착해 고정작업을 끝마쳐서 무마할 수 있었다.[28] 드래곤 인스톨 발동 중의 솔은 자비없는 계시가 신과 같은 힘이라고 칭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므로 초고속으로 날아오는 오라토리오 성인을 포착해 직접 받아내는 것도 가능하나, 이 때는 그 무지막지한 힘의 반동으로 엄청난 규모의 정보체 플레어가 발생해 자멸할 가능성이 커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를 액슬의 시간 응축을 통해 드래곤 인스톨로 인한 정보체 플레어가 발생하기 전에 오라토리오 성인을 포착하는 데 성공한 것.[29] 사실은 단물. 즉 술이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이때 신이 소금을 타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로 술을 먹인 것이라면 양주를 마시는 방법 중 '슈터'를 뜻하는 것이다. 즉, 솔은 초딩도 안되는 6살짜리 외손주에게 술을 먹인거다. 다만 소금으로 단맛을 배가시키는 건 술 이외에도 흔하게 사용되는것이고, Xrd R 스토리에서 취해서 난동을 부리는 솔에게 신이 술 마셨냐고 묻는 장면이 있어 신도 술이 뭔지 정도는 알고 있는 모양이므로 실제로 술을 설탕물이랍시고 먹였을 가능성은 낮다. 진짜 설탕물을 먹인 게 맞다면 그 많은 음료 중 고작 설탕물이나 먹였냐고 분노한 건지도. 그런데 신의 먹성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음료수를 살 돈이 빠듯해서 궁여지책으로 설탕물을 먹인 건지도 모르니 진실은 이시와타리 다이스케만 알지도.[30] 밸런타인이 아리아의 클론에 가까운 존재이고 밸런타인의 후속기이자 밸런타인의 정보를 복사한 클론이 아닌 독립 개체로 두 자매가 탄생한 것이기에 실제로 자매기 취급을 한다면 동생에 가까운 개념이긴 하다. 졸지에 신은 작은할머니랑 썸을 탄 꼴이 되었다[31] 그 자리에서 솔에게 검을 잠깐 치켜들라고 했다. 솔이 아무 경계 없이 자신의 검으로 시선을 옮긴 순간 재빨리 접근해 목에 단검을 들이미는 시늉을 했으며, 직후 카이가 말하듯 이 때 카이가 실제로 단검을 들고 있었다면 솔의 목에 칼이 꽂혔을 것이다. 진짜로 죽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32] 이전에 솔 상대로 한번도 이렇게 싸운 적이 없었던 것은 인간이 아닌 괴물을 상대하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라고. 즉,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항상 솔을 인간으로 대우했다는 의미다.[33] 카이의 발언이나 솔의 대전 목적을 생각하면 솔 자신이 하자는 것처럼 진심으로 싸운 게 아니고 여전히 아주 많이 살살 했다고 보는 것이 좀더 타당할 듯하다. 애당초 인간 모드라도 제대로 할 생각이었다면 카이가 하는 것처럼, 혹은 아리엘스전에서 했던 것처럼 법력을 날려가면서 싸웠을 것이다. 불의 법력이 번개의 법력만큼 쓰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솔 본인의 두뇌 또한 최고 수준이기에 변신은 그렇다 쳐도[40] 법력을 쓰지 않은 건, 강한 법력을 써 버리면 명백한 힘 차이 때문에 싸움을 지속할 수 없기에 카이가 싸우는 걸 계속 관찰하기 위해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41] 카이의 새로운 힘이 묘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긴 하나 솔은 변신하지 않은 상태에 단독으로도 인간 모드의 솔처럼 적당히 하는 슬레이어, 신흥강자 베드맨, Xrd의 보스인 자비없는 계시와 호각을 이루는데 비해 카이는 아직 그렇지 못하기 때문. 사실 다 떠나서 애초에 정말로 진심이었다면 시작과 동시에 드래곤 인스톨을 썼을 것이며 설령 안 쓰고 싸운다 해도 아리엘스전에서 한 것처럼 산을 날려버린다는 수준의 강한 법력을 썼을 것이 분명하므로 카이의 기량이 이전보다 향상된 것을 보여주는 이벤트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34] 유일하게 견갑의 짧은 망토만 성기사단 제복과 유사하다.[35] 솔은 제 멋대로 밖에서 돌아다니는데다 솔과 카이가 가까운 사이란 게 잘 알려진 상황이라 솔과 관련된 일이면 모두 카이를 이용하고 있다.[36] 카이에게 기어의 피가 섞여있다는 것은 아스카조차 예상을 못한 듯하며, 드래곤 인스톨을 사용하자 "유노의 피인가!"라며 경악한다.[37] 굳이 추정하자면 Xrd Rev2의 후일담에서 카이에게 기어 세포가 섞였음을 솔이 알게 되었고 이후 카이가 솔이 사용하던, 기어의 힘을 개방하는 기술인 드래곤 인스톨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솔이 카이에게 기어로서의 능력을 제어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듯 하다.[38] 이때 딜라일라가 오빠 베드맨의 진짜 원수인 해피 케이오스를 죽이려고 미국 백악관에 가려다가 힘이 폭주했는데 하필이면 그 폭주한 곳이 한 도시의 상공으로 이게 잘못되면 12만명의 사람이 소멸될 위기에 쳐했었다. 램리설의 말에 따르면 과거 Xrd 시절에 발생했던 요람의 바빌론 소멸 사건 이상이라고 한다.[39] 이때 같은 시각에선 스트라이브의 본 스토리인 해피 케이오스에 의한 백악관 테러, 그러니까 이노를 신으로 만들기 위해 그 남자가 가지고 있던 시작의 서를 빼앗기 위해 일을 벌리고 있었고, 결국 진짜 책을 강탈해 이노를 신으로 만들었으나 솔 배드가이와 카이 키스크, 잭오 일행에 의해 저지되었다.
[40] 변신을 하지 못했다 하는 것도 립 서비스인 게 액슬이 시간을 멈췄을 때 솔은 조금의 딜레이도 없이 바로 변신해서 오라토리오 성인을 받아내었다. 시간이 멈췄다고 해서 존재하던 딜레이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에 솔이 투기를 내뿜으며 싸움을 걸었다지만 카이가 열받아서 번개 법력을 실은 검을 마구 휘두르는데도 변신은커녕 법력조차 안 쓰고 본인이 앞서 말한 칼싸움 놀이나 다름없는 방식을 쓴 솔은 애초에 카이를 제대로 공격할 의지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41] 물론 카이도 정체불명의 힘을 100퍼센트 온전히 발휘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솔을 존중해서 마지막엔 정신차리고 살짝 출력을 낮추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