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어 게임 시즌2의 등장인물. 배우는 키쿠치 린코[1]2. 작중 행적
시즌1의 최종 보스가 요코야 노리히코였다면 카츠라기 료는 시즌2의 최종 보스. 쭉 요코야만 최종 보스였던 원작 만화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라이어 게임 시즌 1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 이후 나온 영상(새로운 여성이 사무국의 초대를 받는 장면)에서 잠깐 등장한 여성이 바로 카츠라기다.[2]
아키야마 신이치의 대학교 동료, 현재는 대학교수가 되었다.
대학교 시절 교수가 낸 '풍선편지 프로파일링 문제'에서 아키야마를 이긴 적이 있다. 이때 교수는 '아키야마에게 없는 것을 카츠라기는 가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3]
4회전 3대3 단체전에서는 세븐틴 포커에서 (아키야마가 게임을 치른 곳과 다른 게임장이다.) 에이스의 파이브 카드라는 최강의 족보를 끝으로 상대팀의 칩을 몽땅 털어 대장전 갈 것 없이 중견전에서 끝을 냈다고 한다.[4]
그 뒤에 라이어 게임 준결승(세미 파이널)에서 아키야마를 만나서 준결승 전반전인 '천사와 악마 게임에서 게임을 지배해 칸자키 나오만 패배하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렇지만 아키야마는 나오를 이기게 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전반전인 천사와 악마 게임은 끝나고 모든 플레이어가 후반전에 진출한다.
후반전 게임은 골드러쉬 게임인데 아키야마, 나오는 빛의 나라 소속이 되었고 카츠라기는 불의 나라 소속이 되었다. 카츠라기는 불의 나라에서 카드를 불태운다는 협박으로 팀을 지배하고 배신자를 찾으면 녹음해 보고하라고 음성 녹음기를 준다.
한편 아키야마는 상대편 금고에 자신들의 금괴를 넣어서 이기는 필승법을 생각해낸다. 하지만 아키야마가 생각해낸 필승법을 이미 카츠라기가 먼저 생각해냈으며 아키야마는 역전을 위해 불의 나라 사람들을 배신하게 만든다. 카츠라기는 배신자들을 눈치채고 배신자들은 결국 카츠라기에게 돌아오지만 사실 카츠라기에게 돌아온 척하고 여전히 아키야마에게 협력하고 있었다.
카츠라기가 준 음성녹음기는 오히려 배신자들의 연락 수단으로 이용되었고 게임의 규칙상 불의 나라가 모든 금괴를 잃게 되면 그 빚을 리더가 떠맡게 되는데 그 리더는 카츠라기였다.
그리고 모두에게 대체 얼마에 배신한 거냐고 소리친 것이지만 사람들은 모두 "아직도 모르겠어?" "아키야마가 아니라 우리는 나오 짱을 따른 거야."라고 하며 칸자키 나오와 같이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이 있다는 사실에 감화되고 그녀를 신뢰하게 되어 그녀를 믿고 따랐다고 밝히자 그런 것은 위선이라고 부정한다. 하지만 칸자키 나오가 자신마저 구하려 했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아키야마가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고, 카츠라기의 패배를 발언하자 자신의 패배에 절망하면서 "어째서...나에게는 너(아키야마)에게 없는 걸 가지고 있을 텐데 어째서!"라고 멘붕한다.[5] 그리고 아키야마는 플레이어를 공포로 지배해온 카츠라기의 패배와 사람을 믿어온 칸자키 나오의 승리를 비교하면서 간접적으로 그 진실을 알려주나 카츠라기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리고 칸자키 나오 같은 사람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소리치지만 역시 이때 나오는 자신의 결승 출전권을 포기하면서까지 금괴 1개를 카츠라기에게 줘서 카츠라기가 빚을 떠맡는 것을 막게 해달라고 아키야마에게 부탁한다.
아키야마는 마지막에 '너에게 있고 나에게 없었던 것은 이것일 거다' 라면서 카츠라기에게 금괴 1개를 줘서 카츠라기가 빚을 떠맡는 것을 막는다. 그렇게 라이어 게임 시즌2 엔딩.
카츠라기에게 있고 아키야마에게 없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이었다. 아키야마는 여태까지 라이어 게임을 통해서 나오를 통해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것.[6]
그리고 과거와는 달리 지금의 카츠라기는 도리어 아키야마가 없던 것을 얻은 반면 있던 것을 잃었음을 보여준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잃었기에 칸자키 나오가 가진 솔직함과 순수함, 그리고 사람들을 신뢰하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공포에 의한 지배만을 믿으면서 얕잡아봄에 따라 아키야마에게 패배한 것이었다.[7]
사실 드라마 내내 아키야마를 이긴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띄워주기는 하나 프로파일링 외에는 아키야마를 이긴 적이 없다. 항상 수석은 아키야마. 2등은 카츠라기였고, 그나마 프로파일링의 정답도 교수의 아내에게 물어본 것. 애초에 두뇌싸움은 아키야마가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다.
[1] 퍼시픽 림에서 마코 모리역을 맡은 배우로 유명하다. 재밌게도, 마코 모리의 아역은 아시다 마나인데 아시다 마나는 라이어 게임에서 오쿠무라 앨리스로 출연했다.[2] 다만 이 장면을 찍은 배우는 키쿠치 린코가 아닌 '카와이 이요 (河合いよ)' 라는 다른 배우. 당시에는 아직 배우가 확정되기 전이었는 듯.[3] 참고로 이 풍선편지 프로파일링 문제는 라이어 게임 원작 만화 roots of A에서도 등장하는데 원작 만화에서는 드라마와 다르게 아키야마가 풍선편지 프로파일링 문제를 통과해낸다. 카츠라기가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이므로 이 부분의 스토리가 원작과 드라마가 살짝 다르다.[4] 물론 중견전에서 끝을 낼 수 있었던건 아키야마 팀도 마찬가지였는데 맨 첫 판에서 칸자키 나오가 일부러 봐주자고 한 것 때문에...[5] 이때 카츠라기의 발언에서 교수가 했던 발언이 무슨 의미인지 그녀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작 교수가 말한 아키야마에게 없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도 생각해보지 않고, 교수의 그 발언을 토대로 아키야마에 대한 우월감만 가지고 있었다.[6] 대학 시절의 카츠라기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에, 성적 톱인 아키야마를 이길 수 있었다. 반면 당시의 아키야마는 냉정하다보니 머리로만 파악하려 할 뿐 감정으로 이해하려 들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라이어 게임에서 마주친 둘은 달라져버린 것이 칸자키 나오의 신뢰의 힘을 신뢰하는 아키야마와 신뢰의 힘을 부정하고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들뿐 감정으로 이해하려고 들지 않게 된 카츠라기는 학창 시절에서 정반대로 변해있던 것.[7] 그만큼 막 나가는 카츠라기의 행동에 상당수가 질리고, 나오가 얼마나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로 깊은 신뢰를 얻어냈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이케자와는 아키야마는 믿을 수 없지만 나오의 말이면 신뢰할 수 있고, 자신을 그렇게 괴롭혀온 카츠라기를 포함해서 모두를 구하겠다는 그녀의 말에 감화되어 이 세상에 그런 인간도 있다면서 적극 협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