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arla Faye Tucker 1959.11.18~1998.2.3미국의 살인자. 사람 둘을 강도 살해하여 사형을 면할 수 없었으나 사형수가 된 뒤에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생활하며 교화된 점 때문에 당시에도 사형집행과 관련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뒤늦게나마 회개를 하고 교정되었다는 평가가 나와 사형을 시킬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논란이 된 것이다. 그러나 평가원의 주관성은 이미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다. 칼라 페이 터커가 어떤 식으로 평가됐든 그는 살인자다.
2. 이력
터커는 1959년에 텍사스 빈민촌에 성욕부산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매춘, 마약, 절도 등 범죄에 손을 댔다. 1983년에 애인인 대니 가렛과 더불어 어느 집에 침입해, 곡괭이로 집주인과[1]손님[2]을 살해했다. 그 이유는 겨우 오토바이를 훔치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붙잡혀 사형이 확정되었으나 가렛은 집행 전에 1993년에 죽었다.3. 삶의 의지
1983년 10월에 기독교인이 된 후 모범수 생활을 하며 터커는 1984년과 1992년에 감형을 탄원했으나 모두 기각되었다. 다시 한번 감형을 탄원했고, 많은 기독교인들과 사형반대단체가 이를 후원했다.[3] 하지만 조지 W. 부시는 사형이 확정되었고 증거가 충분하면 사형을 집행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므로 1998년 1월 28일에 최종적으로 재심요구는 기각되고, 사형이 최종 확정되었다. 이때 같이 감형을 탄원한 살인범 헨리 리 루카스는 사형이 연기되어[4] 대조를 이루었다.[5] 이때의 집행자가 바로 조지 W 부시이다.4. 처형
결국 터커는 5일후인 2월 3일에 향년 38세로 사형에 처해졌다. 터커는 텍사스에서 사형된 최초이자 마지막 여성 사형수로 알려져 있다.5. 여담
[1] 터커는 이 집주인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2] 현장에서 시체를 수습할 때, 여자손님의 몸에는 여전히 곡괭이가 박혀있었다.[3] 심지어 당시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까지 탄원할 정도였다.[4] 결국 루카스는 사형되지 않고 2001년에 명대로 살다 갔다.[5] 그러나 루카스는 애당초 드러난 사건이 우발적 살인 한 건뿐이라 부시가 봐도 사형을 시키기에 너무 죄가 가벼워서 연기한 것이다. 터커는 한명도 아니고 두 명을, 그것도 집단을 결성하여 계획적으로 살해 행위를 실행한 점에서 법적인 측면만 따지면 누가 봐도 사형이 합당했다. 그러나 루카스가 저질렀다는 범죄의 진범 '베니 티헤리나'가 2019년(루카스 사망 18년 후)에 잡히면서 큰 논란이 일어났다.[6] 여성적 이름을 가졌으나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