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5 13:01:32

캐런 암스트롱


<colbgcolor=#000><colcolor=#fff> OBE[1] FRSL[2]
캐런 암스트롱
Karen Armstrong
파일:카렌암스트롱.jpg
출생 1944년 11월 14일 ([age(1944-11-14)]세)
영국 잉글랜드 우스터셔 와일드무어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작가
학력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 앤스 컬리지 (영문학 / 박사)
소속 예수 세미나
종교 가톨릭일신론 [3]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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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런 암스트롱(Karen Armstrong)은 영국비교종교학자이다.

주된 연구 및 저술 분야는 초기 예수운동(기독교 공인 이전)의 반제국주의와 아브라함 계 종교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간의 비교이다. 개별종교를 관통하는 본질로써 연민(compassion)을 강조하며, 이 주제로 2008년 TED Prize를 수상하였다. 또한 현대의 근본주의 종파들이 연민을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주된 주장 중 하나는, 본래 종교라는 건 '생각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초월적인 무엇, 아니 무엇이라고도 할 수 없고 차라리 無라 해야 할 것'에 대한 상징적인 체계라는 것이다(道可道非常道). 아시아권의 종교들은 그런 모습이 많이 남아있지만 유럽의 종교들은 근대에 들어 과학적(기계적) 사고방식과 이성 중시 풍토에 오염되어 경전의 텍스트와 교리, 신, 진리 등의 개념을 치밀하게 논리화하고 절대시하여 우상숭배하는 무언가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한다.

2. 어록

신 개념은 형언할 수 없는 초월성의 상징으로 오랜 세월 수많은 방식으로 해석되어왔다. 현실적으로 이해되고 합리적으로 증명되는 강력한 창조주, 제1원인, 초자연적 인격으로서의 근대의 신은 최근에 나타난 개념이다. 이런 신 개념은 지금보다 더 낙관적인 시대에 만들어졌고 과학적 합리성이 삶의 설명하기 힘든 측면들을 이성으로 다스리게 해주리라는 확고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포이어바흐가 말했듯이 이런 신은 인간이 환경에 대한 전례 없는 지배력을 갖고 우주의 신비를 풀어내는 중이라고 생각하던 시기의 인간이 투사된 것이었다.

우리가 '신'이라 부르는 인간적 구성물은 더 이상 그 너머의 형언할 수 없는 실재를 가리키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근대 초기에 신 개념이 과학적 가설로 축소되고 신이 우주의 궁극적 설명이 되는 것을 보았다. 신(God)은 형언 불가능한 것을 상징하는 대신, 정확한 기능과 위치를 지닌 우주의 성원에 불과한 소문자 신(god) 데바로 축소되었다. 과학자들이 '신'을 불필요하게 만든 대체 가설들을 찾아내면서 무신론은 실행 가능한 명제가 되었다.

틸리히의 지적대로 초월성을 향한 불완전한 몸짓에 불과한 인간의 '신' 개념이 초월성을 적절히 대변한다고 가정하는 수많은 주류 신학 또한 우상숭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인 사건에 개입하거나 '자연적인 사건의 독립적 원인'이 되는 '인격적 신' 개념은 신을 다른 자연적 대상들 곁에 있는 하나의 자연적 대상, 존재들 가운데 있는 하나의 존재, 최고의 존재일지는 몰라도 일개 존재에 불과한 것으로 만든다. 이런 신 개념은 물리체계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의미 있는 신 개념까지 무너뜨린다. (폴 틸리히)"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본질과 실존을 넘어선 존재 자체다. 따라서 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을 부정하는 것이다.(폴 틸리히)"

(캐런 암스트롱, 신을 위한 변론)

[1] 대영제국 훈장 4등급.[2] 왕립문학회 회원.[3] Diane Bitting, "How Karen Armstrong became a ‘freelance monotheist’", lancasteronline.com, 2018.4.17., 2022년 12월 5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