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76년판 캐리의 후속작이자 제목은 《더 레이지: 캐리2》.2. 상세
제목이 캐리 2이지만 캐리 화이트와 그녀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해서 나오지 않고 제목과 달리 캐리가 안나오는 캐리 영화이다.[1][2]이 영화가 나오고 23년이나 지난 1999년, 원작에서 복선으로 나온 캐리의 이복동생 레이첼이 나오는 내용의 속편이 만들어졌다. (B급 영화다.) 전편의 인물은 거의 모두 죽어나가서 접점이 없지만, 전편에서 유일하게 참극에서 살아남은 수지 스넬(에이미 어빙)이 교사로 등장하는데, 캐리의 참극을 보고 레이첼을 이해한다는 설정이다.
내용 면에서는 전작과는 달리 왕따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성적 문란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인공 레이첼이 거기에 운 나쁘게 휘말리게 되는 것이 주 스토리. 레이첼은 전작의 캐리와는 달리 나름 부조리한 상황에 맞서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만, 남자친구와 섹스를 하는 몰카 비디오테이프가 공개적으로 재생되는 굴욕을 겪고, 남자친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착각해서[3] 결국 레이첼도 캐리와 마찬가지로 초능력을 각성하고 깽판을 치게 된다. 참고로 이 영화의 초능력 학살 장면은 역대 캐리 실사화 시리즈 중 가장 고어하다.(…) CD 디스크 수십 장을 표창처럼 날려서 사람 몸에 박아버린다든가, 날카로운 봉으로 문 바깥쪽과 안쪽에 서있던 사람 두 명을 한꺼번에 꿰어버린다든가, 안경의 렌즈를 초능력으로 깨트려서 눈알에 파편을 전부 박아버린다든가, 어지간한 슬래셔 영화 뺨치는 고어 연출을 보여준다.
3. 평가 및 흥행
역대 최악의 캐리 실사영화로 평가받으며 원작 모독이란 소리와 같이 철저하게 묻혔으며 21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 흥행이 1780만 달러에 그쳐 흥행도 실패했다. 한국에서도 개봉은 했지만, 서울관객 1만이라는 초라한 흥행으로 금세 막을 내렸다.[1] 이는 할로윈 3, 엔드에서 마이클 마이어스, 13일의 금요일 5에서 제이슨 부히스가, 스파이럴 북 오브 쏘우에서 직쏘(존 크레이머), 주온: 원혼의 부활에서 사에키 모자, 데드 캠프 7에선 쓰리핑거가 베이츠 모텔(1987년 TV 영화)에서 노먼 베이츠, 이블 데드(2013), 이블 데드 라이즈에서 애쉬 윌리엄스, 오멘 4에서 데미안 쏜이 비중도 없고 아예 나오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2] 결국 후술할 혹평을 받고 2002, 2013년판에서 캐리와 마가렛 모녀를 등장시켰다. 덕분에 저 두 모녀가 없으니 김빠진 콜라나 앙금없는 팥빵이나 다름없다는 혹평이 많다.[3] 영화 마지막에 나오지만 사실상 남자친구는 아무런 죄가 없고, 레이첼이 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