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22년 등재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캐리 (1976) Carrie | |
<colbgcolor=#000000,#010102><colcolor=#ffffff,#dddddd> 장르 | 호러,드라마 |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
원작 | 스티븐 킹 - 캐리 |
각본 | 로렌스 코헨 |
제작 | 폴 모나쉬 등 |
촬영 | 마리오 토시 |
편집 | 폴 허시 |
음악 | 피노 도나지오 |
주연 | 씨씨 스페이식 존 트라볼타 파이퍼 로리 베티 버클리 에이미 어빙 |
제작사 | 레드 뱅크 필름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
상영시간 | 95분(1시간 35분) |
촬영기간 | 1976년 5월 17일 ~ 7월 |
개봉일 | 1976년 11월 16일 1977년 1월 13일 1977년 3월 5일 1977년 4월 22일 1978년 9월 17일 |
제작비 | 18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33,801,936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285,008명(서울) 3,160명(재개봉)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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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킹의 소설 캐리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첫번째 영화.브라이언 드 팔마가 메가폰을 잡은 호러 영화의 걸작이다. 제4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작.
2. 예고편
3. 상세
씨씨 스페이식이 캐리를 맡았고, 존 트라볼타가 무명이던 시절에 출연했다. 트라볼타가 맡은 배역은 그저 싸가지가 없는 불량배 빌리 놀란으로, 캐리를 괴롭히는 중심인물 크리스 하겐슨의 연인으로 나오다 결국 캐리에 의해 다같이 죽임을 당한다. 크리스 하겐슨을 맡은 여배우는, 《로보캅 시리즈》에서 앤 루이스 역을 맡은 낸시 앨런. 앨런은 몇 년 후 이 영화의 감독인 브라이언 드 팔마와 결혼했다. 앨런도 그렇고 캐리의 어머니 마가렛으로 나온 파이퍼 로리도 그렇고, 자신들 배역이 그렇게 사악할 줄은 완성된 영화를 볼 때까지 몰랐다고 한다.[1] 단순히 못된 코믹 캐릭터인 줄만 알았다고.(…) 사실 가장 압권인 캐릭터는 투표 조작을 하는 크리스의 오른팔 노마. 캡 모자를 목숨처럼 챙긴다. 극 초반에 캐리를 캡으로 때리는 것으로 시작, 미용실에서 파마 도중 파마기 위에도 캡을 씌워놓질 않나, 심지어 프롬 드레스를 입고도 캡을 쓴다. 결국엔 각성한 캐리의 물대포 저격을 맞고 쓰러지면서도 캡 모자를 쓰고 있었으니 명실 공히 개성 캐릭터.[2]참고로 씨씨 스페이식은 이미 1974년에 결혼하여 영화를 찍을 당시 2년차 유부녀였고, 지금까지도 백년해로 중이다.[3] 더불어 극중 캐리를 여러모로 도와주다 막판에 삐끗하여 끔살 당하는 미스 콜린스를 연기한 베티 버클리는 1947년생으로, 49년생인 씨씨보다 겨우 2살이 많다. 낸시 앨런은 1950년생이고, 뭔가 좀 삭아보이던 존 트라볼타는 1954년생이다.
《캐리》 캐스팅에는 한동안 《스타워즈》와 관련하여 재미난 루머가 돈 적이 있다. 본래 《스타워즈 에피소드 IV 새로운 희망》의 레아 공주가 씨씨 스페이식이고, 《캐리》의 주인공이 캐리 피셔였는데, 연예계 짬밥이 더 높은 피셔가 누드로 출연하는 것을 거부해 두 사람의 역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한때 이 소문이 정설로 굳어지면서 IMDb의 Trivia 항목에까지 올랐지만, 나중에 피셔가 직접 이 소문을 부정했다. 다만 당시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IV》와 《캐리》의 합동 오디션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캐리가 어릴 때부터 초능력이 있었다는 암시가 계속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딱히 그런 묘사가 없어서 원래 있던 능력이기보다는 분노가 폭발한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1976년 판의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않은 듯한 사람들 사이에서 도는 듯하다. 그러나 소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덜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영화 속에서도 적지 않게 드러난다. 영화 초반부에서 캐리는 자신의 이름을 캐시라고 계속 잘못 부르는 상담교사를 참다 못해, 자기 이름은 캐리라고 외치는 순간 그 이전까지는 부르르 떨리기만 하던 책상 위 재떨이가 뒤집히며 날아간다. 그리고 귀가하는 캐리에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동네 꼬마가 끔찍한 캐리 어쩌고 놀리며 지나가는데, 캐리가 노려보자 꼬마는 자전거와 함께 그대로 잔디에 우당탕 나뒹군다.[4] 광신자 어머니가 씨가한 캐리를 골방에 가두며 기도와 회개를 강요하는데, 안에서 캐리가 거울을 노려보자 거울이 깨지는 장면도 있다.
막판에 화면을 분할해서 돼지 피를 뒤집어 쓴 캐리가 초능력으로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장면을 표현하는데 매우 유명한 연출이다. 엔딩에서 갑자기 캐리의 팔이 무덤에서 솟구치는 장면도 유명하다. 영화 후반 부문은 1970년대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장면이다. 개봉 당시에 놀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 미국의 한 지방신문에서는 이에 대한 기사에서 더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아직 상영 중인 영화임해도 대놓고 스포일러를 실었을 정도였다.
4. 흥행
18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 미국에서 3,38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초대박 흥행을 했다. 한국에서도 1978년 9월에 개봉하여 서울 개봉관 관객 28만 5천명이 관람하며 당시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였다. 물론 국내 개봉 당시, 오프닝에서 여학생들의 목욕 장면[5], 세미누드, 생리로 놀라 당황해하는 캐리가 나오는 장면은 죄다 삭제되었다. 1989년 SKC가 국내에 출시한 VHS에는 캐리의 국부만 뿌옇게 처리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출시한 적이 있다.어처구니없게도 한국 개봉 포스터는 처음에는 호러물 분위기로 냈더니만 신문 애독자 코너에 포스터가 너무 잔인해 보인다 뭐다 이런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어버렸다. 결국 신문광고 포스터는 도무지 호러물이 아닌 애정 영화인양 바꿔 광고해야 하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 해당 포스터들 및 기사가 있는 곳
5. 기타
- 내용은 원작과 거의 같지만, 특수효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인지 희생자 수가 조금 줄었다. 그래서 파티장에서의 학살 씬은 응축된 감정에 비해 심심한 느낌이 들 수 있다.
- 《심슨 가족》 21시즌 13 에피소드 《The Color Yellow》에서 호머랑 마지는 캐리가 프롬 퀸이 되는 장면까지만 보고 그녀가 정말 행복해보인다고 하며 영화관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녀에겐 아직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그건 다 뒤의 이야기라고...
- 고등학교 이름이 베이츠 고등학교로 나오는데, 베이츠는 사이코의 노먼 베이츠를 따왔다.
- 스티븐 킹은 그 후 론머맨을 집필했으나 막상 영화화된 론머맨은 원작과 이야기가 너무 달라서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는 걸 거절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화된 론머맨이 오히려 캐리와 스토리나 전개 면에서 유사점이 더 많다.
- 23년 후인 1999년에 속편 캐리 2가 나왔다. 평가와 흥행 모두 실패한 작품이다. 2002년에 TV 미니 시리즈의 공개, 2013년에 리메이크 영화도 개봉. 킥 애스 시리즈로 유명한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았다. 작품 자체는 그냥저냥 평작 수준으로 원작과 장면 연출, 스토리가 대부분 흡사하기 때문에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1] 또한 마가렛의 경우 하는 짓마다 관객들에게 답답함, 발암과 딥빡을 선사할 정도. 그나마 2013년판은 발암도가 어느 정도 낮아졌지만.[2] 프레디 VS 제이슨의 조연 중 하나인 깁이 노마라는 캐릭터를 오마주했다.[3] 배역이 고등학생이었을 뿐, 결혼 당시 25살 정도였기에 그닥 이상한 것은 아니다.[4]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의 아들이 연기했다고 하는데, 나뒹구는 스턴트가 일품이다.(...) 다만 심의 때문인지 아이를 죽이지 않고 넘어지는 것으로 그쳤다.[5] 목욕하는 여학생들의 음모가 그대로 나온다. 사실 1970년대에는 서구에서도 음모 노출 나오는 영화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당시에는 10대 누드도 별 문제 없던 시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