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로픽 썬더 의 등장인물. 배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일본 더빙판 성우는 키리모토 타쿠야.
작중 아카데미 5회 수상(...)[1]에 빛나는 연기파 명배우. 그것도 그럴 것이, 여러 장르와 코드의 영화를 전부 촬영한 경험이 있으며, 심지어 게이 연기까지 했을 정도.[2]
트로픽 썬더에서 흑인 배역을 맡자 아예 수술을 받아 피부색까지 검게 바꿔버리고(...) 출연해 흑인 말투를 쓰지만, 이 흑인 말투도 제대로 된 게 아닌 얼치기 흑인 말투다.
한편 트로픽 썬더 촬영 중에 벌어지는 터그의 연기력이 못마땅해서 딴지를 걸며, 촬영중 돌발상황을 몰래카메라로 여기는 터그보다는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관객 입장에선 정신 나간 캐릭터인 건 변함없다. 흑인 말투 건도 그렇고 터그가 납치된 직후 행동거지도 그렇고 딴에는 정말 진지하게 하는건데 시작부터 어긋난 허당끼가 있어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결국 신입 배우 케빈 샌더스키와 알파 치노의 설교를 들어 마지막에 자신을 되찾고 가발과 렌즈를 빼서 백인으로 돌아온다.
여담이지만 작중 훌륭한 중국어 실력의 보유자임이 밝혀진다.[3] 실제로는 성조와 발음이 알아먹기가 힘들지만 양꼬치엔 칭따오처럼 아예 말이 안되는 가짜 중국어는 아니다.
제프를 포로로 위장시키고 본인은 농장주로 위장해 마약 조직 보스를 속이지만 막판에 다른 농장을 말해 한바탕 난동이 벌어진다.
[1] 아카데미가 설립된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역사상 아카데미 수상 최고기록은 캐서린 헵번의 4회이다. 5회 수상이면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말론 브란도의 수상을 합친 것으로 그야말로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보면 된다. 오히려 그것이 영화가 웃긴 이유들 중 하나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런 커스를 연기하며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후보까지 올랐으나 후보에 그쳤고 이후 2024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수상하게 된다.[2] 그 중 하나가 <사탄의 언덕>. 여기서는 토비 맥과이어가 그의 파트너로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실제로 로다주는 이전에도 영화 <원더 보이즈>에서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 게이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3] 정확히 말하자면 북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