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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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コーヒーショップ殺人事件일본판 | 한국판 | |
제목 | 커피숍 살인사건 | 미란이의 외출 |
화수 방영 날짜 | 0032 1996년 9월 9일 (월) | 1기 25 2000년 4월 3일 (월) |
단행본 11권, 애니메이션 32화에 실린 에피소드이다. 국내 방영 때에는 1기 25화에서 미란이의 외출이란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키사키 에리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다.
코난은 외출 준비를 하는 란을 보고 "어디 가냐?"고 물었는데 "신이치랑 데이트하러 간다."고 한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 란을 보고 "나랑 데이트하러 가는 게 그렇게 좋냐?"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이치는 본인인데 신이치랑 데이트를 하러 간다니. 아무리 봐도 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아서 곧장 뒤쫓아서 어느 커피숍에 왔다. 왜 왔냐는 란의 말에 코난은 "나도 신이치 형 보고 싶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란은 신이치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고 한다. 자신에게 무척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왔다는 란. 코난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손님들을 보며 란이 만날 상대가 누구인지 찾는다. 란이 케이크를 사러 잠시 나간 사이 손님들이 몇몇이 들어왔는데 그 중에 한 젊은 여성 손님이 화장실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과연 범인은?
이것저것 사건에 참견하고 다니던 코난이 란이 만나려고 하던 상대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고 난 이후부터 갑자기 무서워하는 장면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사건 관련 인물
- 키사키 에리(妃英理, 노애리) (37세)
커피숍에 온 여성 손님. 변호사이다. 굉장한 미인이지만 엄청난 포스를 지닌 인물로 코난을 쏘아보는 것만으로도(...) 벌벌 떨게 만들었다.
- 히메노 야요이(姫野弥生, 홍진희) (24세)
커피숍에 온 여성 손님. 매우 신경질적이고 안하무인인 인물이다. 가게 안에 들어오자마자 종업원을 상대로 당당히 갑질을[1] 시전하는 참으로 난감한 성격의 소유자다. 성우는 후치노 요코(일본판)/송연희(한국판)
- 스메라기 유이치(皇裕一, 장용일) (25세)
직업은 대학원생으로 논문을 쓰러 이 커피숍에 온 손님이다. 깡마른 체구에 실눈 소유자이며 성격은 다소 유순한 편이다. 책과 공책을 노끈으로 묶어서 다닌다. 성우는 이시다 히로시(일본판)/이원준(한국판)/박서진(애니맥스)
- 토노야마 쥬조(殿山十三, 오장석) (38세)
직업은 대학교 럭비부 코치이며 대사로 볼 때 유부남이다. 럭비 연습하다 왼손 약지 손가락을 삐어서 결혼반지도 못 끼게 되었다고 한다. 커피숍 주인과 잘 아는 사이로 같이 식사하러 이 커피숍에 들렀다고 한다.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2](일본판)/전인배(한국판)/심정민(애니맥스)
- 와카오지 시로(若王子士郎, 한준) (21세)
긴머리를 지닌 남성으로 꽁지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 직업은 광고회사 직원이다. 대사를 보아 바람둥이로 추정되며 방송국 견학 중에 만난 어떤 여자와 만날 계획인 듯하다. "여자 쯤은 얼마든지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자기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떠드는 나쁜 놈이다.[3] 코난이 란이 만날 상대로 강력하게 의심 중이다. 성우는 이치조 카즈야(일본판)/오인성(국내판) /정성훈(애니맥스판)
3. 줄거리
코난은 외출 준비를 하는 란을 보고 "어디 가냐?"고 물었는데 "신이치랑 데이트하러 간다."고 한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 란을 보고 "나랑 데이트하러 가는 게 그렇게 좋냐?"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이치는 본인인데 신이치랑 데이트를 하러 간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걸 깨닫고 아무리 봐도 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아서 곧장 뒤쫓아서 어느 커피숍에 왔다. 왜 왔냐는 란의 말에 코난은 "나도 신이치 형 보고 싶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란은 신이치를 만나러 온 게 아니라고 한다. 자신에게 무척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왔다는 란. 하지만 왠지 의심이 간다.란은 코난에게 케이크를 사주겠다며 잠시 빵집으로 갔고 그 틈에 코난은 들어온 손님들 중에서 란이 만날 상대를 찾는다. 첫번째로 매우 신경질적인 성격을 지닌 여성 히메노 야요이가 들어온다. 누군가와 약속을 잡았는지 시계를 보며 초조해 하고 있지만 왠지 이 여자는 아닌 것 같다. 두 번째로 깡마른 남성 손님 스메라기 유이치가 들어온다. 논문을 쓰러 왔다는 걸로 보아 이 사람도 아닌 듯하다. 세 번째로 키사키 에리가 들어온다. 누군가를 만나러 온 것 같긴 한데 란이 변호사를 만날 리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왠지 이 아줌마 미인이긴 한데 좀 느낌이 무섭다. 네 번째로 토노야마 쥬조가 들어온다. 이 사람은 오자마자 카페 주인에게 인사하고 주인 앞에 앉았다. 거기다 유부남이다. 란이 원조교제라도 하지 않는 한 이 사람도 아니다. 마지막으로 와카오지 시로가 들어온다. 여자친구랑 만나러 왔다고 하는데 자신의 친구와 전화하면서 "방송국 견학 갔을 때 만났던 여자애"를 만나러 왔다고 한다. 마침 란도 방송국 살인사건 당시에 있었다.[4] 그런데 이놈이 "여자애들은 얼마든지 갖고 놀 수 있다니까...."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코난은 크게 분노한다. 왠지 이놈이 란이 만날 상대인 듯하다.
와카오지 시로를 때려눕히려 하는데 마침 전화가 온다. 란에게서 온 전화다. 빵집의 계산기가 고장이 나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내용이다. 코난은 란이 만날 상대를 와카오지 시로로 생각하고 "누나 다시 봤다."고 조롱했다. 그 때 마침 빵집 계산기가 복구되었고 란은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화장실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와카오지 시로의 비명소리다. 화장실로 달려가보니 화장실 바닥에 피가 낭자하다. 피가 흐르는 곳의 문을 열려 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는다.[5]
위로 올라가 확인해 보니 히메노 야요이가 심장에 칼을 찔린 채로 문에 벽을 기댄 상태로 죽어 있는 게 아닌가?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
1 | 히메노 야요이 (홍진희) |
사인 | 심장을 칼에 찔려 사망 |
나이 | 24 |
범죄 내역 | 갑질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비켜! 아줌마!"
이름 | 토노야마 쥬조(오장석) |
나이 | 38세 |
신분 | 대학교 럭비부 코치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불륜 협박 |
범죄 목록 | 살인, 폭행 |
5. 범행 트릭
사건 초기에 피해자의 시체가 화장실의 문을 꽉 막고 있었다는 점, 흉기가 고스란히 있고 화장실 바깥 창으로 달아난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범인은 내부인이며 피해자를 살해한 후 위쪽의 벽을 넘어서 달아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험 결과 벽을 넘을 수 있었던 사람은 용의자 4명 중에 스메라기 유이치와 키사키 에리 단 2명 뿐이었다. 그리고 피해자 히메노 야요이는 심장을 칼에 찔리기 전에 목을 먼저 졸린 상태였는데 마침 스메라기 유이치에게 공책과 책을 묶을 때 쓰는 노끈이 있었다. 그 때문에 스메라기 유이치가 강력한 용의자로 의심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다. 코난이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칼 끝 부분에 있던 끈 자국과 손잡이에까지 튄 피, 그리고 위쪽 문틀에 있던 핏자국 때문이었다. 분명히 직접 손으로 칼을 잡고 찔렀다면 피는 범인의 손에 튀기 때문에 손잡이에 피가 튈 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곧 벽을 넘은 사람이 범인이 아닌 피해자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즉, 범인은 화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6]를 바깥에서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심장을 칼로 찔러 죽인 다음 칼 끝에 길다란 끈을 묶어두었다. 그런 다음 피해자의 시체를 밖에서 화장실 변기 칸 안으로 던져 넣었고 그 끈을 잡아당겨 칼을 뺐다. 칼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피가 위쪽 문틀에 남게 된 것이다. 그런 다음 다시 끈을 회수하고 칼을 안쪽으로 버리면 간단히 끝난다. 범인이 굳이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칼을 빼는 과정에서 피가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누구나 가능한 범행이긴 한데 딱 한 사람만 사건 전과 후가 달라져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토노야마 쥬조였다. 토노야마 쥬조는 가게에 들어왔을 때엔 분명히 럭비 연습하다 왼손 약지 손가락을 다쳐서 결혼 반지도 못 끼게 되었다고 하고 분명히 그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약지가 아닌 중지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러므로 범인은 바로 토노야마 쥬조일 수밖에 없고 그가 감고 있는 붕대에서 피해자의 혈액이 검출되면 그보다 더 확실한 물증은 없을 것이다.
6. 기타
- 범인임이 밝혀진 토노야마 쥬조는 키사키 에리에게 분노해 달려들었지만, 키사키 에리는 유도 업어치기 기술로 간단히 토노야마 쥬조를 제압한다.[7] 사건 해결 후 란을 다시 만난 코난은 밉상이었던 와카오지 시로를 골탕먹이려 일부러 "형, 여자들 정도는 얼마든지 갖고 놀 수 있다는 게 무슨 뜻이야?"라고 했는데[8] 정작 란은 와카오지를 보고 "저 사람은 누구니?"라고 묻는다. 알고 봤더니 와카오지를 만나기로 한 사람은 바로 스즈키 소노코였다. 코난에게 그 말을 들은 소노코는 과감히 와카오지의 뺨을 후려치고 가버렸다.
- 란이 만나기로 한 사람은 결말에 밝혀지는데 본 에피소드의 용의자 중 1명이었던 키사키 에리로, 바로 코난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그토록 무서워했던 란 본인의 모친이다. 모리 코고로와는 별거 중으로 코난으로는 초면이다. 이 사실 알게 된 코난은 잔뜩 겁먹고 란의 다리만 붙잡고 와들와들 떨었다. 에리는 어머니로서는 매우 엄격했으며, 어릴 때의 신이치가 놀다가 란과 같이 에리에게 자주 혼났기 때문이다.[9]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코난은 에리와 눈을 마주칠 때마다 긴장하면서 쪼는 묘사가 계속 나왔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다. 물론 코난과 신이치가 동일 인물이라는 걸 모르는 키사키는 그 모습을 귀여워했다. 코난이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그 후 모리 코고로와 별거한지 10년이나 지났기 때문이다.[10]
- 란은 엄마에게 같이 살자고 하지만, 싫다고 거절한다. 그렇게 길을 걷던 중 동네 가전매장에서 코고로의 추리쇼 장면이 나온다. 바로 이전 에피소드인 방송국 살인사건 해결 장면이다. 코고로의 멋진 모습에 키사키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는데 하필 방송에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장면이라며 튼 것이 코고로가 어떤 여성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었다.[11] 그 장면을 본 에리는 분노하여 "란, 넌 절대 소꿉친구나 탐정이랑 결혼하지 마라."고 주의를 준다.
영원히 고통 받는 미래 사위.
[1] 종업원이 권하는 자리를 과감히 씹고 앉자 마자 "커피"하고 말했고 종업원이 다시 묻자 "커피 달랬잖아! 커피! 손님이 말하면 재깍재깍 알아들어야 할 거 아냐?"라고 신경질을 냈다. 그것도 반말로. 게다가 일본은 손님이 먼저 빈자리에 가서 앉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반드시 종업원이 안내해 주는 자리로 가서 앉아야 한다.[2] 성우 커리어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명탐정 코난 출연작.[3] 코난이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나쁜 자식!"이라고 할 정도다.[4] 원작에서는 스키장.[5] KBS 더빙판에는 완전히 모자이크가 되어있어서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돼있다.[6] 피해자는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몰랐지만 정작 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는 점은 알고있었다. 이는 피해자가 화장실에서 어떤 남자를 만나려 했다는 복선.[7] 이 기술은 이 사람에게서 전수받은 게 곧 드러난다.[8] KBS 더빙판에는 '식은 죽 먹기'라는 말로 더빙했다. 아마 심의조정을 위한 듯. 그러나 이런 말로 왜 뺨을 맞았는지 의문이 들 수가 있다.[9] 에리가 딸을 만나자 처음으로 한 말은 "미니스커트는 배를 차게 하니 입지 말라 했잖니?".[10] 그러나 드라마 극장판에는 쿠도 신이치가 에리 집에 놀러가기도 했으며, 와갤요리까지 먹었다(...).[11] 도청에 대한 강의를 한답시고 알고 지내는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대화 내용이 문제였다. "아내 말이야? 괜찮아, 어차피 별거 중이거든. 오늘은 뜨거운 밤을 보내자고."라는 내용이었다. 애니판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에서는 이 문제의 장면이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아 모리 탐정이 녹화 방송인 줄 알고 "방금 말한 부분은 편집해 주세요."라고 말했지만 생방송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