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34

켄모치 슈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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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ruby(剣持, ruby=けんもち)] [ruby(秋介, ruby=しゅすけ)] / Shusuke Kenmochi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의 스토리 DLC '카이토 마사하루의 사건부'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히로시/알렉산더 그로스

카이토 마사하루의 사건부 메인 적대세력인 한구레 홍련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거한의 남성. 본편으로부터 십수년 전 대학생 동아리 동료들과 함께 홍련회를 설립했다. 모종의 이유로 중증 알코올 의존증에 걸려 있기에 틈만 나면 술을 마시고 다니며 그런 탓인지 조직원들을 이끌되 운영하곤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홍련회는 평면적인 구조에 자유롭기까지 해서 리더라는 존재가 없다고 한다. 그가 대표처럼 보인 이유는 어디까지나 창립멤버이기도 하고 지하 격투장 1위였기 때문이었으며 켄모치 본인이 홍련회는 상하관계가 없는 조직이라고 설명한다. 즉, 친구끼리 만든 대학 동아리가 어쩌다보니 한구레로 변질된 것.

한구레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성격 자체는 카무로쵸의 양아치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다. 일단 본래의 직업부터가 부동산 중개업자다. 퇴거하지 않던 노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빼앗고 핫도그로 만들었다는 섬뜩한 농담을 하지만 강아지는 니시오에게 맡겨서 대신 잘 길러주고 있었고, 마음을 가꿔야 하는게 중요하다거나, 홍련회를 탈퇴한 조직원도 소중한 동료라고 하는 등 본편의 전직 야쿠자들 투성이인 RK를 보다가 이쪽을 보면 그래도 의외라고 할만한 면이 꽤 있다. 물론 굳이 잔혹한 면을 부리지 않는다는거지, 홍련회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가차없다.

여담으로 칸사이벤을 쓰며 우측 상반신~목에는 검은색 불꽃 문신을 새겨넣었다.

2. 작중 행적

2장 후반에서 홍련회의 일원인 니시오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존재를 드러낸 후, 3장 중반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흑막의 요청에 따라 홍련회 조직원들을 동원해 시라카바 진료소를 습격하면서 미키코를 찾으려 하지만 카이토의 격렬한 저항에 강자와의 대결에 호승심이 생긴 듯 술병을 한 사발 들이키고서 첫번째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지하 격투장 1위라는 실력에 걸맞게 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첫 보스전에서 진료소에 설치된 가로등을 맨손과 완력만으로 뽑아내어 무기처럼 휘두르는 모습[2] 보이고 술을 마시며 슈퍼아머를 발동시켜 공격하는데다 무기를 쓰는 탓에 데미지가 강력하므로 철판의 버티기를 이용하며 싸우는 것이 추천된다. 주의할 점으로 가로등을 들고 구르기로 몸통박치기를 하는 패턴이 있는데 발동 자체도 빠르지만 이 구르기에 맞으면 스턴에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야 한다. 다만, 시도 때도 없이 토악질을 하거나 도발을 하는 등의 빈틈이 많은 편.

체력을 거의 빈사상태로 깎고 나면 QTE가 발생, 가로등을 서로가 쥔 채 힘싸움을 벌이다 카이토에게 밀리며 패배하지만 다시 멀쩡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내 다시 술을 마시더니 갑자기 카이토 앞에서 구토를 하며 술을 더 가져오라며 술주정을 부리는 황당한 모습에 결국 니시오랑 홍련회 맴버들이 켄모치를 부축해서 순순히 물러난다.

그 후, 카이토가 미키코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미키코의 가족인 나츠메 일가 방화 살인사건을 알게 되고 그 원흉이 다름아닌 홍련회 일당이 저지른 것이 드러난다. 이에 카이토가 제대로 빡친 나머지 미키코를 찾을 겸 홍련회를 손봐주려 카무로쵸로 향한다.

하지만 카무로쵸에서 자신의 대학 동기이자 홍련회의 창립 멤버였던 사업가 친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하필 그 장소에 총을 든 미키코가 있는 바람에 분노하여, 이후 일부러 미키코가 자신을 미행하도록 유도한 다음 러브호텔에 납치해서 감금해버린다. 슈스케가 함정을 파놓았다는걸 깨달은 카이토가 러브호텔로 쳐들어오자, 포박상태로 셔츠가 풀어헤쳐진 채 기절한 미키코 앞에 팬티바람으로 앉아 카이토를 맞이한다.

미키코의 상태를 보고 눈이 뒤집힌 카이토에게 무엇을 지키려 한거냐고 도발하고, 진심으로 분노해 죽여버리겠다고 일갈하는 카이토 앞에서 지하격투장 시절이 떠오른다며 2차전을 시작한다. 이 때 또 한 번 괴력을 선보이는데, 카이토가 분노하여 석재가 들어간 무거운 테이블을 들어올려 집어던지자 카이토의 힘에 놀라면서도 날아온 테이블을 가볍게 받아내어 오히려 카이토에게 던져버린다.

2차전에서는 무기를 장비하지 않고 맨주먹으로 싸우는데, 취한 상태라서 그런지 공격하다가 스스로 자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술을 마시는 패턴이 늘어난 탓에 여전히 상시 슈퍼아머 상태로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간혹 가구를 집어던지는 패턴도 추가되었으니 조심하자.

그렇게 카이토에게 또 한번 패배한 후, 지쳤다곤 하지만 여전히 멀쩡하게 일어나 술을 마시더니 갑자기 카이토 앞에서 무릎꿇고는 돌연 예상치 못한 사실을 자백하는데....

===#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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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서 술을 병나발로 들이키고는 갑자기 카이토 앞에서 무릎꿇는 켄모치)

켄모치: 으... 으... 으...

카이토: 이, 이봐?

켄모치: 사, 사고였다고...... 사고였데이...... 죽일 생각 따윈 없었다 아이가......

카이토: 네 녀석,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거야?

켄모치: 그 여자 집, 안에는 아무도 없다고...... 여행 중이라고 했다 아이가. 그래서...... 불을 붙여서...... 윽! 우웨에에에엑!

(구토를 하는 켄모치. 다시 고개를 들자 방화로 살해당한 나츠메 부부랑 마호의 영혼으로 보이는 환각을 보고 겁에 질린 채 다시 구토하기 시작한다.)

켄모치랑 홍련회 창설 맴버들이 나츠메 일가 방화 살인사건의 실행범이라는 것은 사실이였지만 사실 켄모치는 의뢰인이 나츠메 일가가 여행을 갔단 말을 듣고 그대로 방화를 했었으나 미키코의 양부모 그리고 친여동생인 마호가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그 뒤에 깨닫게 된 것이라고 자백했다. 즉, 켄모치의 방화는 의뢰인의 교활한 음모로 인해 '진짜 살인'이 되어버린 것이였다. 나츠메 일가는 의뢰인이 보낸 수면제를 탄 빈티지 와인을 마시고 집에서 깊이 잠들었는데 이것도 모른 채 켄모치 일행이 집에 불을 질러서 일가가 모두 불타죽은 것이 사건의 진상이였다. 켄모치는 뒤늦게서야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를 지켜보는 나츠메 가의 유령을 보는 환각증상에 시달리기 시작해 그로부터 14년 동안 계속 술과 폭력에 지독히 빠지게 된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첫 보스전에서 카이토가 터프하다고 말한 거랑 달리 오히려 맞거나 술을 마시면서 스스로의 몸을 망가트려야 유령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망가진 상태였다.[3]

보스전 직전까지 미키코를 납치 감금한 후 강간한 것처럼 '연출'한 것도 실은 미키코를 건드려서 빡친 카이토한테 진심으로 얻어맞기 위해서였다. 그 정도로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혀야만 본인이 말하는 진짜 '아픔'(죄의식)이 잊혀진다며 울부짖는 모습에 카이토는 딱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동시에 "너는 죽을 때까지 벌벌 떨면서 괴로워해라"라고 일갈 겸 충고를 해주며 발로 켄모치의 얼굴을 걷어차 기절시켰다.[4]

게다가 본래 한구레가 될 일도 없었던 것이 홍련회는 켄모치가 대학시절에 만든 '리좀'이란 동아리가 모태였고 이 리좀은 한구레가 아닌 말 그대로 전국 각지를 돌며 클럽이나 파티장 같은 곳을 순례하며 말 그대로 건전한 클럽 문화를 즐기는 파티광들의 동아리였다. 그런데 흑막이 끼어들며 비선실세 역할을 하는 바람에 한구레로 타락했고 탈퇴했던 인원들도 흑막에 의해 한구레가 되어가는 동아리의 꼴을 볼 수가 없어 탈퇴했던 것.[5]

분명히 미키코의 유일한 혈육인 부모님과 마호를 살해한 데다가 이것과는 별도로 행적과 언행도 한구레답게 개차반인 악역 캐릭터임에도 최종보스의 장기말로 희생당한 건 물론 최종보스 때문에 원치않게 악인이 되어버린 어떻게 보면 카이토, 나츠메 일가처럼 실질적인 피해자가 된 꼴.

===# 최후 #===
아아아... 있데이... 계속 있데이...
미안허이.. 미안허이...
네가..... 네가!!!
우째서고! 우째서고, 쿄쨩! 와 그랬노!!!!!!
일본판 번역이다.
They're here... Watching...Always watching...(그들이... 보고 있데이... 항상 지켜보고 있데이...)
I'm sorry.. I'm so sorry...(미안허이... 정말... 미안허이...)
Goddamn[6]저주받다라는 뜻을 지닌 점을 생각하면 신의 저주를 받을 놈이라 욕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you...It's all your fault!(너 이 새끼.... 전부 네탓인기라!)[7]
Why, huh!? Why'd ya do it, Kyo-chan!? Why!? Whyyy!?(우째서고, 엉!? 우째서 그랬노, 쿄쨩!? 우째서!? 우째서어어어!?)
영문 버전이다.

이후 최종장에서 사다모토 쿄야의 사주로 사다모토 준을 납치해와 쿄야에게 준을 데려오지만 카이토의 추리와 너무 말이 많았던 쿄야의 자백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지효성 맹독에 의해 모든 진실을 마주하며 피를 토한 채 쓰러져서 사망...한 줄 알았는데 쿄야가 카이토에게 때려눕혀지고 미키코가 카이토와 준의 설득을 듣고 쿄야를 죽이는 것을 포기한 다음 순간, 놀랍게도 빈사 상태로 살아서 카이토 옆을 지나 쿄야에게 걸어가는데 맹독으로 빈사 상태가 된 영향 때문이지 이 과정에서 유령으로 나타난 나츠메 일가의 환각[8]을 향해 처참하게 용서를 빌며 사죄를 하더니 이내 자신들 홍련회를 속이고 모두를 불행하게 한 쿄야에게 격분, 마지막 남은 괴력으로 쿄야를 목을 부러뜨려 살해하고 스스로 숨을 거두는것으로 끝난다.

3. 기타

  • 포지션 상으로 보나 최후로 보나 같은 한구레 조직인 RK의 행동대장이면서, 흑막에 의해 죽어버린 아쿠츠 다이무랑 비슷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아쿠츠는 야쿠자 출신, 켄모치는 일반 대학생 출신이라 느낌이 다르며, 그냥 흔해빠진 컨셉인 알코올 의존증+전투광 기질도 사실은 죄의식에 빠져 미쳐버리게 된 것의 영향이라는 무시무시한 복선까지 깔아놔서 반전도 큰 편이다. 그 외에도 시마노 후토시와도 힘 쓰는 거한 악역이라는 캐릭터성, 선 넘는 악행은 별로 안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모가 있다.
  • 한편으로는 카이토와 가장 비슷하면서도 가장 이질적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호탕한 성격, 거대한 체격, 같은 힘캐라는 부류에서 공통분모가 많지만 주변 복은 천지차이인데 카이토는 야가미와 최악으로 시작했으나 누구보다도 믿을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였고, 켄모치와 쿄야는 시작은 무난했으나 마지막은...
  • 어찌보면 로스트 저지먼트에 나오는 카이토, 아쿠츠, 켄모치 모두 비슷한 캐릭터다. 셋 모두 뛰어난 근력과 체격을 지닌 힘캐로, 맷집과 파워가 강하게 묘사된다. 또, 모두 힘만 쓸 줄 아는 근육뇌인가 싶지만 사실 셋 모두 생각보다 머리가 예상 외로 잘 돌아가는 타입이며, 옆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는 민첩캐 파트너가 있다는 점 까지 동일하다. 덧붙혀 그 파트너가 힘을 제외한 지능과 법적 지식, 전반적인 싸움 실력이 본인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까지 같다.
  • 1차전에서 괴력으로 가로등을 뽑아내 무기처럼 휘두르는 모습이 인상적인지 역시 가로등을 무기를 쓰는 리그 오브 레전드잭스를 별명으로 삼는 팬들이 종종 있다. 실제로 잭스의 스킬중에 가로등을 후려치며 스턴을 거는 스킬이 있는데 켄모치의 패턴 중에도 스턴을 거는 패턴도 있기도 하고.
  • 용과 같이 극 2, 로스트 저지먼트에서 사용 가능한 켄모치 모드가 구현되었다.
    • 극2에서는 기본 츄리닝 의복, 팬티모치(...), 그 외 캐주얼한 옷 등의 코스튬도 같이 구현되었다. 잡몹들과는 머리 한 두개 차이나는 장신도 제대로 구현했다.참조
    • 로스트 저지먼트에서는 아쿠츠 모드처럼 일섬 기반으로 구현되었다. 그래도 극2 및 아쿠츠와 차별화가 가능한 요소가 있는데, 술을 마셔서 체력을 풀회복하는 기믹도 있고, 마지마 슬러거나 시마노의 광견 스타일처럼 전등봉을 내구 무제한 아이템으로 구현하여 1차전 스타일로도 싸울 수 있게 만들었다.참조

  • 카이토 대신 사에지마를 넣어서 사에지마 vs 켄모치로 만든 모드도 있다.참조
  • 그외에도 팬티차림인 팬티모치도 인상적이었는지 팬티모치로 춤을 추게하는 모드도 있다..


[1] 술병에 들어간 영혼이란 뜻이며 흑막에 의해 원치 않은 죄를 지어 벗어날 수 없는 죄의식의 지옥에 갇혀 술을 마시며 버텨야만 하는 고통받는 켄모치를 정확히 표현한 뜻이다. 또한 제목에 걸맞게 멜로디가 상당히 뒤틀려있는 덥스텝 사운드로 진행되어 알콜중독에 찌들어있는 켄모치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표현한 느낌을 준다.[2] 심지어 땅에 시멘트로 인해 바위에 꽂혀진 것이나 다름없음에도 그걸 그대로 뽑아내버린다.[3] 2차전에서 드러난 맨몸의 상태를 자세히 보면 칼자국과 멍자국이 얼마나 맞고다닌 건지를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인다. 그 정도로 자신의 몸을 혹사하고 학대해온 것.[4] 물론 켄모치가 죄를 지은 건 분명하지만 속아서 더 큰 죄를 저지른 것을 알게 될 뿐더러 그로 인한 죄의식에 미쳐버려서 더는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게 되어 버린 켄모치의 모습은 진짜 처절하게 보여서 되려 동정심이 들 정도[5] 다만, 켄모치 등의 잔존 인원은 직업과 지역 특성상 오히려 한구레로 활동하는게 더 유리했었다. 이런 점을 자기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는지 탈퇴한 인원도 친구라고 하고, 여태까지의 홍련회 행적도 자세히보면 친구가 곤란해서 도와주러 왔다 정도인걸 알 수 있고, 구실도 보통 사람이나 직업 상 무시하기도 힘든 것이고, 별일 없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리좀 회원중에서 한구레가 만들어질 상황이기도 했다. 작중 카무로쵸의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걸 감안하면 특히.[6] 망할, 염병할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Damn이[7] 최후의 장면에서의 모습을 보면 꽤나 아이러니한 단어 선택.[8] 이때 원혼들이 켄모치를 용서한듯 켄모치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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