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1:29:51

켈트하르 막 우허하르



Celtchar mac Uthechar

1. 개요2. 전설
2.1. 막 다 호의 돼지2.2. 쿠얼녀의 소도둑
2.2.1. 죽음

1. 개요

아일랜드 신화 얼스터 대계(Ulster Cycle)의 영웅. 울라인으로, 아버지는 우허하르(Uthechar) 혹은 우허더르(Uthidir). 그는 다운(Down) 언덕의 라 켈트하르(Ráth Celtchair)[1]에 살고 둔 소버르흐(Dún Sobairch)[2]의 핀드모르(Findmór)를 아내로 삼았다. 루의 창과 자주 동일시되는 정신나간 불의 창 룬(Lúin)의 첫 번째 주인이다.

2. 전설

2.1. 막 다 호의 돼지

코널 케르너흐와 그 맞수 케트 막 마거흐(Cet mac Mágach)가 악연을 맺는 막 다 호의 돼지 전설에서 챔피언의 몫의 고기를 얻기 위해 케트와 경쟁한다. 그는 자신이 가장 크고 강하니 응당 챔피언의 몫은 자신이 가져야 한다고 하나, 케트가 그를 일찍이 그의 집에 있던 창으로 이기지 않았냐고 반박하여 물러난다.

2.2. 쿠얼녀의 소도둑

켈트하르는 쿠얼녀의 소도둑 이야기에서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그는 콘호바르 막 네사와 함께 메브알릴 막 마타의 시종 여덟 명에 의해 아흐 페너(Áth Féinne)에 갇혀 있던 여덟 명의 여자 포로를 구해낸다.

2.2.1. 죽음

지주(Landholder) 블리(Blaí Briugu)가 그와 같이 있으며 보호받지 못하는(Unaccompanied) 여성과는 동침해야 한다는 기아스에 따라 켈트하르의 아내와 동침하자 켈트하르는 빡돌아 그를 죽인다. 그에 따라 보상으로 켈트하르는 얼스터의 세 명의 적을 처치하는 임무를 받는다.[3]
첫 번째 적수는 얼스터의 용사 쿠 훌린에게 죽은 무운의 왕 쿠 리 막 다러(Cu Roí mac Daire)의 삼촌 콩간흐네스 막 데다드(Conganchnes mac Dedad)였다. 그의 피부는 뿔과 같았고 어떤 무기도 이를 뚫지 못했다. 콩간흐네스는 오로지 대장장이가 쇠를 두드릴 때 나오는 빨간 쇳물이 발바닥에 닿게 해야만 죽일 수 있었다. 켈트하르는 자신의 딸 니엄(Niam)을 콩간흐네스에게 시집보내 그 비밀을 알아내어 그를 죽인다.
다음 적수는 루흐 돈(Luch Donn, 갈색 쥐)라 불린 사나운 개였다. 원래 어떤 과부에게 길러졌는데, 성장할수록 점점 흉포해져 과부의 양, 소, 과부까지 잡아먹고 주민들까지 노리게 되었다. 켈트하르는 오리나무 토막을 가져다 속을 비워 팔에 끼고 꿀과 허브를 발라 두었다. 개가 덤벼들어 나무토막을 물자, 켈트하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개의 심장을 꺼내 죽였다.
마지막 적수는 켈트하르 자신의 개 돌후(Dóelchú). 콩간흐네스의 무덤 근처에서 발견되어 켈트하르가 키웠는데, 어느 날 달아나더니 역시 흉포해져서 소와 양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켈트하르가 다가가 개를 부르자 개는 다가와 발을 핥았고, 그 틈을 노려 켈트하르는 창으로 개를 찔러 죽였다. 하지만 켈트하르가 창을 뺄 때 개의 독기 스민 피가 흘러들어 켈트하르를 죽였다.
[1] 켈트하르의 요새라는 뜻이다. 현재의 북아일랜드 다운(Down) 주 다운패트릭(Downpatrick)의 라스켈타르(Rathkelthair).[2] 현재 북아일랜드 앤트림(Antrim) 주의 둔스베릭(Dunseverick).[3] 말이 임무지, 쿠 훌린이나 티란의 아들들처럼 가서 죽으라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