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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코드 : 사다리 코드
김희철 vs 신재평 vs 오현민 vs 정준하의 4파전방송 전 분석글로 이번 회차에는 2명이 메인코드 생존, 2명이 라스트코드로 직행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1.1. 룰
1. 각 방의 문제 1개마다 풀 경우 펜 1~2개가 주어진다.2. 펜 1개로 그린 룸에 있는 사다리 그림에 선 1개를 그을 수 있다.
3. 선을 그리다가 끊을 경우 무효로 간주되며, 겹치게 그을 수는 없다.
4. 자물쇠를 푸는 순간[1]부터 제한시간 2분이 시작되며 제한시간이 지나면 그 펜은 사용할 수 없다.
5. 각 방은 30분 간격으로 개방되며, 첫 번째 방(블루 룸)은 시간이 지나면 폐쇄된다.
6. 단, 미러 룸이 개방되면 블루 룸도 개방된다.
7. 메인 코드 종료 후 지금까지 그어진 선으로 최종 사다리 타기를 진행, '生' 구간에 있는 2명은 탈출하며 'LAST CODE' 구간에 있는 2명은 라스트 코드에 진출한다.
1.2. 발견된 힌트
방 | 펜 | 퍼즐 | 발견자 |
블루 룸 | 2개 | 시계 | 김희철 |
블루 룸 | 1개 | 미로 | 오현민 |
블루 룸 | 1개 | MAKE Z | 오현민 |
레드 룸 | 2개 | 마카롱 | 신재평 |
레드 룸 | 1개 | 꽃봉오리 | |
레드 룸 | 불명 | 꽃말과 달력 | 오현민 |
레드 룸 | 2개 | 인형과 단풍나무 밑 | |
미러 룸 | 불명 | 원카드 놀이 | 김희철 |
1.3. 미발견된 힌트[4]
방 | 퍼즐 |
블루 룸 | 김수도 씨의 여행가방 |
블루 룸 | 도로 표지판 |
블루 룸 | 밴 다이어그램 |
블루 룸 | 해골이 있는 무덤 |
레드 룸 | 꽃 사진들 |
미러 룸 | 스티브 잡스가 그려져 있는 그림들 |
미러 룸 | ?[5] |
1.4. 게임 진행 및 결과
메인 코드가 2명이 생존하고 2명이 탈락하는 사다리 코드임이 밝혀지자, 자연스럽게 2:2 구도가 형성되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정준하가 김희철과의 공통점인 핑크(김희철의 염색 + 정준하의 옷)를 내세우면서또한 사다리의 선을 그을 때 2분의 제한시간이 있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이는 곧 문제를 푸는 순간 누구를 공격할 지가 바로 드러난다가 되므로 문제의 답을 알면서도 당장 자물쇠를 풀지는 못했다. 이렇게 눈치싸움이 계속되긴 했지만 제한시간이 있었으므로 결국 하나둘 자물쇠를 풀어 공격에 나서게 된다. 이 와중에 김희철은 비축해 둔 문제를 정준하에게 뺏기는 일까지 겪게 되지만, 반대로 신재평은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게 된다.
오현민은 결승전에서 제대로 정정당당하게 붙어보고 싶었는지 신재평에게 연합을 제안하였고, 신재평은 그에 응해서 메인 코드 초반동안에 암약했다.
그러나 신재평은 어부지리 대신 딜레마에 휘말리게 되는데, 바로 오현민과 김희철 중 누구를 구할 지가 문제였다. 과거에 김희철과 (이미 탈락한) 이용진과의 연합이 있었지만, 오현민이 "여기서 탈락하면 억울하잖아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두 '바보'를 라스트 코드에 보내자고 설득했다. 한편 김희철 역시 과거의 연합을 떠올리며 신재평과 정준하 중 누구를 탈락시킬지 고민하고 있었고[6], 유일하게 정준하 혼자 머리 좋은 사람들끼리 대립하다가 내가 어부지리로 탈출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헛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결국 김희철은 고민 끝에 신재평을 탈출시키는 선택을 했고 신재평은 김희철을 탈락시키는 선택을 했는데 목적은 같았으나 그 해석이 달랐다. 김희철은 여긴 내게 맡기고 앞으로에 가까웠으나, 신재평은 '상황이 잔혹하니 잔혹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면서 김희철을 탈락시켰다.
1.4.1. 게임 결과
탈출 | 신재평(공동 1위), 오현민(공동 1위) |
탈락후보 | 김희철, 정준하 |
1.5. 최종 사다리 상황
1.6. 메인 코드 평가
오현민이 지배하는 코드코드-현민의 방
여담으로 메인 코드에서 2명이 아닌 단 1명만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면 라스트 코드는 1:1:1이 되니 1:1 라스트 코드보다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지는 몰라도 메인 코드에서만큼은 연합이란 것이 절대 성립할 수 없기에 서로 생존하기 위해 물어뜯는 아주 치열한 개인전 양상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7], 메인 코드에서 두 명이 탈출할 수 있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오현민과 신재평 두 명이서 판을 컨트롤 했으며, 강자들끼리의 연합으로 손쉽게 두 명 모두 탈출해 버려서 긴장감이 떨어진 감이 있다.
1.6.1. 플레이어 평가
- 오현민 : 이번 화의 시나리오 라이터이자 설계자
어차피 우승은 오현민
이익에 근거한 유동적인 연합을 여기서도 사용해서 신재평과 초반에 비밀연맹을 맺었다. 사다리코드의 문제들을, 신재평과 자신이 가진 장점인 많은 문제풀이를 이용해서 최대한 문제를 풀어두고, 정준하나 김희철이 사다리를 그으면 바로 자물쇠를 열고 그것을 수정해 평행선을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해 꾸준히 생존의 길을 확보했다. 그리고 막판 7분이 남았을 때, 펜으로 쓸수있는 2분이라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으로, 남은 7분을 자신이 독점할수 있도록 해 김희철이나 정준하에게 반격의 틈을 주지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메인 코드의 특징을 잘 파악했고, 룰의 재해석을 통해 이번 화를 통째로 설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신재평 : 모두가 살리고자 했던 인물
이번 회차에서 탈출 성공이 가장 확실했던 인물로 칼을 여러 번 쥐었던 오현민과 김희철 모두가 신재평은 계속 살리고자 했다.정준하는 자신을 살리느라 여념이 없었다지난 녹화 동안 보여준 그의 적을 만들지 않는 중립적인 면과 친절함, 지적이고 겸손한 면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 정준하 : 똥고집과 도둑질, 연륜(?)의 3중주
여행가방 수도 문제를 못 풀어[8] 몇십 분째 여행가방을 붙잡고 낑낑댔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아 엄청난 고집의 소유자라는 걸 다시금 보여주었다. 같이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 김희철이 푼 문제를 빼앗고 자신을 살리기 위해 사다리 위에 선을 그었지만 결국은 오현민의물량 공세에계속되는 견제로 라스트 코드 행.
- 김희철
: 현실에 강림한 Mr.2 봉쿠레
이번 회차에서 신재평과 오현민, 강자들의 연합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어냈다. 중간에 정준하에게 자신이 푼 문제를 스틸당했으나 한 마디만 하고 웃어넘기는 관대함을 보여주었다. 오현민과 신재평 연합보다 칼은 많이 쥐지 못했지만 그래도 쥐었던 칼의 절반 가량은 신재평을 살리기 위해 사용했다.캬하~ 감동!아쉬운 점은 오현민과 신재평이 맺었던 비밀 연합을 빠르게 캐치하지 못하여 신재평을 설득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는 신재평의 손에 라스트 코드로 진출했다.
2. 라스트 코드 : 죽음의 망치
참고로 이 소설에서 비슷한 게임이 나온다. 주인공 오울과 마술사 위키아의 신체 소유권 뺏기 게임. 다만 세부적인 부분은 많이 다르다.
룰이나 이미지는 다르지만 작품의 장르를 고려하고 전략쪽을 비교하면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E카드와 유사한면도 있다. E카드의 핵심이 상대가 황제 또는 노예를 언제 낼지를 간파하는 것이라면 죽음의 망치에서는 상대가 머리를 언제 낼지를 간파해야 한다.
2.1. 룰
1. 각 플레이어는 머리, 가슴, 팔, 다리가 그려진 카드를 지급받는다.2. 공격자는 망치로 카드를 친 후 수비자가 제출한 카드가 무엇인지를 맞춘다.
3. 공격자는 수비자가 제출한 카드를 맞히지 못했을 경우, 공수가 바뀌게 된다.
4. 맞출 경우 수비자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며, 공격자는 한 번 더 공격 기회를 얻게 된다.
5. 단, 수비자가 머리를 제출했으나 공격자가 맞추지 못할 경우 수비자는 버려진 카드 중 한 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6. 반대로 수비자가 머리를 제출하고 공격자가 맞췄을 경우 남은 카드에 상관없이 수비자가 패배한다.[9]
7. 이와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 2승을 먼저 얻은 플레이어가 생존하고 남은 플레이어가 탈락자가 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머리를 쓸 것인가'이다. 모든 카드들이 다 없어지면 패배하기 때문에 사실상 3번의 공격으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2.3. 게임 진행 및 결과
1라운드 | 정준하 | 공격자 | 김희철 | ||
남은 부위 | 제시/선택 | 제시/선택 | 남은 부위 | ||
머리, 몸통, 다리 | 팔 | ▶ | 팔 | 머리, 몸통, 팔, 다리 | |
몸통, 다리 | 머리 | ▶ | 머리 | 머리, 몸통, 팔, 다리 | |
1라운드 김희철 승 (0:1) | |||||
2라운드 | 머리, 몸통, 팔, 다리 | 팔 | ▶ | 몸통 | 머리, 몸통, 팔, 다리 |
머리, 몸통, 팔, 다리 | 몸통 | ◀ | 머리 | 머리, 몸통, 팔, 다리 | |
머리, 몸통, 팔, 다리 | 다리 | ▶ | 머리 | 머리, 몸통, 팔, 다리 | |
머리, 몸통, 팔, 다리 | 머리 | ◀ | 머리 | 몸통, 팔, 다리 | |
2라운드 정준하 승 (1:1) | |||||
3라운드 | 머리, 몸통, 팔, 다리 | 팔 | ◀ | 몸통 | 머리, 몸통, 팔, 다리 |
머리, 몸통, 다리 | 팔 | ▶ | 팔 | 머리, 몸통, 팔, 다리 | |
머리, 몸통, 다리 | 몸통 | ▶ | 다리 | 머리, 몸통, 팔, 다리 | |
머리, 몸통, 다리 | 몸통 | ◀ | 몸통 | 머리, 팔, 다리 | |
머리, 몸통, 다리 | 팔 | ◀ | 팔 | 머리, 다리 | |
머리, 몸통, 다리 | 머리 | ◀ | 머리 | 다리 | |
3라운드 정준하 승 (2:1) |
서로 게임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1, 2라운드는 아주 싱겁게 끝났다. 두 명 모두 머리를 내는 도박수를 함부로 사용한 것이 각자 1점씩 내주는 주된 원인이 된 듯. 결국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3라운드에서는 둘 다 머리를 내는 수는 최대한 자제하며 안전하게 가려고 했으나, 결국 이 게임 자체가 머리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부위는 결국 찍을 수 밖에 없는 운빨 게임(...)이기 때문에 운이 조금 더 좋았던 정준하가 승리하게 된다.
생존 | 정준하 |
탈락 | 김희철 |
2.4. 에필로그
김희철이라는 사람 자체가 사실은 서바이벌에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에요. 서바이벌이지만 같이 해나가다가 마지막에 승자가 도태된 사람들을 같이 챙기는 이런 모습을 저는 항상 꿈꿔왔었는지도 몰라요. 사실 제 탈락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 결국 바보들의 반전은 없었는데, 그래도 할 만큼 했다. 얼굴 붉히면서까지 탈출하려고 하지 않은 게. 제 스스로가 굉장히 대견해요.
-김희철
-김희철
2.5. 라스트 코드 평가
일단 머리 수비시 회복이라는 수단이 있어 나름 전략을 생각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머리 외의 신체 부위는 무엇을 사용하든 효과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머리를 냈는지의 여부 외에 이 셋을 구분할 척도가 게임 내에서 주어지지 않고, 결국 머리가 아니라는 판단 이후에는
수비가 힘들고 공격이 쉬운만큼 게임이
또한 머리의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작기 때문에 보상이나 리턴을 강화하여 승리의 키가 되게끔 했으면 좀더 전략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김희철은 머리의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작은걸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머리만 내는 무모함을 보여줬다)
2.5.1. 플레이어 평가
정준하 : 운이 좋았던 일반인. 상대방을김희철 : 운이 나빴던 일반인. 머리를 내는 도박수를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저번 화 라스트코드에서와는 달리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3. 방영 후 이슈
최종 탈락자인 희철의 소감에 맞춰서 이제까지 인간관계를 중요시한 플레이 과정을 회상하는 모습은 보여줬으나, 정작 플레이의 핵심이었던 이용진&신재평과의 연합은 보여주지 않는 병맛 넘치는 편집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김희철이 "용진이의 곁으로 가는구나~"라고 했음에도 말이다.'''메인코드 평가는 어중간하다. 오현민의 시간재기 전략은 획기적이었으나 이건 플레이어가 잘한거고 게임 자체에서 사다리의 선긋기에서 시간제한이 주는 눈치게임이나 노골적인 적대의사가 표현되는 부분에 대한 평이 미묘하다. 플레이어들이 아무도 사선을 이용해 공간을 점령하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부분.
라스트 코드는 저번화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제외하고 여전히 평가는 좋지 않다. 이번화의 게임은 일단 전반적으로는 무난했으나 애매하게 운적인 요소들이 질을 낮춘 감이 있다.
다음화가 결승인만큼 여러가지로 말이 많고 걱정을 감출 수 없는 부분이다.
[1] 자물쇠의 번호가 맞아 자물쇠가 열렸는데 자물쇠를 사물함에서 빼지 않고 다시 잠궈 놓으면 시간 카운팅이 되지 않는다.[2] 맞춘 것은 김희철이었지만 사다리를 만드는 경쟁이 격화되자 정준하가 스틸했다.[3] 처음 알아낸 것은 정준하였으나 정준하가 자물쇠를 풀 것인지 고민하는 동안에 모두 답을 눈치채서 여러 명이 동시에 자물쇠 풀기에 도전했으나 김희철이 제일 먼저 풀어냈다.[4] 이 항목에는 플레이어들이 찾아냈지만 풀지 못한 문제도 있고, 아예 방송상에서 공개되지도 않은 문제도 있다. 본래 미발견된 힌트에 대해서는 방송 종료 후 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내 작성하였으나, 이번 사다리 코드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는 오현민이 풀어냈던 미로 문제의 원본과 사다리 선이 그려져 있는 최종 결과뿐이다. 이 항목은 대부분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 안을 보여줄 때 '저것은 문제일 것이다' 라고 추측하여 작성한 것이 대다수이다.[5] 방송상에서는 미러 룸에서 사물함이 3개가 있는 것으로 나왔으니 문제도 3개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미러 룸은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후반에 사다리 경쟁이 극화되는 모습 중심으로 편집되었기 때문에 미러 룸에 남아있던 문제 하나를 찾을 수 없었다.[6] 문제를 확보한 오현민의 카운터 전략 때문에 어차피 자신은 탈출하지 못할 것을 전제로 깔았다.[7] 실제 더 지니어스에서도 시즌 1을 제외한 시즌 2, 3, 4에서 4강전에서는 생명의 징표가 단독 우승자 1명에게만 주어졌으며 여분의 징표는 주어지지 않았다.[8]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이스탄불로 알고 있었다.[9]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머리만 남더라도 패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