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11:46:16

코린토스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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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둘러보기

1. 개요

기원전 337년 겨울,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주도하여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맺은 일종의 군사 동맹이다. 코린토스 동맹이라고도 하는데 '코린토스 동맹'이라는 명칭 자체는 현대의 역사가들이 붙였다.

2. 상세

코린토스에서 처음 이 동맹에는 스파르타를 제외한 모든 그리스와 섬지방의 국가대표들이 평화를 지키기로 서약하고 필리포스 2세를 의장[1]으로 인정함으로써 출범했다. 이는 필리포스가 카이로네이아 전투에서 승리하여 그리스 세계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첫 번째 모임에서 필리포스가 주도하여 페르시아에 대한 침략을 결의 했는데 이 동맹의 주요 규약은 다음과 같다.
  • 구성원들의 자체 헌법과 규범은 가입당시의 그대로 존중된다.
  • 모든 국가들의 대표로 이루어진 의회(시네드리온')를 구성하고 모임은 코린토스에서 갖는다.
  • 평화가 깨지거나 위협받는 경우에 필요한 행동을 숙고하고 결정할 권한은 시네드리온에 있다.
  • 일단 결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것을 집행할 책임은 의장인 필리포스에게 있다.
  • 국가들은 의장의 요구에 따라 병력이나 선박을 제공할 의무가 있고 그 할당량은 의회에서 갖는 투표권에 따라 결정한다.
  • 동맹은 페르시아 제국과 전쟁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필리포스를 그 군대의 사령관으로 한다.

필리포스나 마케도니아는 평의회에 대표를 보내지 않았지만 필리포스가 권력을 수중에 쥐고 이 조직체를 실질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히 인정되는 사실이었는데 코린토스는 마케도니아 군대가 그리스에 주둔하는 3개의 도시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2]

카이로네이아 전투 전투에서 참패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테네인들은 두려움 속에서 조상의 신성한 무덤 돌까지 파헤쳐가며 도시의 방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필리포스로서는 그리스 문명의 상징인 아테네를 어떻게든 자신의 대 페르시아 원정계획에 끌어들이고 싶었다. 그리하여 아테네에 화의를 청하였고 아테네인들은 기꺼이 이를 수용하였다. 필리포스의 은혜를 입은 아테네인들은 그에게 아테네 시민권을 부여하고 도시의 광장인 아고라(Agora)에 조각상을 세우기까지 하였다. 마케도니아에서도 사절단이 아테네를 방문했는데 그 대표는 알렉산드로스였다. 아테네인들은 그를 성대하게 맞이하였고 조약은 필리포스의 의도대로 맺어졌다.

카이로네이아 전투 전투의 승리 이후에 필리포스는 그리스 전체를 한 바퀴 주유하였다. 이러한 여정은 기원전 337년 여름까지 1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는데 그 목적은 마케도니아를 중심으로 페르시아 원정을 위한 그리스 연합군을 결성하는 것이었다. 가을이 되자 코린트에서는 스파르타를 제외한 전 그리스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그는 소아시아로의 진군 계획을 알린 뒤에 만장일치로 전 그리스군의 총사령관으로 선출되었다. 이소크라테스가 외치던 공허해 보였던 꿈이 바야흐로 이제 필리포스에 의해 성취되려는 순간이었다. 데모스테네스는 그리스의 자유가 사라진 것을 개탄하였으나 그리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국가가 되려 하고 있었다.

기원전 336년 필리포스가 암살당하자 그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동맹의 의장이 되어 페르시아 원정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의 사후 해체되고[3] 디아도코이 시대에 데메트리오스 1세 폴리오르케테스에 의해 한 번 더 조직 되었다가 다시 해체되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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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틀: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
창작물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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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어로 헤게몬. 현재도 자주 쓰이는 헤게모니의 어원[2] 나머지 2개는 테베, 암브라키아[3] 동맹의 목표였던 페르시아가 정복되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