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기학원 수영부 소속 다이빙 선수로, 고1 때 인터하이 2위에 올랐다. 1학년 겨울 동안 자매교인 에이센의 실내 수영장에서 연습하게 되면서 등장. 숏컷이 어울리는 미소녀로, 마른 몸매의 소유자이다. 중학교 시절 가는 몸매와 짧은 머리 탓에 자신을 남자로 오인하고 탈의실까지 따라 들어온 야마토 케이스케에게 원한을 품고 있으며,[1] 니노미야 아미와 야마토 케이스케 사이의 관계를 오해하여 자신의 연인인 세리자와 유우지와 2:2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가 했으나...
장거리 연애가 왜 위험한지 보여주는 표본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멀리 있는 세리자와 보다는 옆에 있는 야마토에게 끌리게 되어 어느새 츤은 사라지고 데레만 남은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이 사실을 눈치챈 세리자와와의 관계도 흔들리고, 한편으로는 다이빙 실력이 급성장하는 니노미야에 대한 라이벌 의식과 연적으로서의 감정이 겹치는 등 고민이 많아진다. 이 와중에 그녀를 니노미야로 착각한 어느 바보에게 걸려들어 수난을 겪는 등 야마토와 얽혀 좋은 일은 하나도 없었던 듯.[2]
인터하이 100m 결승을 앞두고 세리자와로부터 '반드시 이겨 눈을 뜨게 해주겠다'는 결의를 듣고 경기를 지켜보지만, 야마토가 세리자와를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후 결국 세리자와를 선택한다. 아마미야 히카리와 타치바나 히데오의 라스트신은 바로 이 100m 결승 후 코야나기와 세리자와가 만나는 장면과 대화 내용이나 두 사람의 감정선에서 많이 닮아있다.
야마토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 후 인터하이 다이빙 대회에서 우승한 뒤 퇴장,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작 초반에 세키 카즈아키가 맡은 역할, 즉 야마토 케이스케의 니노미야 아미에 대한 감정 기폭제의 역(逆) 포지션을 수행하기 위해 등장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영화판에서는 이치카와 유이라는 배우가 역을 맡았으며, 타학교가 아니라 에이센 소속이 되었다. 영화에서는 세리자와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케와의 관계도 평범한 삼각관계로 바뀌었다.
[1] 본인 왈 남자로 오인받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도 했고 넘어가줄 수 없는 것도 아니기는 한데 저녀석은 자기가 갈아입는 옆에서 태연히 갈아입더니 급기야는 '하체운동 좀 더 해야 겠다'며 엉덩이를 한 대 치고 나갔다고....[2] 일단 자전거 수리비가 굳기는 했고 불량배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을 받기도 했다. 물론 해당 건으로 수영연습에 결석한 야마토는 니노미야에게 '일부러 나카니시한테 코치받게 해주려고 에이센 수영장에 와달라고 했는데 어디갔었냐'고 타박받는데, 쿠메를 따라 호텔 수영복 전시회를 갔다온게 분명하다고 억까를 시전하는 니노미야에게 호텔 간 애가 어케해야 저렇게 다쳐오냐고 야마토를 편들어준 만큼 빚은 없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