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왼쪽: 인게임 모델(얼음왕관 오그림의 망치호), 오른쪽: 워크래프트 TCG 일러스트 |
<colbgcolor=#ffaa66><colcolor=#373a3c,#212121> 영명 | Koltira Deathweaver |
종족 | 하이 엘프[1] (언데드) |
성별 | 남성 |
직업 | 혈기 죽음의 기사 |
진영 | 칠흑의 기사단, 호드, 언데드 포세이큰(대격변 한정) |
직위 | 포세이큰 사령관(대격변 한정) |
지역 | 용의 안식처, 얼음왕관, 안돌할, 언더시티, 아케루스 |
가족관계 | 팔토라(남동생) |
성우 | 그랜트 조지(영어 WoW), 불명(한국 WoW)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치 왕의 분노에서 처음 등장하며, 한때 스컬지 칠흑의 기사단 소속의 기사단원이자 죽음의 기사 퀘스트 3인방 중 하나. 타사리안과 싸우던 중 사망하여 죽음의 기사가 되었다고 한다.
2. 행적
2.1. 리치 왕의 분노
오르바즈 블러드베인, 타사리안과 함께 붉은십자군 진영에 침투작전을 벌였지만 혼자 붙잡히고 말았다. 그후 플레이어가 타사리안의 부탁으로 구해야 하는데, 이 때 죽음의 기사의 대 캐스터용 기술인 대마법 지대를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이 기술이 당시 부정 전문화 전용이었기 때문에, 콜티라는 타사리안의 냉기에 대응한 부정 전문화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가 끝난 후에는 타사리안이 얼라이언스에 간 것과 마찬가지로 호드로 간다. 호드에서 노스렌드 원정대 임무를 맡아 현재 노스렌드 용의 안식처의 아그마르의 망치와 얼음왕관의 비행포격선 오그림의 망치호에 있다. 스토리 상, 본래 아그마르의 망치에 있다가 분노의 관문 사건 이후 오그림의 망치호로 새로 배치된 것 같다.
쌍검을 사용하는 타사리안, 다리온 모그레인과는 다르게 태양샘 고원의 킬제덴이 드롭하는 양손검 '아폴리온'과 똑같이 생긴 양손 룬검인 서리무지개(Byfrost)를 사용한다.[2] 퀘스트 중에 서리무지개에게 주기위해 혈기, 냉기, 부정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검 애호가인 듯.
또한, 용의 안식처에서 그가 아직 리치 왕의 감시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죽음의 기사들도 그럴 확률이 높다. 타사리안은 리치 왕이 대놓고 돌아오려고 하냐 물어보기도 한다.
그 외엔 얼음왕관에서 죽음의 기사들이 무기고를 점거하는 것을 오그림의 망치호에서 플레이어에게 알려주는 등 이런저런 스컬지 대군의 격파 방법을 알려준다. 타사리안과 더불어 스컬지 출신으로서 스컬지를 어떻게 해야 잘 상대할지 알고 있다.
얼음왕관 퀘스트 때 호드 한정으로 콜티라가 나와서 도와주는데, 즉사기인 전용기술 '콜티라의 분노'를 사용한다.
3.2.0 패치 이후 추가된 호드용 죽음의 기사 티어 9셋의 접두사로 '콜티라'가 붙는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죽음의 기사
생전(왼쪽) / 죽음의 기사가 된 후(오른쪽) |
타사리안이 주인공인 워크래프트 만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죽음의 기사》에서, 안오윈 사원의 하이 엘프로 등장한 콜티라가 타사리안에 의해 죽음의 기사가 되는 과정이 나온다.
본 작품 내에서 그의 명대사는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가 끝나고 타사리안과 나눈 대화에서 뱉은 한 마디.
타사리안: "자유의 몸이 되고나니... 그 존경과 신뢰가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겠군. 영원히 더럽혀져 버린 걸까? 우리는 우리가 밟아온 길 때문에?"
콜티라: "친구여, 너에겐 해줄 대답도, 나 자신에게도 해줄 대답이 없어. 난 이제 어디로 가지? 동족에게 돌아가 호드를 위해 싸울까? 아니면, 널 따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할까? 내가 이끌어갈 삶이란 게 남아있긴 할까?"
콜티라: "친구여, 너에겐 해줄 대답도, 나 자신에게도 해줄 대답이 없어. 난 이제 어디로 가지? 동족에게 돌아가 호드를 위해 싸울까? 아니면, 널 따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할까? 내가 이끌어갈 삶이란 게 남아있긴 할까?"
그 후 호드의 편을 들어 노스렌드에 있는 호드 기지 아그마르의 망치에 주둔하게 된다. 물론 대군주 아그마르의 허락을 받고 주둔한 것. 허나 아그마르와 대면했을때부터 어둠의 심문관들의 환영에 심적으로 고통받고 있다가 살점달린 고서의 해독을 원하는 호드 모험가가 와서야 겨우 해방된다.
2.3. 대격변
포세이큰 소속이 되어,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명령으로 안돌할 공방전 사령관으로 파견된다. 리치 왕이 죽어서 굉장히 허무해하는지 원래 성격인지, 남은 건 전쟁이라는 본분밖에 없다.
얼라이언스 측 지휘관은 숙명의 라이벌 타사리안. 처음에 스컬지 잔당을 소탕하면서 타사리안과 우정 어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WoW 최초로 츤데레 속성을 지닌 캐릭터.
그러나 스컬지 소탕 후 안돌할의 주도권을 놓고 타사리안의 얼라이언스와 격전을 피할 수는 없었다. 콜티라가 이것저것 작전을 궁리해 보지만 아무래도 타사리안에게는 역부족이었는지, 퀘가 진행될수록 본진이 밀리는 형국에 빠진다. 사실 타사리안과 콜티라는 서로의 전략과 능력에 완전히 통달한 상황이라 대치 상태가 해소되지 않는데, 얼라이언스 측에 살아남은 농부들의 민병대가 가담하여 타사리안이 원치 않는데도 호드를 공격해 버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타사리안의 예상을 뛰어넘은 민병대의 단독 행동은 콜티라에게도 예상 밖이라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콜티라의 말로는 타사리안이 민병대를 이용하는 짓을 할 줄은 몰랐다고. 즉 콜티라가 타사리안보다 지휘관으로 한 수 아래라고는 단정할 수는 없었다.
한편, 여관 안쪽에 짱박혀서 아무 짓도 안하는 포세이큰이 있길래 빡쳐서 유저로 하여금 그 포세이큰을 데려오도록 명령한다. 유저는 열심히 명령을 받들어 쫄래쫄래 뛰어가서 갈궜는데, 이 NPC의 정체는 실바나스였다. 실바나스는 콜티라를 소환하여 작전실패의 책임을 묻고, 타사리안과의 교분 때문에 물러진 것이 아니냐고 추궁한다. 아닌 게 아니라 얼음왕관 호드 퀘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 콜티라는 원래 무른 성격이었다. 그러나 서부 역병지대에서 콜티라가 보인 행보는 그가 물렀다기보단 포세이큰의 짓이 너무 막장으로 치달았는다는 게 문제였다.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멀쩡히 민간인이 있는 농장에 역병과 발키르를 풀어넣고 그 병사들을 죄다 포세이큰의 일원으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데 반해, 콜티라는 이런 포세이큰의 행동에 뿔나서 쳐들어오는 농부들의 민병대에 허를 찔리고 만다. 결국 콜티라는 실바나스에 의해 철사슬로 목을 포박당한 상태로 언더시티에 끌려가 감금된다.
최종적으로 공방전은 실바나스의 직접지휘 하에 포세이큰 측의 승리로 끝나며, 타사리안은 소환수 '백골'을 잃고 도주한다. 근데 이 백골은 다시 소환할 수 있다(...) 타사리안은 결국 콜티라를 구하기 위해 홀로 티리스팔 숲으로 간다.
이래저래 콜티라를 구하러 간 타사리안과 함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오갔다. 대격변 실바나스의 막장 행보에 착안하여 실바나스가 죽을 경우 포세이큰을 맡게 될, 혹은 원한으로 직접 실바나스를 암살할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도 예상되었다. 실바나스가 이대로 계속 막가면 전 아제로스의 적으로서 척살당해야 할 분위기였기 때문.
2.4. 군단
콜티라의 이야기는 군단, 죽음의 기사 전당 대장정 퀘스트에서 밝혀지게 된다. 4인 기사단의 2번째 기사를 일으켜 세우고 나면 타사리안이 불타는 군단에 맞서기 위한 칠흑의 기사단의 전력으로 콜티라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인데 그 동안 기사단 측에서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교섭을 했지만 다 거부당했다는 말을 하며 콜티라를 구출하기 위해 죽음군주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후 언더시티의 배출구[3]에서 타사리안과 만나 콜티라가 포박된 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배출구를 통해 침입할 것을 대비하여 잠복시킨 구울과 언더시티를 수호 중이던 일부 누더기 골렘을 처리한 후 연금술 실험실 안 철창에 감금상태로 있던 콜티라와 조우한다.
콜티라는 타사리안과 짧은 담소를 나눈 뒤 함께 곧바로 아케루스로 이동한다. 죽음군주는 자신의 룬검과 갑주[4]를 챙긴 콜티라를 군단에 맞설 아케루스의 대표 용사 중 한 명으로 맞이하게 된다. 이때 콜티라는 죽음군주에게 감사와 더불어 자신이 감금되었을 때가 어찌나 끔찍했던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말한다.
용사로서의 속성은 혈기로, 죽음의 기사 용사들 중 경호원으로 쓸 수 있는 유일한 용사이다. 군단에서는 HP 증강 효과를 발휘하는 생존기는 싹 사라진 상태라 냉기와 부정 죽기 플레이어들의 레벨 업 과정에서 상당히 유용하며, 함께 싸우는 과정에서 임무에 따로 보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콜티라의 레벨 업도 빠르게 이루어진다. 혈죽이라 주기적으로 도발도 걸어주고, 막상 플레이어들은 잃어버린 대미지를 뽑아내며, 웬만한 쩌리 플레이어들 저리가라 할 정도의 칼같은 비전 격류로 차단까지 걸어주는 꿀경호원이다.
2.5. 어둠땅
타사리안과 함께 오리보스 외곽에서 나락 쪽을 바라보며, 죽었다 살아났을 때의 기억이 나는지에 대한 이야기, 실각한 리치 왕 대신 섬겨야 할 대상(겐과 실바나스)에 관한 이야기 등 여러 대화를 나눈다.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명을 따르겠습니다.
- 무엇을 바라십니까?
- 말씀만 하십시오.
- 작별
- 우리는 산 자들은 못 하는 걸 할 수 있습니다.
- 죽음만으로는 우리를 멈출 수 없습니다.
- 우리는 다른 이들을 살리고자 죽었습니다.
4. 기타
묘하게 무기력하고 나약한 이미지가 있지만, 실바나스가 워낙 막장이라 무언가 신념에 따른 전투를 하려는 것 같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한편 엘프라서 여성팬들 사이에서는 인기는 높으며, 같은 엘프인 캘타스의 포지션을 이어가고 있다. 두 번 납치당하면서 붙잡힌 히로인 대열에 합류. 죽기 퀘에서 납치당한 콜티라의 상의탈의한 모습[5]으로 연약하게 쓰러져 있었는데, 여기에 하악대는 여성 유저들의 반응도 제법 있었다.2차 창작에서는 주로 타사리안과 엮인다. 죽기 초반퀘 중에 콜티라를 구하는 퀘를 타사리안이 주는데, 무사히 콜티라를 구하고 돌아가서 퀘를 완료하면 타사리안의 반응이 묘하다. 그리고 유독 다른 죽기들보다도 콜티라를 대놓고 아끼는 모습이라든가, 콜티라도 츤츤거리면서도 타사리안에게 의지하고 살짝 데레데레해 주는 모습이 뭇 부녀자들을 하악하악하게 만들었다. 서양권에서도 똑같이 생각했는지 리분 초기 때 팬픽이나 팬아트가 조금씩 발견되더니, 구글에선 이젠 'Koltira'를 치면 자동적으로 'Koltira Thassarian'이 뜬다! BL에 관심없는 일반인들도 둘이 사귀는 줄 알았다며 인정할 정도. 리분 때는 아서스가 잠깐이나마 콜티라에게 집쩍(?)거려서 마이너하게 엮이기도 한다. 와우에서는 최초로 타사리안과 함께 브로맨스 아이콘이 된 캐릭터로, 이 바닥의 선배격인 캘타스, 일리단, 아서스, 켈투자드, 스랄, 그롬이 리즈 시절이었을 때는 '브로맨스'라는 단어와 개념이 정립되기 훨씬 전이었으며, 상상의 여지는 있었지만 타사리안과 콜티라처럼 이렇게 달달하고 애틋한 면은 없었다.
[1] 코믹스에서는 하이 엘프로 사망하였으나 게임 내에서는 블러드 엘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2] 군단에서 콜티라를 합류시키고 나면 약간 아폴리온과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신의 일부가 청색이다. 그러나 경호원으로 부리고 다니면 또 아폴리온과 똑같은 색채로 들고 있다. 참고로 이때 갑주도 죽음의 기사 시작 퀘스트 당시 입고 있던 것을 착용한 모습이 된다.[3] 언더시티에서 날탈을 타면 외부로 나갈 때 반드시 지나가는 바로 그곳이다.[4] 갑주 모델링이 뒤죽박죽인데 경호원으로 구현될 때는 죽음의 기사 시작부에서 입던 것을 착용하고 있고 아케루스에서는 여전히 티어8, 추종자 창에서는 투기장 4시즌의 갑옷이다... 투기장 4시즌은 불타는 성전 시기지만 죽음의 기사가 착용할 수 있는 시즌템이 존재한다.[5] 언더시티에 감금당했을 때도 상의탈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