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내였다......
머리도, 피부도, 옷도 구두도, 아마 속옷도. 날숨마저도 시커멓게 느껴진다.
아마 그 목소리나 사고마저 시커먼 것은 아닌지, 검은 피부 아래에 흐르는 피의 색깔마저 시커멓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역시 목소리도 시커멨다...
유원지
머리도, 피부도, 옷도 구두도, 아마 속옷도. 날숨마저도 시커멓게 느껴진다.
아마 그 목소리나 사고마저 시커먼 것은 아닌지, 검은 피부 아래에 흐르는 피의 색깔마저 시커멓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역시 목소리도 시커멨다...
유원지
1. 개요
久我重明(くが じゅうめい)유메마쿠라 바쿠의 소설, "사자의 문(獅子の門)"의 등장인물.
일명 '암기의 쥬메이', 또는 검은 사내라 불린다. 새까만 옷과 구두로 치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원작 사자의 문과 유원지에서는 하기오류 고무술의 달인. 아랑전에서는 어둠의 세계에서 활약하는 어둠의 가라테가로 나온다.
2. 작중 행적
2.1. 사자의 문
그 예시로 강해지길 원하는 중등생 '시무라 레이지'의 스승역할을 잠시 맡기도 했는데, 맨 주먹으로 나무를 계속 때리게 하는 훈련을 시키거나, 키우는 개를 직접 죽이도록 하고, 또한 자신의 앞에서 여자친구와 섹스를 하라고 강요하는 상식 밖의 수행을 시킨다.[1]
형인 쿠가 이요시와 스승인 하기오 류산을 쓰러뜨린 무술가 하시바 히코로쿠를 노린다. 하지만 이것은 복수심따위가 아닌 흥미본위이며 쿠가 쥬메이의 본성은 뼛속까지 전투광으로 애초에 하시바가 스승을 쓰러뜨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쓰러뜨렸을 것이라 한다. 라이벌인 하시바는 쿠가와는 다르게 상대를 뇌진탕으로 기절시키거나 혈을 찔러 마비시키는 등으로 손속을 두는 차이가 있다.
하시바와 싸웠을 때는 서로 공룡이라고 비유될 정도이며, 처음으로 자신과 호각으로, 전신전령으로, 가진 기술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상대라고 서로 이해하며 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결국 하시바 히코로쿠를 휠체어 신세가 되게 만들 정도로 공격을 퍼부어 그에게 승리하게 된다.
2.2. 아랑전
프로레슬러계의 1인자 그레이트 타츠미와 친분이 있으며, 그에 맞먹는 강함을 가진 강자라고 표현된다. 쿠가 본인또한 언젠가 타츠미와의 진검승부를 노릴 정도.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북진관 토너먼트 2회전, 카미야마 토오루 VS 척 루이스 직전에 스트레칭을 끝내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카미야마 앞에 등장. 카미야마에게 '사디스트', '가장 대미지를 많이 입는 방식을 택했다'고 일갈하며 서로 공방 일합을 나눈 뒤,[3] "나처럼 상냥하게 때려줘라"는 말을 남긴다.
2.3. 유원지
번견 삼인조를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리며 지은 표정 |
유원지에서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일명 '찢는 자, 카스가' [4]의 부하 레슬러인 '번견 3인조'와 싸우게 된다. 그들이 서로 차문으로 머리를 때려대는 자해를 벌이는 광경에도 압도당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있다가 던저진 차문을 발끝에 가볍게 올리는 신기를 보인 후, 그들을 무자비하게 때려눕혀 피범벅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리더인 크래셔 이토가 빈틈을 노려 쿠가의 다리를 붙들고 관절을 부러뜨리려 하자, 암기인 송곳을 팔에 박아넣은 후 양발로 순식간에 이토의 목에 매달려 트라이 앵글 초크를 시전해 승리한다[5]. 그러나 어딘가에 잠입해있던 레슬러 '마치다 하야토'가 숨어있다가 급습으로 쿠가를 자동차 뺑소니치려 했으나, 거기에 유원지의 주인공인 카츠라기 무몬이 끼어들어 이를 막는다.
싸움에 끼어든 무몬을 암기로 위협하지만 무몬과 하야토가 싸울 분위기가 되자 흥미를 잃고 물러난다. 이후 무몬이 하야토를 농락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재능에 감탄하고, 무몬이 촌경의 발전된 기술인 '스쿠네류 무촌 뇌신' 으로 뇌진탕을 일으켜 승리하자[6] 유원지에 관한 정보를 대가로 그것을 누가 알려줬는지 묻게된다.
무몬은 그것을 알려준 인물이 '이소무라 로후' 임을 알려주고 쿠가를 찾아가라 알려준 인물이 쿠니마츠인 것도 알려준다. 쿠가또한 이소무라가 기술도둑놈인걸 기억하고 무몬의 원수인 야나기 류코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유원지 참전 경력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생사를 다투는 실전을 하고싶은 것. 주최자인 난릉왕과 그의 아들과도 싸운 전적이 있기에 유원지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감시중이다. 다만 서로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투광이라 사이는 좋은 편. 시든 꽃을 피우는 타이잔과 다르게 멀쩡한 꽃을 시들게 만드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무몬과는 나중에 싸우고 싶기에 유원지에 대한 정보를 순순히 말해준다. 다만 무몬에게 세미마루 포함 기술 몇개 훔쳐졌다(...)
3. 강함
어떤 상대라도 자비없이 잔악하게 쓰러뜨리는 인물로, 그 싸움방법은 우아한 흉악사형수를 연상시킬 정도이다. 급소공격은 물론이고 숨겨둔 암기로 살을 꿰뚫어버리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아랑전에서 쿠라마와 스파링을 했을 땐, 턱을 빼버린 후 거기에 발차기를 날려 강냉이를 우수수 털어버릴 정도이다. 대련용 스파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아랑전에서는 세계관 투톱에 속하는 그레이트 타츠미가 적수로 인정할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언급되기에 마츠오 쇼잔 및 타츠미와 동급의 강자라는 소리가 된다. 타츠미의 수제자인 쿠라마또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고, 뛰어난 재능으로 쥬메이의 가라테를 배끼며 어느정도 대항은 했어도, 결국엔 가라테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다고 항복하며 프로레슬링식으로 달려들었다가 페이크에 당해 창문을 박살내면서 완패했다.
4. 이 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必要な分は見せたということだ
これ以上は見せぬ
これ以上は見せぬ
국내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짤방으로 유명하다.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코믹스판 71화의 한 장면으로 뒤에 서있는 인물은 그레이트 타츠미. 타츠미가 쿠가를 데려와서 쿠라마랑 스파링을 시킬 때 나온 상황으로[7], 쿠라마가 쿠가의 공격에 한계에 다다라서 자멸하자 이제 할 만큼했다며 쿠가가 떠나는 장면이다.
해당 이미지는 당시 2ch 스레드 내에서 야짤이나 에로 동인지를 한참 올리다가 본격적인 장면(?)이 시작되려는 순간 이 스크린샷을 띄워서 내용을 한참 집중해서 야짤 및 동인지를 보고 있던 사람들을 한순간에 실망시켜 버리는 함정 짤방으로 사용된 유서 깊은(?) 이미지라고 한다. 즉 일본에서는 아랑전을 모르는 사람들도 위의 이미지를 보면 "인터넷에서 유명한 그 짤방 아냐?" 식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똑같은 사용법으로 인기가 높으며 아래처럼 합성이나, 선천적 얼간이들같은 웹툰의 패러디 등 매우 많은 파생버전이 존재한다. 다만, 아랑전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한국 사정상 이 짤의 소재가 아랑전이 아닌 바키 시리즈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림 작가가 같으니 그렇겠지만.
그리고 이런 부류의 짤방이 그러하듯, 타츠미가 쿠가를 두들겨 팼다고 암시하듯이 쿠가의 얼굴을 만신창이로 합성해놓고 "한번만 더 헛소리 하면 그땐 진짜 뒤진다."라고 욕설을 퍼붓는 타츠미에게 쿠가가 "예. 잘못했습니다 형님."이라며 비는 왜곡 버전도 존재한다. 이 짤방처럼 타츠미가 화내는 장면도 아랑전에 나온 적이 있다. 수제자 쿠라마가 주인공 탄바 분시치에게 매우 어이없이 패배했을때, 그를 불태워버리고 쫒아낼 때의 장면.[8]
5. 기타
캐릭터의 생김새는 일본의 야구선수 마쓰이 히데키를 모델로 삼았지만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은 태기권[9] 관장 시마다 미츠오(島田道男)라고 한다. 얼굴이 나온 영상을 보면 딱 감이 올 것이다. 시마다 미츠오라는 인물은 만화판 아랑전의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와 싸워 작가를 개패듯이 패버렸고 이를 토대로 이타가키 케이스케는 격투기를 소재로 한 에세이집을 출판했다고 한다(...).바키 시리즈에서 오로치 돗포의 과거회상 중, 쿠가의 모습으로 보이는 무술가와 승부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1] 한마 유지로도 바키와 코즈에에게 성관계를 눈 앞에서 하라고 강요하진 않았다.(...)[2] 저렇게 말하며 떠난 이유는 원작 소설 사자의 문에서 나오는데, 오의중 하나가 암기로 상대를 찌르거나 던지는 기술이 있기 때문. 즉 기습이나 살인에 특화된 기술을 상대가 알면 정작 실전에선 못쓸게 뻔하니 안가르쳐 주는거다. 그것도 자신이 싸우고 싶어하는 타츠미 앞에서는 더더욱. 그런 이유로 제자들에게도 정신론과 기본적인 수련만을 가르치고 자신만의 오의나 기술은 일절 안가르쳐주는 쪼잔한(...) 일면도 있다.[3] 카미야마는 쿠가의 주먹을 피하고 쿠가는 카미야마의 주먹을 한쪽 손으로 받아냈기 때문에 양쪽 모두 대미지는 입지 않았다.[4] 링 네임 '고블린 카스가'라 불리는 마운틴 도바의 제자. 후에 독립해서 극동 프로레슬링이라는 협회를 세우나 야쿠자에 빚을 져버려 이같은 짓을 거래 비슷한 식으로 시도한 것[5] 세미마루라는 이름이 있다. 상대의 팔로 목을 감싼 후 양 다리로 경동맥을 막아 전신의 힘으로 트라이앵글 초크를 거는 기술. 등쪽이 무방비가 된다는 약점이 있다.[6] 아랑전의 히메카와 츠토무의 부친인 히메카와 겐조가 개발한 기술이다.[7] 스파링치고는 이빨이 날아가고 코피가 터지며, 턱이 빠지는 등 매우 하드코어한 바키스러운 스파링이었다.[8] [9] 중국 무술 의권의 창시자 왕향제 노사의 제자였던 일본인 사와이 켄이치가 고안해낸 일본식 무술. 극진공수도와도 교류전을 치른 적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