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廻早栗 / Sakuri(Sacri) Kunikai
1. 설명
데모노포비아의 주인공. 나이는 14세. 취미는 오컬트.본래 자영업을 하는 부친 쿠니카이 씨와 모친 쿠니카이 하나, 여동생 쿠니카이 에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집안 사정이 매우 안 좋은 것에 대해 스스로의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주운 마도서를 기분 전환 삼아 읽었다가 본의 아니게 자신의 모친과 여동생 에리, 그리고 자신을 제물로 바치고 악마 소환 의식을 거행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의식을 치러봤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끝났겠지만 불행하게도 사쿠리에겐 모종의 재능이 있었고, 미궁으로 입성해버리고 만다.
2. 행적
스토리가 사쿠리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쿠리의 행적이 게임의 스토리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1]
2.1. 스테이지 1
검은 화면에서부터 사쿠리의 독백이 흘려나온다. 이후에는 음침한 방에서 깨어나는데 방을 나가기 위해 스위치를 찾아 작동시킨다. 복도로 나와서 보게 된 것은 여전히 어둡고 음침한 구역. 그리고 이 세상 생명체라고 볼 수 없는 기이하게 뒤틀린 까마귀, 혀를 내밀고 기어다니는 빨간색의 작은 괴물 등을 보게 된다. 이후에는 레비아탄의 공격을 받지만 어찌저찌 공격을 피해가며 다음 장소로 넘어간다.2.2. 스테이지 2
다음 장소에서 괴물과 함정들을 지나 숨겨진 방을 찾아 들어간다. 사쿠리의 눈앞에서 보여진 광경은 매우 끔찍했다. 방안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훼손된 시체가 탁상위에 놓여져 있고 벽은 피부, 장기로 장식되어져 있다. 사쿠리는 경악할 수 밖에 없는데 직후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탁상 밑으로 숨는다. 방안으로 들어온 존재는 인간의 피부로 만든 옷을 입고 손에 도끼를 쥔 도살자인 루시펠이였다. 루시펠이 한참 시체를 향해 도끼질을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밖으로 나가 사라진다.후에 삼각형 모양의 돌을 가지고, 그것을 육망성 모양의 돌로 바꾼 뒤 보스룸으로 가서 육망성을 바꾼다. 그러자 문이 닫히며 사탄이 갑자기 공격해오지만, 사쿠리는 그의 공격을 피한다. 그러자 문이 열린 후 사쿠리는 뛰어서 문 쪽으로 달려간다.
2.3. 스테이지 3
후에 바꾼 육각성 조각을 문에 끼우고 문을 연다. 출구는 어디로 가야하나고 생각하던중 리스를 만나게된다. 리스가 계속해서 나아가야한다고 하고, 사쿠리는 겁에 질리나 리스는 해치지 않는다며 안심시킨다. 사쿠리는 처음에는 자기를 죽일거냐며 믿지를 않았으나 리스가 나가는 방법을 안다고 하니 믿으라고 하자 사쿠리는 그를 믿게된다. 그리고 졸유가 더 많아진 괴물들을 뚫고 어떤 철창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마몬을 만나게된다. 사쿠리는 저것들이 악마냐며 자기는 무섭지 않다고 다독이나, 마몬의 석화 연기를 마신 후 기침을 하고 자기의 손을 보고는 자기가 돌이 되고 있다는걸 알게되며, 마몬이 떠날때까지 그의 공격을 버틴다. 그리고 마몬이 가고, 하수구로 가는 열쇠가 떨어지며 그것을 줍고 하수구로 내려간다. 그리고 거머리 떼를 뚫고 밸브 손잡이를 얻고 하수구로 내려간다.하수구로 내려온뒤 괴물들을 뚫고 손잡이를 끼우는 곳에 밸브 손잡이를 끼우고 돌리자 공간이 추가되며 이를 통해 보스방으로 가는 통로를 열게된다. 그렇게 보스가 있는 방 안으로 들어오고, 그곳에서 벨페고르를 만나게된다. 사쿠리는 오브를 줍고 그녀를 방해하는 괴물들과 벨페고르의 산성가스들을 피하며 오브를 벨페고르에게 던져 공격한다. 그렇게 벨페고르를 처치하고, 초승달 표식을 리스와 만났던 곳에 있던 문에 꽂아 문을 열고 들어가게된다.
2.4. 스테이지 4
그렇게 보라색 방 안에서 출발하는데, 곳곳에 괴물들은 물론 그림자 인간들도 있었다. 어찌됐든 그들을 뚫고 꾸며진 열쇠를 얻은 후, 안 보이는 함정마저 통과해 유리 열쇠를 얻은 후 리스에게로 온다. 사쿠리는 그곳에서 쉬면서 끔찍한 것들은 무엇이며 너무 무섭다고하고 이곳이 지옥이 아니라고 해주라고 하자 리스가 지옥에 올 원인이 있었냐며 묻자, 사쿠리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쿠리는 리스도 이곳에 빠졌는지 묻고 리스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사쿠리는 탈출할 방법을 알면서도 왜 계속 있냐며 자기 혼자서 탈출할 수 없다고 물어본다. 이에 리스는 침묵하고, 사쿠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시체에 있던 단검을 뽑고 다시 올라온 후 무한의 복도를 지나 보스에게 간다.단검을 갖고 아스모데우스와 싸우려가는데 어째서인지 두통과 열에 시달린다. 그 직후에 자신도 모르게 손이 치맛속으로 들어가 가랑이를 만지는 것이였다. 얼마 안가 눈을 동그래지게 놀란 표정을 지으며 정신을 차린다.[2] 그녀의 눈앞에서 등장한 것은 붉은 가스로 이루어진 마신 '아스모데우스'였다. 성욕을 관장하는 악마답게 사쿠리를 쾌락에 빠뜨리려하나 사쿠리가 이를 극복하고 몇번이나 단검을 찔려넣자 형태를 바꾸어 각종 공격을 날린다.[3] 어찌저찌 공격을 피하며 견디자 힘을 다했는지 가스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최후의 발악으로 사쿠리에게 접근하려 든다. 하지만 사쿠리는 그 가스를 피해 다른 장소로 피신한다.
2.5. 스테이지 5
계속해서 길을 걷다가 웬 복도가 나오는데 이 복도를 지나서 나온 장소가 다름 아닌 자신의 집이였다. 지옥같은 미궁에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안도를 한다. 1층에서 밥먹자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자 반가운 마음으로 내려가서 부엌으로 향한다. 부엌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엄마가 식인을, 그것도 자기 여동생을 먹고 있었다. 엄마의 얼굴 역시 정상은 아니고 가면을 쓴 것 같이 변형된 상태였다. 나오는 말들도 정상이 아니기는 마찬가지.[4] 괴물이 된 엄마가 칼을 들고 공격해오자 하는 수 없이 도망친다. 집은 이미 미궁의 일부로 기괴하게 변형된 상태로 곳곳에 괴물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들을 피해 여동생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여동생인 에리 역시 괴물로 변형된 상태.[5][6] 동생을 포기하고 다른 방으로 향하는데 그 방안에는 벽이며 바닥이며 천장까지 퍼져있는 끈적한 점액과 그 점액을 흘리는 구조물이 있었다. 구조물에서 갑자기 바알제붑이 나오자 위험하다고 여기며 밖으로 나간다. 밖에는 이미 점액이 식물의 뿌리, 곰팡이마냥 퍼져있었고 살아 움직이는 점액 생명체인 슬라임들이 여러 형태로 돌아다니며 괴물들과 함께 사쿠리를 막아선다. 사쿠리는 여러 괴물들과 엄마를 피해 부엌에 있는 탈출구를 통해 도망치는데 성공한다.미궁으로 돌아온 사쿠리는 리스와 재회를 한다. 리스로부터 방금 전의 일들은 환상일 것이라며 위로를 듣는다. 기운이 다시 돋자 리스에게 감사를 건네고 밖으로 나가는데 하필이면 코앞에 루시펠이 버티고 있었다. 뒤로 돌아서 도망치려 하는데 어째서 벽으로 가로 막힌 상태.[7] 루시펠의 도끼를 맞기 일보 직전에 리스가 마법으로 도끼를 막으며 구해준다. 리스가 루시펠을 붙잡는 사이 도망을 친다.
2.6. 스테이지 6
이후에는 도망치다가 어떤 이유인지 정신을 잃게된다. 다시 눈을 떠서 정신을 차리는데 자신의 옷이 없어져 알몸이 된 것이였다. 남은 것은 오직 머리핀 하나뿐. 자신이 이런 차림이 된 것에 부끄러움과 놀랄 시간이 없다는 듯이 루시펠이 나타나자 재빨리 도망친다. 중간에 등장하는 화염 함정과 냉기 함정 같은 몇몇 함정들과 샐러맨더와 운디네를 이용해 루시펠에게 대항해보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템을 얻고 두 가지의 함정으로 유인해서 루시펠에게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한다. 헌데 루시펠의 몸에서 회색 촉수 같은 본체가 튀어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루시펠의 본체를 따라 일종의 투기장에 오게된다. 투기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루시펠의 본체가 싸움을 걸고 사쿠리는 각종 아이템들을 활용해가며 서로 피를 말리는 싸움을 하게된다.[8]2.7. ??? (스테이지 7)
루시펠을 처치한 이후, 최종장에서 리스와 다시 만나나 리스가 죽은 척까지 하면서[9] 자신을 속였단 걸 알고 마음을 바꿔 리스 소환을 거부했다.[10]리스 정도의 실력이면 사쿠리를 한번에 소멸시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림자 인간[11]이 사쿠리에게 머리핀 형상의 보구를 달아줘 리스와 동등하게(?) 싸울 기회를 준다.
2.8. 엔딩 & 오마케
후에 리스를 이긴 뒤 리스는 자기가 질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며 다음엔 조심해야겠다고 하자, 사쿠리는 넌 이미 죽지 않았냐고 묻고, 리스는 이때 설렁 자신이 원해도 죽을 수 없다는 진실을 알려주고, 다음 소환자를 기다리려한다. 사쿠리는 더이상 돌아갈 수 없냐며 물어보고 리스는 이 미궁은 원래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원래 세계에 종말이라도 온다면 해방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12] 그러자 리스는 자기의 본명을 알려주려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사쿠리는 외톨이는 싫다며 울부짖고, 더구나 자신의 고통과 죽음의 기억들이 돌아오며 더 울부짖는다. 그러자 장소가 갑자기 변하고 빨간 괴물이 자기를 향해 기어오는걸 보고 싫다며 소리친다.너는 이 세계에서 결코 죽지 않아.
만약 네 육체가 산산조각이 나서 파괴되어버린다면, 너는 그 고통을 계속해서 맛보게 되지.
죽어서 도피한다는 일은, 허락되지 않아.
너는 알아차리지 못한 모양이지만….
나는 네가 파괴될 때마다 네 육체를 재생시키고, 기억을 소거하여 몇 번이고 이 미궁에 도전하게 해왔다.
그 자들이 정해놓은 룰[13]에 따라
처음부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후략)
리스의 말 中
만약 네 육체가 산산조각이 나서 파괴되어버린다면, 너는 그 고통을 계속해서 맛보게 되지.
죽어서 도피한다는 일은, 허락되지 않아.
너는 알아차리지 못한 모양이지만….
나는 네가 파괴될 때마다 네 육체를 재생시키고, 기억을 소거하여 몇 번이고 이 미궁에 도전하게 해왔다.
그 자들이 정해놓은 룰[13]에 따라
처음부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후략)
리스의 말 中
결과적으로 사쿠리가 죽을 때마다 공장초기화 상태로 원상복구 해준 건 리스인데, 사쿠리에게 패해버려 자취를 감춘 데다가 덤으로 그동안 지워졌던 살해당하거나 끔찍한 고통과 절망과 비탄의 능욕을 당한 기억들도 몽땅 다시 사쿠리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미궁의 세계에서 죽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포에 잠긴 채 죽기 살기로 마물들을 피해가거나 마물에게 잡혀 갈가리 찢겨 무한한 고통을 맛보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14]
엔딩에서 '여긴 누구? 난 어디?'라는 식의 대사와 리스의 "난 널 구해주고 싶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무한한 시간을 거쳐 기억이 희미해진 사쿠리를 낚으려는 리스의 새로운 시도이거나 또 다른 희생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리스 曰 "천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서 다른 희생자일 확률은 적지만 제작자 특징이 특징이니 새로운 희생자일 확률도 없진 않다.[15]
뒷설정을 풀이하고 있는 오마케에서는 호기심 반 장난 반에 엉터리로 소환 의식을 했는데 별거 없는 악마도 아니고 소환되면 이 세상이 멸망하는 대악마를 소환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고 한다. 허나 그런 존재해서는 안 될 재능 때문에 그 지옥 같은 미궁에서 영원히 맴돌아야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또한 이미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미궁에 익숙해질 수도 없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미 현실에선 집이 사라진건 물론 엄마와 여동생까지도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해 추적까지 하고있으니, 만약 탈출을 한다해도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을것이다.
또한 미궁 특성상 이 시체들은 사실 죽지 않았고 그 꼴로 계속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16] 신들만이 다룰 수 있는 불을 훔친 죄로 속박되어 독수리에게 매일 재생되는 간을 쪼아먹히는 프로메테우스가 연상되는 설정이다.
오는 길에 7대 마물 중 벨페고르, 루시펠 등은 직접 없애버렸으니 이상한 함정이나 안 걸리면 될 것 같기도 하다. 죽을 때 기억을 다 가지고 있다면 어디에 어떤 트랩이 있는지는 알 것도 같으니 그런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도 될 지 모르겠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것을 따져 보면 미궁 안에서 무한히 고통을 받으려면 사쿠리 역시 어떤 공격이나 트랩에도 전혀 죽거나 다치지 않는 무적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여기서 고통받는다는 것은 영혼이 육체의 손상에 의해 받을 고통을 받는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면 미궁에서 '죽는다'는 것을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제작자가 그렇게 의도하고 만들었을 가능성은 낮지만.
사실 이런 류의 게임에서 과학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기는 하지만 인체가 산산히 부서질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면, 필히 뇌에서 이어지는 신경계 그리고 뇌 자체,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할 수는 없다.[17] 직접적으로 뇌가 피해를 입지 않아도, 일단 대미지를 입고 출혈이 심해져서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뇌 또한 필연히 괴사하기 때문에, 살아있어도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상태.
3. 기타
'사쿠리'는 '약간 단단한 물건이 쪼개지는 소리'를 나타낸 말. 한국어로 치면 '썩둑'에 해당된다. '早栗'라는 표기는 사람 이름처럼 만들기 위해 음이 같은 한자를 사용한 표기. 거기다 한자를 풀이하면 早는 이르다, 젊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栗는 밤을 뜻하기도 하지만 두려워하다, 찢다, 쪼개다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이 게임에 맞게 '早栗'을 풀이하면 이르게(일찍) 찢다, 쪼개다가 된다. 이름에서부터 그녀의 미래가 보인다. 성인 那廻도 해석해보면 '세상을 돌고 돈다'는 의미. 죽지도 못하고 미궁을 뱅뱅 돌아야 하는 사쿠리의 운명을 나타내는 말. 실제로 존재할 리 없는 나쁜 이름에 속한다.영문권에선 일본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Sakuri라고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쿠리는 예외적으로 Sacri라고 적고 '새크리'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인이 보기엔 위화감이 느껴지지만 사실 이는 초월번역으로, 제물, 희생이라는 뜻의 sacrifice의 앞 5글자. 다만 'Sakuri'에 비해 많이 안쓰인다.
사쿠리가 미궁에 영영 지내야만 하는 처지가 된 것이 자업자득이라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해서는 안 될 소환 의식을 치렀고 무엇보다 엄마와 동생을 다 죽이고 그냥 자살해서 미궁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추측하기 때문. 아래 패러디들 중에서 이 가설을 따르는 패러디가 존재한다. 허나 사쿠리의 시점으로 보면, 이게 정말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거고, 소심하고 겁쟁이인 사쿠리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살해했을 가능성은 낮다. 무엇보다 엉터리로 소환 의식을 치뤘다고 했다. 즉, 그냥 별 생각없이 소환 의식을 어설프게 따라했는데 그게 정말로 발동되어서 자신과 엄마, 동생이 제물로 바쳐지게 된 것이다.
반대로, 집안 사정이 굉장히 안 좋았고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는 뒷배경을 재해석해서, 온 세상을 너무나도 증오한 나머지 진심으로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리스를 소환하려 한다는 2차 창작도 적게나마 있는 편이다. 이 경우 대체로 마지막에 자신의 목숨도 가차없이 버리면서 자의적으로 리스를 보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사실 따지고 보면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차라리 저렇게 곱게 죽는 편이 좋았다.
사쿠리 또래의 미성년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반적인 모험기, 즉 "안전하지만 따분한 집 → 짜릿하지만 위험한 이세계 → 간신히 되돌아온 소중한 나의 집" 서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비극성이 드러난다. 게다가 사쿠리가 이세계에 빠지게 된 이유 역시 사쿠리에게 마냥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더 비극적이다.
제노포비아 개발에 237이 참여한다고 해서 이 작품에서 구원받지 않을까하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주인공이 다른 아이여서 재등장 여부부터 미지수이니 어렵지 않을까 싶다. 어떤 사람은 '혹시 보스가 악마가 된 사쿠리 아니냐'라는 우려 아닌 우려(?)가 있긴 하지만, 설정만 비슷하고 세계관이 완전 다를 것이며, 2024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감감무소식인것을 미루어 볼 때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마지막 리스전에서 죽어도 되살아날 수 있는 이유는 딱히 설명되지 않았는데, 7스테이지 한정으로 없던 게임오버화면이 뜨는걸 보아 그냥 게임내 시스템 리스타트라는 설과 처음에 리스가 사쿠리를 없애버리려고 할 때 그림자 인간이 못하게 막아버린 걸 생각하면, 이 때 한정으로 사쿠리를 되살려내는 것도 그림자 인간의 소행일지도 모른다. 이 경우라면 예외를 계속 허용한 이들이 육체부활의 특권을 계속 줄 수도 있다. 저들의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 한에서...
이 캐릭터의 과거 설정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해석이 두개 있는데, 정황상 '안그래도 가족사정이 안 좋은데 설상가상으로 학교폭력까지 당하고 있어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 듯 하다.
3.1. 2차 창작
사쿠리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일러스트.
사망전대의 일원이며 료나 히로인으로서의 매력이 뛰어나 팬아트가 많지만 상식적으로 동정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사쿠리가 구원받거나 최소한 일말의 희망이라도 부여받는 등의 팬픽도 매우 많다.
- 단테를 만난다든가#
-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맞고 스타 플래티나를 얻는다거나#
- 머리핀에서 그렌라간이 튀어나온다거나#
- 고든 프리맨?! 난 여기를 빠져나가야겠어. 되잖아?
- 절망에 빠질 뻔 했는데 역관광을 한다든가.#
- 스플래터 하우스의 어느 마스크를 쓴 먼치킨을 만난다든가#
반대로 사망 방법을 늘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 3차원인데 그걸 눈치 못 채고 개고생한다든가#(네이버 블로그 루리웹과 동일한 그림이다.)[18][19]
- 혹은 끈질긴 싸움 끝에 사쿠리는 결국 패배하지만, 리스가 사쿠리와 한쪽 눈을 교환해서 리스가 사쿠리가 되어 현실에 가고 사쿠리는 미궁 속에서 교환한 눈으로 자신이 된 리스를 본다든지.# 위 그림 그린 사람의 동인지(콘티)이다.[20]
- 나요리와 리요나의 호화여객슈팅에 찬조출현 한다든가[21]
- 사망소녀 사야카☆포비아
- 탈출하긴 했는데 다른 의미에서 절망적이라든가. 그래도 이건 살아남는 엔딩이니 다행. 게다가 카나메 마도카와 원환의 섭리가 있다!
- 시대가 지나 초월적인 존재에게 인간계가 파괴당하는 것과 본인이 영원히 고통받기 중에서 후자를 선택한 캐릭터라든가, 아예 디아볼로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디아볼로가 사쿠리가 되기도 한다.
그 외에는 사쿠리가 흑마법을 기억해내 수련을 해서 미궁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팬픽도 존재한다. 여기서 리스처럼 소환자를 이용해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데 성공하나 정작, 미궁에 있는 동안 굶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현실로 돌아오자마자 영양실조로 죽고만다.
일단 엔딩 이후에도 계속 몸이 재생되는 식으로 그려지는 게 많은데 사쿠리가 죽을 때마다 몸을 재생 시켜주고 기억을 지워주던 리스가 사라졌으니 사실 몸의 재생은 되지 않아야 한다.
스레드에서 개시된 크로스오버 장르의 팬픽에서는 다른 료나물 캐릭터들과 등장을 하는데 원작처럼 취급이 안좋다. 1회차에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데 루시펠 때문에 결국에 끔살당하고 2회차에서는 괴물이 된 자기 동생을 알아보지 못하고 도망간다.
[1] 가끔 리스의 시점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있다.[2] 이때의 표정은 이 게임에서의 유일한 개그 및 유머 요소. 다만 게임의 심각한 배경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3] 이때 배경이 빨간색의 불길한 방에서 새까만 공간으로 바뀐다.[4] 처음엔 "사쿠리? 밥 다됐다, 빨리오렴." 같은 평범하게 어머니가 할 대사를 하다가 사구쿠리 루고하가기레데키루루로와와로와로 오리구기데게게게로구게루게 같은 인간의 언어가 아닌 듯한 것으로 왜곡되고, 기괴하게 웃고, '사쿠리는 바보구나 에리는 이렇게 맛있는데' 같은 말을 하다가 "사쿠리? 밥 다됐다, 빨리 오렴... 밥은... 너..." 라는 대사로 끝난다.[5] 벽을 보면 피로 마치 거열형이라도 한 것 마냥 머리와 사지가 토막나있는 시체를 그린 낙서가 그려져 있는데 이를 화살표로 가리키고 그 화살표 뒤에는 "おねえさゃん(언니)"라고 적혀있다. 참고로 낙서 바로 아래 방바닥에는 피 묻은 붓과 피가 가득 담긴 양동이가 놓여져는데 끔찍하게도 괴물이 되어버린 여동생이 자기 피로 그린 걸수도 있다.[6] 다행인건 여동생의 경우는 그저 방 주위를 왔다갔다 할뿐 사쿠리를 공격하지 않는다.[7] 그림자 인간의 소행으로 보인다.[8] 루시펠의 체력이 60이기 때문에 살라멘더나 운디네로 한참 때려야 한다.(참고로 살라멘더의 데미지는 2, 운디네는 3이다.)[9] 루시펠이 진짜 형태로 변하기 전인 스테이지 5에서 루시펠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고 사쿠리를 도주시킨뒤 루시펠과 전투를 벌이다가 죽은 척 하는 연출이 나오는데, 이후 죽었던 거 아니냐며 당황하는 사쿠리에게 리스 曰 "내가 그런 것 따위에게 당할 리 없지."라고 말한다.[10] 리스가 사쿠리를 되살려주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자신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였을 뿐인데다가 사쿠리는 나가지도 못한다는 사실은 말해주지도 않았으니 사쿠리 입장에선 내보내주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 사쿠리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자기는 못 나갈 상황인데 리스가 자신을 속여서 헛고생을 시킨 꼴이다. 오로지 리스 혼자만 빠져나가기 위해서다.[11] 이들은 리스를 아득히 능가하는 절대적인 존재로 미궁과 룰을 만든 것도 그들이다. 원래는 미궁 안이 돌아가는 꼴을 보기만 하지만, 아마 사쿠리가 소환을 성공하기 직전까지 간 유일한 인간이라 변덕이 든 것 같다.[12] 덧붙여 미궁에서의 1년은 원래 세계의 1초를 무한대로 나눈 수와 비슷하다고 한다. 즉 가늠할 수 조차 없는 먼 미래.[13] '소환당한 악마 쪽에서 소환자에게 조언을 해주고, 파괴된 육체를 재생해줄 수 있게 한다'는 룰. 즉, 사쿠리가 미궁 최심부에 도착할 때까지 악마가 인도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칙.[14] 만약 그림자 인간들이 부여해준 재생 능력이 그대로 있다면 더 고생할지도 모른다.[15] 게임 배경 곳곳에 시체들은 바로 사쿠리보다 먼저 도전해온 자들이다.[16] 제작자의 설명을 듣자면, "미궁의 세계에 '죽음'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아무리 죽을 정도로 박살나도 절대 죽지는 않고 각각의 조각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끝없이 맛보게 됩니다. 참고로 리스가 행하는 재생에는 3일 정도가 걸리기에 그 사이에 느끼는 고통은 이어집니다."[17] 좋은 예로, 4도 화상이나 동상을 입을 경우 그 부위에 연결된 신경조차 파괴되기 때문에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뇌 수술도 엄밀히는 두개골을 개방하여 뇌가 노출될 때까지의 고통을 견디기 위해 마취를 하는 것이며, 뇌 조직을 헤집고 다녀도 그로 인한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18] 옆에 공연히 무기들이 있는데도 못보고 그냥 간다. 루시퍼 曰- 언제쯤 3차원인 걸 눈치 챌까요? 리스 曰- 몰라. 알려줘도 죽으면 다 까먹더라고.[19] 참고로 이것을 그린 사람이 그린 데모노포비아 동인지도 있다. 데모노포비아 동인지(콘티 밖에 없지만)라고 쳐서 맛보자. 잘 찾아 보면 루시퍼 여체화 등을 볼 수 있다.[20] 콘티 완성판 밖에 없으므로 완성판은 다른 곳을 찾아보자. 6 스테이지부터는 사쿠리가 알몸이 되기에 일반판과 성인판을 볼 수 있다. 단, 성인판은 루리웹에서 성인인증을 거쳐야만 한다. 또한 '사쿠리 존속살해설'을 따르고 있다.[21] 노말·하드루트 150킬 이상에서 여왕님에게 잡힌 엔딩중 여왕님이 나요리에게 사쿠리를 칼로 찌르고 먹으라는 명령을 하고, 실제로 나요리가 찌르고 먹는 엔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