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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상당 골동점의 등장인물.'부상당 골동점 ~FAKE~'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소년으로, 나이는 마이노 사키보다 1살 많은 17세. 가게에서 일할 때는 검은 셔츠와 블랙 진을 입는다.
2. 성격 및 특징
사키와는 다르게 착실히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고 2), 머리가 좋지 않아서 자주 추가시험을 받는다. 솔직히 말해 바보이다(...) 하지만 공부이외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며 체력 등 신체능력은 뛰어나다.부모랑 떨어져 혼자 살고 있으며 언제나 파리만 날리고 있는 가게 재정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사실 그는 평범한 소년이 아니다. 그 증거로 그의 오른쪽 눈은 의안. 어떤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었으며 그 자리에는 원래 눈 대신 '비전'이라고 불리는 앤티크가 들어가 있다. 이 앤티크는 셋츠 토와코로부터 받은 것. '비전' 은 앞으로 벌어질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미래라는 것은 복권 번호나 내일의 날씨 같은게 아니고 자신 또는 자신과 관련된 누군가의 목숨에 위험이 닥쳤을 때의 모습을 말한다. 그리고 그 사건이 벌어지는 때는 짧게는 바로 직후, 길게는 사흘까지 다양하다. 소설 내 사건들은 이 '비전'으로 죽음이 보여지는 순간부터 긴박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이 '비전'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보면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노력하는 정의감 넘치는 소년이지만 성공확률은 반반이어서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다.
사키와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 미묘한 관계.[1] 하지만 둔감한 면이 있어서 사키의 대쉬를 포착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그래도 거의 변화가 없다시피한 그녀의 표정을 비교적 잘 파악하는 편이고, 각권 4편에서 사키를 위해 종종 의외의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작중 사키가 위험에 처하거나 할 때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해내려는 모습들을 보면 사키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3. 결말
토키야는 주인공으로서 앤티크와 관련된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해 나가며, 여러 번 찾아오는 죽음의 위기를 그의 앤티크인 '비전'으로 어떻게든 헤쳐나간다... 라고 토키야와 독자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6권에서 토키야는 자신의 앤티크를 노리고 공격해온다고 생각했던 적 '슈운'이 노리던 것이 사실 자신의 의안이 아닌 사키의 앤티크임을 깨닫게 된다.
사실 토키야의 앤티크의 정체는 '비전'이 아니었으며, 사키의 눈(의안)이야말로 진짜 앤티크 '비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어렸을 때 눈을 잃었던 사키는 그녀의 아버지가 구해 온 앤티크 '비전'으로 시력을 되찾았지만 그 미래를 보는 능력으로 인해 카산드라의 예언마냥 불길한 예언을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니게 되었고, 예언이 계속 사실이 되어가면서 주변인들의 원망의 대상이 된다. 사키가 예고한 사고로 인해 죽은 한 여학생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의 죽음이 사키로 인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사키에게 칼을 휘둘러 죽이려 하는데, 이 때 초면인 토키야가 끼어들어 사키를 살리려고 자신의 오른쪽 눈을 잃은 것이었다. 한쪽 눈을 잃은 토키야와 당장은 죽음을 회피했지만 죽어가고 있었던 사키 앞에 셋츠 토와코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주었으며, 이것이 토키야와 사키가 일반적인 고교생이라면 인연을 맺을 일도 없는 부상당 골동점(fake)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이다. 토와코는 토키야와 사키를 부상당 골동점에 받아들여 그들을 지켜주고자 했던 것.
하지만 사키는 원래 죽을 운명이었고, 토키야가 이를 거스른 결과 세계의 억지력이 사키를 죽이는 방향으로 계속 작용하게 된다. 본편에서 토키야가 '비전'으로 보고 회피했다고 생각했던 여러 죽음의 운명들은 모두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이었기에 토키야가 기억하고 있던 것이었으며, 그의 의안과는 관련이 없었던 것이다. 토키야는 사키가 죽은 이후 찔린 사람의 죽음을 기준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앤티크인 바늘 '팬텀'을 진짜 부상당 골동점에서 획득하였다. 사키를 죽이는 운명에 저항하기 위해 '팬텀'을 사키에게 찔러 넣고 반복해서 '팬텀'을 사용하여 시간을 되돌리고 있었으며, 이 일을 계속 반복할수록 원래 초면이었던 사키와 친해지면서 그녀를 살리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2] '비전'을 통해 보았다고 생각했던 사키의 죽음이 토키야의 가슴을 찢어지게 하고 아픔을 주고 공포를 느끼게 한 것은 그것이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이었기 때문이었다. 토키야가 계속 '팬텀'을 사용한 결과로 본편의 수많은 일들이 본래의 운명으로부터 어긋나게 되었다는 것이 셋츠 토와코에 의해 언급된다. 참고로, 토키야의 의안의 진짜 정체는 '파티마의 눈'이라는 것으로, 상대의 사안(직사의 마안처럼 바라본 상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의 독을 정화하고 그 살의를 흡수해 역으로 상대에게 흘려보내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살인귀(사고사한 여학생의 아버지)에게 맞설 수 있었던 것. 토와코는 이것을 토키야에게 건네줘 놓고 대금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아르바이트를 뛰게 하고 토키야를 자신의 감시 아래에 둔 것.
이후 토키야는 끝까지 사키를 구하기 위해 사키를 포기하라고 설득하는 셋츠 토와코와 맞서 싸우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죽은 사키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또다시 '팬텀'으로 세계를 되돌리겠다는 것. 토키야와 사키가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해 세계 리셋을 포기하도록 토와코가 앤티크 '라비린스'를 설치해 놓았지만 토키야는 앤티크 '마도서'를 이용해 끝끝내 사키와 재회한다. 토키야는 토와코에게의 마지막 대답으로 '팬텀'을 사키에게서 빼내 자신에게 찔러 넣고[3] 앤티크 '마도서'를 사용해서 '팬텀'이 세계를 되돌리지 않고 쿠루스 토키야와 마이노 사키만을 되돌리도록 만들어 사키와 둘만의 영원한 리셋을 선택한다.
결말에서 토키야는 사키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을 정도로 사키를 아끼고 사랑하며, 사키 또한 토키야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임을 알고 토키야만을 바라보며 결코 놓지 않을 것처럼 매달린다. 바람직한 메가데레 커플이지만 토와코 씨를 비롯한 주변에 있어서는 염장질로만 비춰지는 듯.
죽음의 운명에 처한 히로인을 루프를 거슬러 가며 끝까지 구하려고 하는 모습은 슈타인즈 게이트의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를 연상시킨다.
[1] 장난으로 뺨이나 코를 만지는 정도의 가벼운 스킨십은 할 수 있을 정도.[2] 즉, 이 작품은 루프물이다.[3] 이로서 리셋 포인트는 토키야가 모든 것을 알게 된 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