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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 나이바우어(Chris Niebauer)는 미국의 심리학자, 뇌과학자, 불교철학가, 대학교수이다. 슬리퍼리락 대학교에서 의식, 마음 챙김, 좌뇌 및 우뇌 차이, 인공 지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2. 생애
1990 년대 초 대학원 시절 그는 심리학, 신경과학의 최신 성과와 불교, 도교 및 기타 동양 사상 학파의 가르침 사이에 현저한 유사점을 발견하였다. 그가 이를 교수에게 제시했을 때 그의 아이디어는 "순전히 우연"으로 묵살되었다. 그는 이후 20년 동안 그는 무아론으로 대표되는 불교(주로 선불교)의 자아에 대한 통찰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증거를 수집하고 실험을 수행하였다.[1] 그의 글은 철저한 유물론과 신경과학을 바탕으로 하여 공허한 이야기로 치부되었던 불교의 사상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3. 사상
언어, 패턴인식, 해석을 담당하는 좌뇌는 인간의 자아감을 형성하고 세계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많은 경우 부정확할 뿐더러 심리적인 고통을 초래한다는 것이 요지이다. 좌뇌는 인간 의식의 진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인류의 생존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뇌에 뿌리 깊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좌뇌는 철학적, 과학적 사고부터 일상생활까지 광범위하게 필수적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좌뇌의 활동은 자동적이여서 좌뇌가 자주 범하는 거짓말과 잘못된 해석 또한 불가항력적이다. 그의 주장은 좌뇌의 난동을 막을 수는 없으나, 최소한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알아차림이 있다면 영적 해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아차림은 종합적 사고를 가능케하는 우뇌를 사용하여 이뤄진다. 그는 좌뇌와 우뇌 사이에서 의식의 균형을 맞출 것을 요청하며, 삶은 본질적으로 생각과 감각의 매트릭스이며 영화 스크린에 불과하므로 '너무 심각해지지 않을 정도로의 재미'만을 추구하라고 말하고 있다.그가 말하는 불교를 위시한 동양의 영적 전통에서 깨달음의 의미란 자아에 대한 집착, 범주화, 분별적 사고 등 '좌뇌의 독재'를 인식하고 이에 속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좌뇌를 사용한 언어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의 좌뇌는 또다시 그것을 하나의 '성과'로 인식하고 그것에 대한 관념화를 시도하므로 다시 있지도 않은 에고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영적 성취와 계발의 개념은 자가당착으로 허구에 가깝다. 깨달음은 '무엇'이 아닌 '어떻게'이며 명사가 아닌 동사,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깨달음이 도착점이 아니라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깨달음을 추구하기 전에 이러한 한계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하마터면 깨달을 뻔>의 말미에서 의식에 대한 물질주의적 설명을 배격했으며 루퍼트 스피라를 연상시키는 범신론이나 불이일원론에 가까운 주장을 하였다.
4. 비판
그러나 그 또한 여전히 무아론을 주장하는 동시에, 깨달음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조사선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기는 힘들다.5. 저서
[1] 크리스 나이바우어 공식 홈페이지[2] 원제: No Self, No Problem: How Neuropsychology Is Catching Up to Buddhism[3] 원제: The Neurotic's Guide to Avoiding Enlightenment: How the Left-Brain Plays Unending Games of Self-Impr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