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트노벨 액셀 월드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신가키 타루스케2. 본편 이전 시점
가속세계의 여명기부터 본편 시작 2~3년[1] 전까지 활동하던 오로라 오벌 소속의 고참 버스트링커.오로라 오벌 소속이지만 흑왕 블랙 로터스와 절친한 사이였다.[2] 그 외에도 스카이 레이커, 센트리아 센트리 등 고참들과는 대부분 인간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활발히 활동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다른 고참들은 어딘가에서 PK를 당했거나, 무한 EK를 당해서 영구 퇴장당했겠거니 하고 짐작할 뿐이었다.
3. 능력과 일화
컬러는 크림슨이란 이름대로 순수한 원거리계 적색에 해당하며, 뒤의 킹볼트는 수나사 bolt에서 따왔다. 외형 또한 이름 그대로 새빨간 육각 볼트에 팔다리가 붙어있는 형태. 애칭은 크림킹. 이름을 듣고 bolt가 아닌 volt로 생각하여 자왕 퍼플 쏜이 크림슨 킹볼트를 강력한 전격 능력자라고 짐작하고 잽싸게 스카우트해서 오로라 오벌로 들어갔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한다.
별명은 사상최강의 이름을 가진 사나이, 스트롱기스트 네임. 위의 일화에서 보듯이 이름 하나는 강해보이게 생겼고, 막상 실제 실력은 그에 못미친다는 것을 비꼬는 이름이다. 이 별명은 프로미넌스 소속의 '스트롱거 네임' 아이오딘 스테릴라이저와 누가 더 강해보이는 이름을 가졌냐를 두고 대결을 벌였고, 그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크림슨 킹볼트는 스트롱기스트 네임, 아이오딘 스테릴라이저는 스트롱거 네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스칼렛 레인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가속세계 최강의 원거리 화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던 버스트링커이기도 하다. 크림슨 킹볼트의 필살기 메가머신 어웨이크닝 덕분인데, 이 필살기는 발동을 위해 대량의 금속 오브젝트가 필요하지만, 발동에 성공할 경우 크림슨 킹볼트는 금속 오브젝트를 이용해 남자들의 로망요소라고 할 수 있는 '애니풍 거대 로봇'으로 변신하며 막강한 화력을 낼 수 있었기 때문[3]. 비록 조건부이지만 적왕 레드 라이더조차 능가하는 화력을 낼 수 있었기에 크림슨 킹볼트가 참여하는 영토전은 오직 '금속 오브젝트를 얼마나 모으느냐/그걸 얼마나 방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레벨 7의 하이랭커이기에 변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당한 강자이며, 그냥도 잘 싸운다. 당연히 심의기도 사용할 줄 안다.
독특하게도 심의로 검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했는데, 거대로봇의 필수요소는 검이다라는 생각으로 센트리아 센트리에게 부탁하여 사이언 파일과 유사하게 거대로봇 모드에서 심의로 화기를 검으로 바꾸는 심의기를 터득했다.이 검은 단단하기로 유명한 마도 스테이지의 건물들을 마구 베어버릴 정도로 강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몇 년이나 제대로 된 대전을 못 해보고 에너미 사냥만 반복해서 전투 감각이 많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니드호그전에서 하필 바다뿐인 대해 스테이지가 되면서 물에서 가라앉는 크림슨 킹볼트가 활약을 하기 매우 어려웠다.
4. 본편 행적
포인트를 전소하고 영구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림슨 킹볼트는 사실 멀쩡히 살아있었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집안 사정으로 오키나와로 이사를 가게 되어 가속세계와의 인연이 끊어진 것이다. 이런 것을 '이사은퇴'라고 하는데, 이렇게 도쿄를 벗어난 버스트 링커는 포인트를 수급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4] 스멀스멀 포인트를 소진하다가 결국 영구퇴장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그러나 아직 자식이 없었던 크림슨 킹볼트는 오키나와에서 동거하게 된 친척 동생 아사토 루카에게 브레인 버스트를 전수해 자식으로 만든 뒤 가지고 있던 포인트의 대부분을 양도해서 라군 돌핀(아사토 루카)을 4레벨로 만들었다. 이후 함께 무제한 중립 필드에 들어가서 에너미 사냥으로 포인트를 수급하며 살아남는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무리 레벨 7의 하이랭커라도 에너미 솔로 사냥은 매우 어렵지만 2명이 어그로 분산을 한다면 안정적으로 사냥이 가능하기 때문. 이후 충분히 포인트가 모이자 아사토 루카의 친구 이토스 마나(코랄 메로우)를 루카의 자식으로 만든 뒤 다시 포인트를 양도해서 레벨 4로 만들고 셋이 함께 에너미 사냥을 하며 살아남는다.[5]
하지만 가속연구회 소속의 설퍼 포트가 오키나와에 수학여행을 다녀오면서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접속 가능한 백도어를 설치해놨고, 백왕에 의해 테이밍된 신수급 에너미 니드호그를 이용해 오키나와의 에너미를 쓸어버리면서 포인트 파밍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평화로웠던 생활이 파국을 맞는다. 크림슨 킹볼트 일행 셋이서 니드호그를 저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젠 끝이라는 절망에 빠져 무제한 중립 필드의 숍에서 술에 빠져 지낸다. 그러던 중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온 흑설공주가 이들과 접촉하게 되고, 오랜 친구의 생존을 확인하고 기뻤던 흑설공주가 이들에게 협력하여 에너미 니드호그와 가속연구회의 설퍼 포트를 무찌르는데에 성공하고 가속연구회의 백도어 또한 제거하면서 다시 평화를 되찾는다.
이때 흑설공주와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나 현실에서의 메일 주소를 교환하여 이후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칠왕회의에서도 필요 시 설퍼 포트가 가속연구회 소속이라는 것을 증언해줄 증인[6]으로 언급된다. 은퇴 후 수 년이 지났음에도 오로라 오벌 소속으로 간주되는 것을 보면 레기온을 탈퇴하진 않은 듯.
묘사된 적은 없으나 레기온 마스터인 퍼플 쏜에게는 레기온 멤버 명단을 보는 기능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퍼플 쏜과 그 측근들만큼은 크림슨 킹볼트가 적어도 영구퇴장 당하진 않았다는 것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1] 블랙 로터스가 레드 라이더를 기습 살해한 뒤 네가 네뷸러스가 해체되었던 2년 전에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으나 센트리아 센트리가 3대 크롬 디재스터가 된 뒤 토벌되던 3년 전에는 아직 활동 중이었다.[2] 다만 이상할 것은 없는데, 6대 레기온 구도가 정립되고 영구 정전 협정이 맺어지기 이전에는 수많은 레기온이 생성되었다가 해체되고 합병되고 분열되는 것이 일상이었으며 또한 오로라 오벌의 수장 퍼플 쏜이 블랙 로터스를 적대하게 된 것은 블랙 로터스가 레드 라이더를 살해한 이후이기 때문.[3] 작중에서 몸통이 되는 기체 1대, 양 팔이 되는 기체 2대가 공중에 떠있었고, 전차처럼 다닐 수 있는 다리가 되는 기체 2대가 나오고, 그 5대의 기체들이 합체하는걸로 보아서는 필살기를 위해 가동되는 메가머신이 5단합체 형식의 합체머신인걸 알 수 있다.[4] 브레인 버스트 플레이 자체는 일본 내에서는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가능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브레인 버스트가 도쿄 거주 어린이들에게만 배포되었기에 도쿄 밖에는 이렇게 도쿄에서 이사를 간 경우가 아니면 버스트 링커가 거의 없다. 포인트를 수급하려면 대전이나 에너미 사냥을 해야 하는데, 대전을 할 버스트 링커는 없고 솔로 에너미 사냥은 레벨 7의 하이랭커에게조차 매우 어렵기 때문에 포인트를 수급할 수 없는 것.[5] 흑설공주는 루카와 마나가 가속세계에서 서로를 현실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란다. 가속세계에서 현실의 신원이 노출되면 현실에서 PK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가속세계에서 현실의 신상을 언급하는 것은 금기인데, 크림슨 킹볼트가 제자들에게 이런 것을 제대로 안 가르친 것. 어차피 자신들 말고 버스트 링커는 전혀 없으니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 번거로운 부분을 생략했을 수도 있고, 그냥 귀찮았을 수도 있다.[6] 정확히는 오로라 오벌 소속 하이랭커로 나왔으나 정황상 크림슨 킹볼트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