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00:11:48

클라라(강철의 연금술사)


파일:clara01.jpg

クララ / Clara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 애니판의 오리지널 등장 인물.

성우는 시라이시 미호 / 이선 / 루시 크리스천.

2. 작중 행적

파일:xRbw5qd.jpg

10화에서 등장. 관광지로 유명한 물의 도시 '아크로이아'에 도착한 에드워드 엘릭[1] 연금술을 쓰다가 어떤 형사에게 갑자기 체포되어 연행된다. 사실 형사는 그가 연금술사인 것을 확인하고는 연금술을 쓰는 '괴도 사이렌'에 대한 정보 탐색과 협조를 위해 데려온 것이었고, 세 시간의 조사 동안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츠동을 먹던[2] 에드는 서를 나오던 중 소화불량을 일으킨다.[3] 그리하여 병원으로 들러 식중독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그녀가 주사를 놓으러 온 간호사로 등장했다. 주사를 맞기 싫다고 떼를 쓰던 에드조차 눈치도 못챌 만큼 순식간에 주사를 놓는 솜씨는 엘릭 형제도 감탄할 정도.

한편, 에드나 다른 환자를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알폰스어머니를 떠올린다. 그 때, 환자가 클라라가 깎아주었던 과일을 떨어뜨리자 알폰스가 연금술을 써서 사과를 원 상태로 되돌려준다. 그 모습을 보면서 클라라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그 날 저녁 엘릭 형제는 형사의 부탁을 받아 괴도 사이렌을 붙잡으러 가는데, 에드가 거의 잡을 뻔 했지만 놓치고 만다. 이 때 괴도는 가슴에 새긴 연성진을 보여주고 사라진다.[4]

다음 날, 병원으로 향한 에드는 클라라가 괴도가 사용했던 것과 똑같은 연성진으로 연금술을 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clara02.jpg

怪盗サイレーン / Siren

괴도 사이렌의 정체는 클라라였다. 에드는 그녀를 추궁하려고 하지만, 알폰스가 말린다. 알고보니, 클라라는 병원이 철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괴도일을 하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클라라는 눈물을 흘리고, 에드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갈등한다. 그 날 밤 또 다시 괴도 사이렌이 나타나고, 에드는 그와 마주치지만 모른 척하고 보내준다. 괴도 사이렌은 놓아주는 댓가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하고, 에드는 현자의 돌에 관하여 묻는다. 하지만 괴도 사이렌은 아쉽게도 아는게 없다고 말하고, 고맙다는 말을 남긴 채 유유히 사라진다.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클라라가 다니던 병원이 철거된다. 뿐만 아니라 클라라는 수녀가 되어 엘릭형제 앞에 나타난다. 최선을 다했지만 병원이 철거되는 걸 막을 수 없었고, 후회를 견디지 못하여 수녀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철거 예정에 놓인 수녀원을 구하겠다고 한다.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를 보며 알폰스는 감동하지만, 에드는 미심쩍은 표정을 짓는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 날 수녀원 역시 철거된다. 그리고 클라라는 학교 선생님이 되어 다시 등장한다. 연달아 사기를 치는 모습을 보면서 에드는 실망하지만, 마을 사람으로부터 괴도 사이렌이 은인이며 희망의 별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 마을은 매년 조금씩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씩 마을을 떠나면서 분위기가 우울해져 있었다. 그런데 사이렌이 나타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고 한다.[5] 이 이야기를 들은 엘릭 형제는 또 다시 클라라에 대해 고민한다.

그 날 밤, 에드는 강 위에서 괴도 사이렌과 다시 만나고 잠시 대치하다가 마지막 싸움을 한다. 괴도 사이렌이 연금술을 이용, 에드를 물에 빠뜨리지만 에드 역시 연금술을 사용하여 그녀를 붙잡는다. 의외로 괴도 사이렌은 별 저항없이 순순히 잡힌다. 헤어지면서 괴도 사이렌은 제노타임 마을에 가보라고 한다. 그 곳에서 현자의 돌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호송 도중 형사에게 더워서 그러니 가슴의 지퍼를 열어달라고 부탁하여 가슴의 연성진으로 탈출한다.

3. 기타

여러모로 노리고 만든 캐릭터인 듯 하다.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서비스씬도 그렇고, 괴도일때의 복장이나 연금술을 쓰는 방법도 색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예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엘릭 형제는 이 에피소드에서 그녀를 꽤 많이 의식한다. 에드는 처음 클라라를 마주쳤을 때와 괴도 사이렌을 만날 때 종종 얼굴을 붉혔고, 알폰스는 바보같을 정도로 그녀를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초반에 보인 상냥한 모습에서 어머니를 떠올린 듯한데, 이런 맥락에서 보면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서 작품이 전개될수록 원작 이상으로 극대화될 엘릭 형제의 마더 컴플렉스를 초반부터 은근히 암시하기 위해 다분히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일 가능성도 있다.

괴도 세인트 테일(천사소녀 네티)의 오마쥬인듯 하다.
[1] 기껏 발견한 현자의 돌이 가짜였던 것도 있고, 이래저래 허탕친 결과를 재수없는 상사한테 보고하기 싫어서 군 본부로 향하는 도중에 내뺀 것이었다.[2] 일본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취조장면의 패러디.[3] 기차로 이동하면서부터 당고를 먹고는 또 가츠동을 얻어먹는 등 과식을 해대다 배탈을 일으킨 것. 하지만 이후로도 협조를 부탁하러 찾아온 형사가 제공하는 엄청난 양의 가츠동을 또 얻어먹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4] 이 부분에서 여러가지 서비스씬이 나온다. 에드가 실수로 괴도의 가슴을 만진다던가(...) 상의 단추를 반쯤 풀어서 가슴골이 다 보인다던가...[5] 전국에서 기자들이 모여들고, 괴도 사이렌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오기 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