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5:45:50

클로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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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설명2. 클로즈 업
2.1. 익스트림 클로즈 업2.2. 오버 더 숄더 뷰/오버 더 숄더 샷

[clearfix]

1. 설명

Close-up[1]

사진, 영화의 촬영 기법 중 하나. 원래는 사진과 영화에 더 많이 사용되던 기법이었으나, 점차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질이 올라가면서 이쪽에서도 많이 쓰이게 되었다.

영화에서 최초로 시도된 클로즈 업은, 조지 알버트 스미스에 의해 1898년 미디움 클로즈 업, 1900년 'As Seen Through a Telescope' 'Grandma's Reading Glass'라는 작품을 통해 익스트림 클로즈 업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1년의 제임스 윌리엄슨의 'The Big Swallow'도 익스트림 클로즈 업을 사용했다.

무성 영화 시절 가장 임팩트 있는 클로스 업은 데이비드 와크 그리피스가 찍은 릴리안 기시가 꼽힌다. 심지어 클로즈 업을 발명한 건 릴리안 기시, 클로스 업은 그리피스가 기시를 찍기 위해 있는 기법이라는 말이 평단이나 업계인 사이에서 공공연연하게 나돌 정도.

2. 클로즈 업

어떠한 인물, 또는 사물을 확대하여 근접해 보는 것을 묘사하는 기법이다. 보통은 화면 내에 갇힌 느낌을 주며, 주인공의 얼굴을 확대할 경우 주인공의 변화하는 심리를 자세히 볼 수 있기에 감정 묘사를 드러내기에 좋다.

이런 특징 때문에 등장인물이 고통으로 인해 급변하고 절망해야 하는 공포 영화에서 누군가가 죽기 직전인 상황에 자주 쓰이며, 굳이 공포 영화가 아니더라도 급박한 상황에서 작중 인물에게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면 해당 인물은 죽는다는 클리셰가 있을 정도다.

또한 영화나 광고에서도 노출씬이 나올 때 신체부분이 클로즈 업이 될때도 많다. 예시를 들면 동부화재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에서 엉덩이에 주사를 맞는 남자아이의 엉덩이가 클로즈 업이 됐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많이 쓰이지만 만화에서는 이런식의 사망 플래그 용도로는 쓰이기 조금 어려운 기법이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경우엔 감정 묘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지만, 만화의 경우에는 칸이 옆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어쨌든 칸을 소비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감정 묘사가 극단적이지 않은 이상 거의 같은 컷을 복붙한 느낌을 감출 수 없으므로, 아예 중간 묘사를 생략하거나, 감정 변화 시 다른 구도로 넘어가는 것을 더 선호한다.

과거 영화에서는 영상을 찍는 상태에서 배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관객의 몰입을 망치고 시간이 지나며 단순히 화면 전환으로 넘어가는 것이 훨씬 세련되었다는 평을 받으면서 점차 이런 식의 클로즈업은 사장되었다. 다만, 이를 조금 변형시켜 천천히 배율을 올리는 클로즈업은 여전히 많은 감독들이 사용하고 있다.

2.1. 익스트림 클로즈 업

Extream close-up(ECU)

클로즈 업을 극단적으로 했을 때는 익스트림 클로즈 업 이라고 한다. 클로즈 업이 감정 묘사의 끝판왕이라면 익스트림 클로즈 업은 상황 묘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미션 임파서블 2의 눈에 칼날을 겨누는 장면이 바로 이 익스트림 클로즈 업인데. 이처럼 어떠한 사물이나 대상에 매우 크게 줌을 해서, 그 위치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효과 등을 묘사하기 좋다. 앤트맨처럼 주인공이 매우 작아지는 설정의 영화일 경우 이 익스트림 클로즈 업 기법이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책임진다.

가장 클로즈업 잘 되는 부위는 역시 눈이다. 익스트림 클로즈 업으로 눈을 통해 반사된 맞은편의 인물의 감정을 묘사하는 경우 해당 상황에 따라 그 비극성을 강화시키기 때문. 여기에 그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면 그 비극성이 한층 더 강해진다.

2.2. 오버 더 숄더 뷰/오버 더 숄더 샷

Over the shoulder view / Over the shoulder shot(OSS)

엄밀히 말해 클로즈 업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비슷한 특징을 가지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서술한다.

이름처럼 어깨 너머에서 본다는 뜻인데, 그 덕에 좋든싫든 인물 중 한명이 카메라와 가깝게 위치되어 클로즈업이 된다.

A, B라는 두 명 이상의 인물이 나오는 경우 둘의 대사 시 중요한 대사를 하는 인물인 A를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그렇지 않은 다른 한 명인 B는 관객과 등을 진 상태로 감정 묘사를 숨기게 한 뒤, 클로즈업을 통해 B를 카메라 확대하지만 조명을 역광으로 맞추어 음영을 짙게 하고 초점을 흐리게 해 역으로 부각되지 않도록 만든다. 반대로 그 건너편에 있는 인물에게 더 초점을 맞춰, 둘이 모두 같은 컷에 나와 극의 등장인물 파악과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면서도 한 명에게 더 집중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1] 그런데 보통 클로즈 업이라고 읽긴 하지만 사실 읽을 때는 클로 업이라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Close는 '닫다'라는 동사와 '가깝다'라는 형용사의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는데, 전자의 뜻을 표현할 때는 클로즈(Z 발음)라 발음해야 하지만 후자의 뜻을 표현할 때는 '클로스(S 발음)라 발음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클로즈 업으로 통용된 터라 그냥 본인 편한 대로 읽어도 무관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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