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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C를 구매한 소비자가 제조사나 판매자가 설치한 기존 운영체제나 불필요한 응용 프로그램, 리소스 등을 지우고 자신이 필요한 요소만 사용할 수 있도록 SSD 같은 디스크를 포맷하고 새롭게 자신의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이 후에도 기존 운영체제가 설치된 파티션을 통째 지우고 재설치하는 것도 뜻한다.
2. 이 방법으로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이유
기본적으로 빠르고 익히면 쉽다. 또한, 새롭게 컴퓨터를 샀을때는 운영체제가 깔려있지 않은 컴퓨터의 경우는 운영체제속에서 새로운 운영체제 설치 실행파일 실행이 불가하므로 이 경우에도 클린설치를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 설치에 비해 이전 운영체제에 발목을 잡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1]예전에 Microsoft에서 진행했던 Windows 10 무료 업그레이드 역시 Windows 업데이트를 통해 설치하는 것보다 클린 설치를 통해 설치하는 것이 더욱 빨랐다.
추가로, 포맷이나 추가설정 없이 윈도우를 설치한 경우 기존 파일이 Windows.old 폴더로 옮겨져 추후에 용량포식자로 활동하여 사용자를 매우 힘들게 만든다. 참고로 Windows.old 폴더는 따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그냥 삭제하면 정신건강과 함께 전깃세가 날아갈거다. 그냥 둬도 10일 후에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물론 계정 정보와 프로그램이 모두 사라지기에 새로 세팅해야 되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중요한 파일이 있다면 클린 설치에 앞서 백업이 최우선이다.
3. 클린설치 방법
기본 개념은 운영체제가 저장된 디스크보다 설치 이미지 디스크를 먼저 부팅시키는 것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를 위해서 UEFI 설정을 통해 부팅 순서를 조정하도록 안내되어 있다.기존에 같은 운영체제가 설치되었고 클린설치도 같은 운영체제로 할 경우, 드라이버 CD파일을 사전에 찾아두어 하드 디스크 최후 파티션에 50GB 정도 할당해 두고 클린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클린설치를 자주 할 경우라도 드라이버 CD를 따로 찾을 필요 없이 그 파티션만 안 건드리면 몇 번이고 클린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계정명에 한글이나 특수문자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고용량 게임[2]이나 비주얼 스튜디오, 파이썬, MATLAB,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 등과 같이 커널을 건드리는 소프트웨어에서 충돌[3]이 발생한다. 이 경우 해결법은 폴더명 및 사용자 계정명 변경으로는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으며,[4] 다시 클린설치하는 것뿐이다. 또한 대문자와 소문자는 구별하지 않으며, C언어 변수명과 마찬가지로 첫 글자는 가급적 영문자로 하는 것이 좋다. 실질적으로는 알파벳 26글자, 숫자 10글자, 총 36글자 중에서 총 길이 11글자 이내[5]로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3.1. Windows
3.1.1. Windows 10 이상의 Windows가 이미 설치되어 있을 때
우선 Windows 설치 USB를 컴퓨터에 꽂는다. 시작 메뉴의 전원 > 다시 시작을 [Shift]를 누른 상태로 클릭하여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면 Windows RE 복구 환경이 나온다. 이 상태에서 USB로 부팅을 클릭한 뒤 안내에 따라 버튼을 누르다 보면 컴퓨터가 USB로 부팅된다.3.1.2. 다른 운영 체제를 사용하거나 Windows 자체가 맛이 갔을 때
먼저 하드디스크가 부팅되기 전에 UEFI 설정이나 일시적으로 먼저 부팅하는 옵션(BootSetup)을 열어야 하나 부팅 옵션의 경우 존재하지 않는 보드도 있다.UEFI 설정으로 들어가려면 컴퓨터 부팅시 해당 보드의 제조사 로고 화면이 떴을때 특정 키를 누르면 진입된다. 보편적으로 Del키와 F2키가 UEFI 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 키로 되어있다. 또는 제조사 로고 화면이 떴을 때 내용을 잘 살펴보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대부분의 UEFI 설정 화면은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되어 있다. 따라서 약간의 영어 실력을 필요로 하는데, 부팅 옵션에 들어가서 첫 번째 부팅을 설치 디스크로 설정해주면 된다. 그 뒤 저장해서 나가주면 컴퓨터가 알아서 부팅되는데 설정한 순번대로 부팅되기 시작한다.[6]
3.2. macOS
macOS의 경우 내장 복구 유틸리티에서 인터넷으로 운영 체제를 받아 설치하는 방식과 시동 디스크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동일 버전을 재설치할 경우 파일, 앱, 설정 등은 날아가지 않으며 말 그대로 OS만 다시 설치된다.아래 두 방법은 Mac이 정상일 때와 문제가 생겼을 때 모두 이용할 수 있다.
3.2.1. 인터넷 복구
Intel Mac의 경우, 아래 시동 키 조합을 참고하여 전원을 켠 후 키 조합을 누른다. Apple Silicon Mac은 그냥 전원을 켜고 시동 옵션이 뜰 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된다.macOS 복구는 시동 중에 누르는 키 조합에 따라 다양한 macOS 버전을 설치합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 Mac을 켠 다음 즉시 다음 조합 중 하나를 길게 누릅니다. Apple 로고 또는 회전하는 지구 모양이 표시되면 키를 놓습니다. | |
Command(⌘)-R | 이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Mac에 설치되어 있던 최신 macOS를 설치합니다. |
Option-Command-R | Mac과 호환되는 최신 macOS로 업그레이드합니다. |
Shift-Option-Command-R | Mac과 함께 제공되는 macOS 또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macOS 중 최신 버전을 설치합니다. 이 조합을 사용하려면 macOS Sierra 10.12.4 및 이후 버전이 필요합니다. |
출처 |
3.2.2. 시동 디스크로 복구
먼저 Windows PC처럼 Mac에 macOS 설치 USB를 꽂는다.Intel Mac의 경우, 전원 버튼을 누른 뒤 option 키를 누르고 있으면 디스크 선택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서 시동 디스크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자신이 쓰는 Mac이 Apple T2 칩이 탑재된 모델인 경우, 외부 미디어에서 시동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시동 보안 유틸리티에서 '외부 또는 제거 가능한 미디어에서 시동 허용' 옵션을 켜야 한다. 켜는 방법
Apple Silicon Mac은 마찬가지로 시동 옵션이 뜰 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된다.
참고로 인터넷 복구의 경우 처참한 Apple의 서버 상태로 인해 macOS 다운로드에 한나절이 걸리니 평소에 시동 디스크를 하나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 꽂아서 쓰는 것이 좋다. 인터넷 복구로는 macOS 다운로드에 3-4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인터넷이 끊기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시동 디스크를 쓰면 늦어도 20분 안에는 다운로드가 끝난다. 시동 디스크 만드는 법
[1] 호환성 문제, 버그 등[2] 그 예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매우 많다. 그냥 웬만한 게임은 한글 계정명으로는 버그가 반드시 생긴다고 보는 게 편하다.[3]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 종료, 심지어 블루스크린까지. 한글 계정명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고, 이는 윈도우 95 시절부터의 20년 가까운 유구한 전통의 오류다.[4] 가능은 하다. 그러나 그 노력을 들이느니 클린설치가 훨씬 시간이 절약되고 잡다한 프로그램이 없어져 속도도 올라간다.[5] 과거 MS-DOS의 8.3 파일명 원칙의 유산이다.[6] 요즘은 한국어로 설정 화면이 표시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본 설정은 영어이니 영어로 되어 있다면 바이오스 언어 설정에 가서 한국어로 바꾸자. 언어 설정이 없다면 그냥 영어로 쓰는 수밖에 없다.[7] 2017년 7월 19일(GMT+9) 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