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4:06:54

키스파이브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키스파이브
KI5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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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은선, 정아, 나은, 유인, 선모

1. 개요

애드벨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2005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메인 컨셉은 섹시함이었다. 컨셉에 맞게 유명 레이싱걸들이 뭉친 걸그룹이라며 언플했는데, 실제로는 주 센터였던 나은[1]과 유인[2] 두 명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그룹이나 다름 없었다. 보컬 멤버인 정아와 패션 모델 출신의 두 멤버 은선, 선모 총 다섯 명으로 구성. 팀명 'KISFive'는 이종격투기 K-1과 섹시 미녀 5명으로 구성됨을 뜻한다고.

2. 상세

데뷔 앨범은 탁상용 캘린더 느낌의 패키지로 출시 되었으며 키스파이브(KISFive) 데뷔 타이틀곡은 핑클, 젝스키스, 오션 등의 히트 가수들의 타이틀곡을 작곡했던 김석찬이 만든 웅장한 댄스곡 Show Time인데, 이 곡 하나로 여러 매체(?)를 이용해 특이하게 홍보했다. 후속곡 활동은 없었다.

가장 처음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1화에서 다음 예고편 미리보기때 1회성으로 BGM으로 사용됐고 한동안은 지식iN 등의 서비스에서 '김삼순 드라마에 나온 걸그룹 노래 뭐예요?' 이런식으로 소소히 언급되며 김삼순 OST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실제로 내 이름은 김삼순 O.S.T 음반에는 알렉스&호란의 'She Is' 등의 메인테마곡만 수록 됐고 키스파이브의 노래는 정식 수록되지 않았다. 실제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유명해진 곡들은 따로 있었기에 1회성으로 나왔던 키스파이브의 노래는 초반만 살짝 언급되고 묻혔다. 이 외에도 MBC 시트콤 논스톱5에도 잠시 등장했다.

두 번째는 선배가수 쥬얼리의 4집 앨범 타이틀곡 Super Star의 Fake MP3 File(?)로 이용됐다. 소리바다, 프루나, 엔피 등의 P2P에서 쥬얼리의 신곡 MP3 파일을 불법 다운로드 받아 재생하면 엉뚱하게도 쥬얼리의 곡이 아닌 키스파이브의 Show Time이 나와 강제 청취를 하게 되는 당황스러운 사태가 나왔었다. [3] 진짜 쥬얼리 파일을 찾으려고 고생시키는 바람에 짜증을 유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래가 궁금해 이 곡의 정체가 뭐냐고 물어보는 질문 글도 종종 있기도.

마지막으로는 키스파이브가 앨범 활동 도중에 K-1 최홍만 선수의 등장 테마곡으로 사용되는 바람에 각종 음원사이트와 BGM 상점에서 'Show Time (최홍만 테마곡)'이라는 괄호가 붙어버리게 됐다. 최홍만 선수가 직접 신인이었던 키스파이브의 곡을 선택한건지 모종의 거래(?)가 있어서 홍보해준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키스파이브가 'K-1 걸'이라며 홍보대사 비슷한걸로 발탁 됐기 때문에 후자에 더 가까워 보이기도. 현재의 음원사이트에서는 모두 저작권 문제로 인해 들을 수 없게 돼버렸다. 괄호는 아직 그대로 붙어있는데 어떤 사이트는 제목이 아예 Show Time이 아닌 '최홍만 테마송'(...)이라고만 기재 되어있는 웃픈 일도...

키스파이브의 또 다른 언플은 두 명의 인지도 높았던 레이싱걸 이외에도 메인보컬이었던 정아[4]를 이용해 홍보하기도 했는데, 바로 2000년에 데뷔했던 걸그룹 'SZ의 보컬 멤버로 활동 했었다'는 언플이었다. 이 언플로 인해 소소하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SZ의 멤버 프로필엔 '정아(김정아)'라는 이름의 멤버도 없을뿐더러 비슷한 외모의 사람도 없다는 것. 위 영상에서는 본인이 'SZ의 객원 보컬로 활동했다'고 직접 언급하는 부분도 나온다.

이로 인해 SZ의 한 멤버의 졸업사진을 가져와 이 사람이 정아인것 같다고... 얼굴도 싹 갈아엎고 개명까지 한 것 아니냐며 네티즌들이 매우 놀라워 했었고 신인그룹이라 그냥 그렇게 가십으로 끝났는데 이후 2009년 정아애프터스쿨로 재데뷔를 하면서 모 방송에 나와 과거 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은 SZ의 2집에 활동할 새 멤버로 발탁되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SZ가 2집을 내지 못하고 해체하는 바람에 실제로는 활동을 못했다는 것. 그냥 키스파이브 시절 소속사가 홍보 욕심에 뻥을 살짝 보탰더니 이렇게 꼬아진 족보가 되었다. 결론은 정아SZ로 실제 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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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이자 센터, 래퍼까지 맡았던 레이싱걸 출신의 '나은(추미정)'은 팀 해체 후 본업인 레이싱걸로 한시 복귀했다가 2007년엔 '한예은'이라는 예명으로 배우로 전향을 선언, tvN의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 알려진 근황은 연예계 은퇴 후 KBS2 VJ 특공대에 일반인으로 출연해 현재는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아가는 근황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나은, 정아와 함께 또 다른 예능 푸쉬멤버였던 '유인(강하나)'은 나은과 함께 이미 인기 레이싱걸 출신으로 남성팬들을 많이 갖고 시작했으며 선배그룹 쥬얼리이지현을 닮았다고 얘기도 많았는데, 실제로도 이지현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의상까지 벤치마킹 했다고 인터뷰 하기도 했다. 팀 자체가 쎈 언니들 느낌이 물씬 나는데 다섯명 중 가장 여성스러운 멤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숏컷 헤어스탈로 보이쉬함을 보여줬던 최장신 멤버였던 '선모(양선모)'와 도도하고 중성적인 이미지의 댄스 멤버였던 막내 은선(하은선)은 둘 다 큰 키 답게 모델 출신이었는데 딱히 푸쉬는 못 받은 멤버들이었다. 특히 '선모' 같은 경우는 노래에 파트가 아예 없었다. 은선도 사실 데뷔곡인 'Show Time'의 파트가 없지만, 무대에선 정아의 1절 파트를 립싱크 했고 1절 후렴 센터에도 선 편이라 선모 보다는 나은 편. 각종 예능 출연 영상들 보면 알겠지만 모델 멤버 둘을 제외한 세 멤버 푸쉬 체제였기 때문에...현재까지도 선모, 은선, 그리고 유인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아를 제외한 네 멤버 모두 현재는 연예계와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키스파이브(KISFive)는 활동 기간 내내 라이브를 단 한번도(!) 하지 않은 그룹이다.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런 팀들이 많았으며 어느 정도 립싱크 허용 방송이 많아 립싱크로 활동해도 무대에 서는게 큰 무리는 없었으나, 키스파이브가 데뷔한 2005년은 이미 지상파 음악방송들이 올라이브 체제로 변하고 많이 진행된 상황이었기에 이런 Only 립싱크 전술은 그룹의 프로모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MBC 음악캠프,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 메인 음악방송엔 한 번도 출연하지 못했고 케이블 음방이나 지상파의 몇몇 예능프로에서만 겨우 모습을 비췄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걸그룹 중 방송 효과는 가장 못봤던 팀.


[1] 레이싱걸 당시 본명은 추미정. 팀 해체 후 한예은(추예은)이란 예명으로 잠시 배우로 활동했다.[2] 레이싱걸 당시 본명은 강하나[3] 비슷한 원조 홍보 방식으로 '강일'이라는 가수의 '러닝맨'이라는 노래도 이렇게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했다.[4] 애프터스쿨의 '정아'다. '키스파이브'가 연예계 첫 데뷔인 셈. 본인은 이 시절을 흑역사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