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티도는 아드리아해와 마이엘라 산맥 사이에 위치하며, 다양한 지형적 특징을 보여준다. 해안 지역은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로 유명하며, 내륙 지역은 구릉과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마이엘라 국립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보호구역으로, 트레킹과 하이킹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도내에는 페스카라 강, 상그로 강 등 여러 하천이 흐르며, 비옥한 토지를 제공한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며,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한 편이다.
키에티도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요한 지역이었다. 고대 로마 도시 테아테 마루키나에(Teate Marrucinorum)가 있던 곳으로, 로마 제국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였다. 중세 시대에는 롬바르드족, 프랑크족 등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후 나폴리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19세기에는 이탈리아 통일 운동에 참여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역사적인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키에티도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도청 소재지인 키에티 시에는 고대 로마 극장, 중세 시대의 성당 등 다양한 역사적인 건축물이 남아 있다. 또한, 키에티 고고학 박물관에는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키에티도는 전통적인 축제와 행사로도 유명하며, 특히 매년 여름 열리는 '키에티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아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으며, 특히 아브루초 지역의 특산품인 올리브 오일, 와인, 치즈 등이 유명하다.
키에티도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 농업, 제조업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해변 리조트가 활기를 띤다. 내륙 지역에서는 올리브, 포도, 곡물 등이 재배되며, 특히 고품질의 올리브 오일과 와인이 생산된다. 제조업은 주로 식품 가공, 섬유, 가구 등이 중심이며, 소규모 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재생 에너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키에티도는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키에티 시에는 고대 로마 극장, 키에티 대성당, 키에티 고고학 박물관 등 역사적인 유적지가 있으며, 마이엘라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해안 지역에는 프랑카빌라 알 마레, 바스토 등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가 있으며,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또한, 지역 곳곳에는 중세 시대의 성과 마을들이 남아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