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쿵쿵거리며 걷는데 수각류는 발조직이 부드럽고 충격을 분산하기 때문에 걸을 때 큰 소리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점박이가 20살 때 건장한 청년으로 나오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과는 최대 20 ~ 30년 밖에 못 산다고 한다. 즉, 점박이는 다큐, 극장판에서는 청년 상태였지만 현실성을 고려하면 할아버지 때여야 맞다.
다큐판
타르보사우루스의 치악력이 7톤에 달한다고 언급하는데, 2021년 기준 4톤 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굉장히 강한 악력으로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뼈를 부술 수 있는 힘이다.[1]
어미 타르보사우루스의 몸길이가 13m라고 나오는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라도 큰 개체만 도달할 수 있었던 크기인데 그보다 훨씬 작은 타르보사우루스는 도달할리가 없다(...) 실제 몸길이는 10m 내외였다고 한다. 또한 무게가 7톤에 이른다고 나오는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평균 무게(6~7톤)에 육박하는 것이고 몸길이 14m에 비해선 저체중이다. 실제 체중은 최대 4.5~5톤에 달하였다.
점박이가 건기 도중 70cm에서 150cm까지 자랐다고 나오지만 근연종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빨리 자라진 못하였을 것이다.
5살 때에 막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는 듯이 묘사했지만 근연종인 티라노사우루스가 10살이 넘어서야 5미터 넘게 큰다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극장판에서도 이어진다.
작중 두상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에 가깝게 복원되었는데[2] 이미 메이킹 필름에서 자문위원으로 초청되었던 허민 교수가 두 공룡들 간의 두개골 간격 차이를 설명했다고 보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온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다행히 새끼 타르보사우루스의 두상은 실제 화석에 가깝게 복원되었는데 아무래도 우연의 일치인 듯하다.
극장판
어째서인지 얼굴이 너무 크고 두껍게 복원되었고 성체와 새끼 둘 다 악어 가죽 같은 비늘이 등 위를 덮고 있는데 실제 티라노사우루스과에게 이런 특징은 발견된 적은 없다.
티라노사우루스류에 속하는 공룡들이 현생 포유류처럼 체계적인 무리 사냥을 했는지에 관해선 아직 확실한 답안이 없으며, 그나마 단체로 발견된 화석도 알베르토사우루스, 다스플레토사우루스와 (추정상) 테라토포네우스 외에는 발견된 기록이 없다.
토로사우루스를 목을 문 다음 던져버리는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도 불가능하며, 타르보사우루스와 토로사우루스는 덩치 차이가 커서 사냥하기가 어렵다.[3] 무엇보다도 타르보사우루스는 몽골에서, 토로사우루스는 북미에서 살았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을 뿐더러 티라노사우루스마저도 거대한 뿔이 달린 공룡들을 상대로 쉽게 사냥에 성공할 확률은 꽤나 적다.
극장판에서 애꾸눈을 꼬리로 쳤을 때 꼬리가 유연하게 꺾이는데, 실제 수각류들의 꼬리는 상당히 뻣뻣해 이런 동작이 불가능하다.
이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감독인 한상호 감독이 제일 좋아하는 공룡인지 그가 집필을 맡은 매체에선 모두 타르보사우루스가 주인공이다. 심지어 그의 자작 소설인 공룡전사 빈에서도 이러하다.
극장판 시리즈의 암컷 타르보들은 모두 험한 꼴을 당한다. 어미와 쌍둥이 누나들은 절벽에 떨어져 죽고, 푸른눈은 매번 애꾸눈에게 당하다가 부상으로 죽고 벨로키랍토르들의 먹이가 되었으며 둘째는 화산폭발로 피신하던 도중 바위에 깔려 가족들 중 제일 먼저 사망했다. 송곳니는 카르노들의 물량공세 때문에 패배한다.
[1] 다만 이때를 감안한다면 당시때는 공룡 화석의 복원도가 원활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2] 현생 동물로 비유하자면 구름표범의 얼굴을 스밀로돈 수준으로 두개골을 과장시킨 호랑이의 얼굴 모양과 유사하게 표현하는 우를 범한 셈이다.[3] 타르보사우루스는 최대 4.5~5톤에 불과한 반면 토로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는 낮게 잡아도 최소 5톤 정도나 된다.[4] 사실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잘못 소개한 것이다. 다만 우습게도 Dinosaur Planet의 공식 웹사이트에선 이 녀석을 여전히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로 칭했다는 점...[5] 참고로 성체 타르보사우루스들이 이 효과음을 극장판에선 안 썼다가 어째서인지 그 극장판의 후속작에서 다시 쓴다. 원작다큐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