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8 22:41:48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Carcharodont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ltimate_Dinosaurs_Carcharodontosaurus.jpg
학명
Carcharodontosaurus
Stromer, 193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상과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iode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아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아과Carcharodontosaurinae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속Carcharodontosaurus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사하리쿠스(C. saharicus)모식종
    Depéret & Savornin, 1925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이구이덴시스?(C. iguidensis?)
    Brusatte & Sereno, 2007
파일:GFnEAxaXIAAns7l.jpg
복원도[1]

1. 개요2. 특징3. 생태4.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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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에 북아프리카에 서식한 대형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상어 이빨 도마뱀'.[2] 기가노토사우루스, 마푸사우루스 등이 소속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를 대표하는 공룡이다.

2. 특징

서북아프리카 등지[3]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사하리쿠스종(C. saharicus)과 이구이덴시스종(C. iguidensis) 두 종이 알려져 있다. 원래 모식표본은 알제리에서 발견된 이빨 2개였지만, 현재에는 찾을 수 없는 표본이다. 1995년에 모로코에서 더 온전한 두개골이 발견되어 1996년에 처음 학계에 소개되었고, 이후 2007년에 공식적으로 신모식표본(neotype)으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두 번째 종인 이구이덴시스종이 명명되었다. 한편 이집트의 바하리야층에서 발견된 후 1931년에 학계에 처음 소개되었던 화석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박물관이 폭격을 맞아 파괴되었고, 이후 2025년에 타메리랍토르라는 별개의 속명을 부여받았다.[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 길이는 142cm로, 티라노사우루스 '수'(FMNH PR2081)의 두개골 길이가 139cm인 것과 비슷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에 비해 좌우로 납작한 생김새로, 정면에서 보면 폭이 확연히 더 좁으며 이 때문에 머리 자체는 덜 무거웠다. 턱에는 톱니가 난 두꺼운 나이프 형태의 날카로운 이빨을 나 있었는데, 뼈를 부수기엔 부적합하지만 대신 고기를 자르는 데 용이한 형태였다. 아마 유연한 목과 이빨을 활용해 먹잇감을 빠르게 물어뜯어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을 것이다.
파일:Carcharodontosaurus_specimens.svg.png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짙은 황색) 및 타메리랍토르 (밝은 황색) 크기 비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몸길이를 12~13m 정도에 몸무게를 6~7t 내외로 보고 있다.[B] 매우 불완전하긴 해도 다리뼈나 척추, 경추 일부 등 신체의 여러 부위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체형을 추정했으나 이후 2025년 다리, 골반, 척추뼈 등으로 기술된 파괴된 완모식 표본이 타메리랍토르란 별개의 새로운 속에 지정됨에 따라 두개골을 제외한 신체 형태는 재차 미궁속으로 빠졌다. 두개골 길이는 근연속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식종과 엇비슷한 크기기에 몸길이 또한 비슷했을 것이라 보는 추세이다.[6]

이구이덴시스종은 모식종에 비해 그 크기가 확연히 작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표본이 심히 부실해 크기 추정이 어렵지만 그레고리 S. 폴의 저서에 의하면 몸길이가 최대 10m, 몸무게는 최대 4t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B] 다만 2025년 논문에 의하면, 해당 종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는 별개의 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A]

3. 생태

파일:1000144758.jpg
레바키사우루스류 용각류를 습격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함께 서식한 공룡으로는 레바키사우루스, 델타드로메우스, 스피노사우루스 등이 있고, 그 외에 몇몇 위악류익룡들과도 공존했다.[9]

삽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 싸우는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두 동물이 같은 시기 때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공존했던 것은 맞지만,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전형적인 육상 포식자였던 반면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생 포식자였으므로, 서식하는 환경의 차이로 경쟁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0]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은 백악기 중엽대까지 크게 번성했지만 백악기 말에 이르며 사라지게 되고 티라노사우루스과아벨리사우루스과, 메가랍토르과 육식공룡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4.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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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는 Planet Dinosaur에서 총 두 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실제로 공존하지 않았던 사르코수쿠스, 오우라노사우루스, 파랄리티탄과 같은 배경에 나온다.[11]
  • 디스커버리 채널Dinosaur Planet에서는 8천만년 전 남미의 최상위 포식자로 나온다. 하지만 해당 공룡이 남미에서 발견된 경우는 없는데다가 배경 시기 당시에는 이미 멸종했으므로 출연 자체가 완벽한 오류다.[12]
  •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된 Monsters Resurrected에서도 등장하지만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격인 스피노사우루스의 앞발공격 한방에 목이 꺾여 죽으면서 퇴장한다.[13]
  • 서비스 종료된 게임 디노마키아에서 6성급 바위 공룡으로 등장한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함께 나란히 상점에서 팔렸으며 알뽑기 없이 구매할 수 있어 티라노 대용으로 많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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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스톤에이지에도 카르카로돈이라는 이름의 펫이 존재했는데 이쪽은 이름만 따갔을 뿐 외형이나 설정 모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전혀 관계가 없다.
  • 런닝맨 2014년 12월 21일자 방송 중 매니아가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 맞추는 빙고에서 21번 문제가 이 종의 피규어였다.
  • 일본 만화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는 사메노 토사코라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가 등장한다. 작중 사립 다윈 학원의 교사이며, 학창시절 티라노사우루스인 테라노 기가스 선생의 짝사랑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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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옆에 있는 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 피부색을 보아 쥬라기 공원 3에 나오는 스피노사우루스를 참고한 듯 하다.[2] 'Carcharodon'은 백상아리의 학명이기 때문에 '백상아리 도마뱀'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3] 모식종은 알제리모로코, 이구이덴시스종은 니제르에서 발견되었다. 그 외에 단편적인 화석이 튀니지에서 발견되었다.[A] Kellermann, Maximilian; Cuesta, Elena; Rauhut, Oliver W. M. (January 14, 2025). "Re-evaluation of the Bahariya Formation carcharodontosaurid (Dinosauria: Theropoda) and its implications for allosauroid phylogeny". PLOS ONE. 20 (1): e0311096. doi:10.1371/journal.pone.0311096.[B] Paul, Gregory S. (2024).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p. 115. ISBN 9780691231570.[6] 기가노토사우루스 모식종의 몸길이가 12~13m 내외로 추정되며, 현재 알려진 가장 큰 마푸사우루스 표본도 비율상 거의 동일한 크기로 추정된다.[B] [A] [9] 정확한 고생물 또는 공룡을 알고 싶으면 켐켐층 항목 참고. 본래 바하리야층에서도 서식하였다고 알려졌지만, 전술하였듯이 해당 표본은 타메리랍토르라는 별개의 속으로 재분류되었다.[10] 다만, 다큐멘터리 Planet Dinosaur에서 나온 것처럼 강이 메마르는 건기에는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11] 사르코수쿠스 및 오우라노사우루스는 더 이전의 시기에 살았고, 파랄리티탄과는 다른 지층에서 발견되었다.[12] 한때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떠돌았는데 공식 웹사이트 외에도 컨셉아트에서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13] 다만 이건 해당 작품에서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가 루곱스를 한입에 집어삼키고 사르코수쿠스를 찢어버리는 등 지나치게 오버스펙된 괴수로 잘못 묘사한 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