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76년 1/12 포르쉐 934 모델을 시작으로 무선모형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온로드, 오프로드, 스케일, 밀리터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차량을 뽑아내고 있으며, 프라모델과 함께 발전해온 연륜이 있다보니 디테일하면서도 미려하고 튼튼한 차를 잘 내는 편이다. 특히 트레일러나 전차의 경우는 아직도 경쟁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추천 1순위,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초심자부터 폐인까지 다양한 유저층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기 좋고 간간히 재미있는 괴작을 내기도 해서 여전히 개발본능은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2. 오프로드
2.1. CC 시리즈
크로스 컨트리의 약자로 스케일감이 좋고 사이즈도 작아서 오프로드 차량으로 꾸미는 재미가 제법 좋다. 4륜 리지드 액슬 방식의 투박하고 무식하게 높은 정통 트라이얼에 질렸다면 도전하기 좋은 샤시(Chasis)다. 속도도 준수해 나쁘지 않다.현재까지 CC-02가 메르세데스 벤츠 G 500 바디로 출시되었다.
2.1.1. CR-01
크로스 락의 약자로 1/10 스케일이지만 크기도 좀 크고 등판능력이 뛰어난 CC-01의 강화판.2.2. GF 시리즈
4륜구동 모노코크 샤시로 덤프트럭, 토요타 랜드크루저40 등 귀여운 바디로 윌리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WR 시리즈와 일부 파츠를 공용한다.GF-01이 출시되어 있으며, 파생형으로는 휠 허브에 기어를 장착하여 토크를 올린 GF-01TR, 바퀴 대신 무한궤도를 장착한 GT-01FT, 4륜구동 버기카를 데포르메한 형태의 GF-01CB가 있다.
2.2.1. G6-01
6륜 샤시의 시작으로 샤시의 모테는 GF-01 모노코크 샤시로 기어랑 기어끼리 맞물려 샤시를 가로지르며 동력을 전달한다.2.3. WR 시리즈
2륜구동 모노코크 샤시로 와일드 윌리2, 혼다시티 터보[1], 스즈키 짐니 윌리, 팜 킹 윌리 등 귀여운 바디로 윌리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WR-01에 이어 WR-02까지 출시되었다. WR-02는 파생형(WR-02G, C, CB)을 포함하여 기어박스가 미리 조립되어 나온다.
2.4. DB 시리즈
타미야의 4륜 버기 샤시. DF와 TRF 사이의 중상위급 포지션을 갖춘 차량이다.[2] DB01의 경우 벨트드라이브, DB02는 샤프트드라이브 방식이다.[3] 다만 배리에이션이 적잖게 나와주는 TT나 DF에 비해 2021년 현재까지 DB 시리즈의 배리에이션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4]2.5. DF 시리즈
타미야의 4륜 버기 샤시. 원래는 입문형부터 중급형까지 모두 커버하는 라인업이었으나, 입문형은 TT 시리즈에 자리를 내주었다.2.6. DT 시리즈
타미야의 2륜 버기 샤시. 후륜 모델로써 가성비가 아주 좋다.본격 오프로드로써 무리가 있는 모델이지만, 가성비로 직접 조립하는 맛으로 입문하기에 나쁘지 않다. 가장 유명한 모델로는 홀리데이 버기[5]가 있으며 스트리트 로버라는 온로드용 버전 모델도 있다.
단점으로 가격이 가격인지라 기본 380 모터가 제공되며 후륜 유니버셜 조인트(개뼈)가 굉장히 조악하고 약하다. 하지만 540 스톡 모터에 19T피니언을 끼우면 7.2V 배터리 기준 풀스로틀일 때 속도감이 어마어마하다. 후륜이고 핀타이어가 보통 달려나오다보니 조종이 힘들 정도.
DT-03 샤시는 기본 540 모터가 제공된다. DT-02와 일부 파츠를 공용한다.
3. 온로드
3.1. M 시리즈
M-05 PRO |
M-06 PRO |
타미야제의 소형차량 계열 2WD RC카.
키트 섀시 번호에 따라 홀수일 경우 전륜, 짝수일 경우 후륜이다.
M-05까지 모두 전륜구동으로 각 버전의 큰 차이없이 현역으로 두루두루[6]쓰이고 있다가 M-06부터 모터가 바퀴보다 뒤에 있는 RR구성에 후륜구동이라는 큰 변화를 맞았다. 위의 두 샤시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06은 모터가 뒤로 가면서 베스터브 샤시의 형태를 띄고 있고, 05는 일자형 뼈대에 모터, 배터리, 서보 등이 물려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모토 아래 설계되었다고 하며 RR의 경우 포르쉐 같이 코너 조금만 잘못 돌아도 오버스티어의 우려가 있었지만 의외로 그런 일 없이 탁월한 조종감과 의외의 성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대체로 M-05쪽은 실외 시멘트, 아스팔트에서 잘 간다 하고 M-06쪽은 실내 카펫 서킷에서 특히 잘 간다고 한다.
M-07(전륜구동), M-08(후륜구동) 콘셉트 샤시 킷[7]까지 발매되었다.
3.1.1. MF-01X
M 시리즈의 마개조 버전으로 AWD 크로스-컨트리/랠리겸용 제품이다.현재까지 스즈키 짐니, 벤츠 G320 카브리오, 비틀 랠리 바디를 달고 출시되었다.
3.2. FF 시리즈
타미야의 전륜구동 샤시로, 1990년대 온로드 레이싱이 중흥하면서 이후 M-0X 시리즈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그래도 아직 현역이다.3.3. TT 시리즈
TT-01R Type-E [8] |
타미야의 초심자를 타겟으로 한 1/10의 저가형 샤프트 구동방식의 4WD 온로드 RC카. 10년이나 되는 시간동안 모델 체인지 없이 단 한번의 마이너 체인지만 거친 베스트셀러(?)차량. 구조가 단순한 편이라 정비성이 굉장히 뛰어나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설계 당시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설계 미스[9]들이 드러남과 동시에 비슷한 가격대의 교쇼의 EP페이저, 3레이싱의 사쿠라 제로 S[10], HPI의 E10등의 라이벌 차량이 생김으로 인해 최근에는 주변에 이 차에 대해 문의하면 차라리 돈 더 모아서 타미야의 중급자용 차량 TA-05를 사라고 하거나, 굳이 사고싶다면 새제품 사지 말고 중고품 사라는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기간동안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옵션파트를 발매했기 때문에 옵션 바르는 재미[11]로 이 차를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사람은 차체에만 60만원정도 들여서 [12]올 카본차체로 마개조를 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TT-02는 TT-01의 후속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세팅도 쉽고 개조의 폭도 넓고 종류도 다양해서 현재 타미야의 사실상의 주력기종이다. 게다가 TT-01 때는 투어링카의 범위 내에서만 배리에이션이 나왔지만, TT-02의 경우 버기와 트럭 등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2021년 기준으로 섀시를 기준으로 기본형 TT-02, 옵션이 추가된 TT-02D(드리프트형) 및 TT-02RR, TRF 서스암 등을 채택한 TT-02 Type-SR 등으로 나뉜다. TT-02 Type-S 및 Type-SR은 주행특성이 많이 달라져서 아예 TT-02와는 별개의 차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
TT 시리즈의 고질적인 단점으로는 바퀴축의 유격이 있다. TT 시리즈는 원가절감을 위해 기본적으로 나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이 플라스틱이다.[13] 이 때문에 플라스틱 부품의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마찰이 잦은 구동계쪽 부품 유격이 많게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기본모터로 펀카 용도로 굴리기엔 적당하나 옵션을 올릴 수록 차량의 한계가 발견되는 편이다. TT-02 Type-S 및 Type-SR의 경우 TRF 서스암 등을 이식해 유격 문제를 상당수 개선했으며, 옵션을 적절히 추가하면 하이엔드급까지 대응이 가능해 커뮤니티나 RC 카페에서 많이 추천받는 기종이 되었다.[14]
3.3.1. TT-01
3.3.2. TT-02
3.4. TA 시리즈
타미야의 중급자용 벨트구동방식 온로드 RC카.[15] 월드챔피언을 4회나 거머쥔 타미야의 인기차량 중 하나. 어디 빠지는 곳 하나 없는 매우 준수한 딱히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차량. TRF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된 발매의도를 알 수 없는 MS 버전을 제외하곤 나쁜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2010년에 TA-05는 Ver.2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업그레이드를 함으로써 생긴 큰 변경점은 기존 TA-05에선 옵션으로 별도판매를 하거나 파생형으로 나오던 IFS시스템[16]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오고, 전륜 쪽의 일부 파츠가 타미야의 하이엔드 차량인 TRF시리즈에 쓰이는 파츠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요약하자면 TA-05의 코너링 강화판.
현재 TA-08까지 출시되었다.
3.5. TB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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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03D [17] |
타미야의 중급자용 샤프트 구동형 차량이다. 기존의 TA시리즈가 TA-03부터 벨트구동 방식을 채택하면서 분화된 TA 시리즈의 가지치기 버전. 때문에 신형 차량이 TA보다 먼저나온 적이 없었다. 덕분에 TA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던 신기술[18]이 기본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샤프트 구동이라는 구동계의 특징상 TA보다 가속, 감속때의 반응이 빠른 편이다. (타미야 공식 소개 영상)
현재 TB-05까지 출시되었다.
3.6. XV 시리즈
랠리용 4륜 샤시로 모터를 전방에 배치해서 꼬리를 잘 날려대며 호쾌한 고속 드리프트가 가능하다.벨트구동이지만 방진처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 다양한 노면을 소화가능하다. 완성도가 높아서 오랜기간 사랑받고 있는 샤시이며 올드 랠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바디도 많다.
XV-02 버전까지 출시된 상태이며(프로 버전 한정), XV-01의 경우는 투어링카형인 TC와 트러기형인 T 등의 파생형이 있다.
3.7. F 시리즈
포뮬러형 섀시로 퓨어클래스에 가까운 심플한 후륜구동 설계를 갖추고 있다. 다만 2002년 예외적으로 샤프트드라이브 4륜구동 방식인 F201이 출시된 바 있다. 주로 포뮬러형 바디를 탑재하지만 F103GT 같은 경우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TS050 하이브리드를 구현한 제품처럼 투어링카 바디 탑재가 가능하다.여담으로 티렐 레이싱의 Tyrrell P34라는 식스휠러(6륜) 차종을 구현한 모델이 한정수량 판매되고 있는데 연도별로 다양한
파생형으로 "그룹 C" 샤시가 있다. 구조는 F샤시랑 비슷하지만, 많은 부분이 FRP로 되어있는 F와 달리 거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르세데스-벤츠 C11같은 그룹 C 차량 모델에 주로 사용된다. #
3.8. TC 시리즈
포뮬러 E Gen2 차량을 재현한 라인업으로, 샤프트드라이브 4륜구동 방식이다. 실제로는 2002년에 출시됐던 F201 섀시와 기자재 배치방식을 제외하면 구동계, 서스펜션 등이 거의 비슷하다. 포뮬러 특화형이지만 범퍼와 바디마운트를 교체하면 투어링카 바디도 장착 가능하다. 다만 투어링과의 연계성을 너무 의식해서 그런지 사진상으로는 기존 포뮬러 차량보다 짧고 둔탁해 보인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4. 기타
4.1. TRF 시리즈
TRF417X |
타미야 레이싱 기술력의 집대성이라 할수있는 TRF(Tamiya Racing Factory)의 이름으로 발매된 온/오프로드 라인업.
하이엔드 차량답게 샤시는 올카본, 각 파츠들은 전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타미야 차량들답게 전체적으로 어디 빠지는 곳 없이 괜찮다. 하이앤드 차량의 표준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이엔드 쯤 가면 차량의 수준들이 거의 거기서 거기로 모두 수준 높다.
하지만 타미야는 RC가 있는 나라라면 그 어디서든 부품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그런 막강한 부품수급력을 필두로 동사의 TT-01과 함께 가장 유명한 차량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4.2. 트랙터
1/14 사이즈지만 완성하면 1미터를 훌쩍 넘기는 위용을 자랑한다. 전동발이나 트레일러 연결, 조명, 엔진음 등 극강의 스케일감을 자랑하며 허큘리스나 칼슨같은 경쟁사들도 있지만 인지도나 활용에 있어서는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넘사벽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하고 있다. 작심하고 개조할 경우 기본 4백만원 넘게 들이는 폐인들도 있을 정도.옵션도 다양하다. 리얼리티하게 엔진소리를 연출하는 장치(멀티펑션)는 MFC-01 / 02 / 03 이렇게 3종류가 있다.
4.3. XB 시리즈
eXpert Build의 약자로 타미야의 RTR[20] 시리즈이다.XB 시리즈의 온로드 차량들은 주력 차량 라인업인 TT 시리즈와 소형 차량 라인업인 M 시리즈 차량으로 만들어진다.
[1] 이상 두 차량은 1980년대에 출시되었던 키트를 샤시만 바꾸어 재출시한 것이다.[2] 사실 DB 시리즈는 상위모델인 TRF501X와 TRF502X의 마이너 버전에 가깝다. 기본적인 구동계는 거의 유사하며, 배스터브 섀시와 일체형 배터리팩에 대응하는 구조로 바뀌는 등 일부 변화가 이뤄졌다.[3] DB02의 샤프트 구동설계는 가운데에서 앞뒤로 2개의 센터 샤프트로 구동이 전달되는 방식이라 1샤프트 방식인 DF나 TT 계열과는 확실히 다른 구조다. 유사한 형태로는 요코모의 B-Max4나 HPI의 Cyber 10B 정도. 이후 포뮬러용인 TC-01에서 이 구조를 다시 채용한다.[4] DB01이 2종, DB02가 1종[5] 1979년에 출시되어 2010년 복각될 때 샤시가 DT-02로 바뀌었다.[6] M-01, 02 제외. 낡아서 이미 도태 됨. 홉업이나 여유 부품조차 구할 수 없다.[7] 바디 없이 기본 차체만 출시[8] TT-01 Type-E버전에 일부 타미야제 정품 옵션파츠를 추가한 버전.[9] 모터를 장비하는 위치에서 비롯된 차량의 주행중 쏠림 현상 등.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동차량의 모터의 파워가 그런 문제가 생길 정도로 강하지가 않았다.[10] 이 놈은 애초에 하이엔드급 차량 사쿠라 제로에 몇가지 옵션 제거, 부품의 재질만 바꾼 차.[11] 바르는 만큼 차가 잘 가지는 않지만.[12] TT-01의 국내 정가는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16~20만원.[13] 베어링을 대체하는 부싱은 기본이고, 모터마운트, 구동샤프트, 조인트, 디프기어, 서스암 축 등 타사 차종에서 메탈 소재인 부품도 대부분 플라스틱이다.[14] 물론 이 비용이면 돈을 조금 더 보태 TA-08 급이나 타사 하이엔드를 구매해도 되므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15] TA-01과 TA-02는 기어+샤프트였으며, TA-03에서 기어+벨트구동, TA-04부터 완전한 벨트구동으로 전환한다. 샤프트 구동 방식 계보는 TB 시리즈에 계승된다.[16] 위의 차량 이미지의 비스듬히 누워있는 앞쪽 쇼바[17] D는 드리프트 버전을 뜻한다.[18] TA-05 Ver.2에서부터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스듬히 누운 앞쪽 쇼바. IFS 시스템이라고 한다. 사진의 차량은 드리프트 버전이라서 IFS가 제거되고 일반 쇽이 장착되어있다.[19] 이 식스휠러 모델은 F104 섀시에 F103 프론트 서스를 이식하여 만든 타미야 공식 마개조품이다. Tyrrell P34은 1970년대 개발된 차량으로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슈퍼 아스라다가 이 차에서 영감을 받았다.[20] Ready To Run의 약자. 송수신기, 조향을 담당하는 서보, 배터리가 모두 들어있어 사자마자 곧바로 동작할 수 있는 차량을 이르는 무선모형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