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3:06:30

타카스기 세이지

용자 시리즈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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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 엑스카이저 전설의 용자 다간
호시카와 코우타 카토리 유우타로(한불새)
아마노 켄타(나용기)
타카스기 세이지
(장민호·강철·김준영)
용자경찰 제이데커 황금용자 골드란
센푸지 마이토(리키 마이트) 토모나가 유우타(최종일) 타쿠야, 카즈키, 다이(팽이, 솔개, 바우)
용자지령 다그온 용자성전 반간 용자왕 가오가이가
다이도우지 엔(강열) 세리자와 슌페이 시시오 가이(가이)
아마미 마모루(장한별)
유노카미 타이라
}}}}}} ||

타카스기 세이지
高杉 星史[1]
파일:attachment/sage.jpg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다른 이름 강철 (KBS판)
김준영 (SBS판)
장민호[2] (비디오판)
생년월일 1982년 6월 4일
나이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 6학년[3]
신장 155cm[4]
체중 47kg
가족 관계 타카스기 코이치로 (아버지)
타카스기 미스즈 (어머니)
얀챠 (동료 → 의형제)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마츠모토 리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영남 (KBS판)
손정아[5] (SBS판)
강수진[6] (비디오판)

1. 개요2. 특징3. 기타

[clearfix]

1. 개요

전설의 용자 다간의 주인공.
오린이 깃든 다이렉터[7]를 소지하며 이걸로 지구용자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합체명령을 제외하고는 그냥 말해도 다 알아듣기 때문에 그냥 통신기일 뿐이다. 다만 합체를 명령할 때에는 다이렉터에 붙어있는 오린의 빛을 전달해줘야 하기 때문에 다이렉터가 필수.

자칭하는 가명들이 상당히 많다.(루크 스카이워커, 잊혀진 부족의 추장, 석양의 카우보이 등등)

2. 특징

지구용자대의 경우 오린과 그 주인에 대해서 절대복종을 하는 철두철미한 주종관계이기에 오린을 통해 세이지가 명령을 하지 않으면 합체는 커녕 적들이 공격해도 반격도 못하지만, 악당이 명령하면 당연히 무시한다. 이러한 상황이 나타난 게 22화. 다이렉터를 레이디 핑키에게 빼앗긴 상태에서 자신이 주인임을 숨기기 위해 같은 반 학생들을 선동해 응원한다는 명목으로 "힘내라 다간. 이겨라 다간. 합체해서 공격해라!"를 외쳐 위장 명령을 내렸다. 정확히 말하면 세이지 외에는 명령을 내릴 수 없다. 이 상황도 혼자 합체하라고 외치고 다간이 합체하면 당연히 정체가 들통나니, 반 아이들이 똑같은 대사를 하게 유도해 자신도 같은 순간 같은 대사로 명령을 내린 것. 다간도 당시 핑키의 명령을 무시한 바 있는 터라 아예 "그 명령을 기다렸어!"라고 대답하고 합체한다. 이후 레이디 핑키가 열받아서 다이렉터를 버리자 몰래 챙겨서 제대로 명령을 내린다.

오린의 힘을 통해 특수 방호 슈트를 입을 수 있는데 여러가지 디자인 중 가장 무난한 타이즈형을 선택했다. 이 방호 슈트는 착용시 X선이나 열감지 등의 외부스캔도 막아주고 웬만한 공격은 씹어버리는 방어력과 괴력을 내게 하는 기능성 가득한 물건이다. 이후 지구용자대가 유명해지면서 그의 슈트를 본 딴 제품이 상품화되어 팔리게 된다. 레이디 핑키의 부하들이 비올레체를 속이기 위해 착용한 일도 있다. 그리고 헬멧은 기본적으로 눈만 바이저로 보호하고 눈 아래 코와 입 부분은 노출되어 있으나, 필요시(가령 정체를 완전히 숨겨야 할 때 등) 마스크를 덮고 바이저가 완전히 불투명해져 머리 전체를 외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사실 이 복장을 처음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푸핫 하고 웃는다. 단, 볼일 볼 지퍼같은 게 없어서[8], 세이지가 볼일을 볼 때마다 방호 슈트를 일일이 벗고 일을 본다. 그래서 세이지는 지퍼가 없어서 볼일 볼 때마다 불편하다고 투덜거렸다.

방호 슈트를 결정하기 전 2개의 디자인이 나왔는데, 하나는 우주복, 하나는 괴상한 복장이 되었다. 다간의 미적 감각이 얼마나 엉망인지 보여준다.

대장이라곤 하나 평범한 초등학생인지라 비디오 게임도 좋아하고 초반에는 책임감이 부족하고 놀고 싶은 유혹에 쉽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지만[9] 다간과 함께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그리고 자연과 교감하는 동급생 사쿠라코지 호타루의 여러 말들을 통해 차차 지구를 지키는 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나이 고작 8살 때 큰 일을 겪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얀차보다는 세이지쪽이 좀 더 현실 초등학생에 가깝다면 가깝다.

그런데 용자들을 이용해 놀러간 여행지마다 용자의 돌이 존재하거나 위험한 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곳이었다. 터보 랜더마하 랜더가 잠든 용자의 돌을 매일 밤새가며 수색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했으나, 포뮬러 1 경기를 보러 갔던 그 장소에서 용자의 돌을 발견하여 오린으로 두 용자를 깨운다. 점보 세이버를 타고 놀러간 남태평양도 레드론이 플래닛 에너지 해방점 자극장치를 설치한 지점이기도 했다.[10] 어쩌면 지구상의 미지의 힘을 감지할 수 있는 오린이 세이지를 본능적으로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머리는 비상하여 임기응변과 재치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레드론에 의해 합체가 방해되어 위기에 처하자, 심해 조사정 구출 임무를 끝내고 달려오고 있던 랜더즈에게 랜드 바이슨으로 미리 합체하고 오라고 명령해 상황을 역전시키고, 위에 언급한대로 핑키에게 다이렉터를 빼앗겼을 때에는 아이들과 응원을 하자는 식으로 위장합체명령을 내려서 위기를 넘겼다.[11] 또한 19화에서 친모 타카스기 미스즈에게 다간 일행의 대장으로 의심받을 때는 급연기로 부모가 없는 고아라는 등, 친부 타카스기 코이치로오보스에게 인질로 잡혀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다간 일행의 대장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숨긴다.[12]

다만 시험성적은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용자들 지휘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많이 줄어든 탓이기도 하지만, 본래 학교공부에 흥미가 없어 수업시간에 조는 일이 많고 공부는 뒷전이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세이지가 용자들의 대장이라고 추측한 붓쵸가 세이지의 낙제점 시험지 뭉치를 책상채 도둑질해 갔다.[13] 본의 아니게 탑승한 괴수에서 빠져나올 때 이게 마을 전체에 뿌려지며 치부가 폭로되었고, 세이지는 이 때 '안돼~! 보지마!!' 하고 절규했다. 비올레체와 처음 만났을 때도 비올레체가 맨틀의 대류를 말하면서 지구과학 강의를 해주며 '당연히 지구인인 너는 알겠지' 하고 말할 때도 난감한 얼굴로 '전혀 몰랐어...' 하는 걸 보면 확실히 학구열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아버지에게 배운 검도 실력이 상당해서 인간형 졸개 로봇 정도는 죽도만으로 손쉽게 제압한다. 다만, 학교의 체육시간 중 장거리 달리기 수업을 할 때 헉헉거리며 기진맥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히카루는 아주 펄펄하고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비된 장면을 감안하면 지구력은 떨어지는 것 같다. 말하자면 실력은 뛰어나지만 정신면으로 미숙했기에 정신적인 성장에 중점을 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알맞은 사고를 하기도 하는 나름 현실적인 캐릭터.

부모님의 얼굴을 자주 못보는 것을 제외하고 지극히 평범하게 자라,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얀챠와는 다르게 사람을 잘 믿는 등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것을 넘어 낯가림조차 거의 없고, 심지어 헌신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오지랖으로까지 보일 정도의 타고난 친화력과 선량한 성격때문에, 야마모토 핑크(연핑크)로 변신한 레이디 핑키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관계로 인한 큰 상처를 입었다. 이 당시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꿈에 레이디 핑키가 나오기도 했다.

아버지인 타카스기 코이치로는 지구방위군 대령[14]이고 어머니인 타카스기 미스즈가 인기 뉴스앵커라는 호화로운 조합. 어머니는 바빠서 집에는 거의 돌아오지 않지만 일단 돌아오면 아들사랑이 심히 지나치다. 아버지는 매우 과묵하고 진지한 사람같지만 상당히 특이한 면도 있는 인물이다. 겉으로 보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별로 없는 평범한 소년같은 모습이지만 후속작의 주인공[15] 정도는 아니더라도 부모의 직업을 본다면 좋은 집안 환경을 가지고 있다.

거의 집에 혼자 있다보니 어린 나이에도 요리 실력이 수준급. 엄마가 앵커 일로 바빠 집에 별로 없는 것도 있지만 막상 한번씩 집에 와도 요리를 못해서 세이지가 밥을 하기 때문이라고.[16] 하지만 낫토피망은 정말 싫어한다.

차회예고 마지막 대사는 그의 대장드립이 많다(ex.대장은 ~~).

1982년 6월 4일 유성우가 쏟아지는 밤에 태어났다고 한다.[17][18]

다간 초반에는 세이지의 정체를 아는 이가 당연히 없었지만, 후반부에는 주변인들을 포함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므로 이후에는 인류의 영웅으로 대접받을 듯하다.

3. 기타

파일:다간 20주년 일러스트.jpg
용자 시리즈 최초로 용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인간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인간 주인공인 호시카와 코우타나 아마노 켄타는 용자의 사이드킥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세이지는 다이렉터를 통해 용자의 합체 명령을 내리면서 함께 싸우며 시청자들의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로도 주인공이 용자에게 명령을 할수 있는 설정은 마이트가인부터 골드란까지 이어지게 된다.

브레이브 사가에선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2탄은 다간이 전력에 없는 탓에 자책하면서 정말 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구가 위험에 처했으나 다간 일행이 잠들어있는 곳을 찾지 못해 다간과 함께 싸울 수 없어서 자책한 것. 뭐가 대장이냐며 가지고 있던 다이렉터를 집어 던지기까지 하나 옆에서 지켜보던 히카루의 설득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세이지의 기본 의상인 야구 자켓은 의 We Will Rock You, Speread Your Wings[19] 뮤직비디오에서 존 디콘이 입은 옷과 컬러링이 꽤 흡사하다.


[1] 星史라는 이름은 작중에서 굉장히 숭고한 뜻이 담긴 이름이다. 35화에서 세이지가 "우리가 이 별의 역사"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星史란 곧 별의 역사를 의미한다. 다만, 정작 본인은 간다라 유적이 파괴된 일로 얀차와 호타루에게 나무람을 들어야 했고, 히카루의 비난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역사공부를 하며, 유적이나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에는 동료들이 궁지에 몰려서 다간에게 GX버스터를 사용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고, 유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주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얀차나 호타루처럼 깊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나중에 세븐 체인저와 얀차를 구하러 가는 동안, 호타루의 말을 듣고 바다 속에서 뒤늦게 깨달음을 얻기는 했다.[2] 사실 장 프로덕션에서 나온 비디오의 주인공 이름은 전부 '장민호'다(그랑죠, 다간, 사이버포뮬러). 이 때문에 사이버 포뮬러 비디오 케이스 뒷면에는 "그랑죠의 장민호가 이번엔 경주용 자동차를 끌고 우승에 도전한다."라고 적혀있기도 했었다. 정작 지상파 재더빙판 이름도 장민호였던 캐릭터는 마동왕 그랑조트의 하루카 다이치 한 명뿐이었다. 그리고 2021년에 발간된 용자로봇 DX 가이드 책자에선 세이지를 포함한 다간 작품의 인간 캐릭터들의 국내 이름이 전부 구 비디오판 명칭으로 수록되었다.[3] 비디오판에서 전회 줄거리를 설명할 때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 6학년이라고 얘기하고 시작한다.[4] 붓쵸의 부하인 메인컴퓨터가 밝힌 데이터이다. 히카루도 그와 키가 비슷하다.[5] SBS판 로컬명으로 쓰인 김준영은 다간 방영 이전에 SBS에서 방영했던 사이버포뮬러에서 사용되었던 이름을 재사용한 것이다. 손정아는 아오이 쿄코, 앙리 크레이토르 1인 2역을 연기했었는데, 이 때 보여준 소년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아 세이지 역에 캐스팅되었다.[6] 타카스키 세이지의 국내판 성우진들 중 유일한 남성 성우다.[7] 국내 더빙판의 경우 비디오/SBS판은 기본적으로 명령기 혹은 원격 조종기라고 부르며, 비디오판은 일부 화에서는 그대로 다이렉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KBS판은 항상 다이렉터라고 부른다.[8] 다간 일행은 생리 현상에 대해 전혀 모르니 당연히 옷에 볼일 볼 용의 지퍼가 있을 리가 없다.[9] 조사를 핑계로 점보 세이버타고 해변으로 놀러 가서 여자나 꼬신다던가, 포뮬러 1 경주가 보고 싶어서 용자의 돌을 찾는다는 핑계로 영국에 놀러가기도 했었다. 그래도 해변에 가서는 해일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발휘해 사람과 동물들을 전부 구해내고 가볍게 행동한 것도 반성했으며 포뮬러 1 경기를 보기 위해 놀러갔던 영국에서 용자의 돌을 찾아내어 터보 랜더마하 랜더를 불러냈다.[10] 심지어 용자들도 바로 밑 심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감지할 수 없었다.[11] 이 때 히카루가 왜 아이들이 명령을 내렸는데 합체한건가 의문을 품지만, 담임선생님이 감동받아 울면서 아이들의 착한 마음에 다간이 반응한 거라고 말하는 바람에 적당히 얼버무릴 수 있었다.[12] 친부 타카스기 코이치로는 아버지라도 절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가정적인 인물로 아들 세이지 앞에서 일부러 나사가 빠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엄연한 군인으로, 임무에 임할 때는 그 누구보다 침착하며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인물이다. 그래서 세이지의 정체를 알아채고도 눈치채지 못한 척 연기했다. 천성이 착한 세이지의 성향을 봤을 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 부모님이 위험에 처하는 건 당연히 원치 않았을 것이다.[13] 기밀문서가 아닌 시험지인 것을 알고 점수를 확인하면서 "역시 그냥 바보였나..." 라고 하며 허탈해하는 붓쵸의 모습이 일품.[14] 초전자머신 볼테스V의 오카 장관의 패러디[15] 애초에 이쪽은 초대형 규모를 가진 기업의 총수이자 재력까지 용자 시리즈 주인공 중에서는 넘사벽이다.[16] 드라마 CD에서는 엄마 요리를 먹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 한다.[17] 설정은 이렇지만 다간의 방영년도가 1992년이라 어찌보면 실제는 1980~1981년생, 작중 초반(10화까지는 5학년이고, 11화부터)에 6학년으로 진학하다보니 사실상 1980년생. 드라마 CD에서 호타루가 세이지에게 몰래 키스를 했다는것이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호타루는 3년에 한번씩 성격이 바뀌어서 본심을 드러내고 활발해지는데 이때 세이지를 좋아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12화에서도 세이지가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을 했다가 호타루의 집까지 사과하러 가는데 이 때 호타루는 세이지를 보지도 않고 뒤돌아서서 할 말이나 하고 세이지는 쩔쩔매는게 어째 호타루의 태도가 밀당의 고수마냥 묘하다. 30화에서도 얀차가 호타루를 쫓아 이에 쫓기다가 세이지를 발견하자마자 품에 안기다시피하며 간절한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호소하는데 어째 평소답지 않다. 세이지도 이 장면에서 볼이 빨개진다.[18] 후속작의 주인공인 센푸지 마이토와는 거의 할아버지와 손자뻘 나이 차이다. 물론 다간은 1990년대가 배경이고 마이트가인은 2050년대가 배경이라서 반 세기가 넘게나 시대가 차이가 난다.[19] 두 곡 모두 같은 장소, 시기에 이어서 촬영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