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1:22:08

탈라하트/스토리 및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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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 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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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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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나스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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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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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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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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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미궁
 
]][[리멘/스토리 및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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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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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3. 메인 퀘스트4. 후일담5. 평가

1. 개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탈라하트의 스토리 및 퀘스트를 정리한 문서이다.

2. 목록

3. 메인 퀘스트

사도 하보크카르시온에 나타나 림보를 구출하고 떠난 이후, 나인하트는 본래 하보크를 추적하던 호크아이가 레프군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임무를 변경했다고 대적자에게 알린다. 이후 작전본부로 대적자와 호크아이를 호출하고, 작전본부 자리에 참석한 호크아이는 사도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하보크를 추적하는 것도 헛수고였다고 보고한다.

사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 이르자 나인하트는 지도를 펼쳐 사도에 의해 고대신이 사냥당한 지역에 대한 설명을 하며 아직 사도의 공격을 받지 않은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호크아이도 수색 도중 그란디스 대륙의 중심에서 레프군의 움직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이에 나인하트는 레프군 세력이 뭔가를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가설을 세워 탐문 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이후 나인하트는 조사에 앞서 호텔 아르크스의 시커들을 만나 정보를 모아야 한다며 호크아이를 파견하고 대적자에게는 왕자 칼라일을 만나 직전에 세렌이 보낸 문서에 담겼던 세계가 다시 시작되는 곳이라는 문구에 대해 알아봐 줄 것을 부탁한다.
파일:탈라하트 일러 00.png
세르니움 변두리에서 칼라일과 만난 대적자는 칼라일에게서 한 소수 종교의 기도문 속에 담긴 단서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칼라일은 기도문에 신들의 무덤 위에서 세계가 다시 시작되리라...라는 구절이 있었다며 그란디스에서 유명한 전설인 신들의 무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대 전쟁이 한창이던 과거에는 강력한 신들이 군림하던 성역이었지만 시간이 지나 신들의 시대가 저물며 신들의 무덤이 되어 버린 도시의 전설이라며 탈라하트라는 이름으로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다고 설명한다. 전설이긴 하지만 탈라하트라는 이름의 도시가 실존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란디스 사막 너머 대륙의 중심부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도시라는 칼라일의 설명에 대적자는 칼라일이 설명하는 도시가 직전에 메이플 연합이 레프군의 움직임을 발견했던 장소일 수 있다고 추리한다.

변두리 절벽 위에서 '루에'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대적자를 바라보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루에는 세계의 심장을 가진 대적자에 흥미를 가지고 곧 모습을 감춘다.

대적자는 기사단장 호크아이와 함께 탈라하트의 유적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르크스를 방문해 호텔에 머무는 중인 시커들과 호텔의 주인인 러스티, 고대신 아켈론을 만나 탈라하트에 대한 정보를 모은다.[1] 아켈론에게서 탈라하트에 대한 또 따른 정보를 얻은 대적자는 나인하트, 호크아이와 정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직접 탈라하트를 조사하기로 결정한다. 나인하트의 주도 하에 비밀리에 진행하는 임무인 만큼 대적자와 호크아이 둘로만 우선 선발대를 구성한 뒤 아르크스 게이트를 이용해 탈라하트 정찰에 나선다.

대적자가 게이트를 타고 탈라하트 유적에 도착한 후 호크아이와 함께 황무지 상태의 탈라하트 유적을 둘러보던 중, 유적이 대적자가 지닌 세계의 심장과 공명해 지진이 발생하고 하늘에 거대한 먹구름이 떠오른다. 대적자와 호크아이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순간 당황하지만 곧 냉정을 되찾고서 유적으로 진입한다.
에인 기사단 기사(1) - 저길 봐.... 황무지 위에 도시가 되살아 났어!
에인 기사단 기사(2) - 어떻게 된 거지? 우리가 찾았을 땐 아무것도....
베로니카 - 무슨 일이지?
에인 기사단 기사(2) - 부단장 님...!
에인 기사단 기사(1) - 도시가... 탈라하트가 되살아 났습니다!
베로니카 - 보면 알아. 대적자는?
에인 기사단 기사(2) - 지금 막 도착한 것 같습니다. 대적자가 나타나자 갑자기 도시가....
에인 기사단 기사(1) - 죄송합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베로니카 - 그걸 말이라고 해? 고작 감시 임무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다니....
그러고도 에인 기사단이라고 할 수 있나?
유적 근처에 있던 에인 기사단의 기사들도 대적자가 일으킨 공명으로 유적에 변화가 생기자 당황한다. 여기서 아델의 옛 동료이자 제른 다르모어 휘하의 기사인 베로니카도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베로니카의 지위가 에인 기사단의 부단장으로 드러나며 그녀의 위에 상급자가 있음이 암시된다.
??? - 서두르지 말게, 베로니카.
베로니카 - ...기사단장 님. 오셨습니까.
??? - 세계의 심장과 대적자라.... 림보를 상대했을 때보다도 성장한 것 같군.
난 곧장 도시로 가겠다. 베로니카, 예정대로 행동하도록.
베로니카 - 네, 알겠습니다.
베로니카가 대적자를 놓친 부하들을 꾸짖는 순간, 서두르지 말라는 말과 함께 베로니카의 상급자이자 에인 기사단의 단장인 한 인물이 검은 형체의 모습으로 뒤이어 나타난다. 기사단장은 세계의 심장을 지닌 대적자의 존재를 흥미로워하며 대적자가 직전에 사도 림보를 상대하던 때보다 더 강해진 것으로 보고 대적자를 따라 도시로 가겠다고 알리고, 베로니카에게는 예정대로 행동하라고 한마디하며 사라진다. 베로니카는 기사단장이 사라지자마자 대적자의 발을 묶으라며 병사들을 소집한다.
파일:메이플 루에 00.png
파일:메이플 루에 01.png
도시에 진입한 대적자와 호크아이가 탈라하트의 환영을 앞에 둔 순간에 자신을 시커라고 소개하는 소녀인 루에와 마주친다. 루에는 대적자에게 환영을 없애주고 도시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대신에 본인도 탈라하트로 데려가 달라는 제안을 해 온다. 호크아이가 루에를 미심쩍어하자 루에는 자신이 시커로서 오랫동안 탈라하트를 쫓아온 인물이라 누구보다 탈라하트의 전설을 잘 알고 있고, 탈라하트의 환영을 파헤치는 마법을 연구해 온 마법사이기도 하다며 마법을 펼쳐보인다.
루에 - 탈라하트의 전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탈라하트는 자연스레 멸망한 게 아니야.
탈라하트는 고대 전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멸망한 거야.
여전히 루에를 수상하게 여기는 호크아이를 앞에 둔 루에는 탈라하트에 대해 대적자 일행이 모르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탈라하트는 과거 고대 전쟁에서 패배해 멸망한 도시이고, 탈라하트의 신은 환영의 힘을 다루기 때문에 대적자 일행이 눈앞에 둔 도시도 탈라하트의 신이 지닌 힘의 영향으로 되살아난 고대의 환영이라 설명한다. 환영에는 고대 전쟁에서 패한 신들의 분노가 서려있다며 도시에 그대로 다가섰다간 분노만 남은 사념에게 공격받는다고 경고한다. 이후 대적자는 루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루에의 도움을 받으며 비교적 손쉽게 탈라하트의 입구까지 진입한다.
베로니카 - 대적자라는 이름이 허세는 아닌 모양이네.
루에 - 뭐야.... 저 녀석들은 대체 누구야. 왜 날 공격한 거야...?
호크아이 - 저 녀석.... 연합이 파악한 다르모어의 수하 중 하나로군. 분명 베로니카라는 이름이었어.
베로니카 - 이름만 알아서야 되겠어?
탈라하트의 입구에 해당하는 다리에 진입한 순간, 대적자는 상공에서 대기하던 베로니카를 발견해 당황하고, 베로니카는 그대로 화염을 퍼부어 대적자 일행을 공격한다. 기습에 루에가 당황하자 호크아이는 그녀가 연합이 파악한 다르모어의 수하라며 이름이 베로니카라고 일행에게 알린다. 이에 베로니카가 호크아이를 비웃으며 처음에 가했던 거대한 화염을 수차례 퍼붓지만 대적자가 지닌 세계의 심장이 막을 펼쳐 일행을 다시 한번 보호한다.[2] 베로니카의 공격으로 탈라하트 입구의 환영이 걷히게 되고 베로니카는 탈라하트를 되살려줘서 고맙다는 말로 대적자를 비꼬며 그대로 부하들과 모습을 감춘다.
루에 - 그런데 그 레프는 정체가 뭐길래 이런 마력 덩어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는 거야?
대적자 - 이 마력 덩어리들은 베로니카의 능력은 아닌 것 같아. 아무래도 아군이 더 있는 모양이야.
루에 - ...그건. 사도라는 놈들인가?
베로니카가 사라지자 마력으로 이루어진 병사들이 나타나 대적자 일행을 공격한다. 호크아이가 베로니카의 병사를 대신 막는 동안, 대적자는 루에와 함께 베로니카를 쫓아 다리 너머로 향한다. 루에는 이미 탈라하트의 제단에 가득찬 베로니카의 병력을 보고 당황하는데, 대적자는 마력으로 이루어진 병력은 베로니카의 힘이 아닌 것 같다며 베로니카의 아군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대적자 - 제단 꼭대기에 있는 거대한 마력은 누구의 것이지? 역시 사도인가?
베로니카 - 하, 왜? 사도라면? 네가 막아보겠다거나 그런 건방진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
대적자 - 루에, 넌 숨어 있어. 내가 저 녀석을 상대하겠다.
베로니카 - 하하하!! 웃기는군.
이상한 괴물 좀 만들었다고 설치던 카링이나, 스펙터 따위에 집착하는 림보를 이겼다고 해서 너무 기고만장한 거 아니야?
네 녀석이 순수한 하이레프의 마력을 너무 우습게 보는구나.
나는 물론이고, 발드릭스 님의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을 거다!
첫 번째 제단에 도착한 순간 대적자는 베로니카의 마력뿐만 아니라 다른 거대한 마력이 같이 있는 걸 알게 되고, 곧 베로니카가 대적자와 루에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대적자가 탈라하트의 제단으로 향하는 것을 방해한다. 사도의 마력을 느끼고 사도를 경계하는 대적자의 모습을 본 베로니카는 대적자가 고작 카링이나 림보를 이긴 걸로 기고만장하다며 비웃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베로니카가 발드릭스라는 존재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적자가 경계했던 강한 마력을 지닌 사도의 이름이 밝혀진다. 이후 베로니카는 아델처럼 근위 기사단 특유의 에테르 소드를 꺼내 대적자와 격돌한다.
파일:프리머시 호크아이 2.jpg
호크아이 - !? 증원인가!?
에일린 - 멍청하긴, 이 녀석들은 마력을 상쇄하는 특수한 물질을 사용해야만 완전히 쓰러뜨릴 수 있어.
무식하게 주먹질만 해댔으니 원.
카프디 - ...괜히 으스대지 마. 에일린. 고브가 만들어 준 탄환 덕분이잖아.
켈리 - 전송은 완벽했죠!? 포탈 장치는 이상 없어요!
그보다 당신 다친 데는 없어요? 지금 다리를 끊어서 같이 떨어지려고 한 거죠?
우리가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구요.
이케르 - ...모두 시끄럽다.
아직 적들이 남아 있다! 꾸물거리지 말고 모두 섬멸해라!
에일린 - 네네.. 알겠다고요, 대장.
켈리 - 으으.. 괜히 나까지 잔소리 들었네, 그럼 이따 봐요.
카프디 - 내가 지휘하지. 모두 대형을 유지해라.
이케르 - 메이플 연합인가..
호크아이 - 이게 대체.. 너희는 누구지?
이케르 - 알 필요 없다.. 그보다..
대적자는 어디있나?
한편 호크아이가 쓰러뜨려도 계속 부활하는 병사들을 상대하다가 지치게 되어 결국 다리를 끊어 괴물들과 함께 동귀어진할 생각을 품는 순간, 누군가 호크아이를 둘러싼 괴물들을 저격해 쓰러뜨린다. 호크아이는 메이플 연합의 증원이 온 걸로 순간 착각했지만 곧 프리머시의 저격수 에일린과 동료 프리머시 이케르, 카프디, 그리고 홀로그램 상태의 켈리가 호크아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에일린은 사도의 병력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던 호크아이를 멍청하다 까지만 옆에 있던 카프디는 고대신 고브가 준 탄환 덕분이면서 으스대지 말라고 되려 에일린에게 한마디한다. 프리머시의 대장인 이케르의 명령대로 프리머시 일원이 각자 레프군 섬멸에 나서고, 자리에 혼자 남은 이케르는 호크아이를 바라보며 그가 메이플 연합 소속임을 알아본다. 그리고 호크아이에게 대적자의 위치를 묻는다.
베로니카 - ...어떻게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거야....
왜 그렇게 강한 거야... 대체 뭐 때문에!
신의 창에 담긴 고대신의 힘이... 이 정도란 말이야...?
오랜 세월에 걸쳐 개화한 내 마력이 겨우 이 정도라고...? 인정할 수 없어....
그래... 나도... 나도 크리스탈만 있으면....
이후 대적자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대적자에게 패배하고 쓰러진 베로니카의 모습이 비춰진다. 무시하던 대적자에게 완패하자 숨을 헐떡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분노하고, 자신도 사도처럼 크리스탈을 가졌다면 대적자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되뇌인다.
베로니카 - ...!
발드릭스 님! 아닙니다. 전 아직 싸울 수 있...!
그 순간 베로니카의 뒤에 거대한 공간이 열리고[3] 이에 베로니카는 크게 당황하며 아직 싸울 수 있다고 발드릭스에게 외치지만 그대로 공간에 빨려들어간다. 대적자는 사도가 베로니카를 불러들인 것이 사도가 직접 자신을 상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베로니카가 사라진 후 대적자와 루에는 다시 제단으로 향하고 봉인의 힘으로 타오르는 신의 화로를 발견한다. 루에는 화로의 불을 끄면 탈라하트의 봉인이 풀린다고 대적자에게 설명한다. 고대신의 힘이 담긴 불꽃을 끄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힘이 필요하다며 대적자 정도의 수준이라면 문제가 없을 거라 말한다.
발드릭스 - ...생각보다 늦었군. 만나서 반갑다. 대적자.
그런데 그 옆은....
대적자 - 물러서 있어.
루에 - 저, 저 녀석 엄청난 마력이잖아....
발드릭스 - 후후후.... 그렇군. 직접 온 보람이 있었어.
내 이름은 발드릭스.... 에인 기사단의 단장이자, 제른 다르모어 님의 영광스러운 사도 중 하나다.
그 순간, 대적자가 경계했던 대로 베로니카의 상관인 거대한 모습의 사도가 대적자와 루에가 있는 신의 화로 앞에 떨어지며 직접 모습을 보인다. 자신을 목도하고 당황하는 루에의 모습을 바라본 사도는 직접 온 보람이 있었다고 가볍게 웃으며 자신이 다르모어의 사도이자 에인 기사단의 단장이라고 직접 밝힌다. 신의 힘은 제른 다르모어의 것이 될 운명이라는 말에 대적자는 발드릭스가 고대신의 힘을 노리고 있음을 눈치채 신의 창을 꺼내고, 발드릭스도 크리스탈을 꺼내들어 두 힘이 충돌한다.

자신이 지닌 크리스탈의 힘이 대적자가 지닌 세계의 심장에 밀리자 발드릭스는 이전보다 확실히 강해진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다시 모습을 감춘다. 루에는 곧 신의 화로가 꺼진 것을 목격하고 대적자가 화로에 깃든 신의 힘을 흡수한 상태임을 눈치챈다. 루에는 잠깐 당황하더니 곧 대적자에게 신들의 분노가 대적자를 향하고 있으니 겸허히 죽음을 맞이하라는 말을 내뱉지만 대적자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일어선다.
파일:녹티스일러.jpg
감정도 기억도 없는 오버시어의 꼭두각시
녹티스 - 참으로 가엾구나.... 너희들의 창은 결코 나에게 닿지 않을 것이다....
이후 장면이 과거 시점으로 전환되어 '녹티스'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성이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모습이 스쳐간다. 이는 대적자가 신의 힘을 흡수하며 보게 된 장면으로, 루에는 대적자가 신의 사념을 마주한 것이라 설명한다. 대적자가 정말로 신의 힘을 흡수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한 루에는 새로운 시대의 대적자답다며 놀라워한다. 크게 지친 대적자는 힘에 겨워하면서 발드릭스를 찾지만 루에도 발드릭스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대적자는 사도보다 먼저 제단에 있는 다음 봉인을 찾아야 한다며 안내해 줄 것을 루에에게 요구한다. 루에가 계속해서 신의 힘을 흡수할 생각이냐고 묻자 대적자는 그렇지 않으면 빼앗길 뿐이라 답한다.
대적자 - (이들은 프리머시...? 여긴 어떻게...)
대적자 - 당신들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이케르 - 또 보게 되는군. 대적자.
대적자 - 이케르...
이케르 - 정식으로 소개하지. 우리는 프리머시...
이벤트 스토리 차원의 방문자를 진행했을 경우
대적자 - (이들은 대체...?)
대적자 - 무슨 짓이지?
이케르 - 소문은 익히 들었다. 제른 다르모어에게 대항하는 메이플 연합과 대적자....
대적자 - 나에 대해 알고 있나?
이케르 - ...그래. 다른 세계의 타락한 초월자를 쓰러뜨리고 건너왔다지.
이벤트 스토리 차원의 방문자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루에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하며 다음 봉인이 위치한 곳으로 대적자를 안내하고, 봉인이 위치한 장소에 도착하자 그곳에서 여러명의 프리머시 인원들과 조우한다. 저격수인 에일린이 대적자에게 혼자 신의 힘을 다 차지할 생각이냐며 위협 사격을 가하자 놀란 대적자도 프리머시를 경계한다.[4]

이때 대장인 이케르가 앞에 나서서 자신들이 메이플 연합과 대적자의 존재를 알고 있다며 자신들을 프리머시라고 소개한다. 대적자가 무슨 목적이냐고 묻자, 이케르는 고대신의 힘의 일부를 프리머시에게 넘기면 자신들이 대적자 대신 발드릭스의 병사를 무력화시키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5] 고대신의 힘을 노리는 이유를 대적자가 묻자 이케르는 레프군을 공격하기 위한 병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 답한다.
에일린 - 그보다 너 말이야. 사도를 둘이나 쓰러뜨렸다는데, 사실이야?
믿기지가 않아.... 사도는 보통 녀석들이 아니라고.
사도를 쓰러뜨렸다면 대체 얼마나 강하다는 거야? 어디 한번... 시험해 볼까?
대적자가 미심쩍은 표정을 짓자 에일린은 대적자가 자신들을 못 믿는다고 생각하고 그냥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지 말고 자신들끼리 해결하자고 말하며 화제를 바꿔 대적자가 사도 2명을 쓰러뜨린 게 사실이냐고 묻는다.

에일린은 평범한 존재가 아닌 사도를 쓰러뜨린 대적자의 힘을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며 갑자기 대적자에게 총구를 겨눠 도발하기 시작하는데, 때마침 켈리와 호크아이가 그 자리에 나타나 에일린과 대적자가 정말로 싸우게 되는 상황은 피하게 된다. 이후 프리머시가 호크아이를 구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적자는 프리머시와 오해를 풀고서 고맙다고 말하고 경계심을 푼다.[6]

대적자와 에일린의 다툼이 진정된 이후, 루에는 고대신의 힘을 이용해 병기를 만들 계획이라는 프리머시를 두고 건방지다며 화를 내고, 대적자도 고대신의 힘을 넘기라는 프리머시의 제안 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이케르가 그렇다면 자신들의 방식으로 신의 힘을 차지하겠다고 나오자, 호크아이가 대화에 끼어들어 고대신의 힘이 아니어도 메이플 연합이 프리머시에게 병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을 꺼낸다. 이에 프리머시의 메카닉인 켈리가 어떤 병기냐고 잔뜩 흥미로워하자 지금 눈앞에 있는 대적자가 그 병기라고 말한다.

멋대로 자신을 거래 대상으로 내거는 모습에 대적자는 당황하지만, 호크아이는 프리머시가 정말로 사도의 병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집단이라며 뒷일은 나중에 나인하트에게 맡기고 우선 프리머시와 거래를 해서 나쁠 것이 없다고 대적자를 설득한다. 대장인 이케르는 호크아이의 제안을 내켜하지 않지만 카프디와 켈리는 대적자의 힘을 병기로 제공하겠다는 호크아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 순간 수많은 신들의 사념이 대적자 일행과 프리머시 앞에 나타나 위협을 가해오자 함께 전투 대형을 갖추고 신들의 사념을 처치한다. 싸움에 나서는 대적자의 실력을 직접 목격한 프리머시는 대적자를 신용하게 되고 메이플 연합 일행을 불신하던 대장 이케르도 대적자의 힘을 인정하게 되어 호크아이의 제안대로 대적자와 동맹을 맺고 대적자가 신의 힘을 찾는 동안 레프군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녹티스 - 무엇이 두려운 거지? 오버시어가 그리도 두려운 게냐?
프라가 - ...그래 두렵다.
불멸자로 태어나 죽음의 존재를 몰랐던 우리가,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에드미르 - 녹티스. 이 전쟁은 결국 우리의 패배로 끝날 것이다.
녹티스 - ...과연 그럴까?
난 결코 죽지 않아. 그건 당신들이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나와 내 동생에게 칼끝을 겨누는 자는 결코 살아남지 못할 거야.
프리머시의 도움 속에 두 번째 제단에 도착한 대적자는 화로에 있는 불꽃을 다시 흡수하고 또 다시 고대신 녹티스의 환영을 보게 된다. 환영 속에서 녹티스는 프라가, 에드미르라는 이름을 가진 두 고대신들과 고대 전쟁에 대해 이견이 생겨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 프라가와 에드미르를 앞에 두고서 오버시어가 두렵느냐고 묻는 녹티스는 자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며 자신과 자신의 동생에게 칼끝을 겨누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둘에게 경고하고 사라진다.
파일:녹티스 일러 01.png
파일:녹티스 일러 02.png
??? - 언니.... 다른 신들이 언니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어.
언니의 힘이... 더 강한 대적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여기는 거야.
녹티스 - 나도 알고 있단다. 하지만 그런 건 전혀 상관없어.
나는 죽지 않아. 그리고 너 역시 죽게 내버려두지 않아.
알고 있니? 오버시어는 우리를 두려워해.
대적자는 결국 우리들을 두려워한 오버시어의 이기적인 장난감일 뿐....
대의가 없는 칼날은 결코 우리에게 닿지 않을 거야.
안 그래? 대적자.
그 후 녹티스가 그녀의 동생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녹티스의 동생은 다른 고대신들이 언니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고 걱정하지만, 녹티스는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오버시어와 대적자의 칼날은 우리에게 닿지 않을 거라고 동생을 안심시킨다. 직후 마치 환영을 바라보는 대적자에게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을 끝으로 대적자는 환영에서 깨어나 화로에 깃든 신의 힘을 모두 흡수하는데 성공하고, 루에는 대적자에게 다가와 환영에서 무엇을 봤냐고 다급하게 묻기 시작한다.
발드릭스 - 신의 힘을 흡수했군.
베로니카 - 발드릭스 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어째서 대적자가 강해지도록 내버려두는 것입니까?
발드릭스 - 무엇이 두렵지. 어차피 대적자의 운명은 제른 다르모어 님의 손아귀에 있다.
조급해하지 말게. 자네는 그저 에인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내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되네.
베로니카 - ...네, 알겠습니다. 제가 주제넘었습니다.
발드릭스 - ...좋아. 그거면 되네.
그럼 이제 슬슬 대적자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군. 뒤를 부탁하지.
베로니카 - ...대체 뭐 때문에.
한편, 탈라하트 상공에서 발드릭스와 함께 대적자가 신의 힘을 흡수하는 것을 지켜보던 베로니카는 어째서 대적자가 강해지도록 내버려두느냐며 발드릭스에게 불만을 내비친다. 발드릭스는 그런 베로니카에게 대적자의 운명은 제른 다르모어의 손아귀에 있을 뿐이니 조급해하지 말라며 자신의 명령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다그친다. 발드릭스는 대적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며 공간을 열고서 모습을 감추고, 발드릭스가 사라지자 베로니카는 못마땅한 기색을 보이며 투덜댄다. 같은 순간, 대적자는 자신이 환영에서 봤던 것을 루에, 호크아이, 이케르에게 설명한 뒤, 마지막 제단으로 향한다.
베로니카 - 참 자비롭기도 하셔라. 그렇게 어중이떠중이들을 잔뜩 달고서 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대적자 - 윽....
베로니카 - 어쩔 수 없지. 여기서 끝을 보자고.
이동 중 카프디와 에일린이 대적자 일행과의 연락을 통해 프리머시가 상대하던 레프군이 별동대였고 본대가 따로 있었다고 다급히 알려오고, 곧 베로니카가 에인 기사단을 이끌고 기습적으로 폭격을 퍼붓고서 다시 대적자 앞에 나타난다. 이케르는 자신이 베로니카 일당을 상대하겠다며 대적자 일행에게 제단으로 가라고 말하지만 기사단장인 호크아이도 이케르와 함께 자리에 남아 베로니카와 에인 기사단을 상대하는 쪽을 선택한다. 그렇게 대적자와 루에 둘이서 마지막 제단으로 향하고, 대적자는 마지막 신의 화로에 담긴 신의 힘을 흡수해 마지막 환영을 마주한다. 이를 바라보던 루에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하고서 혼자서 모습을 감춘다.
프라가 - 고생했다. 이걸로 우리들은 보다 완전해질 것이다.
에드미르 - 녹티스가 포기했나?
프라가 - 그래. 동생을 해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참이다. 계약은 절대적. 천하의 녹티스라도 거스를 수 없을 테지.
녹티스 - ...이제 만족하느냐? 동생을 인질로 잡다니.... 그렇게도 내 힘이 두려웠던 게로구나.
신의 질투가 이리도 추할 줄은 몰랐는데.
프라가 - 시끄럽다! 네 힘은 곧 탈라하트를 멸하게 할 힘이다.
에드미르 - 약속대로 동생은 살려주마.
??? - 언니.... 언니 난 괜찮아. 제발 이 녀석들에게 굴복하지 마....
녹티스 - ...난 굴복하는 게 아니란다. 이들은 내 힘을 원해. 내 힘이 사라지지 않는 한, 내 의지 역시 사라지지 않아.
대적자가 마주한 환영은 고대신 프라가와 에드미르가 녹티스의 동생을 인질삼아 녹티스를 결박한 시점으로서, 그녀의 동생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녹티스의 항복을 받아낸 상황이었다. 프라가와 에드미르는 동생을 위해 스스로 붙잡힌 녹티스를 앞에 두고서 동생을 건드리지 않겠다던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고 녹티스의 동생이 지닌 힘을 빼앗고 탈라하트 밖으로 추방할 것임을 통보하고, 그렇게 하면 신의 창의 먹이가 될 뿐일 것이라며 녹티스를 조소한다. 이 장면을 바라본 대적자는 녹티스의 동생이 루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루에 역시 고대신이었음을 알게 된다.
파일:녹티스 일러 03.png
녹티스 - 후회하게 될 거다.... 탈라하트의 신들이여.
어둠 속에서 너희를 영원히 저주하겠다.
프라가가 그대로 루에를 탈라하트 바깥으로 추방하여 루에의 모습이 사라지자, 녹티스는 탈라하트의 고대신들을 바라보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 저주하며 미소짓는다. 탈라하트의 신들은 그대로 녹티스의 힘을 갈취해 마지막 고대 전쟁을 시작했지만 그들이 빼앗은 강대한 힘을 다룰 수 있는 것은 녹티스 뿐이었고, 녹티스의 힘을 손에 넣은 탈라하트의 신들은 어둠에 집어삼켜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 환영을 지켜본 대적자는 루에가 자신과 동행해 탈라하트의 봉인을 풀고자 했던 이유가 언니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이케르 - 이제 더 이상 이곳에 고대신의 힘은 없다. 발드릭스는 어디있는 거지? 대답해라!
베로니카 - ...좋아. 연극은 끝이야.
한편, 베로니카를 상대하던 호크아이와 이케르 앞에 레프군 본대에게 공격을 당했던 에일린과 카프디도 모습을 드러내 베로니카가 이끄는 병력을 모두 제거하고서 합류한다. 부하들이 모두 사라지고 4대1의 상황이 되자 베로니카는 잠깐 당황하지만 베로니카가 벌이는 싸움 자체가 대적자, 루에와 나머지 일행을 떨어뜨려놓기 위한 발드릭스의 작전이었음이 드러난다. 베로니카는 연극은 끝이라며 주변에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지만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켈리가 호크아이에게 달아둔 차원 장치를 작동시켜 베로니카의 공격으로부터 일행을 보호한다.

폭발이 일어난 뒤 베로니카는 모습을 감추고 대적자와 나머지 일행이 합류하게 되어 각자의 상황을 주고받는다. 대적자는 일행에게 루에가 고대신이었고 과거에 탈라하트의 신들에 의해 힘을 빼앗겨 루에가 고대신임을 알 수 없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도시의 봉인 자체가 루에의 언니 녹티스를 봉인하는 수단이었음을 알게 된 메이플 연합 일행과 프리머시는 사도 발드릭스가 현재의 상황을 노린 것으로 보고 루에를 뒤쫓는다.
루에 - 언니의 힘은 확실히 되돌아오고 있어. 대적자가 봉인을 없애준 덕분이야....
녀석이 신의 힘을 흡수한다는 건 예상 밖이었지만.... 어차피 이제 그런 건 상관 없어.
언니만, 언니만 되돌아오면 모든 게 해결될 거야.
발드릭스 - 역시.... 내 예상대로였군.
루에 - 너, 너는...! 여긴 어떻게!?
발드릭스 - 첫 번째 봉인을 마주했을 때... 뭔가 위화감을 느꼈지.
제단에 새겨진 봉인은 단순히 신의 힘이 잠들어 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이야.
마치... 여러 신들의 힘이 하나의 거대한 힘을 억누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너.... 네가 숨기고 있는 기묘한 기척이. 그 힘과 닮아 있었지.
루에 - 뭐라고...? 필멸자인 네가... 그런 걸 느낄 수 있을 리 없어!
발드릭스 - 후후후, 필멸자라.... 그래, 확실히 그렇지.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고대신의 힘을 마주했는지 알고 있나?
루에 - ...마, 말도 안돼...
발드릭스 - 가엾고, 슬프구나. 무엇 때문에 그리 발버둥치는 것이지?
루에 - 소중한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서야.
발드릭스 - 불멸자로서... 썩 어울리는 대답은 아니구나.
이후 모습을 감춘 루에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대적자 덕분에 언니 녹티스의 힘이 되돌아오고 있다고 독백하는 루에의 앞에 발드릭스가 나타나 루에에게 말을 건넨다. 발드릭스는 루에가 숨긴 기묘한 기척을 통해 루에와 탈라하트에 봉인된 힘이 닮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면서 무엇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느냐고 묻고, 루에는 그런 발드릭스에게 소중한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서라 답한다. 루에의 대답에 발드릭스는 가볍게 웃으며 거대한 도끼를 꺼내든다.

루에를 뒤쫓아온 대적자 일행이 곧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진 루에를 발견하지만, 이미 루에는 발드릭스에게 힘을 빼앗겨 소멸 직전의 상태가 된 뒤였다. 루에는 발드릭스에게 분노하는 대적자를 바라보며 사도로부터 언니를 지켜달라는 말과 함께 현재의 대적자만큼은 언니의 힘을 흡수하지 말아달라고 마지막 부탁을 건네며 그대로 소멸한다.

루에의 죽음을 뒤로하고 대적자는 그대로 일행과 함께 신전 안쪽으로 향한 발드릭스를 추적하고 곧 호크아이, 프리머시 일행과 함께 신전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발드릭스를 사방에서 포위한다. 발드릭스는 휘하의 병력을 풀어 프리머시와 호크아이를 상대하게 하고 대적자를 따로 불러들인다.
발드릭스 - 이게 무엇인지... 알아보겠나?
대적자 - 루에!
발드릭스 - 고대신이라기에 너무도 하찮은 힘이더군.
원한다면 네게 주도록 하지.
대적자 - 발드릭스...!
발드릭스 - 분노하고 있는가? 좋군. 분노는 사람의 힘을 끌어내니까.
자 보여줘라. 네 힘을. 목숨을 걸고 네 모든 것을 부딪혀 봐라!
대적자가 발드릭스를 따라가 루에의 힘은 어딨느냐 묻자 발드릭스는 루에의 힘을 흡수한 붉은 크리스탈을 꺼내든다. 고대신이라기에 너무도 하찮은 힘이었다며 원한다면 대적자에게 주겠다는 말을 한 뒤 대적자에게 크리스탈을 던지고, 그대로 대적자가 지닌 신의 창에 루에의 힘이 깃든다. 이에 분노하는 대적자를 바라보며 발드릭스는 무기인 도끼를 꺼내들고 대적자와 격돌한다.
발드릭스 - ...후후. 이 정도로 죽음에 가까워진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군.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을 알려주지. 좋은 결투를 하게 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
곧 제른 다르모어 님의 명령 아래 대규모 선별이 이루어질 것이다.
대적자 - 대규모 선별?
발드릭스 - 자격이 있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 너와 같은 자 말이지.
명심해라. 마지막에 너희를 내려다보는 것은 결국 제른 다르모어 님일 것이다.
격돌 끝에 대적자에게 밀리기 시작한 발드릭스는 대적자의 힘을 칭찬한다. 이후 발드릭스의 투구가 부서져 투구 속에 아무 형체도 없는 불꽃이 드러나게 되고, 그러한 발드릭스의 모습에 놀란 대적자를 앞에 두고서 발드릭스는 곧 제른 다르모어에 의해 대규모 선별이 시작된다는 것을 대적자에게 전한다.[7] 그리고 다음번엔 정말로 목숨을 걸고 싸워보자는 말을 끝으로 발드릭스는 공간을 열고서 모습을 감춘다.

발드릭스가 사라진 뒤, 녹티스의 봉인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하고 호크아이와 프리머시 일행이 뒤이어 나타나 대적자와 합류한다. 대적자는 루에가 마지막에 남긴 말대로 루에의 언니를 구하기 위해 봉인을 풀고 직접 녹티스를 만나겠다며 불안정해진 봉인을 해제한다.
고마워... 덕분에 복수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구나.
보답으로 네게... 영원한 안식을 선사하마.

녹티스 - ...대적자. 세계의 심장을 가지고 있구나. 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탈라하트의 신들의 힘....
그리고... 내 동생의 힘을 가지고 있구나.... 기분 나쁜 크리스탈이로다.
봉인을 풀자마자 녹티스의 독백이 들려오고, 곧 대적자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이 모두 쫓겨난 채 녹티스와 대적자가 마주한다. 녹티스는 대적자가 세계의 심장을 지니고 있고 그 안에 탈라하트의 신들과 자신의 동생 루에의 힘이 깃들어 있음을 알아보고서 대적자를 적대한다. 대적자는 루에의 힘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녹티스에게 설명하려 했지만 녹티스는 대적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이 대적자에게 죽음을 선사할 불멸자임을 알리며 대적자를 공격한다.
녹티스 - 이... 이럴 수가... 내... 내가....
대적자 - ...당신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결국 대적자는 녹티스를 힘으로 제압하고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녹티스는 자신이 패배했다며 신의 창으로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라 말하고 그것이 자신과 대적자의 운명이라 말하지만, 대적자는 운명은 누군가 정해주는 게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자가 만드는 것이라 답하며 녹티스의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
대적자 - 루에의 힘은... 세계의 심장 안에 있습니다. 루에를 되살릴 수는 없습니까?
녹티스 - ...루에의 육체는 완전히 사라졌어. 그 힘이 남아있다 한들,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구나.
대적자 - ...그런.
녹티스 - 하지만 루에와 나는 쌍둥이다. 내가 살아있는 한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니. 나도 네게 한 가지 거래를 제안하고 싶구나.
녹티스 - 내 힘을 네게 넘기겠다. 대신, 내 육체를 남기고 루에의 힘을 받아가고 싶다.
어느 정도 이성을 되찾은 녹티스도 곧 대적자가 적대적인 인물이 아니라 루에의 힘을 되찾아 준 인물임을 깨닫는다. 대적자는 자신이 지닌 신의 창에 루에의 힘이 있다며 루에를 되살릴 방법을 묻지만, 녹티스는 이미 루에의 육체가 사라져 당장 루에를 되살릴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루에와 쌍둥이인 자신이 살아있다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힘을 대적자에게 넘기고 대신 루에의 힘을 받아가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대적자도 녹티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루에의 힘을 녹티스에게 건네고, 녹티스는 자신의 힘과 함께 도시에 잠들어 있던 나머지 신들의 힘을 모두 대적자에게 넘긴다.
녹티스 - 죽지 말거라. 새로운 시대의 대적자.
녹티스는 이 세계가 대적자로부터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겠다며 죽지 말라는 말을 건네고서 사라진다. 이후 대적자는 자신이 위치했던 신전의 공간에서 벗어나 제단 입구로 빠져나간다. 입구에서 대적자와 합류한 호크아이는 우선 본부로 귀환하기로 하고, 프리머시도 당장의 목표를 이룬 걸로 보고서 켈리의 전송 장치를 통해 아지트로 귀환한다.[8]
파일:발드릭스 베로.png
파일:발드릭스 베로니카.png
베로니카 - ...발드릭스 님. 정말 이걸로 괜찮은 겁니까?
신의 힘을 모두 빼앗겼습니다!
발드릭스 - 목소리를 줄여라, 베로니카.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
베로니카 - 시... 신왕님!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발드릭스 - 그릇의 상태는 확인했습니다....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더군요.
세계의 심장이 완성된다면... 가능할 겁니다.
수고 많았다. 발드릭스. 이제 선별을 시작하지....
발드릭스 - 신왕님의 뜻대로....
베로니카 - .......
발드릭스 - 베로니카, 말했잖나? 의심하지 말게....
베로니카 - 네, 물론입니다. 언제나 신왕님의 뜻대로....
상황이 정리된 이후, 모습을 감춘 발드릭스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발드릭스와 베로니카가 함께 아보리스 신왕전에 귀환한 상태로서 베로니카는 신의 힘을 모두 빼앗겼는데 괜찮은 것이냐며 발드릭스 앞에서 언성을 높인다. 발드릭스가 목소리를 줄이라고 다그침과 동시에 제른 다르모어의 마력 날개가 번쩍이고 이에 당황한 베로니카가 무례를 용서하라며 다르모어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9]

발드릭스는 자신이 탈라하트에서 확인한 대적자의 상태를 제른 다르모어에게 보고한다. 대적자가 지닌 세계의 심장이 대적자에게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세계의 심장이 완성되면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을 전달하고 제른 다르모어도 발드릭스를 치하하며 선별을 시작하겠다는 말을 하고서 사라진다.

제른 다르모어가 사라지자 크게 긴장했던 듯한 베로니카가 떨리는 목소리를 흘리고 이에 발드릭스가 베로니카에게 의심하지 말라는 말을 건넨다.

베로니카 - ...의심 따위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어.
...좋아.
...신왕님이 제게 원하시는 역할이 그것이라면.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목적을 이루는 순간까지.
기사단장?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난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테니.
...머지않아 네게 보여주마. 대적자.
에인헤랴르를 무너뜨린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무엇인지 말이야.

발드릭스가 떠난 직후 베로니카는 의심 따위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고 독백하며 과거 다르모어의 반란 당시 에인헤랴르를 무너뜨린 자신에게 어울리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르겠다는 강한 야심을 내비친다.[10]

4. 후일담

5. 평가

전반적인 평가로는 꽤 준수한 스토리로 호평이 많다.

차원의 도서관 7번째 챕터였던 세피로트의 정원사 스토리에서 나왔던 제른 다르모어의 사상과 연계하여 대규모 선별이 시작될 거라는 떡밥이 던져졌으며, 처음 등장하는 사도 레이나의 강력함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던 아르테리아에서는 다소 메이플 연합의 무능력한 모습만 보이고 급전개로 인해 혹평을 받았었지만, 탈라하트에서는 발드릭스라는 새로운 사도가 등장했음에도 메이플 연합 및 프리머시 측이 어느 정도 대응을 하고, 최종적으로 사도를 일시적으로 물리치고 녹티스라는 신과의 대화를 통해 고대신들의 힘을 얻는 등 대적자의 무능력한 모습은 아르테리아 스토리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또한 사도 중에서도 진중하면서도 이성적이며 무게감 있는 발드릭스의 성격 및 보이스에도 호평이 많으며, 아델 스토리에 나왔었던 베로니카가 다시 등장하여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등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꽤나 흥미있는 떡밥을 던지면서도, 과거에 진행되었던 스토리와 연계하여 잘 구성한 스토리라는 평이 많다.

매번 3개 지역의 스토리를 한번의 패치에 내는 경우[11] 스토리가 급전개 또는 빈약한 구성으로 일부 지역에서 혹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탈라하트 스토리의 경우 평소 1개 지역만 패치되었을 때와 같이[12] 준수한 스토리로 잘 뽑혔다.

향후 전개 될 다음 스토리[13]는 제른 다르모어의 대규모 선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상황에서의 스토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1] 여기서 고대신 아켈론이 사도의 습격으로부터 무사한 것을 직접 확인한 대적자는 아켈론이 본체가 아니라 기계몸으로 활동 중인 덕분에 몸을 숨길 수 있던 것으로 여긴다.[2] 대적자가 의도한 방어가 아니며 대적자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의 심장이 더 강해져 스스로 방어를 한 것으로 언급된다.[3] 사도 발드릭스가 연 공간이다. 이 때문에 헬리시움 탈환전 스토리 마지막에 플레이어에게 패배한 매그너스가 뒤에 열린 공간으로 빨려들어갔던 것도 발드릭스의 힘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4] 선행 공개 스토리인 차원의 방문자를 진행했을 시 대적자와 프리머시가 서로를 알아보지만, 차원의 방문자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대적자가 프리머시가 처음 만나는 상황으로 연출된다.[5] 프리머시도 본래 고대신의 힘을 노리고 있었기에 이전부터 탈라하트를 주시하고 있었고, 탈라하트가 깨어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해 직접 왔더니 이미 레프군과 대적자 일행이 도착한 상황이었다고 언급된다.[6] 대적자가 여전히 못마땅한 에일린은 오해가 풀린 이후에도 대적자 편을 드는 켈리에게 화풀이한다(...).[7] 제른 다르모어가 계획하는 대규모 선별은 과거에 그가 세피로르의 정원사였던 아샤와 만났을 때 그녀가 말한 가지치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서 본인의 기준에서 가치있는 생명을 선별하는 일이 된다. 현재 하이레프는 자신들이 다르모어에게 선택 받았다고 믿기 때문에 대규모 선별에 반발하고 있지 않지만, 하이레프도 예외로 두지 않는 제른 다르모어의 진정한 계획을 알게 된다면 휘하의 세력 중에서도 대규모 선별에 반발하는 인물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하이레프가 타종족을 무시하는 오만한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다르모어가 생각하는 고귀한 생명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과거에 왕자 시절 다르모어를 보좌했던 에드바르도 본인의 기준으로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다르모어의 사상에 공감하지 못하고 바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8] 해당 아지트는 선행 공개 스토리에서 나왔던, 고대신 고브가 만든 공간 티르노그다.[9] 베로니카의 경우 사도가 아님에도 사도와 함께 신왕전에 들어와 제른 다르모어를 알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베로니카의 지위도 상당히 높은 편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는다.[10] 기사단장 지위를 두고 아무래도 좋다고 말하며 무시하긴 했지만 굳이 기사단장을 언급한 것을 보면, 반란을 성공시킨 자신이 기사단장이 되지 못한 사실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다르모어가 원하는 역할을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순간까지만 충실히 따르겠다고 독백하는 등 베로니카 본인 나름대로 꿍꿍이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11] V 업데이트: 소멸의 여로-츄츄 아일랜드-레헬른 /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문브릿지-고통의 미궁-리멘 / NEW AGE 업데이트: 도원경-아르테리아-카르시온[12] 아르카나, 모라스, 에스페라, 오디움[13] 레벨 295지역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