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 타국으로 이민하는 일에 대한 내용은 한국인의 이민 문서
, 이민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내용은 이민 문서
,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망명하는 일에 대한 내용은 탈북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2. 상세
이 단어는 디시인사이드의 역사 갤러리에서 '탈조센'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탈'(脫)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론(脫亞論)에서 들고 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1] 역갤에서 후쿠자와 유키치는 심심하면 인용되는 대표적인 제국주의 사상가이므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다만 탈덕 등의 용례에서 보이듯 '탈(脫)-'자가 붙은 합성어는 이전부터 꽤 자주 쓰여 왔기 때문에 이런 조어법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역갤 기원인 만큼 친일적인 색채도 함께 갖고 있어 처음에는 여러 외국 중에서도 특히 일본으로 이민 갈 때 탈조선이라는 용어를 많이 입에 올렸다. 물론 이때부터 유럽이나 미국 등 역갤러들이 생각하기에 미개국인 한국보다 우월한 선진국으로의 탈출도 탈조선으로 생각했다. 일본은 선진국이므로 구미와 일본은 같은 선상에 놓고, 한국은 미개국이라는 구도를 설정한 데서 생겨난 개념이다.
헬조선과 마찬가지로 역갤에서 시작해 인터넷 커뮤니티 전반으로 퍼지면서 조센이 조선으로 바뀌고 탈조선이 되었다. 출신 성분으로 보나 용례로 보나 헬조선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헬조선 담론이 한국의 단점을 부각하고, 강조하는 등 근본적으로 비하적인 논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런 단점을 해결하려 애쓰기보다는 아예 탈출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체념의 뉘앙스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이민을 가는 것에 대해 국가와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 한국에 대한 비판적인 요인 포함)이며 일본으로 이민 가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였던 과거 역갤에서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남미나 동남아시아로 이민가는 데에도 '탈조선'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영국의 투자이민기관 헨리 앤 파트너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헨리 개인자산 이주 보고서’에서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부자) 순유출은 올해 1200명으로, 중국(1만 5200명),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2022년에 400명을 기록하더니 2023년에 800명으로 두 배가 되며 7위로 올라섰고 2024년에는 다시 50% 증가해 역대 최대가 되었다.
반쯤 농담 삼아서 사용되며 뒤에 다른 단어와 융합해서 사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망명 등 진지한 사유로 사용되는 경우도 드물긴 하지만 가끔 존재한다.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등의 사유로 망명해 난민 신청을 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3. 언론 보도
2016년 2월 청년실업률이 1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KBS 스페셜에서 취업에 대한 불안과 경쟁 사회에서의 압박까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을 떠나는 청년들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2016년 8월 25일 방영했다.4. 관련 문서
[1] 다만 탈아론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서명이 없는 익명의 논설이다. 실제 발표될 당시에도 그렇게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히라야마 요우(平山 洋) 福沢諭吉の真実(후쿠자와 유키치의 진실)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