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下里
생몰년도 미상
금관가야의 노비. 음즙벌국과 실질곡국 간 영토 분쟁이 수로왕[1]이 해결한 뒤 파사 이사금은 6부에 명하여 수로왕을 대접하게 했는데, 오직 한기부만 벼슬이 낮은 자로 대접하자 수로왕은 크게 화가나게 된다.
수로왕은 노비 탐하리에게 명령을 내려 한기부의 주(主)인 보제를 죽였고, 수로왕이 금관가야로 돌아가자 자신은 음즙벌국의 왕 타추간에게 의탁했다. 타추간은 탐하리를 내놓으라는 신라의 요청을 거절했고, 신라군의 침공을 받은 음즙벌국은 항복했다.
다만 항복했다는 타추간과 달리 탐하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기록이 없어서 행방이 묘연하다.
[1] 파사 이사금이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