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01:10:42

태양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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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시
파일:테양의시cover.jpg
장르 동양 판타지, 드라마
작가 목인
연재처 카카오웹툰
연재 기간 2017. 05. 28. ~ 2019. 08. 18.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연아진5.2. 계유5.3. 위사문5.4. 태왕5.5. 대나무5.6. 비우5.7. 상인 인형5.8. 길라잡이5.9. 싸리5.10. 공 장군5.11. 소흑달5.12. 연기야라5.13. 마하5.14. 부여몰5.15. 진해5.16. 열5.17. 아홉
6.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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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동양 판타지 웹툰. 작가는 목인.

작가의 말에 의하면 정치극에 가깝다고 한다.

2. 줄거리

하늘에서 내리쬔 벼락같은 영광 사람들의 언어에서 흥망성쇠가 사라질 만큼 영원할 것 같던 치세였다.

그토록 찬란했던 태양빛도 영원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남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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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태왕[1] 즉위 천 년, 태왕의 부덕으로 인해 매우 어지러워진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벼락'을 쓸 수 있는 관료들과, 이에 대비되는 '불'을 쓸 수 있으며 마귀 취급을 당하는 주술사들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다. 주인공 '아진'은 바깥과 단절된 평화로운 산 속 깡촌인 사냥꾼마을에서 의원 일을 하며 살던 소년으로, 유일한 가족인 형 '연기야라'는 북으로 역을 지러 간 후 소식이 없다.[2] 그러던 중 '비우'에게 쫓기던 주술사이자 또 다른 주인공 '계유'와 얽히게 되고, 비우가 부리는 어둑서니들로부터 피신할 겸 형도 만날 겸 해서 함께 북으로 떠나게 된다.

이것이 초반부 스토리의 흐름으로 보였으나, 아진만 주인공인 것이 아니고 주변 인물들도 엄청나게 많으며, 아직 많이 풀린 이야기가 없는 데다, 이야기의 스케일이 훨씬 크다. 단순한 계유와 아진의 모험기보다는, 나라의 몰락을 앞둔 상황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을 그린 작품에 가깝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지금의 태왕은 가짜 태왕이기 때문에 덕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계유는 최초의 주술사이자 옛 태왕의 검으로서, 자신들의 시대가 끝난 지금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고난을 극복해 나갈지 지켜보고 돕고자 하는 듯하다. 또 다른 메인 주연이라 할 수 있는 위사문은 새로운 나라의 건국을 꿈꾸고 있으며, 아진의 형 기야라를 왕으로 세우려는 모양.

또 다른 스토리의 줄기는 진정한 '인간'에 대한 탐구이다. 작중에서 주술사를 '마귀'로 보는 입장과 '인간'으로 보는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 관료들은 대부분 전자고, 위사문이나 연기야라 등은 후자이다. 비우는 특이하게도 인간의 형태를 띄고 있으나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여기지 않고 잘 벼려진 칼이라 칭하는 것 같다.

3. 연재 현황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 5월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연재를 시작했다.

2019년 8월 25일 총 96화로 완결되었다.

4. 특징

그림체가 굉장히 독특하고 스토리가 탄탄하며 구성력이 있다. 근처 지인들에게 한번씩 추천해주면 좋을 웹툰. 다만 대사의 문체가 독특한데, 난해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여성과 남성의 데포르메 차이가 없어 초반에는 구별하기 힘들다는 평도 있지만 2부 16화 댓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데포르메의 차이가 없어 더욱 편히 볼 수 있다는 평이 늘고 있다.

작가의 말장난이 돋보이는 작품. 대표적인 예로 종(終)이 다가왔다는 것을 종(銿)의 소리로 나타낸다. 제목 역시 말장난.

소제목으로 연극/뮤지컬 전문 단어인 '서막' '막간' '간극' '종막' 등을 차용하고 있다. 종막에서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연극과 뮤지컬에서 막이 내린 후 배우들이 나와 인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5. 등장인물

5.1. 연아진

연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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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태양의 시 3부 연아진.jpg
1부 3부
사냥꾼마을 출신의 어린 무관.
의학에 밝다. 계유를 연민하여 곁에 남았다. 그 마음이 결코 신하가 왕을 대하는 것이 아님을 스스로 잘 알고 있으나 계유가 왕이기를 원했기에 신하의 모습을 택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의원을 하며 북녘으로 떠나간 형님[3]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어느날 집에 들인 계유의 탓에 비우가 부리는 어둑서니에게 쫒기는 몸이 되고 만다.

해맑으면서도 진지한 구석이 있는 소년으로 혈족 특유의 능력으로 동식물과 빨리 친해지는 특성이 있다.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 계유로 하여금 자신에게 마음을 열게 만든다. 기야라를 왕으로 만들 계획이 있는 위사문에게 이용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태왕이 된 계유를 따라 중앙으로 가서 관료가 된다.

여담으로, 팬덤 내에서의 별명은 감자.

5.2. 계유

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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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태양의 시 계유(태왕 ver).jpg
1부 3부
태왕의 무딘 칼.
건국 이전 태왕의 굳건한 육신과 활기찬 젊은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인간의 형상을 갖추었다. 본래 불을 다루는 주술사였으나 스스로 택하여 왕의 힘을 얻었다. 2부 29화에서 신이 되기를 자처하고 3부 이후 남몰래 태왕의 행세를 하고 있다.

뛰어난 무예와 주술 실력을 가진 주술사로, 현재 가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우가 부리는 어둑서니에게 쫒기고 있으며 여성 주인공이다.[4]

현재 밝혀진 바로는 태왕의 검이자 최초의 주술사라고 한다. 진짜 태왕은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검과 대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검과 대나무는 태왕의 젊은 시절 기억과 성품(검이었던 계유의 경우 외형도 태왕의 외모와 같으며, 이름 또한 태왕의 본명인 '계유'를 쓰고 있다. 대나무는 대나무 인형의 외모 그대로이기 때문에 얼굴을 가리고 생활한다.)을 나눠갖고 있으며 그 뜻대로 대나무는 왕좌에 올라 태왕 행세를 했으나 검이었던 계유는 궁에 갇히다시피 해 대나무 곁에 머물 뿐이었다. 결국 계유는 답을 찾아 궁을 빠져나왔지만 계유가 곁을 떠나자 대나무의 정신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인간의 새 왕을 찾아 인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시대는 끝났다는 생각에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2부 후반부에서 대나무가 사라진 영향으로 벼락이 약해져 쓰러진 소흑달을 살리기 위해 신의 힘을 얻어 불꽃이 벼락색으로 변화하고 태왕이 되는 선택을 한다.

완결 시점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나, 정말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아진이 들고 가는 검이 계유라는 것으로 예상되며, 작품 내의 범이와 같은 형태로 다시 꺼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외관에 관해서는 작가의 트위터에서 키는 170대로 상정하고 그렸다는 언급이 보인다. 또, 분위기 잡는 컷이 많을 뿐이지 비주얼 담당 캐릭터는 아니라는 언급도.

5.3. 위사문

위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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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태양의 시 3부 위사문.jpg
1부 3부
종의 소리를 듣는 자.
파수꾼이자 북녘 구덩이 머리 중 하나. 시대가 만들어낸 급진적 인물. 그 성품 때문에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어디에 있어도 외롭다.

벼락을 부리는 검을 사용하는 관료. 속내를 알기 힘들고 계산적이며 야심이 있지만, 동시에 내적인 갈등과 혼란을 많이 겪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어둑서니가 이 인물을 두고 화마의 힘이 느껴진다고 했다.

중앙 출신이라 비우나 공 장군과도 친분이 있으며, 한때 북도를 지배했으나 현재는 몰락한 위씨 가문의 자손이다.북도는 과거 번영했지만 지금은 태왕의 덕이 닿지 않아 폐허가 된 곳으로, 위사문의 아버지 위각만 해도 북도의 좋은 시절을 직접 겪어본 적이 없는 세대임에도 모친의 한을 이어받아 북쪽으로는 머리도 두지 않고 잘 만큼 치를 떨었다고 한다. 당연히 위사문 또한 자신의 집안이 북도를 지배하던 시절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어둑서니와 마주한 사건을 계기로 북도에 관심을 갖게 되고 소 장군과의 대화와, 누이처럼 여겼던 비우가 화마임을 알게 되면서 화마가 괴물이 아니라 그저 그들도 감정과 생각을 가진 인간임을 깨닫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북도에 발령받기를 지원해 북도의 파수꾼으로 활동하던 중 화마를 수용할 공간과 인력이 부족해지자 태왕에게 지원을 요청하러 10년만에 중앙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계유와 아진을 만나게 되었으며, 계유의 말이나 행동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계유의 정체를 알기 위해 계유& 아진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예언자의 역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새 왕을 추대하고자 하며 그 대상은 연기야라. 이미 새로운 나라의 관료 체제까지 계획해 두고 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주술사나 어둑서니와 오래 있으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묘사가 있다.

5.4. 태왕

과거 천여년간 나라를 다스렸던 왕. 여러 다양한 생명들(건국 후 외인이라 불리운다.)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태어난 '불을 사용하는 인간'이다. 다른 생명에 비해 아주 약한 신체를 가진 인간들에게 강한 힘을 가진 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여 나라를 건국하게 되었다. 건국 이후 얼굴을 비롯한 모든 신체를 가리는 옷을 입는데. 그 이유는 왕은 신처럼 전능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라 추측되고 있다. 태왕 특유의 힘인 '덕'으로 바깥에서의 재앙과 생명체를 막으며 인간은 해칠 수 없으나 인간이 아닌 것은 쉬이 해할 수 있는 '벼락'이 깃든 무기를 몇몇 관료에게 하사한다. 때로는 같이 나라 정치를 도울 이에게 벼락의 힘을 주어 주어진 명보다 길게 살 수 있도록 한다.

5.5. 대나무

1부 시점에서부터 실질적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태왕. 왕이기 때문에 이름이 없어 계유는 '대나무' 또는 '주상'이라 지칭한다.인간에게는 한없이 자비롭고 지키려 하나 인간이 아닌 것에는 매정하고 잔인하다. 그 때문에 인간의 형태를 가졌으나 본인을 포함하여 인간까지 불살라버릴 수 있는 주술사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지자 그들을 죽이면 되지 않느냐고 답하기도 한다. 비우,공장군의 주군이다. 작중 대사들을 통해 추리 할 수 있는 대나무의 정보로는 현재의 태왕(대나무)는 대나무 인형이며 그곳에 태왕의 건국 이후 기억을 가진 정신만이 깃들어 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지는 웃는 것 외에 나타나 있지 않다. 비우의 대사 중 "옥체가 부셔지고 있다." "그분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당신(계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토대로 하면 태왕의 신체를 지닌 계유가 없으면 정신을 유지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우에게 계유를 잡아오라 명한다.

5.6. 비우

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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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이면서도 국법에 따라 구덩이로 보내지지 않고 태왕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유부녀로 공 장군의 부인이다. 어릴 적 능력을 조절 못해 자신이 살던 마을과 가족마저도 불태우고 자살하려 한 것을 공 장군이 발견하고 거뒀다. 이후 자신의 은인인 공 장군과 자신을 거두도록 허가해준 태왕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되었으며, 이후 공 장군과는 애정관계로 발전해 혼인까지 하게 된다. 왕의 말로는 비우가 공 장군을 어지간히 쫓아다녔다고.

왕의 명을 따라 계유를 추적하여 돌아오게 하려고 한다. 명을 따르어 계유를 추적하고 몰아넣은 결과 비우의 남편인 공 장군의 도시인 서도에까지 몰아넣게 되었는데. 협상을 하러 찾아온 계유와 의견이 맞지 않아 무력으로라도 데려가기 위해 전투를 벌인다, 계유는 전투 도중 결국 비우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간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에 예외를 두어 죽인다.

작가의 트위터에서 위사문과 함께 작품 내에서 가장 사랑이 많은 두 사람 중 한 명이며,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이 나온 바가 있다.

5.7. 상인 인형

상인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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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가 부흥하던 시기에 귀족이 만들었다.
남도에서 사람들이 모두 떠나도 이런 때야말로 상권을 독점할 수 있다고 우스갯소리하며 끝까지 남았다.

한때 융성했으나 지금은 몰락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 인형, 마을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망한 후까지 계속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화폐를 좋아한다. 정보를 사고 파는 것을 보아 상인의 역할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백발의 머리를 네 갈래로 땋아 묶었으며, 눈가에 붕대를 묶었다. 붕대 안의 모습에 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다.

5.8. 길라잡이

이무기의 무리에서 싸리와 함께 길러진 인간. 이무기 무리 내에서 순례 여정의 방향을 잡아 길 안내를 하는 역할이다.

비우의 공격에 의해 같이 다니던 이무기 가족들을 잃고 그들의 유지를 이어 용을 찾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이었기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죽은 이무기들의 뜻을 전해받은 탓에 이무기화가 진행되는 중이다. 서도에서 만난 이야기꾼에 의해 이무기화가 완전히 진행되어 1부 31화 서도외곽거주지(5) 시점에서 관군들에 의해 죽었다.

이무기가 된 길라잡이가 3부 26화 대회의(1)에서 위사문과의 대화로 다시 등장한다. 환영으로 추정.

5.9. 싸리

이무기의 무리에서 길라잡이와 함께 길러진 인간. 이무기 무리 내에서 기록자의 역할을 하고있다. 비우의 공격에 의해 같이 다니던 이무기 가족들을 잃었다. 본인은 가장자리에 있어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그들의 무덤을 만들며 기록하던 도중 자신의 가족 하나가 죽지않고 살아있음을 알게되어 죽지않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 무덤을 만들고 기도하고 있을 때 비우가 찾아와 가족을 죽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하지 않겠냐며 내미는 손을 잡은 이유도 살아남은 가족을 찾고 싶었기 때문. 1부 31화 서도외곽거주지(5)에서 이무기가 된 길라잡이를 죽이는 관군의 모습을 보고 나비형상의 불꽃으로 자신의 가족을 화장(?)해주려는 과정에서 관군들에게 죽는다.

5.10. 공 장군

공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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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최측근 무관.
태왕이 죽은 뒤 대나무를 보필해 국가를 유지하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 그래서 대나무가 죽었을 때 이를 아는 사람들의 입을 막았다.

대나무 이전의 태왕과의 벗인 '공무헌'의 자손이며 태왕(대나무)의 측근이다. 태왕에게 능력의 일부를 넘겨받아 일반 인간보다 오래 살 수 있는 귀족 신분. 비우의 남편. 능력을 조절하지 못해 가족들마저 불태우고 자괴감에 죽고 싶어하던 비우를 발견하고 거두어준 사람이며, 이 때문에 비우는 은인인 공 장군과 자신을 거두도록 허가해준 왕을 절대적으로 따르게 된다. 이후 관계가 발전하여 비우와 혼인까지 하게 된 모양. 비우가 성품이나 생각 면에서 자신과 다른 종류의 사람이란 걸 알면서도 비우에게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그러나 비우를 아이처럼 대하던 세월이 길어선지, 아니면 나이 차가 큰 건지 결혼한 후로도 부인인 비우를 아이 부르듯 한다. 꽤 성실하고 올곧은 성품인지 왕에게서 인간으로서도 귀족으로서도 도리를 다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받았다.

5.11. 소흑달

소흑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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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파수꾼 대장이자 북녘 구덩이 우두머리.
위사문보다 먼저 같은 미래를 봤지만 그와는 다른 선택을 했다.

중앙에서 근무하는 왕의 부하인 장군. 보통 소 장군으로 불린다. 과거 태왕의 실제 얼굴을 본 관료로서 태왕의 부탁을 받고 귀족이 되어 태왕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본래 북쪽에서 근무하였으나 부상으로 중앙의 부름을 받았다. 후에 북쪽이 걱정돼 벼락의 힘이 약한 북녘에 가 목숨이 끊어질 뻔한 것을 계유가 신이 되기를 자처하며 수명이 연장된다.. 태왕이 본인에게 나라의 멸을 지켜봐달라는 짐을 지웠듯 계유도 똑같이 본인에게 짐을 지우는 것에 어찌 그리 똑같냐며 기반을 다지기를 도와준다. 왕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며 수명이 다한 모양. 중앙에 있을 때도 위사문이 있는 북녘으로 새를 보낸 것 처럼 재건되는 사냥꾼 마을에서 요양하면서 위사문에게 새를 보내어 본인의 충고가 적힌 유언을 보게 한다.

작가의 트위터에서 키는 160대 쯤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5.12. 연기야라

연기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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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태양의 시 3부 연기야라.jpg
1부 3부
파수꾼 대장이자 북녘 구덩이의 우두머리.
왕이란 자고로 사람을 모으고 보호해야 한다. 그 때문에 그가 왕의 후보로 지목되었다.

역을 지러 북녘으로 떠난 아진의 형. 소장군의 부하인 관료이다. 기반을 다져 이제는 북녘 구덩이의 머리 파수꾼이자 차기 태왕 후보.

단지 역을 지러 왔을 뿐인 평범한 청년이었는데 지금은 능력 있는 파수꾼 대장이자 위사문이 점찍은 새로운 왕좌의 주인에 등극한 상태인 것을 보면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모양이다. 실제로 무예에 능하며 생각이 깊고 진중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준다. 동료들 하나하나를 걱정하며 의견을 물어주는 점을 높이 사는 듯 하다. 중앙의 많은 관료들과는 달리 주술사를 '화마' 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인간들과 비슷한 존재라고 여긴다.

능력과는 별개로, 동생인 아진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면이 있다.

5.13. 마하

마하
파일:나무위키용 마하.png

2부 5화 중앙(3)에서 소흑달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첫등장한 중앙의 귀족 중 한 명.

2부 21화를 보면 박사라는 호칭으로 불린다.[5] 설정 면에서 알려진 것이 많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외형을 통해 추측하건데 남방 외의 지역 출신으로 보인다.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붉은 눈이다. 늘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하고 있으며, 작품 내에서 단 한 번도 다른 머리를 한 적이 없다.[6]

내기를 좋아하며, 소흑달과 친구 관계로 보인다. 중앙에서 소식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언급이 몇 있다. 짧은 대사들로 추측해보건데, 상당히 결단력 있고 눈치가 빠른 편이다. 벼락인이라는 사실로 생각해보건데 긴 수명에서 나오는 관록이 있는 듯 하다.

2부 21화 어둠 중의 독백으로 보아 눈썰미가 빠른 것으로 추정.[7] 명상중이라는 태왕(대나무)에게 알현을 하러 가서 폐하의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무리하게 상태를 확인한 직후 공장군에게 죽임을 당한다.

5.14. 부여몰

부여몰
외경박사 직위의 귀족관료.
남방 출신 사람은 모두 빛바랜 곡식 빛깔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나, 그중 어떤 가문은 뚜렷이 고귀한 색을 띤다.

현 남도의 도가. 몰락한 옛 남도의 남도가 집안 출신이지만 도가의 후계자가 되지 못 했고 집안의 이름을 잇지도 않았다고 한다. 남도 몰락 이후 중앙에서 외경박사 직위의 귀족관료로 지내다 태왕(계유)으로부터 이전에 몰래 익힌 남도 통치 지식을 인정받아 남도의 도가로 임명된다.

도가로 임명된 이후 진해와 자주 마찰을 빚는 묘사가 나온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서로에게 보탬이 되는 정치적인 파트너로서의 관계가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후엔 3부 14화 선문답(2)의 '사랑의 시작이었다...' 라는 댓글에 작가가 직접 동의한 바가 있는데, 어떤 의미에서든 간에 사랑이 포함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보인다.

여담으로, 3부 1화 남쪽에서 온 이(1)를 보면 술주정이 꽤 있다. 아마 술을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추측된다.

5.15. 진해

진해
남도로 향한 북녘민의 최고 통솔자이자 주술사.
북녘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가보는 건 처음이다.

북녘 구덩이 머리 중 하나이자 남도 북녘 이주민의 최고 통솔자. 북녘 구덩이 출신으로 본래 숫자 이름[8]을 가져야 했었으나 숫자이름이 싫다던 창가로 인해 하층에서 몰래 길러지면서 진해라는 이름을 갖는다.

2부 시점 구덩이 상층 관리자를 겸하면서 북녘에서 장부 작성 등의 사무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후에 남도로 향하는 북녘 이주민들의 통솔자로 뽑혀 남녘에서 남도가인 부여몰과 주술사와 일반인 관련 문제로 사소한 갈등을 자주 빚는 것으로 나온다.

작가 트위터에서 2부를 기점으로 덩치가 가장 작다고 밝힌 적이 있다.

5.16.

북녘 구덩이의 머리 중 하나이자 주술사.
위사문을 대신해 국경 근처에서 외인들과 접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인간이 아니라 규정되는 것들의 소리마저 듣고 이해할 수 있다.

북녘 구덩이 머리 중 하나이자 주술사로 2부에서는 구덩이 하층의 비공식 관리자로 지냈었다. 현재는 위사문을 대신해 국경 근처에서 외인들과 접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인간이 아닌 것으로 규정되는 것들의 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자로 외인들과 대화할 수 있다.

5.17. 아홉

아홉
북녘 구덩이 파수꾼.
평범하지 않은 구덩이에서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나 소중한 사람과 다른 자신을 부끄러이 여겼다.

6. 설정

  • 관료
    번개를 다루는 자. 관료로 임명된 자는 벼락검을 하사받게 되며, 벼락검을 통해 태왕의 힘인 벼락을 쓸 수 있게 된다. 벼락은 어둑시니에게는 큰 공격효과가 있지만 인간을 다치게 할 수는 없다.
  • 주술사(화마)
    태왕이 죽고 대나무가 통치를 하게 되면서 나타난 불을 다루는 자들.일반 인간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하는 벼락과는 달리 인간마저 태울 수 있고 어둑시니의 불을 갈망하는 성질을 이용해 어둑시니를 부릴 수 있어서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백안시당한다.
  • 어둑시니
    파일:5781bdc45779067a4fcf21f30030408b5616fe5e6aaa549206fc6df8cb97d4b9_image.png
    어둠을 대표하는 도깨비중 하나로 사람이 두려워하면 두려워 할수록 점점 커진다고 한다 그림자 속에 살고 있으며 주술사에게 부림 당하는 요괴. 불을 무서워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은 불에 이끌린다고 한다. 주술사의 불과 닿으면 지성을 얻는 듯.
  • 도가
    동, 서, 남, 북도를 대표하는 인물. 주로 각 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문의 대표가 겸임한다.


[1] 태왕의 '덕', 즉 덕치만으로도 태평성대가 가능하며, 덕을 잃는 순간부터 세상에 재앙이 찾아오는 독특한 세계관이다.[2] 이후 주술사들을 수용하는 공간인 '구덩이'의 파수꾼으로 일하고 있으며, 위사문이 왕으로 만들려 할 만큼 스토리상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3] 파수꾼 연기야라로, 현재 북쪽 구덩이의 머리이다.[4] 비우가 계유를 찾아다닐 때 '젊은 여성'이라 묻고 다닌 걸 보면 그림체의 문제일 뿐 작중 인물들에겐 평범하게 여자처럼 보이는 듯. 2부 들어 외모가 은근히 여성스러워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작가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서 등장인물의 성별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유가 여성임이 언급된 지도 꽤 되었음에도, 독자들의 지속적인 '여성이라니?'식의 반응에 스트레스를 받는듯한 트윗도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5] 부여몰도 마찬가지인데, 부여몰의 소개문구로 보아 직위를 나타내는 호칭으로 보인다.[6] 마하의 이 올림머리는 팬덤 내에서 블루베리로 불리고 있다.[7] 다른 지역으로 황명 수행을 나갔거나 칩거하여 돌아오지 않는 건에 대해서는 단순한 의심으로 넘어가거나 심증만을 남길 수 있는 항목이었으나 이와 연관하여 인형이나 관료의 모습이 보이지 아니한다는 것을 상기해 폐하를 알현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으로 보아 미심쩍은 바가 생긴다면 행동하는 성향임을 보여준다.[8] 북녘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아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목숨을 관리하기 위해 북녘에서 태어난 이들에게 하나, 석, 아홉, 열과 같이 숫자로 이름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