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09:14:03

테드 모스비

파일:Ted Mosby.jp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테드의 여자들
4.1. 그녀4.2. 로빈 셔바츠키4.3. 빅토리아(Victoria)4.4. 스텔라 진먼(Stella Zinman)4.5. 조이 피어슨4.6. 기타
5. 기타

1. 개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원제는 How I Met Your Mother)의 등장 인물. 2030년의 자식들에게 엄마를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기 해주는 화자이며, 기본적으로는 본 시리즈의 가짜 주인공. 풀 네임은 Theodore Evelyn Mosby.[1]

배우는 조시 래드너.[2][3]

2. 상세

직업은 건축가 및 건축학 교수로[4], 웨슬리언 대학교를 졸업한 건축학도이다. 건축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것으로 묘사되며, 그 중에서도 뉴욕을 상징하는 건축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유달리 좋아한다. 작중에 건축물에 대한 소재만 등장하면 건축에 대한 지식을 줄줄이 쏟아내어 친구들을 질리게 하는 것이 주요 패턴. 뉴욕에 스카이라인 중 하나를 직접 설계하는 것을 꿈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추후 바니가 다니는 GNB의 신 사옥을 설계함으로서 이루어진다.

HIMYM의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상당히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지만, 기본적인 골자는 사랑을 찾아 꿈꾸는 낭만 청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작품이 전개되면서 이러한 모습이 조금만 괜찮은 여자를 만나면 일단 사랑부터 생각하고 보는 플레이보이 기질로 발전하게 되고, 실제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테드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등장인물 수는 성관계만을 목적으로 하는 바니 스틴슨의 여자로 등장하는 인물과 맞먹을 정도가 된다.[5] 애초에 바니의 윙맨[6]으로 등장했고, 개그컷이긴 하지만 자신과 음악이나 영화 취향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를 차는 모습이 나올 정도니... 심지어 친구들끼리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 마다 다른 여자를 데려와서 릴리의 기념사진에 남겨져 있을 정도[7]

사실 초반에는 상당히 순정남 모습을 보였지만 캐릭터성이 잡혀가는 중반 이후론 "바니가 양심이 있는 버전"으로 보일 정도로 유치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바니의 미친 짓 (The One을 찾는 게 질렸다며 친구들끼리 애기를 입양한다던지, 바를 개업하자던지)을 신나서 동참하며, 진지한 얘기를 하다가 바니가 "밖에 여대생 둘이 있는데 헤퍼보여!!"라고 하자 후다닥 따라나간다던지, 술취한 젊은이들이 아무하고나 막 만나서 자는 drunk train에서 바니와 배회한다던지, 바니가 자신의 번호를 전국방송에서 공개한 후 수시로 여자들한테 연락이 오는 그의 폰에 바니와 마찬가지로 중독이 된다던지. 바니처럼 여자를 속이거나 막장짓을 안 할 뿐 사실 유치하게 노는 거는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이러한 플레이보이라는 속성과 꽤 상극으로 보이는 너드 속성 역시 같이 갖고 있다. 이는 상술한 건축학도로서 건축물에 하악대는 면 이외에도, 스타워즈의 광팬이라거나[8], 아파트에 도검을 두고 그것이 멋있다고 생각한다거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카우보이 부츠에 집착하는 등 꽤 다방면에 걸쳐 너드라는 묘사가 나타난다. 특히 가끔 회상으로 등장하는 대학생 테드는 완전히 너드 그 자체이다. 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이 너드 기질이 인텔리 스노비즘으로 발전해서, 꽤나 지식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시즌 5 22화에서는 나이든 스노비들 파티에서 노느라 친구들을 등한시[9]한 적도 있다.

출신은 오하이오클리블랜드[10] 출신[11]이지만, 뉴욕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어마어마한 뉴요커로 묘사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나면 바니와 외지인인 척하고 뉴욕 여자를 꼬시는 에피소드에서 상대가 거의 다 넘어왔음에도 불고하고 여자들이 뉴저지 출신이란 걸 알게 되자마자 뉴저지가 얼마나 뉴욕에 비해 뒤떨어지는지 험담을 퍼부어 일을 그르칠 정도. 스텔라와의 결혼을 생각하던 당시에도 큰 갈등 요소 중 하나가 스텔라가 뉴저지 같은 '뒤떨어지는 장소'에서 살자고 했기 때문. 다만 이 건에 대해선 한 에피소드만에 자존심을 굽히고 스텔라와 그녀의 딸 루시를 위해 뉴져지에 살기로 했으나...[12]

건축가로서도, 교수로서도 상당히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초반에 테드가 일하는 건축회사가 워싱턴 Spokane의 78층짜리 은행 사옥을 짓는 프로젝트를 맡게 됐는데, 수석 건축가인 해먼드 드루더스가 건물을 남자 성기를 꼭 닮은 괴상한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바람에 프로젝트가 날아가게 됐다.[13] 그런데 은행 관계자들이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상황에서 테드가 아쉬움에 혼자 재미삼아 디자인했던 건물을 보여주자 의뢰인들의 마음에 쏙 들어 결국 대선배인 드루더스를 제치고 프로젝트 매니저가 된다. 심지어 GNB 신사옥 설계건으로 30대 초반에 맨해튼에 고층건물을 짓자, New York 매거진[14][15]에서 "뉴욕시의 차세대 위대한 건축가인가?(NYC's Next Great Architect?)"란 이름으로 커버 모델로 삼고 기사를 내기도 했다.

교수로서도 굉장히 성공적인데, 마셜이 학생들이 교수에 대한 평가를 올리는 사이트에 대해 가르쳐주자 여기 들어가봤는데 테드는 딱 한 명 빼고 수십개의 평가가 전부 호평이었다.[16] 시즌 6에서도 조이가 그의 강의를 사보타주하기 전까지 인기만점이었으며, 시즌 5에서는 심지어 학생들이 먼저 교수에게 "같이 술 마시러 가실래요?"라고 제의하기까지한다.[17]

3. 작중 행적

시즌 1 첫 회에서 친구인 마셜이 릴리에게 청혼하는 것을 보고 심경의 변화를 겪고, 인생의 반려자를 찾으려 하는 것이 본 작품의 시작이다. 연애 경향은 운명적 사랑을 믿는 로맨티스트. 마셜이 릴리에게 청혼한 날, 바니와 바에 갔다가 레바논 여자에게 까인 후 만난 기자 로빈 셔바츠키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낀다.[18] 로빈과 일이 잘 풀려 그녀의 집앞까지 가는데 성공하지만 로빈이 긴급 뉴스를 보도하러 불려가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게 된다. 친구들은 로빈의 긴 악수 키스하라는 신호였다며 신호를 알아채지 못한 테드를 비난하고 이에 자극받아 수트를 차려입고 로빈이 멋지다고 한 가게의 프렌치 호른을 떼어들고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테드는 로빈의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잡는다. 그러나 테드는 분위기에 취해 실수로 사랑을 고백해[19] 분위기를 망친다. 이후 테드의 친구 릴리와 술 한잔을 하게된 로빈은 자신은 가벼운 관계를 원하는데 테드는 너무 진지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고 이 이야기는 테드의 귀에 흘려들어간다. 이에 테드는 자신 역시 가볍고 쿨한 관계를 원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3일 연속 파티를 열어 로빈을 기다린다. 이틀 연속 허탕을 친 후 사흘 째에 로빈이 파티에 모습을 드러냈고 테드는 얼떨결에 자신의 파티에 온 카를로스를 로빈에게 소개시켜 주는 실수를 저지른다. 카를로스와 로빈은 몇 시간동안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옥상으로 사라진다. 테드는 고민하다 그 둘을 따라 올라가 카를로스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고 한 후 사실은 로빈이 보고 싶어서 파티를 열었다고 고백하고 로빈이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 마음의 전원스위치를 끄겠다고 말하며 키스한다. 로빈에게 이후 시즌 1 동안 정성을 쏟아[20] 연인이 되었으나 1년 간 사귀고 헤어졌다. 이미 시즌 1 파일럿에서 자식들에게 "Your aunt Robin"이라고 말해줌으로써 헤어짐을 명확히 밝혔으나, 전 시즌에 걸쳐서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묘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 후 많은 여자들 사이를 전전하며 계속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시즌 3 엔딩에서는 사귀던 여자친구 스텔라 진먼에게 청혼하여 시즌 4 첫 회에서 승낙을 얻어낸다. 하지만 결혼식에서 신부의 전 남편을 초대한 죄(?)로, 신부는 그 전 남편과 도망가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 이 때의 일은 테드에게 정말 큰 상처를 남긴 것으로 묘사되는데, 전 시즌 내내 테드의 인생을 돌아보는 구간에서 꼭 등장하곤 한다. 한편, 어느 정도 실연의 상처를 치료한 테드가 스텔라를 만나 평생의 연인을을 찾는데 지쳤음을 토로할 때 스텔라가 해주는 이야기는 이 드라마의 명장면 중 하나. 이 장면에 쓰인 삽입곡(Michelle Featherstone - Careful) 역시 해외 팬덤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테드 : 요새 꽤 잘 참고 있었던 어떤 말을 이제 말해봐야겠어. 너와 토니가 가진 것. 한때 너와 내가 가졌다고 생각했던 것. 마샬과 릴리가 가지고 있단 걸 내가 아는 그 무엇을. 나도 그걸 원해. 정말 계속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어. 그러다...내 생각에 난...음..기다리는 데 지친 것 같아. 그것에 대해 말할 건 이게 다야.
스텔라 : ...있잖아..나 한번은 말솜씨로 과속 딱지를 면한 적이 있다?
테드 : 정말?
스텔라 : 난 멀리 떨어진 우리 부모님 집에 가고 있었는데 시골길을 시속 90마일 정도로 달렸지. 그러다 걸렸어. 경찰이 자기 차에서 내려서는 마구 으스대며 말하길 "아가씨, 당신을 하루 종일 기다렸소." 그래서 그 사람을 올려다보며 말했어 "죄송해요, 경관님, 이게 최대한 빨리 온 거랍니다."
테드 : 실화야?
스텔라 : 아니, 구닥다리 농담이야. 네가 기다리다 지쳤다는 걸 알아. 그리고 어쩌면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 하지만 그녀는 오는 중이야, 테드. 그리고 최대한 빨리 오고 있을 거야

작품이 흘러갈수록 다른 여자와 사귀다 차이는 것을 반복하고, 로빈과 연애감정이 싹텄다가 무산되는 등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아내'에 대한 단서가 나오고는 있지만, 정말 애매하게 나온다. 시즌 3에서 같은 파티에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정작 한번도 만난 적은 없으며, 시즌 4에서 잘못 들어간 첫 수업에 있었던 학생이라고 언급되지만 역시 등장하진 않는다. 시즌 5에서 우연히 데이트 상대로 만난 대학원생의 룸메이트임이 밝혀지지만, 샤워타월차림의 발목만 잠깐 나오고 제대로 만난 것은 한참 후라고 언급되며, 시즌 8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 때 알았더라면' 식의 if 스토리에서 테드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테드가 찾아가는 것으로 등장하는데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21]

결국 시즌 8 마지막 화가 돼서야 아내로 예상되는 인물[22]이 등장하였다. 예상되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게, 전부터 계속 던져졌던 베이스 기타, 노란 우산, 카우보이 부츠 떡밥의 삼위일체여서 사실상의 확인사살이였다.

4. 테드의 여자들

4.1. 그녀

테드가 결혼한 여자로서, 테드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이들의 엄마 되는 사람이다. 작중 내내 테드의 이상적인 사랑으로 묘사되지만, 시즌 내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묘사되는 그녀의 특징으론 다음과 같다.
  • 노란 우산을 사용한다. 이 노란 우산은 시즌 내내 '그녀'의 상징물로 등장하는데, 테드가 성 패트릭 데이 파티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줍게 된다. '그녀'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같은 파티에 있었던 셈. 이는 후술되는 신디를 찾아갔을 때 그녀의 방에 그 우산을 두고 오면서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게 된다.
  • 베이스 기타의 연주자.
  • 테드와 아주 가까이 살았던 것으로 나온다. 시즌 8에서 테드가 친구들이 다 연애 중인데 혼자 남아 메클러린에서 술을 마시는 에피소드에서 본인의 if 스토리를 펼칠 때의 묘사에 따르면 뛰어서 갈 만한 거리인 듯하다.
  • 테드가 대학에서 강의하던 첫 날에 수업을 잘못 들어갔을 때 그 자리에 있었다.
  •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잠깐 데이트했던 '신디'의 룸메이트이다. 신디의 친구들은 전부 '그녀'만을 좋아해서 신디는 이에 대해 열등감에 빠져 있었다. 테드가 신디의 열등감을 해소해주기 위해 신디의 방 안의 물건들을 칭찬해주었는데, 테드가 집은 딱 3개의 물건이 전부 '그녀'의 물건이었다.[23]
  • 시즌 1에서 바니가 스트리퍼를 소개해주자 테드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너희 엄마를 만났단다' 라며 농담을 하는데, 이 때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이름은 트레이시인 듯하다.
  • 둘이 처음 만난 장소는 파햄프턴의 한 역이다.

이렇게 시즌 내내 너희 엄마는 이런 걸 좋아했다, 어디에 있었단다, 어떤 물건을 사용했다. 이런 식으로 떡밥만 무성하고 실제로 등장도 없고, 제대로 된 묘사도 나오지 않다가 시즌 8의 마지막 화의 마지막 컷에서 드디어 등장. 시즌 9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시간 순서에 따르면 '그녀'를 가장 먼저 대면한 것은 바니이며, 이후로 릴리, 마셜, 로빈 순으로 만나게 된다.

시즌 9에서 테드가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로빈을 바니와 결혼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드러난다. 바니와 테드가 로빈과 깨진 후 서로 간만 보고 있을 때, 바니의 목표물로 등장. 첫눈에 바니가 상처 받았음을 꿰뚫어보며, 정말 사랑하는 상대를 잡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함을 일깨워준다.[24] 바니는 그 조언을 듣고 난생 처음으로 '도전'을 포기하고 플레이 북 마지막 장 '로빈'을 작성함으로 로빈과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 좀 더 자세한 것은 바니 스틴슨 항목 참조.

마지막 화에서나 밝혀진 이름은 트레이시 맥코넬.[25]

실제로 드러난 트레이시는 84년생으로[26] 테드보다 6살 연하지만 취향과 성격이 매우 흡사하다. 외모는 절세미인까진 아니고 귀여운 스타일이지만, 외향적이고 매력적인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인기를 끄는 스타일이며[27]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5인방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정도로 현명한 면이 있다. 머리가 좋긴 하지만 다소 애처럼 행동할 때가 있는 테드에게 딱 맞는 스타일이다.

그녀가 테드와 만나게 된 데는 그녀의 룸메이트이자 테드가 잠깐 사귀었던 신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우연히 지하철에서 마주친 신디가 바니-로빈의 결혼식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28] 테드에게 밴드를 소개시켜준다며 트레이시가 속해있는 밴드를 소개해줬다. 이후 결혼식에서 둘은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바니처럼 대놓고 바람둥이는 아니지만 제법 잘 놀고 수많은 여자들을 만난 테드와 반대로 순정파다. 작중에 보면 테드 만나기 전에 남자를 딱 두 명 만났는데[29] 첫 남친은 운명적 사랑이라고 믿었으나 위에 언급된 스물한살 생일파티에 그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받게 되고, 두번째 남친 루이스는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 모든 면에서 좋은 사람이었지만 "좋아하긴 하지만 사랑은 아니다"고 여겨 그가 청혼하자 솔직하게 얘기하고 헤어진다. 게다가 여자 꼬시는데 적극적인 테드와 달리 매우 소극적이고, 테드와 루이스 둘 다 남자가 먼저 들이대서 만나게 된 케이스.[30] 클럽이나 노는 것도 싫어해서 성 패트릭 데이에 같은 클럽에 있었던 테드가 술 취해 여자 꼬시고 남의 이름 써서 술 시키고 온갖 진상을 피우는 사이 화장실에서 (그녀를 끌고온) 친구와 줄 서 기다리다가 핑계를 대고 집에 가버린다.[31] 벌거벗은 채 거실에 있던 미치는 여담이지만 고민하며 방에 들어간 트레이시 대신 클럽에서 허탕치고 돌아온 그녀의 룸메가 "에라이..."하며 자게 된다.

테드와 잘 맞긴 하지만 바니와 로빈처럼 둘이 너무 똑같아서 궁합이 최악인 것이 아니라, 취향과 성격은 비슷하지만 적절한 부분에서 오히려 반대 성향이라 잘 맞는 케이스. 테드처럼 이게 잘될까 전전긍긍하는 스타일이었으면 둘의 관계가 위태로웠을 수도 있는데, 어떤 상황이 되어도 뚝심있게 버티는 스타일이라 둘의 관계는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묘사된다.

사실 대놓고 테드에 대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테드와의 조합은 더 할 나위할 것 없이 좋다. 가족을 꾸리는 것을 좋아하고 운명적인 사랑의 존재를 믿으며, 유머감각과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으며, 취향도 딱 맞다. 다른 친구들은 질색하는 그의 취향 (운전할 때 쓰는 장갑이라든지)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본인도 갖고 있으며, 릴리는 짜증을 냈던 테드의 미국 각지의 사소한 관광명소들[32]을 본인이 더 좋아할 정도이다. 게다가 그녀의 취미인, 아침식사용 빵 갖고 하는 인형놀이는 전 남친 루이스는 멋쩍게 웃으며 "재밌네"할 정도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테드는 "소름끼칠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할 정도다.

4.2. 로빈 셔바츠키

로빈 셔바츠키 항목 참조

4.3. 빅토리아(Victoria)

진정한 테드의 여자친구이자, 장기 드라마의 폐해를 보여준 인물

테드와 시즌 1 13~18화에서 사귀었던, 이 드라마에서 테드의 첫 번째 여친. '버터컵 베이커리'의 제빵사로, 스튜어트와 클라우디아의 결혼식 파티에서 테드와 만났다.[33] 상당히 뜨거운 관계였지만, 빅토리아의 독일 제빵 유학으로 인해 갑작스레 떨어지게 되고, 장거리 연애를 시도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헤어진다. 이 후 시즌 7, 3화에서 재회하게 되었는데, 독일 남자랑 약혼한 상황. 시즌 7 마지막 화에서 테드가 다시 연락했을 때는 그녀의 결혼식 날이어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맥클라렌스 바에 등장... 약혼남에 대해 확신이 없던 그녀는 테드와 함께 식장을 떠나버린다[34] 이 후 테드와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시즌 8에서 단 하나의 조건 때문에 결국 테드와 헤어지고 만다.

테드를 거쳐간 여인들 중 가장 이상적인 여친이었다. 로빈은 결혼&육아에 회의적이었고, 스텔라는 애가 딸린 싱글맘, 조이는 유부녀이며 모든 면에서 테드의 숙적(...)이니... 테드가 로빈과의 관계[35]를 단절할 수 없다고 하자 눈물을 꾹 참으며 마지막으로 손을 잡으며 "네가 꼭 그녀(로빈)을 잡길 바래"란 말을 남기고 뒤돌아서 울음을 터뜨릴 정도였으니 안쓰러우면서도 대인배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드라마를 일찍 접게 될 경우 '미래의 아내'로 내정되기도 했었고, '테드의 여인' 트위터 인기투표에서도 로빈을 누르는 등[36]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으나...

HIMYM 제작진은 이스터에그 격으로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웹사이트들을 실제로 만들어놓았는데, 이 중 하나인 "테드 모스비는 밥맛이 아니야.com(tedmosbyisnotajerk.com)를 보면 그녀가 얼마나 훌륭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이는 바니가 테드인 척하고 여자를 꼬신 다음 원나잇하고 도망쳤을 때 낚인 여자가 분노해서 만든 "테드모스비는 밥맛이야.com(tedmosbyisajerk.com)에 대한 안티 체제로 만들어진 것인데, 제작자의 이름은 나와 있지 않고 작중에 언급은 안 되지만 "2006년에 전 제가 웨딩케이크를 만들었던 결혼식에서 테드를 만났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마법같은 순간이었죠"라고 하는 걸 봐서 100% 빅토리아다. 이 사이트의 "우리들의 이야기" 항목에서 그녀는 둘이서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테드가 얼마나 훌륭한 남자인지 설명하고 있는데, 심지어 테드가 빅토리아를 두고 로빈과 바람 피운 것에 대해서도 변호하고 있다.[37] 또한 테드를 아는 이들로부터 증언을 바란다고 링크를 달았는데, 여기서 나오는 테드의 그녀들의 증언을 통해 그가 얼마나 로맨티스트인지 알 수 있다.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테드의 베스트 여자친구 1위. 대체 왜 헤어졌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이후 테드는 그 이유가 '빅토리아가 내가 로빈 너와 친구로 지내는 걸 불편해해서'라는 것을 밝힌다.

4.4. 스텔라 진먼(Stella Zinman)

시즌 3, 11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고 13화에서 첫 등장한 테드의 세 번째 여친.

테드가 로빈과 헤어진 후 방황하다 술에 취해 등에 새긴 나비 문신을 지우기 위해 찾아간 피부과의 의사로 스탠포드 대학교를 나온 것으로 나오고 뉴저지주에 거주한다, 딸과 함께 둘이 사는 싱글맘으로[38], 테드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처음부터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허나 싱글맘으로서의 바쁜 삶에 치이는 것과 환자와 데이트를 못하는 의사협회의 규칙이 있다며 거부 당한다. 문신을 전부 지워서 환자신분에 벗어난 이후에 아이를 키우느라 데이트 할 시간이 없다는 말을 듣자 점심시간을 이용한 2분의 데이트를 준비하여 그녀의 승낙을 얻어내고, 그녀와 사귀게 된다.

연애는 순조로웠고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가 됐으며, 스텔라의 동생이 파혼을 맞게 되자 예약해놓은 결혼식 장소를 이용, 결혼하기로 합의한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와중에 테드가 우유부단함으로 서로의 전 애인을 초대하게 됐고, 이들을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스텔라가 전 남편인 토니와 결혼식에서 도망쳐버린다. 스텔라는 계속해서 전 애인과의 남은 감정에 대한 불안함을 표시했지만 사실 이것은 테드에 대한 걱정만이 아닌 본인에 대한 걱정이기도 했던 것이다.

결국 스텔라는 결국 편지 한장만을 남긴 채 결혼식장에서 도망쳤으며, 테드는 그저 망연자실. 이 후 시즌 전체에 걸쳐 스텔라에게서 받은 상처는 테드를 따라다니게 된다. 잊을만 하면 결혼식장에서 남겨진 남자라는 수식어가 나오기도 하고, 스텔라에게 화를 내려고 찾아갔다가 행복해보이는 그들 가족의 모습을 보고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다. 나중에 스텔라와 토니가 다시 결별하는 과정에서 교수직을 제안 받아 교수가 되기도 하며, 스텔라를 실제로 만나 자신의 운명의 상대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전 에피를 통틀어 실제 부인 외에는 테드와 가장 결혼에 근접했던 인물.

이 후 토니가 스토리를 쓴 영화(The Wedding Bride)가 개봉하는데, 관계가 완전히 반전되었다. 토니와 스텔라가 비운의 연인으로, 테드가 개그캐 악역으로 나온다. 심지어 테드가 스텔라를 위해 준비했던 낭만적인 이벤트들을 깡그리 왜곡하는가 하면, 토니 본인은 키크고 잘생긴 배우를 기용해서 엄청 미화시켰다.[39]스텔라가 테드에게 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심지어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해서 '김정일이 두번째로 좋아하는 영화'에 등극하기까지 한다[40]. 작중의 묘사를 보면 일단 확실히 '그녀'가 될 만한 사람은 아니었던 듯하다.

여담으로 스텔라와의 사이가 평범한 연애가 아니었던만큼 등장하는동안 테드의 주변 친구들의 우정이 부각되기도 한다. 교통사고가 나자 라디오헤드의 노래(Nice Dream)가 브금으로 깔리면서 대사없이 친구들이 테드를 위해 모이는 장면이라던가.. 편지를 함께 읽으며 테드를 위로하는 모습이라던가.. 로빈이 재결합한 스텔라의 커플을 보면서 화내는 모습이라던가.. 우정을 부각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좋은 악역의 역할을 해줬다. 스타워즈를 안 좋아한다거나 하는 부분에서 테드랑 상성이 별로 좋지는 않았던지라, 시즌 9에서 전화 통화할 때도 자기들 할말만 소리지르며 얘기했다. 직후 빅토리아와 통화할 때랑 명백히 분위기가 다를 정도다.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테드의 베스트 여자친구 5위. 테드한테 큰 상처를 주긴했지만 좋은 사람이었다고..

배우는 사라 초크.

4.5. 조이 피어슨

테드의 네 번째 여친.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미래의 아내가 등장하기 전까지) 테드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인.

시즌 6 5화에서 테드가 설계를 맡은 GNB 은행 본사의 신축 부지로 낡아빠진 '아케디언 빌딩'[41]이 선정되면서 이 빌딩을 보존하자는 운동가로 첫 등장. 서로 하는 일이 정 반대라서 앙숙으로 시작했으며, 실제로 테드가 하는 모든 일에 걸림돌이 되어 왔으나, 박물관 파티와 추수감사절 모임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화해하고 한 때는 주인공 일당의 '제 6의 멤버'로까지 받아들여진다.

테드와 연인이 되고 나서도 둘의 입장 차이는 그닥 달라지 않아서, 서로 만나면서도 일적으로는 충돌하는 나날을 이어간다. 사실 둘은 정말 a부터 z까지 전부 충돌하게 되는데, 오죽하면 연애 초기 커플들이 자주 하는 "ㅎㅎ 아냐 자기가 먼저 전화 끊어♡"를 하다가 묘한 경쟁이 붙어 서로 절대 먼저 안 끊어서 몇시간째 전화기를 붙잡고 대치하다가(...) 질려버린 로빈이 바로 옆에서 전화해 "둘 중 누구라도 끊어. 멍청한 놈들아"라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 사실 친구로서 만났으면 시도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면서 잘 잘았을 인물... 결국 '아케디언 빌딩'을 둘러싼 둘의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헤어지게 된다.

시즌 9, 21화에서 후일담이 나오는데, 여전히 환경 보호운동가로 활동하는 듯하다.

첫 등장 시엔 '캡틴'이라고 자칭하는 어느 부자의 아내였는데, 이 남편인 캡틴 역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종종 등장하여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나중엔 릴리가 예술 감정사로 일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고...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테드의 베스트 여자친구 4위. 그리고 동시에 최악의 여자친구 2위. 사적으로는 테드랑 잘 맞는 사람이었기에 베스트 여자친구 중 하나로 꼽혔지만... 직업적, 사상적으로는 서로 안맞았고 공사구분에 신경쓰는 타입도 아닌데다 목적을 위해서 막나가는 면도 있어서 최악의 여자친구 2위에까지 올랐다.

배우는 제니퍼 모리슨.

4.6. 기타

  • 나탈리
    시즌 1, 4화에서 등장한 테드의 옛 여친. 테드가 사정하여 3주 동안 재결합했으나[42][43], 다시 헤어지자고 하자 테드를 두들겨 팬다. 여담으로 '크라브 마가'라는 무술을 취미로 하고 있었다. 심지어 더 재밌는 사실은 이 배역을 맡은 배우인 안나 두덱은 프렌즈에서 프레셔스역을 맡았고 마이크에게 생일 날 이별당한다. [44]
  • "코트 낭자"
    시즌 1, 5화에서 등장한 "오케이" 댄스 클럽의 코트 보관소 담당자. 테드랑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애프터를 신청하지는 않았다. 시즌 8 20화에서 테드의 상상 속에서 다시 등장.
  • 나이오미 "발랑까진 호박"
    시즌 1, 6화 할로윈에서 테드의 언급으로 등장. 3년 전 빌딩 옥상 할로윈 파티에서 "발랑까진 호박"에게 번호를 땄지만, 이를 잃어버리면서 테드는 매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복장으로 "호박"을 기다리게 된다. 결국 시즌 7 8화에서 무려 십년만에 재회했고, 나오미 역시 "그때 만난 잘 생긴 hanging chad"[45]를 기다려왔었다고 한다. 그런데 첫 만남 때의 환상이었을 뿐 서로의 취향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둘 다 운명적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고 있었기에 서로 안 맞는거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참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그냥 헤어진다.
    그런데 여기에는 서로 간의 오해가 있었다. 에피소드 결말부에 나오미의 속마음이 나오는데, 테드가 속으로 기겁했던 나오미의 행동들은 전부 나름의 장난이었는데, 테드는 이것이 장난이자 드립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나오미의 취향을 오해했고, 그러면서도 나오미의 호감을 사기위해 맞장구를 쳐줬다. 테드가 손을 어색하게 잡을때 '이 남자 나랑 엄지씨름하자는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엄한 노래를 틀면서 "이게 우리 노래야"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당연히 장난이지 이걸 진지하게 받아들여?! 장난이란걸 더 노골적으로 보여주자'하면서 더 이상한 댄스까지 춘게 그 예. 그 모습을 본 나오미는 나오미대로 테드의 취향을 오해하고 서로 안맞는다고 생각해보렸다.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테드의 베스트 여자친구 3위. 금방 헤어졌는데도 3위인건, 운명적 사랑 꿈꾸는 테드의 성향을 친구들이 강하게 반영해준듯.
    배우는 톰 크루즈의 전처로 유명한 케이티 홈즈.
  • Dr. 사라 오브라이언
    시즌 1, 7화에 등장한 피부과 의사. 바니에게 연애 매칭 업체 '러브 솔루션'에 끌려가서 엉겁결에 회원 등록해버린 테드와 매칭 수치가 가장 높았던 여자. 하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 며칠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고, 테드가 헛되이 대쉬했으나 실패.
  • 트루디
    시즌 1, 10화에서 등장. 맥클라렌스 바에서 엄청 취한 테드와 만나서 잠자리를 가지게 되고, 다음날 아침 로빈이 테드의 집에 들르자 창문 비상구로 사라지고 연락을 받지 않는다. 시즌 3 3화에서 친구와 다시 등장하게 되는데...[46]
  • 메리베쓰
    시즌 1, 11화에서 등장한 테드의 직장 동료로, 테드가 리무진 연말파티 파트너로 초대했다. 하지만 리무진 이동 내내 남친에게 바람맞은 로빈에게 신경을 쓰는 테드의 속 마음을 눈치채고, '로빈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언급해주고 퇴장.
  • "법률보조원" 메리
    시즌 1, 19화에서 등장. 로빈이 직장 동료를 파티 파트너로 초대하자, 맞대응으로 '매춘부를 데려가라'며 바니가 소개해준 여자. 공식적으로는 바니네 회사 "법률보조원"이라고 둘러대었는데, 사실 메리는 매춘부가 아니라 진짜로 법률보조원이었고 메리도 테드가 본인을 매춘부라고 생각하는 줄 모르고 있었다! 이를 모르는 테드가 메리를 호텔로 데려갔다가 '역시 매춘부랑 못하겠다 미안하다'고 하자 본인은 법률보조원이라고 말하는데 두어번 믿지 않다가 수긍하게 된다. 대신 멀쩡한 여자에게 매춘부라고 한 대가로 싸대기를 맞게 된다.
  • "완벽한 상대"
    시즌 1, 21화에서 매칭 업체가 추천해준 여성.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보이지 않으며, 테드가 배우자에게 바라는 모든 사항을 충족하고 있었다. 당연히 약속을 잡았지만, 당일 릴리의 도움 요청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로빈의 차를 얻어타고 돌아오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완벽한 상대'가 아니라 로빈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코트 낭자"나 "발랑까진 호박"처럼 이후 한번 쯤 다시 거론될 만한데 결국 등장이 없었다.
  • 몰리
    시즌 2, 12화에서 언급된 테드의 첫경험 상대. 테드는 그때 17살이었고, 몰리를 좋아했으나... 그녀는 거사를 치른 후 테드에게 20달러를 빌린 뒤 도망가버렸다. 이 사실은 테드는 로빈의 동생 케이티에게 얘기할 때는 몰리와 입장을 반대로 바꿔 자기가 20달러를 빌려 도망갔다고 이야기하는데, 철없고 생각없는 남친과 첫 경험을 하려고 하던 케이티에게 "한창 이성에 굶주린 청소년 남자애들은 착한 애들도 재수없게 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각색이었다. 나중에 로빈에게 얘기할 때는 사실대로 얘기한다.
    테드 인생의 '먼저 반함 & 차임' 레파토리의 시초가 된 인물로 추정.
  • 에이미
    시즌 3, 1화에 등장. 결국 결별한 로빈이 아르헨티나 여행에서 새로운 남친을 데려오자 테드가 홧김에 술집에서 만난 여성. 술 취한 상태에서 이 여성의 꼬임에 넘어간 테드는 엉덩이 위쪽에 나비 문신을 새기고, 친구들의 놀림 감이 된다.[47] 배우는 가수 맨디 무어.
  • 레이첼
    시즌 3, 3화에 등장한 트루디의 친구. 맥클라렌스 바에서 테드, 트루디와 술을 마시다 셋이서 같이 한 침대로 향한다!
  • 스테이시
    시즌 3, 4화에 등장. 테드가 바니와 '연애 내기'를 한 상대. 초반에는 테드가 앞서나가지만, 바니가 이미 그녀와 잤다는 거짓말에 현혹되어 결국 실패하고 만다. 다만 테드의 경우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 관계를 가졌으므로 바니도 자기 수법에 역으로 당하게 된다. [48]
  • "블라블라"
    시즌 3, 5화에 등장. 테드와 온라인에서[49] 만난 상대인데, 이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는데다 로빈이 테드와 낭만적인 첫 만남을 가진 것을 알게되고 내내 로빈에게 적대적으로 대한다. 미래의 테드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에피소드 내내 '블라블라'(어쩌구저쩌구)라고 불렀는데, 시즌 9, 21화에 가서야 '캐롤'이라고 밝혀졌다.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최악의 테드 여자친구 5위.
  • 캐시
    시즌 3, 8화에 등장. 테드는 이 여성에게 콩깍지가 씌였으나 친구들은 싫어했는데, 그 이유는 캐시가 엄청 수다쟁이라는 것. 테드는 이 사실을 친구들이 지적해주고 나서야 눈치채고, 마음이 떠나게 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이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흔하디 흔한 테드의 한 화짜리 짧은 연애 상대로 보이지만, 주목할만한 점이 있으니... 테드 배우 '조쉬 래드너'가 캐시의 실제 배우 '린세이 프라이스'와 잠시(08~09년) 사귀었다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가 07년 11월에 방영되었으니 촬영을 하다가 만나서 연애로 발전한 듯하다.
  • 애쉴리
    시즌 3, 12화에 등장한, 성 패트릭 데이에 클럽에서 만난 여성. 술취한 테드가 '난 당신을 원나잇 상대로만 생각한다'고 말했는데도 '좋아요'라면서 호응해주었으나... 알고보니 유부녀였고, 샴페인 구매 때 훔쳐 쓴 신용카드 주인이 나타나 테드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바람에 더 이상의 진도를 빼지 못했다.
    참고로 이 화는 '너희들 엄마도 여기에 있었단다'고 미래의 테드가 회상하는 바람에 엄청난 낚시가 되어버린 에피소드였다.[50] 바로 다음 화에 등장한 스텔라도 이 날 클럽에 있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였고, 클럽에서 테드와 부딪혀서 '미안해요'라고 말한 여성이 미래의 아내라는 설도 있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보니 대놓고 설정한 낚시용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았다.
  • 애비
    시즌 3, 13화에 등장한 스텔라 네 피부과의 접수원. 처음부터 테드를 좋아했으나, 테드의 마음은 오로지 스텔라에게만 있었고... 애비는 결국 홧김에 바니와 자버리고 만다. 배우는 우정출연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반응이 좋아 이후에도 몇번 더 출연한다.
  • 비키
    시즌 4, 9화에 등장. 스텔라에게 결혼식장에서 버림받은 충격에서 헤메던 테드가 그후 처음으로 대시한 상대.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을 하기도 했으나, 함께 데이트를 하는 도중 실수를 한 웨이터를 잔인하게 까는 등 성격이 매우 안 좋은 데다 자신과 맞는 게 하나도 없는 여자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파블로 네루다의 책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지만, 웬 남자가 놓고 간 것일 뿐 이 시인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여자 집에서 홀딱 벗고 기다리는 '나체맨'을 시도, 원나잇에 성공한다.
  • 베티
    시즌 4, 15화에 등장. 바니가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고용한 '대역 아내'였는데, 바니 네에 들른 테드와 연극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죽이 맞아서 키스를 하는 순간... 모두에게 들켜버리고, 결국 바니는 '대역 아내 및 아들'에 대해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말하게 된다.
  • 캐런
    시즌 4, 16-17화 등장. 테드의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전 여친으로, 예술 및 와인에 대한 잘난체가 무지 심해서 마셜과 릴리는 아주 싫어하였다. 테드가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이따금씩 테드와 마셜의 기숙사방에 들르곤 했는데, 릴리와 마셜의 회상에 따르면 테드와 사귐 - 캐런이 다른 남자와 테드의 침대에서 바람을 핌 - 헤어짐 - 테드가 잊지 못함 - 재결합을 수도 없이 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마셜한테 눈독들인 적도 있다. 16화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테드는 친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캐런과 또 사귀었는데, 캐런도 자기 친구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감내할 수가 없어서 다행히(?) 2화만에 헤어진다.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최악의 테드 여자친구 3위.
  • 홀리
    시즌 4, 21화에 등장한, 테드가 맥클라렌스 바에서 전화번호를 딴 여성. 테드는 그날 당일 연락을 하려고 했었는데, 친구들은 '사흘은 기다려야 해'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제 성격대로 당일 연락을 해서 데이트를 잡았으나, 말하는 것이 테드랑 판박이(이른 사랑 고백, 절박함 등등)라 질겁하고 발을 떼고 만다.

  • 시즌 5, 2화에서 테드가 소개팅한 여성.. 인데, 알고보니 7년 전에도 소개팅을 한 상대였다. 테드와 젠은 우리가 왜 그때 잘 되지 않았을까 되짚어보다가, 각자 좋아하는 주제(테드는 언어유희 농담, 젠은 고양이 이야기) 등을 받아줄 수 있는 상대를 원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 매기
    시즌 5, 10화에서 등장. 미국인들이 환장하는 참한 옆집소녀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빚어놓은 듯한 여성. 테드가 대학 때부터 관심이 있었으나, 만나는 족족 연단위로 오래 사귀는데다가 깨져도 순식간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기회가 없었다[51][52]. 남자들을 끌어들이는 마성이 어마어마해서, 한 남자는 심지어 로빈이 옆에서 들이대는대도 거들떠도 안 봤다. 이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매기가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그 기회를 잡으려고 했으나, 우연히 재회한 매기의 어린시절 옆집 소꿉친구가 쟁취. 그리고 그 이후로 자식들 줄줄이 낳고 백년해로해서 두번 다시 기회는 없었다[53]. 테드가 갈망하는 '이상적인 행복'을 형상화한 듯한 캐릭터.
  • 신디
    시즌 5, 12화 등장. 건축학 강사가 된 테드가 시즌 5, 1화에서 강의실을 잘 못 들어갔을 때 앉아있었던 학생으로, 테드가 데이트 신청을 하자 학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주저한다. 테드는 자취방까지 찾아가서 대쉬를 했는데, 나랑 통한다면서 집어든 물건이 세번 연속 그녀의 룸메이트 것이자 분위기가 싸.. 해지고, 결국 쫓겨나고 만다.
    미래의 아내가 바로 신디의 룸메이트였고, 이 에피소드에서 테드는 '아내'의 발목만 스쳐지나가며 보게 된다. 시즌 8에서 '아내'와의 연결고리를 채워주는 캐릭터.
    그리고 시즌 6, 1화에서 재회한 신디는 레즈비언이 되어 있었다. 시즌 8에서는 로빈의 결혼식에 DJ를 고용하러 돌아다니던 테드와 우연히 만나서 옛날 룸메가 소속한 밴드를 소개시켜준다. 결론적으로는 테드가 이어지는 계기가 된 일등공신. 시즌 9를 보면 테드를 집에 초대했다가 그가 돌아간 후 룸메인 '미래의 아내'가 왜 기분이 안 좋냐고 묻자 데이트하던 건축학 교수가 놀러왔는데 자꾸 '미래의 아내'의 물건만 집어들어 짜증난다고 대답한다. '미래의 아내'가 위로해 주자, "넌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며 갑자기 '미래의 아내'에게 키스. 여기서 자신의 레즈비언적 성향을 깨달은 듯.[54]
    배우가 키도 작고 동안이라 테드의 나이인 31세보다 훨씬 연하고 "그녀"와 나이가 비슷한 대학원생으로 나왔지만, 레이첼 빌슨은 실제로 당시 나이가 29세에 가까웠으며 "그녀"보다 세살, 배우 나이로 따지면 네살이 더 많다
  • 나탈리아
    시즌 5, 15화에 등장. 무수한 연애 실패를 경험한 테드가 마셜과 릴리에게 니들의 안목으로 여자를 물색해달라고 했고, 이를 까먹고 있던 둘은 수퍼볼에서 번호를 광고해 끊임없이 전화오는 바니의 전화기에 전화한 여자를 데려간다. 당연히 테드의 마음에 드는데는 실패.[55]
  • 티파니 & 헨리에타
    시즌 5, 16화에 등장. 티파니는 테드를 어장관리하고 있는, 헨리에타는 테드가 어장관리하고 있던 여성.
  • 아만다
    시즌 5, 18화에 등장한 제빵사. 테드가 릴리의 생일파티에 데리고 왔는데, 5인방만의 모임을 원하던 릴리는 이를 싫어하며 지금까지 테드가 친구들만의 중요한 모임에 데려왔던, 스쳐지나갔던 '년'들을 들먹인다. 테드가 "이 여자 뭔가 특별한 것 같아!"라고 중요한 순간에 데려왔는데 정작 얼마 안되어 헤어지고 테드는 이름도 까먹었다. 이 때문에 릴리가 소중한 추억 속 사진에 있는 여자들을 가리키며 "이 년 이름 대봐!(Name that bitch!)"라고 갈군다.[56]
  • 로이스
    시즌 5, 23화에 등장. 극장 데이트를 할 때, 스텔라의 남편 토니가 대본을 쓴 '웨딩 브라이드' 영화를 보고 테드는 자기에게 여전히 마음의 짐(결혼식장에서 차인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로이스도 영화의 소재가 테드라는 것을 알고 이 마음의 짐을 분담하겠다고 잘 되는 듯 했으나.. 로이스도 도박 등 문제점이 많은 것을 깨닫고 발을 뺀다.[57]
  • 신디의 여자 친구
    시즌 6, 1화에 등장. 테드가 맥클라렌스 바에서 보고 맘에 들어하여 작업하려고 했는데, 신디와 키스를 나누면서 레즈비언임이 확정되었다.
  • 베키
    테드와 친구들은 '보트, 보트, 보트' 라고 부른다. 시즌 6, 6화에 등장한 로빈의 동료 아나운서로, 아기 말투를 구사하면서 많은 CF를 따내서 로빈이 열폭했다. 테드와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도 CF 중 하나에서 쓴 광고 문구에서 따온 것. 테드도 반해서 잠시 만나게 되고, 이에 분노한 로빈에게 목을 쳐 맞는다... 그러나 하루는 테드가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고 있었는데, 주변의 젊은 아버지들과 딸들이 똑같이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테드가 베키가 말투 뿐 아니라 진짜 애라는 걸 깨닫고 헤어진다.
    이후 테드가 조이를 빼앗아가면서 이혼남이 된 '캡틴'과 약혼하게 된다.[58]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최악의 테드 여자친구 4위. 미성숙한 인격 탓에 최악의 여자친구 순위에 올랐지만 딱히 나쁜 관계는 아니었기에 4위에 그친 듯.
  • 자넷
    시즌 7, 6화에서 테드의 소개팅 상대. 신비감을 위해 서로의 정보를 SNS에서 찾아보지 않고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궁금함을 이기지 못한 테드가 몰래몰래 찾아보니, 엄청나게 훌륭한 캐릭터였다![59] 이에 부담감을 느낀 테드가 찌질하게 행동하고, 차이게 된다. 다만 사실 이건 테드 친구들의 잘못이 훨씬 컸다. 원래 서로의 정보를 찾아보지 않기로 한 것 자체가 테드의 제안이었는데, 이 말을 들은 바니와 로빈이 (테드가 싫다는 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녀의 정보를 찾아보면서 이를 만류하는 테드에게 과거에 테드가 만난 이상한 여자들을 거론하면서 "이상한 사람이면 어떡하냐"고 에피소드 내내 바람을 넣는다. 심지어 바니는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끝내 자넷의 정보를 찾아내는데, 이걸 마샬과 릴리에게 보라고 강요해서 이들이 보게 되고 이 커플이 자넷과 데이트중인 테드에게 꼭 보라고 링크까지 보내줘서 테드가 참다참다 결국 보게 된 것이다. 테드 입장에서는 원래 안 보려고 했는데, 베프 네명이 며칠동안 계속해서 찾아보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실수를 저질러 차이게 된 것. 게다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걱정되었다"는 변명도 설득력이 없는 게, 진짜 테드를 위해서였다면 좋은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고 멈추면 되는 것이지 데이트중에 굳이 억지로 보라고 해서 부담감을 줄 이유가 없다. 이 건은 명백히 친구들이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 마야
    시즌 7, 9화에서 언급된 지난 여름의 허리케인 위기에서, 도시 탈출을 시도할 때 만난 여성. 테드가 바니를 놔두고 남은 한 자리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알고보니 남친이 있는 여성이어서 흥미를 잃고 보냈다.
  • 칼리 휘태커
    시즌 8, 14화에서 등장한 테드의 스무살 여친.[60] 연상 취향(약간 연상이 아니다)이 있어서[61] 테드와 만나고 결국 같이 자게 되는데, 알고보니 바니의 이복 여동생이었다! 이에 당황한 바니는 둘을 결혼시키려고 시도하나 당연히 실패. 바니가 많이 아끼는지[62] 동생이랑 잤다니까 화내고 피어싱 했다니까 놀라고 정황 설명하니까 멘붕해서 절교 선언하고 바를 뛰쳐나갔다.
  • 즈넷 피터슨
    시즌 8, 15화에서 등장한 여경.[63] 계급은 무려 경위[64]. 테드가 미래의 아내를 만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여성인데, 엄청난 스토커에다 폭력적 성향이 있어서 테드가 떼어내는데 엄청 힘들어했다. 일종의 얀데레... 테드의 집을 점거하고 깽판치자 경찰에 신고하는데, 출동 무전을 즈넷이 받고 얼버무려서 망했다(...). 범인 제압 과정에서 과도한 폭력으로 정직당한 적도 있는듯하다.
    시즌 9에서도 빌런급 위치로 다시 출연. 테드가 빅토리아에게 부탁해서 로빈의 로켓을 택배로 받으려 했는데 무단침입해서 로켓을 가져가버렸다(...)[65] 테드가 돌려받으려고 센트럴 파크에서 만나고 로빈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데, 즈넷은 테드를 미쳤다는듯이 보더니 로켓을 강에 던진다. 그래놓고 망연자실한 테드의 손을 살그머니 잡으며 "우리 재결합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한다. 이정도면 진성 또라이다.
    여러 조연들의 후기가 나온 시즌 9, 21화에 따르면 로빈의 전 남친이자 심리치료사였던 케빈과 이어진 모양.. 흠좀무[66]
    피날레 시즌에서 로빈이 밝히길, 친구들끼리 이야기한 최악의 테드 여자친구 압도적 1위. 인격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테드와의 관계도 그닥 잘 맞지 않았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경찰 계급이 경위인 것을 보면 여경으로서의 실력은 꽤 출중한듯...
  • 마셜 에릭센
    바니와 로빈이 결혼 후 바니의 집을 팔고 이사할 때 바니의 집이 잘 팔리게 만들 바람잡이 역할로 테드와 마셜이 게이부부인 척한 적이 있다. 파이널 시즌에서 로빈이 밝힌, 친구들 선정 테드의 베스트 여자친구 2위(...). 베스트 프렌즈 답다...

5. 기타

여담으로 위에서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언급된데는 이유가 있다. 주역 5인방 중 단연 주인공 격인 인물임에도 팬들사이에서 안티가 많고 인기가 그다지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늘어지게 하는 패턴의 주범인데다가(아이들에게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를 해줌 → 사랑에 빠짐 → 여자에게 차임 → 사실 그 여자는 너희 엄마가 아니란다!) 우유부단하고 징징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릴리 다음으로 팬들에게 욕을 많이 듣는 편이다.

시트콤식 과장된 캐릭터의 특징이긴 하지만 원래 사려깊고 다정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으로 어이없거나 심하거나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텔라랑 사귀던 도중 그녀의 여동생 결혼식에 가는 문제 관해서 싸움이 붙었는데 (몇 달 뒤 결혼식이라 그때까지 사귈지에 대해 확신이 없던 테드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고, 눈치 빠른 스텔라가 이를 알아차렸다), 한참 말싸움을 하다 스텔라가 일을 하러 가자 테드가 "스텔라..."라고 운을 띄우자 그녀가 "아냐 테드. 됐어 (We're good)."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걸 테드는 둘이 헤어지자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첨언하자면 저런 식으로 "We're good"이라고 하는 말이 헤어지면서 "서로 안 맞아서 헤어지는거지만 너에게 별 악감정은 없다"는 의미로 헤어질 때 많이 하는 말은 맞다. 그런게 이건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추가로 하는 말이지, 잘 사귀던 커플이 저 말 하나만 남기고 헤어지는 경우는 없다.[67] 테드 머리 속에서 "스텔라가 싱글맘인데 내가 새아빠가 될 준비가 됐나" "내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어떻게 생각할까" 등등 별 쓸데없는 생각만 많이 하다보니 이런 엉뚱한 결론에 다다른 것. 이 때문에 친구들도 헤어지잔 소리도 안 듣고 저랬다는 걸 알곤 어이없어하고, 사실을 안 스텔라도 (당연히 헤어지잔 의미가 아니었으므로) 테드 혼자 헤어졌다는 걸 알고 분개한다. 사실 스텔라가 워낙에 못된 짓을 많이 저질러서 그렇지 테드도 스텔라와 사귈때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아니다. 스텔라가 전남편이랑 도망가는 미친 짓을 저질러서 묻힌 거지만, 이 사건의 시발점도 테드도 전여친인 로빈을 (굳이 일본에 있는 걸 불러와서) 결혼식에 초개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다가 공정하게 네 전 남편도 초대하라고 생긴 일. 물론 토니가 딸을 엄마 결혼식에 못 가게 하려고 땡깡 피우거나, 둘이 도망친 건 천하의 나쁜짓이지만, 테드의 삽질도 한 몫을 했다.

특히 바니가 개그담당을 맡고 “Suit up!” 과 “True Story” 가 영어권에 9gag가 흥할 무렵 밈이 되어 버리면서 간판 캐릭터의 자리도 넘겨주게 된다.

그래도 친구들이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고, 친구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이해해주는 좋은 친구의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테드의 연애사를 보면 한숨이 나오는 순간이 많지만, 테드가 친구들을 대하는 모습은 아마도 누구든 가까이 두고 싶을만한 좋은 친구의 모습에 가깝다.[68][69] 극 중 수 많은 남성 친구들의 결혼식에서 베스트맨으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 많은 사람들에게 '베스트 프렌드'로 여겨지고 있는듯하다.

드라마 전체에 걸쳐 테드는 여자를 만나면 금방 반해서 모은 걸 내어줄 듯 하다가 자신과 조금이라도 안 맞는 점이 발견되면 바로 포기해버리는 패턴을 반복한다. 자신이 바뀌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The one'은 어딘가에 있다 생각하며 가벼운 사귐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태도가 'The mother'의 출연을 질질 끄는 스토리라인과 맞물려 비판받는 요소가 되었다.[70] 운명적인 사랑을 'The one'이라 칭하며 그 만남을 학수고대하는 패턴은 미국 드라마/영화의 황금 패턴인지라 이 점을 고려하면 받아들이기 쉽다.[71][72]

시즌 1 9화에서 테드는 바니를 따라 간 스트립 클럽에서 만난 스트리퍼가 자신의 아내라고 아이들한테 장난을 치는데, 사실 이 스트리퍼는 시즌 9에서야 밝혀진 아내의 이름과 같은 이름이다. 사실 테드에게 이 스트리퍼가 내 아내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정말로 놀라는 것을 보면 이미 이름은 이 때부터 정해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테드의 도플갱어는 멕시코 출신 프로레슬러로 로봇 VS 레슬러에서 처음 보게 되었다. 싸움을 못하고 얌전한 테드와 달리 로봇과 격렬하게 싸우며 머리통을 쥐어뜯을 정도로 화통한 캐릭터. 사실 주인공들의 도플갱어는 전부 성격이 정반대다. 돈보다 정의를 중요하는 변호사 마셜의 도플갱어는 돈만 밝히는 사업가, 순정파 유치원 선생 릴리의 도플갱어는 러시안 스트리퍼, 호색한 바니의 도플갱어는 점잖은 산부인과 의사, 여성스럽게 하고 다니고 남자 관계가 화려한 로빈의 도플갱어는 짧은 머리에 남자처럼 하고 다니며 아무데나 침을 찍찍 뱉는 레즈비언.

시즌 3때 와우에서 인간 여캐를 플레이하는 와우저임이 밝혀졌다.[73]

마른 몸매와는 달리 식성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혼자서 피자 한 판을 뚝딱 해치운다는 묘사가 두 번 정도 등장한다.

생일 설정에 오류가 있다. 시즌 3 염소 에피소드에서는 생일이 4월 25일이라고 나오는데, 시즌 4의 나체의 남자 에피소드에서 5월 8일에 염소를 목격하는 장면이 들어가면서 5월 8일이라고 바뀌었다. 일단 HIMYM 위키에는 4월 25일이라고 나와 있다.음력?


[1] 여성스러운 이름 탓인지 중간 이름이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2]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데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3] 참고로 프렌즈에서 로스 겔러 역을 맡은 데이비드 슈위머가 프렌즈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던 것처럼, 조쉬 래드너도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 대해 사람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자신에게 테드 모스비 역은 그저 필모그래피의 많은 배역들 중에서 하나일 뿐이라고.[4] 설계회사에 다니다 독립해 설립한 회사가 쫄딱 망한 이후 시즌 5부터는 대학교에서 건축을 가르치고 있다. 이후 GNB 신사옥 건축 사업이 재개되어 성공적으로 완공까지 이어지는데, 그때부터는 건축가와 교수직을 겸직 중. 여담으로 그가 가르친 첫 과목이 바로 Architecture 101, 즉 건축학개론(...)이다.[5] 물론 이것은 실제로 등장하는 인물만 그런 것이고, 설정상으로는 바니 쪽이 훨씬 많다. 애초에 비교도 안된다. 테드는 현실로 따지면 (미국 기준으로) 좀 잘 노는 청년 정도이고 원나잇도 횟수가 그리 많은 게 아니지만, 바니는 극소수 (로빈, 퀸, 노라)를 제외하면 전부 원나잇 스탠드이고, 시즌 6 막판 기준으로 300명에 가까운 여자랑 잤다. 둘이 갈등을 빚는 도중 마셜이 그를 엿먹이려고 그가 꼬시던 여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축하해요! 바니랑 잔 250번째 여자가 되셨어요!"라고 하자 바니가 무심결에 피식 웃으며 "250번째는 몇달 전이었거든? 283번째야"라고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스스로 무덤을 판다.[6] 픽업 아티스트들끼리 서로 여자 낚는걸 도와주는 역할[7] 시즌5 18화. 그놈의 'The one'타령을 하면서 '이번 여자는 진짜야'라고 눈치없이 데려오는데, 심지어 마셜의 로스쿨 졸업 기념파티때 채식주의자 여자를 데려왔다가 고기먹는 살인자들!이라며 시뻘건 페인트를 뿌려대는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 여자들 이름도 다 기억 못하는 건 덤(...). 그렇게 행사마다 데려온 '랜덤 헤픈년(...)'중 유일하게 남은 사람이 바로 로빈이다.[8] 단순한 광팬이 아니라, 여자를 볼 때 기준 중 하나로 스타워즈에 대한 반응을 볼 정도.[9] 테드가 대화 도중 고상한 얘기만 하려고 하면 매번 친구들이 입방귀로 말을 막아서 기본적으로 스노브한 대화에 목이 말라있는 상태였다. 등한시 까지도 아니고, 로봇과 레슬러가 싸우는 시합을 보러 다같이 가기로 했는데 파티에 남기 위해 자기 빼고 가라고 한 정도. 실제로 마셜과 릴리는 "그러면 이따 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바니가 안 가면 절교라며 온갖 오버를 했다.[10] 덕분에 과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했던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아쉬움이 극 중 잊을 만하면 등장한다. 주변 인물 역시 이를 가지고 놀려먹곤 한다.[11] 분장한 배우인 Josh Radnor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출신이다.[12] 정작 딸 루시 때문에 죽어도 뉴욕에 못 살겠다던 스텔라는 토니와 재결합 후 뉴욕의 토니네 집으로 이사간다. (...) 이후 LA로 이사. 테드에겐 딸 학교나 친구 때문에 절대 이사 못 간다고 고집 피운 걸 생각하면 어이가 털리는 상황.[13] 여담으로 설정오류(?)가 하나 있는데 Spokane은 인구가 20만 명이 조금 넘는 소도시라 78층짜리 초고층건물을 세울 이유도, 유지할 경제력도, 이곳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 중 그렇게까지 거대한 기업도 없다. 이 도시는 마이너리그 야구팀 하나 있는 게 가장 규모가 큰 스포츠팀일 정도. 실제로 여기서 가장 높은 건물은 고작 20층(88미터)짜리 Banks of America Financial Center인데, 거대기업 BOA의 지사 중 작은 축에 속하는 규모이다.[14] 실존하는 잡지로, National Magazine Awards 최다수상에 빛나는 이름있는 잡지이다.[15] 이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GNB 신사옥 설계로 "뉴욕에 세워지는 초고층 건물을 디자인한 뉴욕 역사상 최연소 건축가"라고 나온다. 당시 33세. 대선배이자 80년대 업계 전설이었던 드루더스가 테드 이름을 팔아서 시카고에서 직장을 구했을 정도니 이 정도면 업계 거물이 된 듯. 사실 HIMYM의 인물들 중 거물이 되는 사람이 꽤 있다. 로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자, 마셜은 대법원 법관까지 오른다. 릴리와 바니는 미래에 어떻게 됐는지 불명.[16] 그러나 소심한 테드는 딱 하나 있던 혹평("지루하다")에 낙담해 에피소드 내내 지루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버스 옆자리에 앉는 아무나 붙잡고 건축학 강의를 하는 진상짓을 해 승객들이 전부 그를 피하게 만든다.[17] 문제는 이 직후 테드가 아재개그를 날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다급히 "내가 술값낼게!"라고 해 결국 따라가지만...[18] 만난지 몇시간만에 로빈이 자신의 미래의 아내가 될거라는 망상을 한다.[19] 영미권에서 '사랑'이란 표현은 한국의 그것과 상당히 무게의 차이가 있다. 한국적인 정서로 보면 만난 날 결혼을 청한 정도로 뜬금없는 고백을 한 것.[20] 심지어 태풍까지 불렀다. 인디언 문화관련 종사자에게 바니한테 낚였던 여자다. 기우제 춤을 배워서 죽어라 기우제를 지냈다. 태풍을 부른 이유는 로빈의 회사 동료와의 데이트 초대를 취소시키기 위해서(...)[21] 이 때의 묘사가 정말 의미심장한데, 그 때 알았더라면 그녀를 만날 때까지의 45일 조차 너무 아쉬워서 먼저 찾아왔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백한다.[22] 그 전부터 아내의 것이라고 언급된 노란 우산을 들고 있고 테드가 가려는 곳으로 갈 예정[23] 근데 이 친구, 나중에 밝혀지길 본인도 몰랐지만 알고보니 레즈비언 내지는 양성애자였다.. 이를 '그녀'에게 키스하며 자각한다.[24] 테드, 바니 양쪽 모두 20분만에 로빈에게 달려가 고백하고 사랑을 이룰 얕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전심전력을 다하라는 조언을 받은 쪽이 바니. 이 일화를 들은 테드의 표정이 정말 볼만하다.[25] 배우는 "크리스틴 밀리오티.[26] 시즌 첫 에피소드가 05년이 방영되었는데 이때 21세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다[27] 그녀의 룸메이트 신디가 "모두가 나 대신 그녀를 좋아한다"고 열폭하기도 한다.[28] 밴드를 고용하냐, DJ를 고용하냐로 고민하다가 테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밴드를 고용했는데, 밴드가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렸다.[29] 작중이라고 했지만 그 중간중간에 만난 남자는 없고, 시간상 테드를 만나자마자 바로 며칠만에 사귀게 되었으므로 인생 통틀어 남자가 세 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0] 둘은 정식으로 만나기 전에 몇전 스쳐갔는데, 루이스가 트레이시에게 처음 데이트 신청할때 트레이시가 사정을 얘기하고 ("몇년 전에 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 죽었다") 바를 떠날때 테드는 바니와 내기를 위해 드레스를 입고(...) 여자번호를 따내 바니에게 "이제 동점이다!" 이런 철없는 짓을 하고 있었다.[31] 여담으로 이때 핑계가 그녀가 과거 음악을 할때 지도했던 남자가 애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데, 악기가 부족하다고 해서 본인의 첼로를 기부하기 위해 집에 간 것. 문제는 이 남자가 바로 "Nake Man" 미치였다.[74] 미치가 트레이시에게 "Nake Man"을 시도하는 통에 트레이시가 엄청나게 충격받고 뉴욕에서 생활에 대해 고찰을 하게 된다.[32] 나이아가라 폭포나 스미소니안같은 멋진 곳이 아니라 웬 단추 제작자의 옛 집이나 수염에 벌을 키우는 남자같은, 말 그대로 동네 볼거리에 불과한 것들이다.[33] 둘이 결혼식에서 만났을 때 "서로에 대해 오늘 하루동안 완벽한 추억들만 남기도록 서로 신원도 밝히지 말도록 하자(그래야 만나면서 생기는 안 좋은 일들이 없다)"란 이유로 테드, 빅토리아란 이름만 밝혔는데, 아침이 오고 현타가 온 테드가 필사적으로 노력해 빅토리아를 찾아냈다. 그런데 테드가 찾아오자 빅토리아가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Oh, thank God!)"하면서 반겼는데, 빅토리아 역시 후회하면서 테드와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테드는 스튜어트/클라우디아 커플 둘 다와 친구였기에 이들에게 메달려서 찾아낼 수 있었지만 빅토리아는 웨딩 케이크를 만들었을 뿐 친구도 아니었기에 심지어 신혼여행 중인 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찾아낼 방법이 전무했기 때문에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듯 하다.[34] 상대 역시 식장에서 도망친다.[35] 친구로서의 관계[36] 빅토리아 128표, 로빈 117표, 스텔라 26표, 블라블라 22표[37] 사실 테드가 바람을 피우긴 했지만 사실상 둘의 관계는 거의 쫑난거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둘은 애초부터 장거리 연애는 확률이 없는거라고 회의적이었으며, 점점 멀어지고 있던 상태. 실제로 빅토리아는 이별하자마자 하루만에 그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클라우스와 사귀고, 결혼 직전까지 간다. (위에서 언급한 결혼식장에서 맞도망친 남자가 바로 클라우스) 결국 누가 먼저 이별을 고하냐의 문제일 뿐, 결별은 시간문제였던 셈. 물론 먼저 결별을 고하지 않고 바람피운 테드가 크게 잘못한 것은 확실하다. 빅토리아가 대인배이기에 용서한 것.[38] 딸의 친부인 토니와 결혼은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39] 심지어 실제로는 토니가 테드보다 키가 작다. 직업 역시 가라데 사범인건 똑같지만 자기는 애들한테 무료 수업도 해 주는 착한 사람이고 테드는 '뉴욕에서 제일 사악한 건축가'에 파파보이로 만들어놨다. 즉 하나하나 토니가 테드에게 갖고 있던 콤플렉스다. 바꿔말하자면 토니에게 테드는 어떻게든 깎아내려야 하는, 자기 연인을 빼앗아간 키 크고 능력있고 잘나가는 건축가로 보였다는 것.[40] 여담으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테드가 바로 고소할 수 있다. 테드의 명예를 바닥에 떨어트리는 짓으로 돈을 번 데다 그것 때문에 테드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심지어 작중에서 배우가 '테드 모스비'라고 은근슬쩍 실명을 까는 장면도 있으니.[41] 뉴욕의 한 가운데 있는 흉물로 나오는데, 건축학적인 의의는 없지만 정면의 사자머리가 멋있다는 평을 받는 듯... 조이가 이런 이상한 빌딩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릴 때 본인이 자라난 건물이기 때문이다.[42] 3년 전에 '생일'에 '음성 메세지'를 남겨서 헤어지자고 했고, 3년 후에 역시 생일 날(테드는 생일날인지도 몰랐다)에 이별을 말한다. 사실 이건 한정으로 맞을짓 하긴 했다. 생일에 이별통보를 했을때 나탈리의 친구들이 그녀의 집에서 서프라이즈 파티 준비 중이라 이 걸 모든 친구들이 듣기까지 했으니. 실제로 테드가 사정을 밝히자 테드의 베프 중 하나인 릴리도 열받아 그를 때렸고, 두번째 이별통보 당시 나탈리가 열이 터져 식당에서 고래고래 이 사실을 밝히자 다른 손님들은 그를 벌레보듯 봤으며, 나중에 나탈리가 그를 구타하자 응원까지 (...) 했다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다른 연인들과 달리 테드가 일방적으로 크게 잘못한 건 일이다.[43] 심지어 개그컷이긴 하지만 별 시덥잖은 걸로 동요한 테드가 나중에 다시 전화해 "커피나 한잔 할래?"하고 만나서 잠깐동안 또 사귀었다...이 여인네 관련해서라면 테드가 쳐맞아도 싸다.[44] 2연속 생일빵. 심지어 마이크와 재결합한 피비에게 이 소식을 들었다.[45] 테드의 할로윈 코스튬. 십년전 2000년 미 대선 당시 대량의 무효표가 나온 것을 패러디한 hanging chad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표기하는 것이 불완전하게 되어 발생한 무효표)으로 분장(?)했다.[46] 트루디와 친구 둘 다 테드를 마음에 들어해 테드와 쓰리썸을....할 분위기였으나 진짜 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재밌는 게 이때 릴리와 마셜은 흥분해서 테드를 응원해주고, 바니는 처음엔 테드가 먼저 한다는 것에 질투했으나 나중에 응원해준다.[47] 나비 문신은 변화나 자유 등을 의미하는데 주로 여성들이 많이 하며, 특히 (여성의) 성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물론 순수하게 나비가 좋아서 나비문신을 선택하는 사람도 당연히 많지만, 팬티라인 위로 슬쩍 보이는 위치에 새기는 문신은 성적인 의미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난 성적으로 밝히는 여자에요!' 라는 상징인 것. 친구들이 "걸레 낙인 (tramp stamp)"이라고 놀리는 이유가 여기 있다. 특히 남자가 이런 문신을 한다는 건 엄청난 놀림거리. 이때 문신해주는 남자는 에이미의 전 남친이었는데, 앙심을 품고 엿먹인 듯.[48] 스테이시와 깊은 관계가 되어가던 테드가 스테이시와 연애하던 도중 스테이시의 몸 위에 조그만 바니들이 등장해 "내가 (가슴 사이에서) 여기를 탐험했지!"라고 약올리는 환상을 보다가 결국 포기하는데, 나중에 바니가 그녀와 연애할 때 이번엔 바니가 똑같이 조그만 테드가 나타나 춤을 추는 환상을 보게 된다.[4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다가 말이다. 참고로 테드는 인간 여캐고 블라블라는 드레나이 남캐다..[50] 낚시라고 써져있지만 미래의 아내가 있던 것은 맞다. 다만 같은 장소엔 있었지만 테드가 신나게 뻘짓하는 동안 그녀는 화장실에서 줄만 서고 있다 집에 일찍 가서 모습조차 볼 수 없다. (작품 외적으론 이 시점에선 그녀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캐스팅도 안된 시점) 이걸 모르는 팬들이 테드와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던 여자들을 두고 열심히 추측을 한 것. 사실 저건 누가봐도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대사인만큼 낚시할 의도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51] 대학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홧김에 만난 남자랑 2년을, 그 다음 남자랑은 3년을, 그 남자랑 헤어지고 우편물 찾으러 가다가 만난 집배원과 4년을 만났다.[52] 연애 뿐만 아니라 인생도 '이상적인 첫사랑 동네 여자애'다. 학창시절에 '나중에 낮에는 해양생물학자로 일하고, 밤에는 빈민가 아이들의 멘토가 되겠다'고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진짜로 그렇게 살고있었다.[53] 매기와 그 남자친구의 어린시절부터 결혼생활까지를 짧게 보여주는데, 미국식 '첫사랑' 영화의 이상적인 스토리다.[54] 키스하고 본인도 충격받아 "...나 고민 좀 해야겠어"라고 하는 걸 봐서 본인도 레즈비언인 걸 몰랐던 듯.[55] 정확히는 의외로 고스펙에 외모도 뛰어난 편이라 당연히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테드 본인은 '끊임 없이 여자에게 전화가 오는 전화기'를 우연히 발견되고 여기에 중독된 상태라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간 것이다.[56] 웃긴 건 로빈이 일본에 살때 잠깐 만난 남자도 로빈 데리고 테드랑 똑같은 짓을 저질러 (형 결혼식에 데려갔다) 형수가 결혼사진을 보면서 로빈을 가리키며 "이 년 이름 대봐!"하고 갈구고 있었다. 이 남자도 "어..."라고 이름을 기억 못하는 걸 보면 영락없는 일본판 테드.[57] 말이 문제가 많다지 거의 막장급으로 테드와 똑같이 결혼식장에서 차였을 뿐 아니라, 세번이나 결혼식장에서 차였다. 게다가 재수없게 이기적인 여자와 약혼한 죄밖에 없는 테드와 달리 세번째는 자신이 돈을 전부 온라인 포커로 날려서 차인 것이었으며, 오빠와 원룸에서 동거할 뿐 아니라 같은 침대에서 잔다.[58] 캡틴은 이름답게 배나 항해를 매우 좋아했고, 이혼 사유가 둘 사이 공통점이 없으며 조이가 배를 싫어한다는 것이 컸다. 그런데 베키는 보트 광고를 찍은 걸로 유명해졌으니 어찌보면 천생연분. 게다가 베키는 어린애처럼 철 없는 성격인데, 캡틴은 실제로 이를 아빠처럼 받아줄 만큼 엄청난 연상이라 잘 맞는듯.[59] 15세 나이에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천재일 뿐더러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신장을 하나 기부할 정도로 인격자에, 최연소로 에버레스트 산을 정복하고, 아기를 계곡에서 구출한데다, 수십억 규모의 자산을 상속받은 상속녀였다. 화룡점정으로 테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Annie Hall을 너무 좋아해서 인터뷰에서 "서로 꼭 껴안고 애니 홀을 같이 볼 사람을 찾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말 그대로 완벽한 인물이다.[60] 바에 못 들어오는 장면 때문에 미성년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중에 분명 20세라고 나온다. 미국에서 성년은 만 18세로 칼리는 분명 성인이지만,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21세라서 아직 바에는 못 들어오는 것이다. 애초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심각한 범죄로 서로 합의 하에 했다고 해도 실형을 받을 수 있다.(...) 막장인 바니라도 그런 짓은 안 했다. 대학생을 꼬실때 바니나 테드가 먼저 하는 게 온갖 핑계를 대서 면허증을 본다던지 해서 나이를 확인하는 것인데, 미국은 학기가 9월달에 시작하고 학년 내에도 여러 이유로 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17세에 입학하고 학년을 마칠때쯤 18세가 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61] 은근히 디테일한 설정인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자기 부모와 닮은 면이 있는 이성에게 끌리는 성향이 있다. 근데 칼리의 아버지인 제롬은 아버지보다 할아버지뻘에 가까울 정도로 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제롬의 첫 자식인 바니가 여동생과 나이 차이가 스무살에 가까우니 제롬과는 40살 정도 차이가 난다는 얘기이다.[62] 작중 막장인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원래 바니는 유년시절의 트라우마가 컸는지 가족을 끔찍하게 아낀다. 어머니와 매일 전화할 정도로 마마보이이며 형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자기와(...) 똑같은 인물이라고 하고 (실제로 제임스는 몸도 좋고 인물도 괜찮은데다 성격도 좋아 어린시절부터 바니보다 잘 나갔다), 자기를 버린 아버지도 처음엔 냉대했으나 관계를 회복하고 나서는 잘 챙긴다. 게다가 결혼이나 출산 등 "정착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모습 때문에 간과되지만 작중에서 아기들을 순수하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로 바니이다. 제임스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질색팔색을 하다가, 아기를 입양하기로 했다니까 갑자기 얼굴표정이 밝아지며 "나 삼촌되는거야??"라고 반색했다.[63] 사실 시즌 4에서도 그녀와 연결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시즌 3 에피소드 13 "Three Days of Snow"에서 테드는 "얘들아. 모든 남자들이 인생에 한번쯤 하게되는,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되는 다섯 마디에 대해 얘기해줄게"라고 하면서 시즌 4 에피소드24에 나오는 마셜의 "I can jump that far (저 정도는 점프할 수 있어)"와 테드의 "I'm going to win her back(그녀를 되찾겠어)"란 대사가 나오는데, 테드의 이 대사는 시즌 8 에피소드 18 ("Weekend at Barney's)에서 즈넷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와 헤어졌을 때 그녀가 정신이 좀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와 잠자리를 잊지 못해서(...) 되찾겠다고 다짐할때 나오는 대사이다. 약간 구도의 차이는 있지만 (더 급하게 말하고 바로 전화를 꺼내는 등) 똑같은 옷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말을 하는 걸 보면 노린 걸로 보이는데, 드립에 불과한 대사까지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충실히 회수하는 걸 보면 제작진이 얼마나 디테일이 신경썼는지 알수 있다.[64] 시즌 8 에피소드 16에서 테드가 '난 그제야 즈넷이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는지 알았단다' 하는 장면에서 그녀의 직업이 나오는데 Lt. Jeanette Peterson 이라고 나온다. 뉴욕 경찰국에서 Lieutenant는 관할서에서 서장의 부재 시 서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하는 꽤 높은 계급이다.[65] 자신에게 전화한 테드에게 "내가 네 집에서 우편물을 뒤져보고 있었는데 말이야..."라면서 별 건 아닌 것처럼 얘기하자 테드가 "물론 그랬겠지(Of course)"라고 덤덤히 말한다. 무단침입 정도는 그녀에게 별 비행도 아니기 때문. 이때 택배가 오자 본인이 테드 아내라고 속여 로켓을 챙겼다.[66] 뭐 따지고 보면 제정신이 아닌 인물이니 인간 심리를 누구보다 잘 꿰뚫어보는 케빈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없긴 하다. 결혼인지 동거인지는 안 나오지만 둘이 포킵시에서 같이 산다는 언급을 보면 깊은 관계가 된 모양이다.[67] "We're good"의 의미는 "우리 사이는 괜찮다"고 보통 저 상황에서 그냥 "We're good"이라고 하면, "내가 기분이 상하긴 하지만 이게 그렇게까지 큰 일은 아니고 지금 얘기할 상황도 아니니까 그만 얘기하자"라는 의미이다. 말싸움 도중 자리를 떠서 머리가 복잡한 연인, 혹은 친구를 위해 이 싸움으로 인해 관계가 크게 상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하는 말. 반면 헤어질 때 저렇게 얘기하는 건 "상황 때문에 헤어지지만 우리 사이 자체는 괜찮다"는 의미.[68] 자기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친구 바니를 위해 포기하기까지 했다.[69] 마셜이 테드가 아직 로빈에게 마음이 있다고 하면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넌 로빈이 무엇 때문에 슬퍼하는지도 모르면서 8시간동안이나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아서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잖아. 나를 위해서도 그랬겠어?"라고 따지다가 웃으며 "진짜 그랬겠다. 넌 최고의 친구야"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테드 하는 걸 보면 그러고도 남는다. 어찌보면 테드가 시즌 8 후반~9초반에 로빈을 향한 그의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 우정이라고 착각한 것도 그럴 수 있는 게, 테드는 친구들에게도 헌신적으로 하는 인물이기 때문.[70] 작품 외적으로 보면 연장방영이 이유겠지만 작품 내적으로 보면 HIMYM이 결국 그의 성장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즈넷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이제 여자 만나고 그러는 건 끝이야...자리잡을 준비가 됐어"라고 다짐하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즉, 작품 초반의 그는 막연하게 운명의 사랑을 찾지만, 그 무게나 책임감을 감당 못하는 미성숙한 청년이라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것이 작품의 큰 줄기이다. 단순히 운명의 상대를 찾는 것 외에 테드 본인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71] 프렌즈의 로스와 레이첼의 관계를 좀 더 꼬아두면 테드와 로빈의 관계와 닮아있다. 일반적인 패턴에 변화구를 가미한 것한 것인데, 이를 고려하면 미국 로맨틱 시트콤의 정석을 따르고 있다고 볼수 있다. 다만 스토리 전개가 시망이라 그렇지[72] 사실 전체적인 전개로 보면 잘 놀고 철없는 청년이 이런저런 인생의 아픔과 실패한 연애를 딛고 좋은 여자 만나서 정착하는 정석적인 이야기이다. 문제는 이 좌충우돌이 10년에 가까운 세월에 걸쳐 이어지면서 그 오랜 기간 삽질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오다보니 안 좋게 보이는 것. 게다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난 테드의 연애담을 한번 더 꼰 호불호 갈리는 엔딩도 한 몫했다.[73] 와우에서 만난 남자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여자와 만나는 에피소드인데, 여자 이름도 기억 못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 Blahblah 라고 대충 둘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