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다만 이후 좀 더 상세하게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처음엔 의외로 흡혈충동은 있었지만 살인충동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앞서 나온 과거회상에서는 유년기에 새를 죽여 그 피를 빨아먹은 듯 보였지만, 사실 이건 부모의 오해였고 처음부터 죽어있는 새의 피를 빤 것이었다. 물론 새의 시체를 빨아먹는 것도 결코 보통 일은 아니기는 하나, 이후로도 친구가 상처가 난 걸 보고 피를 빨아먹는 등 어린 시절의 토가는 상대를 다치게 해서 흡혈한 적은 결코 없었다.
새를 죽이지는 않았고 친구를 다치게 한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애초부터 정상을 강요하는 편견주의자들이었던 부모는 딸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고 도리어 흡혈충동 자체를 억압하려고 했으며, 주변에서도 기분 나빠했다. 게다가 부모는 뜻대로 되지 않자 "인간이 아닌 걸 낳아버렸다"는 폭언을 딸의 면전에서 내뱉었고, 이 때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토가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흡혈충동 자체를 억누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2]
학창시절의 과거사를 보면 주위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었고 친구도 많았던 모양.[3] 하지만 결국 억압을 참지 못해 '사이토'라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동급생에[4] 대한 연심을 참지 못하고 습격하여 중상을 입힌 후[5]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피를 빨아먹곤 도망쳤다. 작중 내외로 미소가 섬뜩하다는 말이 많은 토가지만 이 때만큼 표정이 망가진 순간은 거의 없다.[6] 10년간 참아왔던 충동을 해방해버림으로써 일종의 황홀경에 빠졌던 듯 하다.
그 후엔 실종되어서 지금처럼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렸다는듯. 그 후 히어로와 경찰에게 쫓기며 살다보니 주위의 거동에 과민해져서 본인 특유의 은신술을 익힌 듯 하며, 여고생 행세를 하다보니 조금은 세상을 살기 편해졌다고 한다.
2. 스테인 편
토가예요. 토가 히미코! 삶이 고달파요,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스테인 님처럼 되고 싶어요! 스테인 님을 죽이고 싶어요! 그러니까 나도 빌런 연합에 끼워줘, 토무라 군!
원작 57화 마지막에 살짝 나왔다. 이후 67화에서 다비와 함께 시가라키를 찾아와선 스테인 님의 동료냐고 물으면서 자기도 빌런 연합에 받아달라고 조른다. 68화에서 가입 동기는 세상이 너무 살기 힘들고, 스테인 님처럼 되고 싶고, 스테인님을 죽이고 싶다는 이유.[7] 그러나 말 내용이 워낙 꼬여있던지라 가만히 듣던 시가라키는 "뭔 소리인지 당최 모르겠네. 성격파탄자야?"라며 어이없어하며 결국 마음에 안든 나머지 다비와 쌍으로 없애버리려다 쿠로기리에게 저지되기도 한다. 기란은 비록 말하는 건 이래도 대화는 일단 성립하니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 거라며 추천해준다.3. 임간 합숙 편
72화 막판에 다비 외 2명과 같이 이빨을 모티브로 한 듯한 이상한 장비들[8]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본인은 장비 모양이 귀엽지가 않다고 싫어하지만. 이후 작전이 결행되자 담력시험에 나서던 우라라카 오챠코와 아스이 츠유 콤비를 습격한다.토가: 츠유짱...... 츠유짜아앙? 그렇게 부르니까 훨씬 귀여워! 나도 그렇게 부르고 싶어!
츠유: 그렇게 부르지마. 날 츠유라고 부르는 애들은 내 친구들 뿐이야.
토가: 꺄아아아아아악! 그럼 이제 나도 친구인 거구나, 신난다아아아아! 만세에에에에!
이때의 언동으로 드러난 바로는 사이코틱한 걸로만 따지면 빌런 연합에서도 머스큘러, 문 피시와 함께 가히 독보적인 인물.츠유: 그렇게 부르지마. 날 츠유라고 부르는 애들은 내 친구들 뿐이야.
토가: 꺄아아아아아악! 그럼 이제 나도 친구인 거구나, 신난다아아아아! 만세에에에에!
80화에서 츠유와 우라라카를 보면서 귀엽다며 자신도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런 말을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나이프를 휘두른다.[10] 우라라카가 프로 견습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격에 들어가자 대단하다면서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라고 말을 붙이더니, 자신의 기괴한 애정론을 펼친다. 심지어 그 말을 하면서조차 그 광경을 상상했는지 표정이 점점 광기를 보여준다. 팔이 꺾여 제압 당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 모습 자체도 공포인데, 말의 내용과 표정으로 오챠코마저 압도당한 듯하다.
사랑을 하는 소녀는 상대를 따라가려 하고, 상대와 비슷해지려 하고, 그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그 사람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자신의 취향은 만신창이가 되어 피 냄새를 풍기는 남자"라며 지금까지 사랑해온 남자들을 토막내왔다고 이야기한다. 한 마디로 사랑하는 이를 살해하는 것이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사이코. 그 시가라키조차 광녀라고 평할 만한 또라이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우라라카에게 제압당한 상태에서 엄청난 카오게이와 함께 연애지론을 펼치면서 방심시킨 후 준비한 주사기로 다리를 공격해 그녀의 피를 뽑지만, 도중에 쇼지를 비롯한 남성진이 나타나자 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포기하고 도망친다. 그러나, 그 와중 순간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피를 흘리고 있는 미도리야 이즈쿠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데 만약 이게 플래그라면 히미코는 극성 새디스트에 더해 금사빠라는 말이 된다.
82화에서 미도리야를 이즈쿠 군[12]이라고 부르면서 달려들어 좀 더 피를 흘리는 게 멋있다고 신나게 자신의 사이코패스성과 비정상적인 취향을 보였다. 바닥에 넘어뜨리고 마운팅 자세로 칼을 내리찍으려 들었지만 쇼지 메조에 의해 저지되었고, 때마침 쿠로기리가 타임 업을 선언하며 워프게이트를 열자 미안하지만 다음에 보자며 허겁지겁 돌아간다. 오챠코와 츠유를 상대하며 이성을 내다버린 것처럼 굴다가도 증원이 오자마자 죽기는 싫으니까 바이바이라며 미련없이 퇴각한 것도 그렇고, 마냥 미쳐있는 것 같다가도 정말 필요할 때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듯. 사실 완전히 미쳤다면 경찰의 추적으로부터 도망치거나 하는 일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기의 생존에 관한 일에서는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
4. 카미노 구 편
5. 가면허 시험 편
가면허 시험이 끝난 후 시케츠고교 소속의 우츠시미 케미라는 여학생이 사실은 토가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며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피를 매개체로 상대로 변신할 수 있는 개성이었던 것. 시험은 제쳐두고 생면부지의 미도리야에게 흥미를 보이며 괴롭히듯이 집착하던 모습이나 하필 우라라카의 모습으로 변신해 미도리야를 속였던 것, 우라라카에게 묘하게 부러움을 느끼는 모습마저도 모두 고스란히 그녀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었다.돌아가는 길에 Mr. 컴프레스에게 그동안 미뤄뒀던 빌런 연합에 대한 정기연락을 재개하면서 미도리야의 피를 한 방울 입수했다며 보고한다. 통화하면서 미도리야의 피를 보면서 흥분하는 걸로 봐서 미도리야에 대한 관심은 진짜인 모양이다.
6. 히어로 인턴 편
125화에서 오버홀이 마그네를 죽이고 컴프레스의 팔을 날리자 분노하는 것을 보면 빌런 연합에 상당히 녹아든 모양. [13]이윽고 이 일을 핑계로 사예팔재회를 디스하면서 미믹을 상대로 도발한다. 또한 이곳으로 파견되기 전 토무라와 한 대화가 회상되는데, 토무라에게 트와이스와 함께 야쿠쟈 조직으로 가라는 말을 듣자 첫 대면과 비슷한 맥락없이 이어지는 말을 늘어놓으며 토무라에게 칼을 겨눈다. 그리고 토무라가 얼굴에서 손목을 떼고는, 처음으로 보여주는 맨얼굴과 맑은 미소를 보고선 경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얼굴에 그늘이 짙게 깔리고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으로 시가라키를 보는 것이 장관.
"소심한 사람일수록 화를 잘 내요, 화내서 주의가 산만해져요. 소심한 사람일수록 자기가 약한 걸 숨기려해요.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하고 싶어서 타인을 위에서 내려다 봐요. 꼴사납네요, 야쿠자."[15][16]
트와이스와 함께 이리나카의 폭주를 이끌어 낸 이후, 이리나카가 이레이저 헤드에게 걸려 동화하고 있던 천장에서 떨어지는 걸 보며 "바이"라고 내뱉은 뒤 사라진다.153화에서 이리나카를 쓰러트리고 오버홀을 찾으러 향하는 이즈쿠를 보며 그가 상처 입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뒤이어 분노한 얼굴로 지금은 그 이상으로 오버홀에게 한 방 먹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계획이 있다고 말하는 트와이스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해듣더니 토무라 군도 좋아하겠다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이후 독백 형식으로 "이즈쿠 군 네가 오버홀 군과 만난다면 결과는 어떻든 히어로와 야쿠자에 싸움은 결판이 난다. 부디 이 싸움이 끝나고 히어로도 야쿠자도 모두 엉망진창 걸레짝이 되길"이라고 빈다.
156화에선 가면허 시험때 채취했던 미도리야의 피로 미도리야로 변신해 류큐 일행을 유도해 지하로 떨어지게 했다.
158화에서는 지상으로 대피해서 미도리야와 오버홀의 싸움을 구경하는데, 미도리야가 원 포 올 100%의 발차기로 거대 괴수가 된 오버홀을 일격에 공중으로 날려버리자 감탄한다.
이후 오버홀이 미도리야에게 패배하면서 히어로가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고 사예팔재회가 호송된 것을 트와이스의 부탁으로 시가라키 측에게 알린다.그리고 다중인격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던 트와이스를 데리고 철수한다.
163화에서 인턴 특강에 케미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 케미는 토가가 변신한 게 아닌 진짜 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짜 케미는 의외로 별다른 상처없이 멀쩡했는 데 그 이유는 토가가 사걸고에 몰래 잠입했을 때 케미를 마취약으로 4일 동안 잠재워놓고 다른 곳에 숨겨놓았기 때문이며 잠입해있을 동안 들키지 않았던 것도 케미 본인이 워낙 성격이 백치미라서 마취에서 깨고난 후에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한다. 근데 이거 어쩌고보면 토가가 케미 대신 의도치 않게 대리시험을 쳐준거나 다름없다. 덕분에 진짜 케미는 현재 시험도 안 보고 특례로 바쿠고, 토도로키, 요아라시와 같이 임시면허 특강을 듣고 있는 중이다.[17]
7. 이능력 해방군 편
빌런 연합의 발이었던 쿠로기리가 히어로들에게 사로잡힌 후 빌런 연합은 자금이 부족해져서 잡졸들을 습격해서 자금을 충당하는 등 빠르게 늘어지고 있었다. 그마저도 수입이 시원찮아서 Mr. 컴프레스 같은 경우 의수를 점검할 돈도 없었다. 토가나 트와이스는 큰 걱정이 없었지만 스테인의 이념에 큰 인상을 받았던 스피너가 시가라키를 질책하던 중 올 포 원의 또 다른 수하 기간토마키아가 갑자기 나타나 연합을 떡실신 시킨다.사실 기간토마키아는 올 포 원의 후계자 시가라키 토무라를 시험한 것이었는데, 기대 이하의 모습에 실망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올 포 원의 또 다른 수하 닥터가 기간토마키아를 진정시켰고 전송 개성을 통해 빌런 연합을 자신의 본거지로 데려온다. 닥터가 시가라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싶으면 기간토마키아의 인정을 받으라는 시험을 내서 약 한 달 반 가까이 싸우게 된다. 이때 시가라키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파괴할 거냐고 묻는데, 시가라키가 동료의 소망은 별개라 하자 기뻐한다. 시가라키가 기간토마키아와 싸울 동안 다른 멤버들은 닥터가 주는 최소한의 자금을 받으면서 지원을 하는데 그 자금을 춥다면서 멋대로 더플코트 사는데 써버린다. 또한 스피너가 처음 연합에 온 동기가 스테인 때문인데 이제 스테인도 없으니 연합에 머물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토무라, 이즈쿠, 오챠코와 친해지고 모두와도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남아있는거라고 말한다.
이후 이능력 해방군이 브로커 기란을 인질로 사라잡고 자신들이 있는 데이카 시로 오라고 한다. 토가는 기란을 되찾자는 트와이스의 의견을 부정한다. 이유는 이미 죽었을 수도 있고, 거짓말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시가라키의 계획과 뜻을 따라 데이카시로 전송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큰 관심이 있는 이능력 해방군 간부인 큐리어스와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
전 기자였던 큐리어스는 생전 토가의 인터뷰를 하기위해 이능력 해방군들을 이끌고 토가를 공격한다. 치토세가 관심있는건 토가가 왜 빌런이 되었는가에 대한 취재. 토가는 무시하고 이능력 해방군과 싸우다 갑작스럽게 얼굴이 피범벅이 된다. 반격하기 위해 이능력 해방군들의 피를 빨았으나, 이능력 해방군들은 이미 키즈키의 개성인 지뢰에 의해 피가 기폭장치나 다름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에 토가가 이능력 해방군들의 피를 빤 순간 작은 폭발들이 일어난 것. 내부에서 일어난 중상에 토가는 도망치려 하지만 곧 이능력 해방군에 잡혀 난도질당한다.
평범한 생활이라는 게 뭔데요?
해방군은 아주아주 멋진 세상을 만들려고 하니까 난 당신들이 좋거든요. 나도 평범하게 살 거예요.
그리고 쓰러진 토가에게 치토세는 그녀의 정보를 발설한다. 토가 가문의 장녀. 8월 7일생 17살. 중학교 졸업식 출석 후 실종. 부모님은 건재. 그리고 중학교 동급생 말로는 무척 밝고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였다고 한다. 토가의 고통을 안다고 하는 치토세의 말을 듣고, 가면을 쓰고있던 중학생 때를 떠올린다.[18] 토가는 왜 평범한 삶을 버리고 광기에 이르렀는지 묻는 치토세의 질문에 되려 평범한 삶이란게 뭐냐고 되묻는다.[19] 그리고 토가는 이능력 해방군이 좋다고 말하면서 "저도 평범하게 살 거에요."라고 섬뜩하게 웃는다. 이 때 피묻은 커터칼을 들고 가면이 부서지면서 웃고있는 토가의 얼굴이 지나간다.[20]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자신이 귀엽다고 생각하여 만지다가 끝내 피를 빨아 피투성이로 만든 새를 내밀었다가 부모로부터 그러지 말라고, 정상적으로 살 수 없냐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중학생 때에는 사이토라는 인기 동급생을 공격해 중상을 입히고는 그의 피를 빨대를 꽂고 흡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불쌍하다고 동정하는 큐리어스에게 분노한다. 리타이어 직전인 상황에서 우라라카 오챠코로 변신하는데,[23] 키즈키는 토가가 외견만 변신하는 능력이라서 방심했으나...오챠코의 '개성'을 쓸 수 있잖아...?
우라라카의 능력을 사용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에 키즈키가 당황하는데 우라라카로 변신한 모습이 풀리려 하자 재빨리 능력 사용을 해제해서 키즈키와 이능력 해방군들을 낙하시킨다. 이후 지쳐서 한동안 행동불능 상태에 놓여진다.나는 사랑하며 살아가고, 평범하게 죽을 거야. 난 더더욱 "좋아하게" 될 거야.
후에 한 컨테이너 안에 간신히 숨었으나 부상이 심해 곧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잃기 전, 이즈쿠처럼 됐다며 또 가까워졌다고 기뻐한다. 이후 트와이스가 겨우겨우 토가를 찾아내 데려가려고 하지만 트와이스를 노리는 스켑틱이 만들어낸 트와이스의 모습을 한 인형들의 습격을 받고,[24] 큐리어스를 죽인 장본인인 토가는 즉결처분이 결정된다. 트와이스가 공포에 사로잡혀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하는 동안, 인형들에 의해 목이 꺾여서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트와이스가 수많은 분신들을 만들어내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후에 230화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로 본체 트와이스와 함께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빌런 연합과 이능력 해방군의 싸움의 결말은 결국 리 디스트로가 시가라키에게 굴복 및 인정함으로서 연합의 승리로 끝난다. 이후 트와이스가 토가의 영정을 들고 애도해서 무언가 큰일이 났나 싶었지만, 옆에서 토가가 죽지 않았으니까 그만하라고 태클건다.[25] 자금이 많은 이능력 해방군 덕분에 초밥을 먹고, 토가는 코트도 새로 장만하는 등 부유하게 있었고 토가는 빌런 연합과 이능력 해방군이 연합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조직 초현실 해방 전선의 행동대장으로 소개받는다.
8.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편
266화에서 히어로들의 대규모 진압 작전 중 Mr. 컴프레스와 함께 손등에서 거대한 뱀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는 히어로한테 붙잡힌다.[26] 그 때 복제 트와이스가 히어로를 뒤에서 칼로 찔러 살해하는 것으로 구출된다. 토가와 컴프레스는 트와이스의 등장에 좋아하며 이후 활약은 트와이스한테 맡기고 지하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트와이스는 더 이상 복제를 못한다는 말을 듣고 멈춘다.[27]복제 트와이스는 녹는 중에 호크스가 배신자임을 알리고, 자신 때문에 히어로가 쳐들어왔다며 사과와 자책을 한다. 그리고는 토가의 얼굴을 보고 또 귀여운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히어로 인턴편에서 자신한테 빌려준 손수건으로 뺨을 닦아주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런 트와이스를 보며 토가는 상당히 충격받은 표정으로...
진 군, 구해줘서 고마워.
천천히 녹아내리는 트와이스를 끌어안으며 구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한다.[28]273화에 트와이스가 죽였던 히어로로 변신한 뒤 히어로들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의심을 받자 보이는 대로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9]
살기 힘들어. 살기 좋은 세상에... 좋은 것만 있는 세상에... 방해되네요. 히어로.
변신이 풀리면서 매우 섬뜩한 분노가 서린 표정으로[30]살기 좋은 세상 만드는 데 히어로들은 방해된다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뒤에서 시가라키의 명령을 듣고 움직이기 시작한 기간토마키아의 손이 지상으로 뻗어나온다.이후 히어로는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왜 트와이스는 죽였는지, 그럼 그들에게 트와이스는 사람이 아니었는지 우라라카와 데쿠에게 물어보겠다며 험악한 표정을 짓는다.[31][32]
이후 288화에서 스켑틱의 노트북에 우라라카 오챠코와 아스이 츠유가 포착된 걸 보고 Mr. 컴프레스에게 장비 달라고 닦달한다. 컴프레스는 당연히 만류하지만 스피너는 자신들 같은 빌런들은 자기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 부류이니 딱히 말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피너가 자신들도 트와이스의 죽음에 분노하고 있다며 보스가 동료들을 부르고 있으니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라고 충고하자, 밝은 미소로 응하며 돈독한 동료애를 보인다.
장비를 착용한 후 할머니로 변장해서 시민들을 피난시키느라 혼란에 빠져있던 오챠코를 유인한다. 본래는 츠유도 부르고 싶었지만 여건상 불가능하니 맨 먼저 오챠코에게 자신을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이에 오챠코가 토가의 궁금증을 겨우 그런 거로 취급하자 표정이 어두워진다.
이전과는 달리 근접전을 단련한 오챠코에게 밀려 난전을 벌이던 중,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한다. 자신의 평범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통용되지 않고, 자신의 평범을 불쌍하다고 말한 싫은 사람을 오챠코의 개성으로 죽였다며, 개성을 통해 타인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힌다. 이에 오챠코가 분개하며 자신은 사람을 죽여서 행복하지 않다고 반박하는데, 너무 흥분한 바람에 올마이트 스트랩을 떨어뜨린다. 토가는 미도리야에게 받은 선물이라는 걸 깨닫고 오챠코가 자신과 똑같이 미도리야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며, 자신의 사랑 방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당하면서도 안하면서 살기엔 너무 힘들고, 그래도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하니까 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결국 (일반인인)오챠코와 자신이 똑같지 않냐며 답변을 요구한다.
응, 그렇네.
그러나 곧 우라라카가 "내 마음대로 사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이 위협을 받는다면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해!"라는 말로 자신의 사랑방식을 정면으로 부정하자 눈에 눈물이 맺힌 모습으로 체념한 듯이 "응, 그렇네."라고 답하며 전투에서 이탈해 다시 빌런 연합에 합류하러 간다.토가 입장에서는 자신도 남들하고 똑같이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그 방식이 남들과 다르다고 배척받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고 화도 났으며, 자기와 비슷한 나이에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오챠코라면 이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시민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히어로인 오챠코에게 그런 토가의 극단적인 애정론은 헛소리에 불과했다.[33]
이후 294화에서 울면서 도망가는 것으로 한 컷 등장.
9. 최종 개막
9.1. 도피 생활
히어로들과 경찰들을 추적을 피해 다닌 끝에 해방 전선 동료들과 다시 합류한다.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에게 승리한 시가라키 토무라가 뉴 오더로 인해 생긴 적지 않은 부상을 회복하면서 올마이트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는 걸 멍하니 지켜본다.341화 도주 중에도 아지트로 돌아온 뒤에도 어딘가 공허한 토가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토가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세간에서 비난을 받았는지 집은 난장판에 온갖 욕설로 낙서되어 있었다. 멀쩡한 구석이 없는 집안을 둘러보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흔적 하나 남아있지 않고 텅 비어있었다. 즉, 가족들이 자신을 가족으로 인정하지도 않는 의미여서 내심 씁쓸해 하던 걸 다비가 나타나 토가 같이 미친 사람도 감상에 빠지냐고 묻자, 이런 건 평범한 감정이라면서 뚱한 표정으로 받아친다. 다비가 같잖은 세계를 끝장낼 각오는 되었냐며, 누군가 울든 말든 내일은 찾아온다면서 그러면 차라리 웃고 지내자며 토가의 집을 불태우는 것으로 위로한다.
생각보다 다정하다는 토가의 말에 다비는 자신은 어디까지나 엔데버가 괴롭길 바랄 뿐이라며, 토가의 개성과 자신이 트와이스가 죽기 전에 채취한 그의 피로 새드 퍼레이드를 하자며, 끝에 가서 웃는 건 자신들이라고 말한다.
9.2. 결전
이후 343화에서 다른 빌런들과 같이 최후의 결전에 참전한다. 히어로는 시가라키 토무라 및 올 포 원이 이끄는 초현실 해방 전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땅속에 미리 설치한 감옥으로 빌런들을 분단시킨다. 빌런들이 감옥을 부수고 나오지만, 모노마 네이토가 카피한 워프로 히어로들이 각 빌런들을 상대할 최적의 인원들을 엄선한 장소로 워프시키는데, 345화에서 토가가 본래 토무라가 있을 유에이고등학교로 갈 미도리야 이즈쿠를 호스로 붙잡는다. 위기감지로 그 어떤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미도리야는 토가에게서 적의를 전혀 느끼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끌려온다.그녀는 순수한 호의로 사람을 상처입힌다.
나레이션
347화에서는 난전 속에서 재차 미도리야를 공격하고 가지말고 여기 남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신의 연인이 되어달라고 고백한다. 그 과정에서 공격을 하는데도 위기 감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미도리야는 당황하는데, 4대와의 대화를 통해 아무런 적의 없이, 정반대로 순수한 '호의'로서 상대를 상처입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적의'를 감지하는 위기감지가 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나레이션
348화에서는 피투성이가 되는 것에다가 성격이나 외형 등이 첫사랑과 닮아서 좋아한다며 그러니 네가 되고 싶다.라며 피를 빨게 해달라고 말한다.
미도리야가 이를 비정상이라 규정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평범한 연애에 대해 말하자 본인에겐 사랑하는 타인이 되는 것으로만 그런 마음을 충족할 수 있다며 반박, 자신이 아는 사랑은 상대를 닮고자 하는 것이며 '히어로'로서의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이에 미도리야가 "닮고자 하는 게 사랑이면 왜 그 마음까지 닮으려 하지는 않냐, 나는 너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상처입히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라 대답한다. 이에 순차적으로 부모님, 큐리오스, 우라라카의 말을 떠올리며 미도리야도 부모님이나 다른 히어로와 다를 바가 없다고, 히어로 자신들과 그들이 지키는 대상들만 '인간'으로 취급한다며 세계가 자신을 거부한다면 자신도 세계를 거부하겠다는 말과 함께 미도리야를 공격한다. 이후 나타난 우라라카한테 너라면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다며 그녀를 칼로 찌르려 하나 츠유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후 일어나면서 나는 이렇게 '좋아'하는데 살기 힘들다고 중얼거린다.
349화에서 미도리야가 시가라키 사이드로 향한 뒤 우라라카, 츠유와 대치하면서 자신이 당연한 세계에서 살고 싶다며 히어로는 필요 없다며 우라라카와 격돌하려 한다.
374화, 쿠로기리가 깨어나 포탈을 열었을 때 싸우던 중 토가 히미코도 포탈에 입성한건지 등장하는데, 트와이스의 모습으로, 그것도 복제를 쓰면서 등장한다. 오자마자 호크스를 외치며, 호크스는 이를 보고 당장 죽여야 한다며 기겁한다.[34] 다음화에서 회상으로 어떻게 된 건지 나오는 데 토가가 사각지대에 숨어드는 걸 잘 하기 때문에 우라라카와 츠유뿐만 아니라 2명이 더 가세해 사방에서 공략하는 식으로 토가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렇게 밀리니까 트와이스로 변신하려는 건지 병을 꺼내드나 츠유가 그걸 혀로 깨부숴버렸다.
그러나 사실 깨진 병은 페이크로 하이엔드를 끌어들이는 냄새를 풍기는 약이었으며 그 약이 츠유의 혀에 묻어서 하이엔드가 츠유를 공격하고 츠유는 기절하는 데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츠유로 변신해 자길 알아보지 못하게 만든 뒤 바로 트와이스의 피를 마시고 트와이스로 변신해서 즉시 복제를 하기 시작한다. 마침 딱 맞는 타이밍에 쿠로기리가 깨어나서 자길 데리러 오자 트와이스의 클론들과 같이 포탈로 뛰어들기 전에 자길 어떻게든 멈춰 세우려는 우라라카에게 호크스를 필두로 히어로들을 모두 다 학살해버리겠다고 말하고 가버리지만 가기 전에 우라라카가 아직 너랑 사랑 얘기 제대로 못했다면서 따라오려 하자 살짝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회상이 끝난 뒤 군가산장 터에서 호크스의 빨리 죽여야 한다는 외침에 이미 늦었다고 대답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백, 수천 명의 트와이스들을 만들어냄으로써 새드맨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그리고 트와이스뿐만 아니라 시가라키, 다비, 올 포 원도 복제했지만 이 셋의 개성은 쓸 수 없었기에 자긴 진 군만큼 해내지 못하는 거냐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본체 토가를 우라라카가 발견하게 된다.
9.3. VS '우라비티' 우라라카 오챠코
자신을 쫓아온 우라라카를 제압하던 중, 다비의 불꽃이 사라진 걸 보고 그의 패배를 눈치챈다. 다비의 패배에 슬퍼하면서 그가 자신에게 했던 웃기 위해 살아가자는 말을 떠올리며, 최후의 순간 그는 웃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한다.그렇게 트와이스의 능력으로 마구잡이로 물량공세를 퍼붓지만 뒤틀어지기는 했어도 애정으로 싸우던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증오심과 분노가 가득했고, 우라라카가 그걸 지적하자 발끈해서 모습을 드러내는 바람에 위치가 드러나버린다. 결국 어릴 적부터 억압받았던 광기가 죄다 폭발해버리면서[35] 츠유를 베어버리는 것으로 시작, 동시에 츠유로 변하면서[36] 쿄카도 베어버리고, 쿄카가 흩뿌린 피를 다른 분신이 섭취하는 식으로 계속 변신을 한다. 그리고 츠유도 설득을 시전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우라라카에게 뛰어들어 그녀의 배에 칼을 꽂아 버리며[37], 구조가 다른 만큼 너희들이 느끼는 감정도 자신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너희들의 규칙으로 자신을 동정하지 말라고 분노하며 완벽한 빌런으로 완성되기 시작한다.
과거 연합 멤버들에게 빌런명을 안 짓냐 묻고 스피너와 트와이스에게 빌런명을 추천받지만 전부 싫다 말한다. 이어 시가라키가 빌런명은 원래 누군가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하자 토가는 웃으며 자신은 토가 히미코로서 산다고 말한다. 다시 상황은 현재 동정 같은게 아니라는 우라라카의 말에 입에 발린 말을 해봤자 어차피 사형이라며 그게 아니면 진군 처럼 죽게된다 말하며 이것은 생존경쟁이라며 힘을 쥐어짜 변신을 할 수 있는 분신들을 소환하며 이 광경을 보고있던 한 기자는 토가를 보며 개성종말론을 떠올리며 토가의 기분으로 세계의 운명이 정해진다는 말을 한다. 우라라카에게 분신들이 만져지지만 대미지는 없다하고 이에 우라라카가 자신의 힘은 사람을 해치기 위한 힘이 아니기에 당연하다고 하자 과거의 일을 떠올리고는 이에 더더욱 분노하게 된다. 계속해서 자신에게 말을 건내는 우라라카에게 어째서 죽지 않냐 울분한다. 그리고 어렸을 때 가족들에게 그런 웃음을 짓지 말라는 말과 상반되는 우라라카의 말에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되고 자신과 연애 이야기가 하고 싶다는 우라라카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닿고 싶다는 일념에 움직이는 우라라카의 와이어에 묶여 우라라카의 모든 걸 듣게 되고 모든 걸 말해 달라는 우라라카를 칼로 찌르려고 했지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다. 남자애든 여자애든, 빌런이든 히어로든 모두 예쁜 피가 흐르기에 좋아했으며 마음대로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말한다. 그리고 과거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지만 피를 달라고 못했다며 왜냐면 인간이 아니라는 말을 듣거나 귀엽지 않다는 말을 듣고 결국 옳은 소리를 듣고 끝나게 되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래서 빌런연합에 들어갔다며 자신이 마음대로 있을 수 있던 곳이라 하며 칼을 우라라카의 목에 갖다대지만 이내 베지는 않고 점차 트와이스의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낀다. 그리고 우라라카에게서 근사한 웃음이란 말을 듣자 자신의 웃음이 귀엽냐 묻고 세계 제일이란 그녀의 말을 듣게 된다.
트와이스의 힘이 사라져 만들어놓은 분신들이 점차 사라지고 트와이스를 죽인 호크스로부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듣는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되고 싶었던 나이프가 현재는 분노와 증오로 쥐고 있다며 자신이 살기 편하기 위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벌인 참사를 본다.
9.4. 최후
치사량에 가까운 피가 나고 있어.
내가 찌른 후에도 그만큼 움직였으니...
......오챠코. 빌런 연합은 모든 걸 파괴할 거야.
그렇게 부순 뒤에 있는 건 분명...
내가 살기 편한 세상이겠지.
하지만...(오챠코의 피를 마시고 오챠코의 모습으로 변한다) 네가 해준 말들, 기뻤어. 생존 경쟁이라곤 했지만...[38]
네가 사라져 버리는 것‘만’은 역시 싫어.
이 마음은 진짜니까...
내 피를 전부 줄게.
변신의 부담이 찾아와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치사량의 피를 흘리는 우라라카를 살리기 위해 그녀로 변신해 자신의 피를 수혈해준다. 이때 우라라카에게 "모든 피를 주겠다"며 자기 희생을 한다. 내가 찌른 후에도 그만큼 움직였으니...
......오챠코. 빌런 연합은 모든 걸 파괴할 거야.
그렇게 부순 뒤에 있는 건 분명...
내가 살기 편한 세상이겠지.
하지만...(오챠코의 피를 마시고 오챠코의 모습으로 변한다) 네가 해준 말들, 기뻤어. 생존 경쟁이라곤 했지만...[38]
네가 사라져 버리는 것‘만’은 역시 싫어.
이 마음은 진짜니까...
내 피를 전부 줄게.
예전에 죽을 뻔 했을 때 진이 이렇게 해서 구해줬어.
진의 ‘개성’은 이제 없으니까 내가 네가 될게. 타인의 ‘개성’을 쓸 수 있는 이상, 피도 그 사람 자체로 변하거든.
(오챠코: 안... 돼...)
...잡히게 되면... 내가 죽을 때까지 피를 갖다주기 위해 만나러 올 셈이었어? 상처 부위 봉합 할게.
오챠코 너는... 그저 ‘빌런’을 잡기만 하면 됐는데, 그냥 정신이상자를 제거하기만 하면 됐는데, 히어로답게 옳은 일만 하면 됐는데...
그런데도... 그런데도 쓸데없는 걸 ‘생각’해서... 친구를 잔뜩 다치게 하고, 칼을 들고 찔러온 상대를...
...참 이상해, 오챠코.
(오챠코: 너... 야... 말로... 이런...!)
나는 내가 ‘좋을’대로 살 거야.
그러니까 잡혀줄 수 없어. 네가 ‘잡겠다’는 것 역시... 하지만,
찔러서 미안해.
소리쳐서 미안해.
진심이야.
...토우야가 있지, 우리 집을 불태워줬어.
불쾌한 일로 가득한 ‘평범’한 집을 없던 걸로 만들어 줬어.
기쁘더라. 하지만... 사라져도 마음속에는 남아.
그런데 너는 없었던 일로 덮어버리지 않았지.
그건 아프고 괴롭지만, 네 손에 닿았을 때...
마음이 두둥실 가벼워졌으니까.
고마워, 오챠코. 기뻤어. 정말로 기뻤어, 오챠코.
(오챠코: 히미... 코...!)
응...! 그래.
우라라카는 단지 자신을 빌런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쓸데없는 걸 생각했다 말하고 자신을 체포하면 평생 감옥으로 피를 주러 올 생각이었냐며 자신은 좋아하는 대로 사니까 붙잡혀주진 않을거라고 한다. 동시에 다비는 지난번에 평범함으로 가득찬 끔찍했던 자신의 집을 없애줬지만 우라라카는 없었던 일로 해주진 않았다며 진심으로 기뻤다고 말한다.진의 ‘개성’은 이제 없으니까 내가 네가 될게. 타인의 ‘개성’을 쓸 수 있는 이상, 피도 그 사람 자체로 변하거든.
(오챠코: 안... 돼...)
...잡히게 되면... 내가 죽을 때까지 피를 갖다주기 위해 만나러 올 셈이었어? 상처 부위 봉합 할게.
오챠코 너는... 그저 ‘빌런’을 잡기만 하면 됐는데, 그냥 정신이상자를 제거하기만 하면 됐는데, 히어로답게 옳은 일만 하면 됐는데...
그런데도... 그런데도 쓸데없는 걸 ‘생각’해서... 친구를 잔뜩 다치게 하고, 칼을 들고 찔러온 상대를...
...참 이상해, 오챠코.
(오챠코: 너... 야... 말로... 이런...!)
나는 내가 ‘좋을’대로 살 거야.
그러니까 잡혀줄 수 없어. 네가 ‘잡겠다’는 것 역시... 하지만,
찔러서 미안해.
소리쳐서 미안해.
진심이야.
...토우야가 있지, 우리 집을 불태워줬어.
불쾌한 일로 가득한 ‘평범’한 집을 없던 걸로 만들어 줬어.
기쁘더라. 하지만... 사라져도 마음속에는 남아.
그런데 너는 없었던 일로 덮어버리지 않았지.
그건 아프고 괴롭지만, 네 손에 닿았을 때...
마음이 두둥실 가벼워졌으니까.
(오챠코: 히미... 코...!)
응...! 그래.
그 사람 그 자체가 되고 싶어서, 부럽고 사랑스러워서, 피를 남김없이 마셔왔다.
만약,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피를 남김없이 마셔버리는 것과 똑같이 피를 내어주고 싶어지는,
그런 ‘좋아하는 마음’을 만났더라면...
세상은 좀 더 살기 편했을까?
그래도 나는 토가 히미코.
좋을대로 살고, 좋을대로 살았던,
세상에서 제일 미소가 귀여운, 평범한 여자아이!
토가의 마지막 독백
그리고 울먹이며 만약 피를 들이키고 싶은 욕망만큼 피를 주고 싶어지는 그런 좋아함을 진작 만날 수 있었다면 사는게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자신은 좋아하는 마음에 살고 좋아하는 마음대로 살던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미소를 가진 평범한 여자아이였다며 자신의 예고대로 우라라카에게 모든 피를 수혈함으로써 실혈사로 전사한다. 향년 17세. 이로써 빌런 연합 내 세 번째 사망자[39]가 되었다. 만약,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피를 남김없이 마셔버리는 것과 똑같이 피를 내어주고 싶어지는,
그런 ‘좋아하는 마음’을 만났더라면...
세상은 좀 더 살기 편했을까?
그래도 나는 토가 히미코.
좋을대로 살고, 좋을대로 살았던,
세상에서 제일 미소가 귀여운, 평범한 여자아이!
토가의 마지막 독백
그녀를 마지막으로 초창기 빌런 연합의 개벽행동대 멤버들은 전멸했다.
9.5. 에필로그
8년 뒤 오챠코의 꿈 속에 나타나 원하는대로 살라며 오챠코의 등을 밀어준다. 이후 오챠코는 토가에 대한 죄책감을 극복한 뒤, 데쿠에게 고백한다.[1] 죽어있는 작은 새의 피를 빨아먹기도 했다.[2] 이때 표정을 보면 울음을 터뜨림과 동시에 상당히 망가져 있는데 지금까지 토가가 지은 표정 중에서 상당히 섬뜩하다.[3] 4기 엔딩 Shout Baby를 보면 학우들과 사이좋게 사진을 찍은 과거의 토가의 사진이 나온다.[4] 회상신에 등장한 바로는 주근깨만 빼면 미도리야 이즈쿠와 외모가 매우 비슷하다.[5] 사이토는 이후로는 등장이 없기에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6] 당시 상황을 목격한 동급생이 인터뷰에서 역겨운(おぞましい) 얼굴이었다고 표현할 정도이다.[7] 이건 말이 꼬이거나 아무 말이나 막 내뱉은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죽이겠단 뜻이다. 80화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피투성이로 변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걸로 해석해보면 사람들을 죽일수록 살기 힘든 이 사회가 싫으니 너희들에게 참여해서 스테인 님을 구출해 사랑스러운 스테인 님을 최고로 사랑스럽게 만든 다음 스테인 님 그 자체가 되어 이 세상을 (내가) 더 살기 좋게 만들겠다. 정도로 추정된다.[8] 마스크는 마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베인의 마스크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목에 맨 건 도쿄 구울의 카네키 마스크 느낌이 난다.[9] 한국 더빙판에서는 칼이 블러 처리되어 있다.[10] 심지어 친구가 되고 싶다는 토가의 말에 아스이가 겁내며 도망치려 하자 순식간에 장비에 있던 주사기로 츠유의 묶음머리를 나무에 꽂히게 하고는 자기도 친구라며 혼자 신나하면서 위협했다.[11] Mr. 컴프레스를 따라잡아 깔아뭉개며 그대로 추락했는데 하필 떨어진 곳이 다비랑 트와이스, 토가가 모여있는 곳이었다.[12] 스테인 때도 그를 스테인 님이라고 불렀으니, 아마 반한 상대에겐 자신이 정한 애칭을 붙이는 버릇이 있는 모양. 마찬가지로 츠유를 처음에는 아스이 양이라고 불렀다가 오챠코가 츠유 쨩이라고 하자 자기도 그렇게 부르겠다며 좋아한다. 물론 당사자는 질색했지만.[13] 이때 평소의 그 발랄한 말투도 다 버린 채, 토무라에게 "토무라, 찌를 수 있어. 찌를게."라고 말하며 치사키를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었지만, 기회를 봐서 팔재회의 모든 것을 앗아가겠다는 계획을 가진 토무라가 토가를 저지했다.[14] 원본은 알몸이고 애니매이션에서는 심의 때문에 얇은 옷을 입고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헌데 말이 옷을 입고있다지 사실상 연출은 알몸이나 다름없다.[15] 이리나카가 당하기 전에 조곤조곤하게 한 말. 진짜 어마어마한 독설이다. 이 말에 이어진 잠든 두목에 대한 모욕까지 들은 이리나카는 뚜껑이 제대로 열려 소리를 지르다 미도리야에게 걸려 리타이어 당한다.[16] 이리나카가 토가의 말대로 정말로 꼭대기 부분에 숨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몇 안 되는 대화로 이리나카의 심리를 완전히 파악했다는 것이다. 케미로 변장했을 때 미도리야에게 했던 질문도 그렇고, 심리에 정통하다는 가설에 더욱 확신을 실어주는 행동. 거기다가 상대의 의식의 사각으로 숨어들어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특유의 전법도 심리를 잘 읽어야 가능한 일이다.[17] 근데 본인이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하게된 특강이란 게 버릇없는 악동들을 돌보는 것이었다.[18] 미도리야와 비슷한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토가의 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19] 이 때 토가의 얼굴을 보고 치토세는 마치 인형같다고 생각한다.[20] 이는 히로아카 빌런들과 같이 토가가 미쳐버린 계기가 있던 것이 아닌 원래부터 미쳐있었음을 보여준다. 중학교 때까지는 그것을 숨기고 있었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 행동으로 옮겨진 것. 다만 정신적 문제로 미쳐있다기보단 개성의 영향으로 인해 형성된 인격이 정상적인 사회와는 맞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하다.[21] 자신을 이 사회의 피해자로 여기는 이능력 해방군의 말을 부정하는 대사임과 동시에 토가의 캐릭터성과 사고방식을 함축해서 설명하는 대사. 정상적으로 살아가기엔 잘못된 개성을 가지고도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토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안타까운 모습이 비춰진다.[22] 그런데 이 대사를 잘 읽어보면 토가의 모순이 드러나는데, 토가가 말한 것처럼 흡혈=키스로 치환해본다 해도 토가의 행동은 자기가 좋아한다고 초면이고 뭐고 냅다 키스부터 하고 보는 거나 다름이 없다. 즉 토가의 진짜 문제점은 자기 살고싶은대로 산다고 남한테 피해를 준다는 것.[23] 우라라카로 변신한 이유는 '최소한 마지막 순간은 귀엽게' 가고 싶어서다. 이 당시 토가는 미도리야에게 신뢰받는 우라라카를 부러워했다.[24] 이 때문에 과거의 트라우마를 자극당한 트와이스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다.[25] 영정에 있던 건 분신 토가였다.[26] 감지능력이 있는 히어로라 토가의 체술도 무의미했다.[27] 호크스한테 쫒기는 와중에 본체는 살해당했고 그나마 도망친 복제도 높은 곳에서 떨어진 데미지로 형체를 유지하는게 한계였다.[28] 트와이스는 빌런 연합에서 토가의 유일한 이해자이자 분위기 이완 담당이었는데, 트와이스가 죽게 됨으로서 토가가 증오와 광기에 사로잡히는 것을 막아줄 사람이 없게 되었다. 빌런 연합 일원들이 나름대로 인간미가 있긴 하지만, 다들 인간성에 문제가 심각한 사람들이라 토가를 도와줄 아량도 능력도 없다. 그나마 컴프레스랑 스피너가 성격도 인간성도 정상적이지만, 컴프레스는 토가랑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스피너는 토가 못지않게 심적으로 몰려있어서 토가를 도와줄 여유가 없다.[29] 그 중 일부는 공격을 팔로 받아내기도 했지만 일부는 그 자리에서 목을 베인다.[30] 트와이스의 사망 소식에 단단히 화가 난 듯 하다. 그도 그럴게 히미코에게도 오리지널 빌런 연합은 믿고 의지하던 동료에서 집을 나온 이후 새로 생긴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가장 아껴주고 예뻐해주고 자기도 소중히 여기던 트와이스가 눈앞에서 죽어버렸으니 히어로들에게, 특히나 호크스에게 꼭지가 제대로 돌아버렸다.[31] 당연하지만 완전히 내로남불이다. 자기들 측에선 멋대로 죽여놓고 정작 자기들이 죽는 건 신경을 쓰니. 히로아카의 빌런들 중 머스큘러, 트와이스 등의 빌런은 자기가 나쁜 짓 했으니까 어떤 짓도 당할 수 있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머스큘러는 눈알이 날아간 건 신경도 안 쓰며, 트와이스는 구원을 바라지만 빌런이기에 구원을 바랄 수 없고, 그러면서 빌런을 그만두지 않는 자신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즉, 성숙한 빌런의 표본. 반대로 토가는 아직 어리기에 빌런으로서 미숙한 입장에 있다는 게 된다.[32] 게다가 토가는 과거 자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수많은 민간인들을 살해한 살인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주장은 더욱이 힘을 잃는다.[33] 토가 입장에서야 내가 원래 이렇게 태어난 건데 남들과 좀 다르다고 날 차별하고 멸시하는 이 세상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저 자기 애정 하나 채우겠다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피를 뺏는 토가의 방식은 너무나도 잘못되었다.[34] 트와이스가 살아남았을 시 실현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한 셈, 호크스는 이를 우려했기에 집요하게 트와이스를 쫓아 살해한 것인데 그것이 의미가 없어진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35] 남들과는 달랐기에 예전부터 고통받던 자신과는 달리 계속해서 설득을 시도하는 우라라카를 비롯해 사회에 적합하였기에 행복한 자들을 저주하며 원망을 쏟아냈다. 이때 스스로를 억압하는 가면으로 감춰 자신이 아닌 누군가로 되어 버렸다는 큐리어스의 독백을 떠올린다.[36] 이때 츠유의 외형으로 지로 쿄카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굉장히 섬뜩하다. 진짜 츠유는 지로도 함께 신린 카무이가 구출하였으나 토가들의 분신 때문에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37] 아예 뱃속을 완전히 꿰뚫어 등짝에서 칼날이 튀어나왔다.[38] 애니메이션에서 이 부분은 원판에선 히미코의 성우가 말하지만, 한국판에서는 오챠코의 성우가 말한다.[39] 첫번째는 마그네, 두번째는 트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