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8 20:28:26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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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정규시즌
2017년 2018년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정규시즌 성적
AL 동부지구 순위 경기 승률 경기차 WC 순위
4 162 73 89 .451 35 -




1. 오프시즌

시즌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로스 앳킨스 단장이 2018년 시즌 구상을 밝혔다. 조쉬 도날드슨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며, 호세 바티스타와는 결별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비판을 받았던 별로 한게 없는 존 기븐스 감독은 2018년에도 함께 한다고 한다.
오프시즌 전력보강의 컨셉은 내야 뎁스를 두텁게 하는 것과 불펜 보강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얀가르비스 솔라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야수 알레드미스 디아즈,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기프트 은고에페를 트레이드로 데려 왔으며, 호세 바티스타가 떠난 외야진에는 1년 5m 계약으로 커티스 그랜더슨을 추가했고, 작년에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던 도미닉 레온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내고 작년 부진했던 랜달 그리칙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작년 부진했던 선발진에는 FA계약으로 하이메 가르시아를 추가했다. 불펜진은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려는 것인지 존 엑스포드, 타일러 클리파드 등을 긁어모으다가....
2월 말에 오승환을 1+1 최대 7.5M에 영입했다. 특히 오승환이 근래 토론토와 크게 충돌하며 라이벌 의식이 증가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앞두다가 계약 성사 직전에 엎어져서 토론토로 온 만큼 텍사스와의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국내 야구팬들에겐 관전포인트.하지만 텍사스에겐 시원찮은 모습만 보여줬다.

2. 페넌트레이스

2.1.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3~4월

2.2.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5월

2.3.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6월

2.4.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7월

2.5.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8월

2.6. 토론토 블루제이스/2018년/9~10월

3. 총평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적으로 바티스타가 팀을 떠났고 투타에서 여러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이렇게 꾸린 팀은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동률로 마치고 초반에 순항을 하며 지구 2위를 하며 이번에는 전년과 다를거란 기대를 심어주었다.

그러나 4월말 양키스가 정신을 차리고 치고 올라갔고 탬파베이가 그 빈곤한 재정 속에서 전력을 잘 다져놓으면서 블루제이스는 속절없이 밀려나갔다. 실제 지구 팀 간 맞대결에서도 보스턴 4승 15패,양키스/탬파베이 6승 13패로 처절하게 압살당했다. 그나마 볼티모어가 이번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으로 전락하면서 확실하게 바닥을 깔아줬다는게 위안(시즌 볼티모어전 14승 5패). 다른 지구 팀들 상대도 다를게 없었는데 이번 시즌 우세를 점한 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시애틀 매리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에는 없었다. 그나마 시애틀은 홈에서 팩스턴에게 노히트 노런이란 굴욕을 당하며 루징시리즈를 당했다가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이렇게 된 것.클리블랜드는 뭐....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는 올해 볼티모어와 탱킹레이스를 벌인 팀들(...)이라 별 의미가 없다. 반대로 말하면 올해 토론토도 이들과 다를게 전혀 없었다는 것.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블루제이스는 그야말로 투타 다 답이 없었던 팀이었다. 선발진은 MLB에서 3번째로 나쁜 5.14의 ERA를 기록. 에이스 스트로먼을 시작으로 애런 산체스, 마르코 에스트라다 등이 줄줄이 무너졌고, 홈구장 로저스센터는 배팅 연습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FA계약으로 데려온 하이메 가르시아 또한 제 역할을 전혀 못하다가 불펜, 그것도 패전조로 떨어졌다가 결국 방출되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투수 샘 가빌리오는 트레이드 당시 메이저리그 팀 플랜에 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올 시즌 24회나 선발등판했다. 블루제이스의 선발 로테이션 플랜이 얼마나 빗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예. 그나마 사람답게 던지던 선수가 J.A. 햅이었는데 양키스로 트레이드.FA를 앞둔 에스트라다는 올 시즌 폭망하면서 계약이라도 맺으면 다행인 수준이다 타격에서도 팀의 주축인 도날드슨, 툴로위츠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기존에 있던 러셀 마틴, 모랄레스, 트래비스 등은 제 역할을 못해줬으며 특히 올해 연봉 20m의 러셀 마틴은 타율 .196를 기록하며 절망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리리아노 트레이드로 넘어와 쏠쏠한 활약을 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초반에 선전하다가 중반 이후로는 그저 그런 선수가 됐다. 나머지 선수들도 2할 5푼에 준하는 타율을 보여준 선수가 거의 없어서 이 팀이 정말로 한때 강타선으로 맹위를 떨쳤던 팀인가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랜달 그리칙과 알레드미즈 디아스 세인트루이스 출신 두명이 초반에 NL 투수만도 못한 타율을 보여주다가 중반 이후 반등을 하며 2할 중반대로 시즌을 마치긴 했다.

불펜진은 이렇게 답이 없었던 팀 내에서 그나마 비벼댈 구석이었다. 수위급 마무리 오수나가 건재했고 마무리 경력이 있는 타일러 클리파드, 존 액스포드, 오승환 등이 합류한 불펜진은 한때 AL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팀 전력이 떨어지다 보니 불펜으로만 버티는것도 한계를 드러냈고 오수나가 가정폭력 문제로 75경기 출장정지를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선전하던 선수들도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팀으로 전락했다.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축들을 내보내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고 스티브 피어스가 보스턴으로, 햅이 양키스로, 애런 루프가 필리스로, 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로, 액스포드가 다저스로, 그랜더슨이 밀워키로, 도날드슨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미래가 창창했던 오수나도 업계에서 찍히고 구단에서도 방출하려고 하다가 마무리로 고심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근데 받아온 게 휴스턴에서 찍힌 켄 자일스

다행스럽게도 후반기에 모습을 드러낸 신예들이 선전해주면서 미래에 대한 일말의 희망정도는 볼 수 있게 됐다. 6월 말 콜업되어 선발진에 합류한 라이언 보루키는 여러차례 호투를 보여주며 이번시즌 제대로 망한 블루제이스 선발의 희망으로 부상했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동생으로 알려진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후반기 11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햅 트레이드로 넘어온 맥키니나 후반기 데뷔 첫 8타석에서 2루타를 6개를 치며 주목을 받은 로우디 텔레즈 등 가능성을 보여준 신예들이 등장했고 마이너리그를 폭격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또한 토론토 팬들의 기대요소.
다만, 같은 지구의 보스턴과 양키스가 건재하고 탬파베이까지 시즌 90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 내년 시즌도 가을야구는 가망이 없어보인다.

차기시즌 토론토는 많은 변화가 예고되었다. 전술한 대로 여러 신예선수들이 이번 후반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존 기븐스 감독 또한 이번시즌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를 했다. 새로운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BA기준 팜 랭킹 3위에 속한 유망주들이 터질 것인지, 트레이드로 데려온 신예들이 얼마나 더 잘해주느냐가 차기시즌 블루제이스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이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알레드미스 디아스가 갔고, 트렌트 손튼이라는 새로운 유망주가 와서 더욱 더 육성을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