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것이 나의 사랑, 이것이 나의 심장소리. 너라면 알고 있을 터."
하기오 모토의 만화. 1974년 주간 소녀코믹의 19호부터 52호까지 33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연재 초기에는 인기가 별로 없어서 조기 연중까지도 될 위기에 처했지만 하기오 모토는 금방 끝나니까 조금만 더 가요라고 했고 편집장도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하기오 모토의 다른 만화인 포의 일족이 히트를 치면서 덩달아 토마의 심장도 인기가 올라가 연중을 면하고 끝까지 연재할수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영화 "슬픔의 천사(원제: Les amitiés particulières)"를 모티브로 독일의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인간애를 주제로 한 만화이다.
포의 일족과 더불어 초기 야오이 만화의 바이블이자 성전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후의 모든 야오이들은 하기오 모토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물론 본작은 단순한 야오이물은 아니다.
또한, 이후 만화들과 드라마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클리셰의 원조이기도 한데, 바로 사랑하는 연인이 죽고 그 연인과 쏙 빼닮은 새 사람이 나타나서 마음을 흔들어놓고 사랑에 빠진다라는 것이 바로 그것. 일본에서 겨울연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욘사마 열풍을 만든 배경에도 실은 토마의 심장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다. 애니메이션 아르젠토 소마도 토마의 심장의 이런 클리셰를 모티브로 삼기도 했다.
2. 줄거리
독일의 슈로터베트 김나지움. 어느 눈오는 날, 그 고등학교의 인기남이던 토마 베르너는 사랑의 고통을 못이겨 육교에서 투신자살하고 만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사고사로 알려졌고 술렁이는 학교 분위기 가운데 토마의 유서가 학생회장인 유리에게 보내진다. 토마는 유리를 사랑하는 고통에 못이겨서 그만 자살을 하고 만것. 이는 유리에게 큰 상처를 안기고 만다.토마의 자살로 고통스러워하던 유리의 앞에 며칠뒤 한 전학생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에릭 프륄링. 토마와 너무도 빼닮은 모습에 학교에서는 대번에 화제가 된다. 그리고 에릭을 보고 유리의 마음은 흔들리는데...
3. 등장 인물
- 유리스모르 바이한 : 슈로터베트 김나지움의 학생회장. 준수한 외모에 모두에게 친절한 성격에 모든 부분이 우수한 엄친아이지만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이유로 외할머니에게 인간취급도 받지 못하며 토마 베르너의 죽음등으로 마음속에 상처가 많은 남자.
- 에릭 프륄링: 슈로터베트 김나지움으로 전학온 전학생. 죽은 토마 베르너와 쏙 빼닮은 외모 때문에 화제가 된다. 어머니에게 위험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발랄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 오스카 라이저: 유리의 동급생. 동급생이지만 1년
꿇어서늦게 학교에 입학했다. 실은 이사장의 친아들이란 비밀이 있다. 이사장도, 오스카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유리를 사랑하지만 토마의 죽음 때문에 괴로워 하는 유리를 그냥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인물. 그와 그의 호적상 친아버지[1] 간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이 있다.
[1] 역시 오스카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그를 김나지움의 이사장에게 맡기고는 사라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