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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obermory스코틀랜드 멀 섬(Isle of Mull)의 토버모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배, 오렌지 등 과실향이 나는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다. [1] 블랙 바틀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에 사용된다고 한다.
2. 상세
토버모리는 1798년 설립된 상당히 오래 된 증류소이다. 금주법 이래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0년간 문을 닫은 적도 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와 버진 오크를 사용하는 걸로 돼 있다. 다만, 고숙성 제품들의 경우 올로로소 셰리를 비롯한 다양한 캐스크를 사용하며, 한정판의 경우 더욱 다양한 숙성 캐스크를 사용하고 있다.상기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과정 속에 위스키의 숙성고 부지가 아파트로 바뀌는(!) 일이 일어난다. 그래서 대부분의 위스키 원액을 같은 회사의 소유에 있는 딘스톤 증류소에서 보관 및 숙성한다. 다만, 일부 좋은 원액은 직접 보관하며, 증류소의 웨어 하우스 1 투어에 참여할 경우 이 제품들의 병입 및 시음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화로 1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지만, 위스키 매니아라면 후회하지 얺을 것이라 한다.
토버모리 증류소에서 나오는 위스키 중 언피티드는 '토버모리'(Tobermory)라는 레이블이 붙어 있고, 피트 위스키는 '레칙'(Ledaig)[2]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위의 사진 참조). 1년에 6개월은 토버모리를, 6개월은 레칙을 생산한다고 한다. 레칙은 아일라 위스키처럼 스모키 향이 강하지는 않고 토버모리 특유의 과일향은 분명히 느낄 수 있다.
2023년까지는 코스트코에서 토버모리 12년 숙성 제퓸을 대략 8만원대[3]에 구입할 수 있으나, 언제나 진열돼 있지는 않았다. 이 가격으로도 가성비는 충분히 좋은 편이었다. 2024년부터 GS를 중심으로 풀렸는데, 처음에 8만원이던것이 재고로 남자 6만원에 가깝게 할인하기도 했고, 위스키 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2024년 하반기에는 특별 할인으로 5만원 대에도 구할 수 있기도 했다. 같은 모회사의 딘스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나, 위스키 시장의 최대 전성기에 빛을 보지 못한 느낌이다.
레칙의 경우, 10년 숙성과 와인 캐스크 숙성 제품인 싱클레어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10년 숙성 제품은 이전 트레이더스에서 6-7만원에 판매되다, 2024년 후반 기준 5만원대 후반에서 6만원대에 리쿼샵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싱클레어 제품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할인할 시 5만원 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토버모리 21년이나 레칙 18년 등의 고숙성 제품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며, 입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