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22 00:22:30

토비사와 슈이치

맛의 달인의 등장인물. 첫등장은 단행본 91권 '구이'의 깊이 편.

동서신문사 본사의 문화부에 배정된 신문기자로 처음엔 문화부로 배정된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기에 지로는 슈이치가 단순한 출세주의자라 생각하였으나 아내 유우코와 자식들과 함께 일요 시장에 놀러갔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1]의 구제금을 보내자는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지로는 슈이치와의 대화를 통해 슈이치가 문화부에 배정된 것에 불만을 품은 것이 출세 때문이 아닌 문화부가 정치부나 사회부 등 다른 부서에 배해 영향력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문화의 힘[2]에 대해 알려줘 슈이치의 오해를 풀게 된다.

이후 문화부에 배정된 것에 불만을 품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걸 뛰어넘어 오히려 의욕이 너무 커저서 타니무라 부장에게 문화부의 일감을 두배 이상로 늘려달라고 건의한다(...) 그때문에 슈이치를 문화부에서 일하도록 설득한 지로만 다른 부서원들에게 다굴당하였다.

이후 문화부에서 일하다가 우미하라 유우잔에 대해 알게되고 지로에게 우미하라를 만나게 하는것에 협력해달라고 부탁하나 실패. 유우코에게서 지로와 우미하라에 대한 사정을 들고 혼자서 우미하라를 만나러 가고 결국 성공한다. 유우코와 함께 우미하라에게 탕두부를 대접받는데 우미하라의 요리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보도 도취되어 버린다. 완벽한 메뉴를 우미하라 선생님이 아닌 지로 씨 따위에게 맡긴거냐며 부국장에게 불평하기도(...) 때문에 열받은 지로에게 공격당하고 이를 본 후쿠이는 슈이치를 보며 황당해서 재미있는 신입으로 취급한다.

작가의 버프라도 받는 건지 주인공인 야마오카 부부의 포지션을 서서히 흡수하고 있다. 자식이 없어서 지로를 친자식처럼 여기던 나카가와 토쿠오치요가 토비사와를 친자식처럼 아끼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성격 까다롭고 사람 가리기로 악명높은 우미하라 유우잔 마저 토비사와를 거의 제자급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주위에서 젊을 적 지로와 닮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1권 시점의 지로랑 손톱만큼도 안 비슷한 건 함정 동서신문사와 우미하라 사이를 오가며 말을 전하는 유우코의 포지션까지 얻게 되더니, 이후에는 결국 완벽한 메뉴의 차기 담당자가 된다.야마오카 부부는 이제 애나 보면 된다

유우잔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두각을 보이지만 토비사와도 작중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동료인 난바와 함께 다른 직원들에게 빌붙어 얻어먹기도 한 흑역사가 있다. 이러한 행각에 다른 동료들은 물론 후쿠이 차장까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한 것이냐며 깔 정도.[3] 이후 이 사건을 빌미로 지로 일행이 동서신문사에 창피한 먹거리 대회를 열고 이를 진행중에 슈이치와 난바가 깨닫고 반성하는 듯 보였으나 둘다 반성은 커녕 오히려 창피해하지 않고 더 빌붙어 먹겠다고 하여 동료들을 경악시켰다(...)나중에 자식들이 그 사실을 알면 뭐라고 할까 거기에 난바와 사소한 일로 대판 싸우고 지로의 몇몇 지인들도 각각 슈이치와 난바를 도와주지 않으면 절교라는 식으로 일갈하고 그 타이밍에 다른 동료도 싸우는 통에 지로를 열받게 만들었다.

사실 흑역사 외에도 위에 나온대로 문화부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음에도 자기 선배들과 상사들 앞에서 삐딱하게 굴고 회사 경력도 지식도 자신보다 한참 높은 지로를 '따위'라고 칭하는 등 초반 등장 당시에도 독자들에게 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함께 막장 신입 포지션이었던 난바 다이스케가 막장을 넘어 비호감 쓰레기 수준까지 추락하면서 토비사와의 과거는 잊혀졌다.

유우잔에게 상당히 인정받는 등 어느 정도 재능과 실력이 있긴 하지만 요리에 관한 지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지로에 비해 부족하다.[4] 그러나 이후 지로와 유우코의 도움을 받아 점차 지식을 쌓아 올리고 결국 완벽한 메뉴의 차기 담당자가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토비사와가 신참 기자로서 이런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지로와 유우코에게 고맙다고 절이라도 해야할 판이고, 그 이전에 대 선배인 지로를 따위라고 부르는 큰 실례를 저지른 것을 감안하자면 지로에게 매일 아침 도게자를 해도 모자랄 것이다. 사실 보리새우 대작전 편에서 짝사랑하던 보석 디자이너 요시자와 스미코와 이어진 것도 지로와 유우코의 공이 컸고, 게다가 따뜻한 스프 편이나 과제는 전복! 편 등 많은 에피소드에서도 지로와 유우코의 도움을 받았었다. 이 때문인지 토비사와는 초반과는 달리 지로에게 버릇없이 구는 장면이 많이 줄었으며 있어도 대부분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 정도로 그친다. 실제로 우엉 요리 에피소드 에서 토비사와가 만든 요리가 맘에 안 들었던 지로가 "남의 샅바를 빌려서 스모를 할 생각이냐? 넌 완벽한 메뉴를 만들 자격이 없어!" 라고 호통을 치자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도게자를 하기는 했다.


[1] 당시 근해에 지진해일이 일어나 큰 피해가 일어났다.[2] 중국이 일본은 비난하면서 일본보다 오랫동안 아시아를 식민지로 삼은 영국은 덜 비난하는 이유가 영국은 아시아를 수탈하면서 문화도 전파하였지만 일본은 수탈만 하였을 뿐 어떤 문화도 주지 않기 때문이라거나 미국이 세계의 정점에 군림할수 있엇던 이유가 무력과 경제력, 그리고 문화인 것 등.[3] 그런데 이쪽도 지로와 유우코에게 애걸복걸 사정해서 전기밥솥은 받은 적이 있다(...) 단 슈이치나 난바와는 달리 후쿠이 차장 건의 경우 지로와 유우코가 밥솥을 이벤트에 당첨돼 공짜로 받은 것인데다가 이미 집에 같은 기종이 하나 더 있었던 걸 감안하면 정상참작은 있다.그래도 명색이 차장인데 자존심도 없나. 만화를 봤으면 알겠지만... 그런 거 없다.[4] 지로는 작중 푸대접을 받기는 하지만, 아버지 우마하라 밑에서 영재교육을 받았고 이후로도 실력과 지식을 쌓아 올렸다. 작중 '완벽한 메뉴'와 '최고의 메뉴'의 대결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인물중 하나가 이를 지적한다. 물론 토바사와는 지로에게 도움을 받아 그 심사위원을 요리로 납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