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3:09:43

투르크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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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크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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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멘어
Türkmençe | Түркменче | تۆرکمنچه‎[1]
Türkmen dili | Түркмен дили | تۆرکمن ديلی

Turkmen language
<colcolor=#fff,#000><colbgcolor=#00b5cc> 유형 교착어
어순 주어-목적어-서술어 (SOV)
서자방향 좌횡서(로마자, 키릴 문자)
우횡서(아랍 문자)
문자 로마자(본토)
키릴 문자(러시아)
아랍 문자(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주요 사용 지역
(또는 공용어 지정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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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750만 명
계통 튀르크어족
오구즈어파
동부 오구즈어군
투르크멘어
언어 코드 <colcolor=#fff,#000><colbgcolor=#00b5cc> ISO 639-1 TK
ISO 639-2 TUK
ISO 639-3 TUK
글로톨로그 turk1304
Namuwiki, tarapyndan ösdürilip ýetişdiren maglumatlar agajy. (라틴 문자)
Намувики, тарапындан өсдүрилип етишдирен маглуматлар агаҗы (키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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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문자5. 들어보기6. 이야깃거리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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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투르크메니스탄공용어 및 국어. 투르크메니스탄은 물론 러시아, 중국,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투르크멘인들이 쓰고 있다. 튀르크어족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 가가우즈어와 더불어 오구즈어군에 속한다.

2. 역사

그 이전에는 아랍문자를 사용하고 소련 이후 라틴 문자 표기법이 법제화됐으나[2], 1940년대 이후로는 키릴 문자로 표기했다. 독립 이후에도 오랫동안 키릴 문자를 써 왔기에 한동안은 키릴 문자로 표기했으나 지금은 라틴 문자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도 키릴 문자를 쓰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에서는 소수의 투르크멘족들이 여전히 키릴 문자로 투르크멘어를 표기한다. 옛 소련 이외의 지역인 이라크,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국에 거주하는 투르크멘족들은 아랍 문자를 쓰고 있다.

3. 특징

투르크멘어의 라틴 문자는 상당히 기이하다. 투르크멘어 알파벳은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의 알파벳과 상당히 다르다. 튀르키예어에서 사용하는 라틴 문자와는 물론이고, 중앙아시아에서 사용하는 언어들과도 라틴 문자가 다르다. 사실 중앙아시아의 튀르크어족 중 라틴 문자로 표기하는 아제르바이잔어, 우즈베크어, 투르크멘어는 서로 알파벳이 다른데, 그 이유는 소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련에서 튀르크계 민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쪼개놓고, 서로 다른 언어로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같은 발음도 다른 알파벳을 쓰게 했는데[3], 그 유산이 현재까지 내려져오고 있는 것. 투르크멘어에서 다른 튀르크어 라틴 문자와 가장 대표적으로 발음이 다른 알파벳은 y다. 투르크멘어에서 y는 반자음/반모음이 아니라 '으'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에서는 ı)다.[4] 다른 언어에서 발음하는 반자음/반모음 y[j]는 ý로 표시한다.

그리고 s는 θ 발음이 난다. z도 역시 ð 발음이 난다. 그리고 g가 위치에 따라서 튀르키예어 ğ처럼 발음되기도 한다.

다른 튀르크 언어들이 대체로 w를 v로 바꾸는 데에 비해, 투르크멘어는 반대로 v를 w로 바꾼다. 그래서 기차역의 러시아어 차용어도 wokzal이라고 쓴다. 실제 발음도 이렇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남자 이름이 w, 여자 이름이 wa로 끝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투르크멘인이나 폴란드인이다.

그나마 지금 쓰는 라틴 문자 맞춤법은 몇 번 개정을 거친 것이라 그래도 많은 부분에선 알기 쉽고 다른 튀르크계 언어들과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막 키릴 문자에서 라틴 문자로 바꾸던 과도기인 1990년대 초반에 나온 맞춤법 가운데는 $, ¢, £, ¥ 같은 화폐 단위[5]를 정식 글자에 포함시킨(...) 기괴한 맞춤법안도 있었다.[6] 달러 기호 $는 영어 shy의 sh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로 쓰였는데 이 표기법은 아무래도 웃겨서 그랬는지 오래 쓰이진 못했다.

그 외의 맞춤법으로는 ç, ö, ž 등의 다이어크리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맞춤법도 있었는데, 이 정서법에서는 gök, dünýä, ýyldyz 등의 단어가 gqk그크크, dvnyea드브녜아, yxldxz이크슬드크스즈 같이 뭔가 어떻게 읽을지 전혀 감이 안 오는 표기로 표기되기도 하였다.(...) 역시 이 맞춤법도 얼마 못 쓰였다. 여담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동남쪽에 마르(Mary)라는 뉴스 기상 정보에서도 나오는 도시가 있는데 이 표기에선 도시 이름이 졸지에 Marx(...)가 되어버렸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멘어 문자개혁과정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투르크멘인들은 지금도 여전히 아랍 문자로 투르크멘어를 표기하고 있다.

알파벳뿐만 아니라 발음 및 문법 면에서도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튀르키예어나 아제르바이잔어를 안다고 무턱대고 안다고 했다가는 망신당하기 딱 좋다. 간단한 예시 하나 들자면, 튀르키예어 진행상 접사 -yor-와 투르크멘어 진행상 접사 -ýar-만 놓고 보면 비슷하지만, 1인칭 단수에서 튀르키예어는 -yorum이 되는 반면, 투르크멘어에서는 -ýaryn이 된다. 튀르키예어에서 -yorsun은 2인칭 단수이다. 이것을 모르고 무턱대고 안다고 했다가는 투르크멘인들이 2인칭만 잔뜩 이야기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동형용사로 들어가면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와는 아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동형용사는 우즈베크어에 가까운 형태를 보인다.

그러나 방언으로 넘어가면 튀르크멘인이 많이 거주하는 가지안텝 지방 사투리는 튀르크멘어 문법과 많이 유사해진다. 튀르크멘어: bilýaryn, 가지안텝 방언: biliym 혹은 biliyng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와 달리 발음할 때 동화 현상이 있다.

예) 내가 가졌다
튀르키예어 : aldım (알듬)
아제르바이잔어 : aldım (알듬)
투르크멘어 : aldym (알름)

한국어로 된 투르크멘어 자료는 여기

어휘에서는 아랍어,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매우 많지만, 러시아어에서 유래된 어휘도 많이 있다. 투르크멘어도 우즈베크어와 함께 발음에서 페르시아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4. 문자

라틴 문자키릴 문자와의 비교발음
A aА а[a]
B bБ б[b]
Ç çЧ ч[t͡ʃ]
D dД д[d]
E eЕ е[je], [e]
Ä äӘ ә[æ]
F fФ ф[ɸ]
G gГ г[ɡ~ɢ]
H hХ х[h~x]
I iИ и[i]
J jҖ җ[d͡ʒ]
Ž žЖ ж[ʒ]
K kК к[k~q]
L lЛ л[l]
M mМ м[m]
N nН н[n]
Ň ňҢ ң[ŋ]
O oО о[o]
Ö öӨ ө[ø]
P pП п[p]
R rР р[r]
S sС с[θ]
Ş şШ ш[ʃ]
T tТ т[t]
U uУ у[u]
Ü üҮ ү[y]
W wВ в[β]
Y yЫ ы[ɯ]
Ý ýЙ й[j]
Z zЗ з[ð]

5. 들어보기

투르크메니스탄의 공영 뉴스. 독재자가 다스리는 국가답게 당시 대통령이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부터 먼저 나온다. 여담으로 8분 25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도 보인다.[7]
투르크메니스탄의 영화. 인도 영화처럼 도중에 뮤비를 여러개 껴 놓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수 쇠흐베트 주마예프(Söhbet Jumaýew)[8]의 'Nara Nara'.

6. 이야깃거리

투르크메니스탄이 폐쇄적인 국가인데다 투르크멘어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크다고는 할 수 없는 터라 언어 자료가 적은 편이다.[9] 단, 한국에서는 특수외국어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ECK교육에서 투르크멘어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

최근 다녀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적어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는 투르크멘어를 라틴 문자로 표기하는 표기법 사용이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길가의 가게 표지판부터 광고판,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볼 때 그들이 적어주는 단어까지 대부분 라틴 문자로 써져 있었다고 한다. 투르크멘어 위키피디아에서도 라틴 문자가 사용된다. 공식적으로 라틴 문자 체계로 갈아탔음에도 아직 민간 차원에서는 키릴 문자가 많이 쓰이는 우즈베크어와는 대조된다.

필기체에서 y 는 우리가 아는 그 필기체 y로 쓰지만, ý는 안으로 돌려나가지 않고 바로 바깥으로 꺾어서 나간다.(키릴 문자 ү의 필기체와 같다.) g와 q의 필기체 차이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비슷하다. 단 ý 는 q처럼 밖에서 가볍게 돌아서 다음 글자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음 글자와 이어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7. 관련 문서



[1] 모음 조화가 존재하므로 [tʏɾkmøntʃø\](튀르크묀최)로 조음한다.[2] 소련 이전에도 지식인들 사이에서 라틴 문자 개혁 시도가 있긴 했었다.[3] 가령 우즈벡어에서 ж(현재는 j)로 표기하는 발음을 투르크멘어에선 җ라고 적고 아제르바이잔어에선 ҹ라고 적었다. 이 두 글자 외에도 ӌ(하카스어), ӂ(가가우즈어) 등도 쓰였다.[4] [ɯ\]와 비슷한 발음인, 러시아어의 ы[ɨ\]도 라틴문자로는 y로 옮긴다.[5] $, ¢는 지금의 Ş, ş에, £, ſ은 지금의 Ž, ž에, 그리고 ¥, ÿ은 지금의 ý에 대응되었다.[6] 의도는 OEM-US 인코딩에 포함된 문자만 쓰려는 것이었던 듯하다. ſ는 없었지만 대신 비슷하게 생긴 ⌠가 OEM-US에 있었다. 참고로 현행 맞춤법도 1바이트 컴퓨터 인코딩을 의도하고 설계되었는데, 폴란드어체코어 등 동구권 언어를 적기 위해 만들어졌던 Latin-2계열 인코딩에 맞춰졌다.[7] 2014년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때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시기에 나온 뉴스임을 알 수 있다.[8] 러시아에 거주중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콘텐츠 탄압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해외로 망명하여 활동하는 투르크메니스탄 가수들이 많다.[9] 타지크어, 우즈베크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페르시아어, 아제르바이잔어, 튀르키예어와는 달리 매우 소수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