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1 22:03:46

파란트로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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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트로푸스(건장한오스트랄로피테쿠스)
Paranthropus, Robust australopithecus
파일:P.boisei.jpg
학명 Paranthropus
Broom, 1938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영장목 Primates
사람과 Hominidae
사람족 Hominini
아족 사람아족 Hominina
파란트로푸스속 Paranthropus
  •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P. boisei
    Louis Leakey, 1959[1]
  •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P. robustus
    Broom, 1938
  • 파란트로푸스 아에오티피쿠스 P. aeothipicus
    Arambourg and Coppens, 1968

파일:paran imagination.jpg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의 복원도

1. 개요2. 특징3. 여담

1. 개요

사람아족-파란트로푸스속에 속하는 멸종된 화석인류의 총칭. 학명인 파란트로푸스그리스어로 '~너머에'라는 뜻을 가진 'παρα-'(para)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ἄνθρωπος'(ánthropos)의 합성어다.

2. 특징

290만년 전~60만년 전, 플리오세 말기~플라이스토세동아프리카에 살았다. 선호 서식지는 숲이나 사바나와 관목지, 반건조 지대에서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큰 턱과 어금니가 특징이며, 이 때문에 '건장한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도 불려 한때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딱딱한 나무 열매나 씨앗, 질긴 식물의 잎과 뿌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특히나 어금니가 크게 발달한 것이다. 흔히 모든 종이 채식을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보이세이종만 채식을 했고 나머지 종들은 사람속 인류들과 비슷한 잡식성이었다.

두개골 상부에 뿔 같이 융기된 부위가 있는데, 측면에서 보면 마치 모히칸 헤어스타일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이 부위를 '시상릉'[2]이라고 부르며, 턱 근육을 위한 근육 부착점으로 작용한다.[3] 시상릉은 주로 질기거나 딱딱한 것을 먹기 위해 턱 근육이 발달한 생물에게서 근육을 지지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현생 영장류 중 사상릉을 가지고 있는 생물은 수컷 고릴라오랑우탄 뿐이며,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현생 인류는 사상릉이 발달하지 않았다. 또한 광대 부분도 발달한 턱 근육을 수용하기 위해 매우 돌출되어 있다. 뇌 용적은 평균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비슷한 500cc 정도였다.

크고 튼튼한 머리에 비해 몸은 다소 작았다. 로부스투스종 수컷의 평균 신장은 132cm에 평균 체중은 40kg, 암컷의 평균 신장은 110cm에 32kg으로 추정되며, 보이세이종의 경우 수컷의 평균 신장이 137cm에 평균 체중이 50kg, 암컷의 평균 신장은 124cm에 체중은 34kg으로 추정된다. 다만 보이세이종 수컷의 평균 체중은 측정 당시 대퇴골이 확실하게 식별되지 않은 관계로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2013년, 134만 년 전 수컷 보이세이종의 부분 골격을 검토한 결과 수컷 보이세이종은 최소 156cm 정돈 자랐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평균 신체 측정치에서 볼 수 있듯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큰 성적 이형성을 보였는데, 이를 보아 파란트로푸스가 현생 고릴라와 유사한 하렘을 꾸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파란트로푸스가 숲보다 사바나를 선호했다면, 파란트로푸스는 현생 개코원숭이처럼 포식자들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여러 수컷과 암컷이 혼합된 무리를 꾸렸을 가능성이 크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등 다른 초기 인류들과도 공존했으며, 서로 먹이를 놓고 경쟁하던 사이로 보인다.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파란트로푸스 뼈의 부상 흔적으로 미루어보아 크로코딜루스 안트로포파구스[4], 표범, 디노펠리스, 메간테레온, 카스마포르테테스 니티둘라[5] 같은 포식자들에게 사냥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식물을 주식으로 삼는 터라 뇌를 발달시키지 못했고 도구 사용 능력과 적응력이 더 뛰어난 사람속에게 밀려 멸종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 가설은 현대에 들어선 여러 의문점이 제시되고 있다. 일단 보이세이종은 145만 년 전에 시작된 사바나의 확산으로 인해 멸종되었을 수 있다.

3. 여담

대전 오월드 주랜드의 신 몽키빌리지사 벽면에 붙어있는 교육 자료들 중 인류의 진화 내용을 보면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가 같이 언급되어 있다.


[1] 해당 종은 최초 발견 당시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Zinjanthropus boisei)'로 명명되었고,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정정되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 포함되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보이세이'라 불리다가 2000년대 이후로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가 되었다.[2] 矢狀稜, Sagittal crest[3] 포유류의 턱 근육은 아래턱뼈에서 출발해서 두개골의 측두창을 통과하여 두개골 상부에 연결된다.[4] Crocodylus anthropophagus. 플라이스토세 탄자니아에 살던 크로커다일의 일종으로, 올두바이 협곡에서 살던 고인류들의 가장 큰 천적으로 꼽힌다. 종명인 anthropophagus부터 '인간'을 뜻하는 그리스어 anthropos와 '먹는 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phagos에서 따와 인간 먹는 자일 정도다.[5] Chasmaporthetes nitidula. 멸종한 하이에나의 속인 카스마포르테테스의 일종. 사냥하이에나, 달리기하이에나 등의 명칭으로도 불리며, 현대 개과 동물들과 수렴진화해 달리기에 적합한 가느다란 다리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