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4:00:04

파시피카 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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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드 프린세스의 주인공.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TVA), 켈리 월그렌(TVA 북미판)/쿠와시마 호우코(드라마 CD)

라인반 왕국의 왕녀로 태어났지만 태어남과 동시에 마우젤교에서 세계를 멸망시킬 맹독이라는 예언을 받아 은밀히 죽이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와 이후 양아버지가 된 기사 유마 카슬이 몰래 살려주면서, 라인반 대신 카슬이라는 성을 얻어 평범한 여자아이로 자라난다. 친형제는 쌍둥이 오빠 폴시스가 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은 카슬 가의 친자식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혼자만 금발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슬 가에서는 파시피카를 친자식/친동생처럼 여겼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오래전에 극복하였다. 파시피카가 카슬 부부에게 거둬졌을 때는 샤논과 라크웰은 이미 10대 중반쯤 나이가 되는 것으로 추정. 나이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이후 16세 생일을 앞두고 예언에 따라 폐기왕녀가 된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마우젤교측에서 자객을 보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인 유마 카슬이 살해당하자 살아남기 위해서 의남매인 샤논 카슬, 라크웰 카슬과 함께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시작한다.

버려진 왕녀라는 캐릭터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자랐기 때문에 왕녀다운 아우라나 책임감 같은 게 일절 없는 그냥 여자애다. 몹시 낙천적인 성격이고, 목욕을 좋아하는 개구쟁이 소녀로 특별한 능력을 갖추지도 않았고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가족 모두 감쌌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다.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응석도 부리고 자기가 과보호 받는 이유를 모르는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성숙한 여자애다. 그렇다고 순정 만화 속의 얌전하고 보호받기만 하는 공주님같은 존재는 아니지만, 그녀 주변엔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하는 사람들(가디언)이 많다. 딱 한 번 기억을 잃고 파멜라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눈물이 나는 사랑도 하고 어머니도 만나지만, 그 시절의 기억을 잊어버린다.[1]

브라콘 기질도 있어서 샤논이 다른 여자랑 엮일 때 어린 여자아이라 할지라도 질투심을 느낀다. 그외에도 샤논에게 귓속말로 "사랑해 오빠"라고도 했지만 이건 단순 남매간의 정이라기 보단 이성의 입장으로 이야기한 것. 그 때문에 계속 구애를 해오는 레오폴트만 죽을 맛.

극의 후반에는 결국 마의 16세16세 생일을 맞게 되고 결국 그 세계를 멸망시킬 맹독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애니판 엔딩에서는 모든 일이 끝난후 오빠, 언니와 같이 부모님처럼 무기상을 차려서 지내고 있다. 친오빠인 플시스 대관식 참여를 해야하는데 어릴 때부터 키우던 말이 새끼를 낳는다면서 불참석. 더이상 말살되어야 할 존재도 아니고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내내 이야기하던 평범한 삶을 살기로 한 듯. 레오폴트에게 진지한 청혼을 받지만 싸닥션을 날리면서 100년은 이르다면서 거절한다. 하지만 표정을 봐선 그렇게 싫진 않았던 모양.

참고로 좋아하는 음식은 계란으로 만든 것. 그 때문에 어릴 때 오믈렛을 먹으려고 닭과 싸운적도 있고, 온천에서도 계란을 찾는다. 친남매인 폴시스를 만났을 때도 처음 했던 말이 "계란말이 좋아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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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쫒기는 입장이다 보니 수배되기도 하는데 수배지가 하나같이 엄청난 추녀로 묘사돼 있다. 기억을 잃고 휴레와 있었을 때도 길거리 화가가 그린그림도 마찬가지이고 그 그림을 보고 실물대조할 때 닮았다고 하는 걸 보면 설마...[3]


[1] 기억을 잊어버려도 휴레에게받은 나뭇조각만큼은 소중히 여기고 있다.[2] 이 장면의 경우 친남매의 존재도 모르고 살았기에 엄청 어색하였기 때문이다.[3] 사실 현상범 포스터로서는 그럭저럭 닮은 편이다. 애시당초 이런 포스터는 싧물과 닮게 그리는 게 아니라 특징을 어느 정도 돌출해서 그리는 것이 더 알아보기 쉬운데 이 포스터는 그런 면에서 파시피카의 특징(헤어스타일 및 머리색, 째진 눈 등)을 제대로 묘사했다. 다만 얼굴선이 원판보다 약간 통통하고 너무 눈매를 날카롭게 그린 탓에 좀 닮지 않은 편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