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3:32:45

파천황

1. 破天荒2. 무적코털 보보보의 등장인물3. MBC에서 방영 예정이었던 월화 드라마4. 그랜드체이스의 캐릭터 진 카이엔의 전직명

1. 破天荒

고사성어
깨뜨릴 파 하늘 천 거칠 황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된 상태인 天荒을 깨트리고(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으로, 인재가 나지 아니한 땅에 처음으로 인재가 나거나, 아무도 한 적이 없는 큰 일을 제일 먼저 한 것을 비유해서 쓰는 말이다. 유의어로는 미증유(未曾有), 전대미문(前代未聞)이 있다.
당(唐)나라 형주(荊州)에는 해마다 많은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갔지만 아직 거인(擧人)이 나온 일이 없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말했다. "형주는 천황(天荒)의 지방이라 인지(人智)가 발달되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유태(劉蛻)라는 어느 집 서생이 형주의 향시(鄕試)에 합격하고 이어 중앙 정부의 회시(會試)에도 합격하여 보기 좋게 처음으로 거인(擧人)이 되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기뻐 말했다. "파천황(破天荒)이다. 드디어 형주도 개명(開明)될 때가 왔다."출전(出典)

괜히 어감이 멋있어서 아이디 같은 것으로 많이 쓰인다. 특히 무협 계통. 그러나 유래나 원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단어 자체의 인지도에 비해서 매우 적다. 열에 여덟아홉은 황을 皇으로 안다.

조선 후기의 학자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는 조선초 선조 시기 과거에 합격한 자가 전혀 없었던 평안도 성천 지역에 새로 성천 부사로 임명된 이상의 부사가 고을의 학문 진흥에 힘써 3년만에 소과 합격자가 나오면서 이를 파천황이라 불렀고, 이후에는 대과에 합격해 관직을 받은 사람까지 생겼다는 일화가 실려있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원래 의미보다는 '대담하고 호쾌한 괴짜'라는 식으로 오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도 사전적 의미는 동일하지만 올바른 용법보다 잘못된 용법이 널리 퍼져서 원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일본 서브컬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무위키 특성상 괴짜나 막나간다는 의미로 파천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한국어에서는 그러한 용법이 없으므로 잘못된 표현이다.[1]

2. 무적코털 보보보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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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BC에서 방영 예정이었던 월화 드라마

MBC에서 방영 예정이었던 월화 드라마로, 기황후의 후속으로 2014년 4월부터 방영될 예정이었다.

선덕여왕의 박홍균 PD와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조선개국 초 정도전이방원의 불꽃튀는 대결을 그린 드라마가 될 예정이었으나...

묘하게도 KBS에서도 정도전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방영할 예정이었는데, 일단 KBS가 먼저 방영을 시작하긴 했지만, 파천황은 주로 제1차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만들 예정이라 묘한 느낌이 들 듯.

일단 정도전 역에는 한석규가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한석규가 정도전 역을 맡게 된다면 전작 뿌리깊은 나무에서 정도전을 계승했다는 밀본과 대립하는 세종 역을 맡았던지라 실로 묘할 듯.

한편으로는 아들 문제로 칩거중인 차승원에게도 캐스팅 제의가 갔다는 기사가 나왔다. 마침 차승원은 박홍균 PD와도 최고의 사랑을 함께 했던 적이 있던지라 어떤 역을 제안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석규와 동급의 주연일 개연성이 높아보이는지라 정황상 이성계 아니면 이방원일 개연성이 있어 보였다. 그런데 4월, 방영이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 이유인 즉슨 MBC가 2014년에 대장금 2를 만들 것이라 공언했는데 하필이면 김영현 작가의 작품이 바로 대장금. 대장금 후속작의 각본을 쓰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파천황에는 매진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파천황 대신 기황후의 후속으로 대장금 2가 나온다는 설까지 돌고 있었다.

한편으로 KBS의 정도전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기황후가 역사왜곡 등으로 높았던 시청률과는 별개로 상당히 말이 많았던 마당에 정통사극의 부활을 표방한 KBS의 정도전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MBC가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묘하게 파천황의 방영 무기한 연기 소식이 나온 것도 KBS 정도전의 방영 이후라는 걸 감안하면 일리 있는 해석. 방영이 무기한 연기라고 적어놓긴 했으나 한석규, 차승원 등의 특급배우들이 무한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임으로 사실상 파천황의 기획은 물건너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었다.

결국 2015년 가을, SBS에서 육룡이 나르샤로 방영하게 되었는데, 이방원을 중심으로 다루며 뿌리깊은 나무프리퀄 성격이라 황희, 조말생 등은 물론이고 청년 시절의 이방지, 무휼도 나오는 등 기획이 크게 변경되었다. #

파천황이 불발되자 최완규 작가의 소설 히든을 편성하려고 했지만 역시 최종 불발되었고, # 이후 대장금 2가 물망에 올랐지만 이영애가 출연을 거절하면서 최종 불발 되었고 # 그리하여 기황후의 후속은 현대극 트라이앵글로 확정되었고, 그 다음은 사극 야경꾼 일지로 편성됨에 따라 대장금 2는 영영 방영이 무산되었다. #

4. 그랜드체이스의 캐릭터 진 카이엔의 전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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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밀히 말하면 일본에서도 잘못된 용법이기는 해도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용법이라서 그대로 쓰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법조차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