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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VII/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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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VII

1. 개요2. 상세
2.1. PS 데모
2.1.1. 에어리스 버전2.1.2. 티파 버전
2.2. PC 데모
2.2.1. 코렐산2.2.2. 배틀 스퀘어

1. 개요

스퀘어 에닉스의 RPG 파이널 판타지 VII의 데모를 서술하는 문서.

2. 상세

파이널 판타지 Ⅶ에는 PS용 데모 두 개와 PC용 데모 두 개가 존재한다.

PS 데모는 주로 팬덤 내에서 '에어리스 버전', '티파 버전'으로 나뉘어 불리며, 이 중 에어리스가 첫 번째, 그리고 티파가 두 번째 데모다. 1996년 8월 2일 에어리스 데모가 일본에 최초로 배포되었으며, 동년 9월 30일에는 북미에도 배포되었다. 본작의 기념할만한 첫 번째 데모인 에어리스 버전은 스퀘어의 대전격투게임 토발 No.1에 동봉된 'Square's Preview Extra' CD에 포함되어 있으며, 스퀘어는 「토발을 사면 FF7이 덤으로!」 라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해당 게임을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시켰다.

본작의 두 번째 데모인 티파 버전은 97년 중순 발간된 북미의 게임 매거진 'PlayStation Underground'에 동봉된 데모 CD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 시기 일본에서는 이미 본편이 발매된 상태였기 때문에 티파 버전은 북미 한정으로만 배포되었다.

데모의 줄거리는 게임의 인트로인 '1번 마황로 폭파'를 다루며, 에어리스 버전은 개발중에 배포되었기에 최종 버전과 이런저런 차이점들을 보이나 티파 버전은 본편이 발매된 이후 배포되었기에 데모를 위해 세팅된 몇 가지 요소들을 제외하면 최종 버전과 완전히 동일하다.

PC 데모는 이식을 담당한 에이도스 사가 배포하였으며, 두 개의 데모인 '코렐산', '배틀 스퀘어'는 1998년 6월자 게임 매거진 'PC Gamer'와 동년 11월에 발매된 게임 툼 레이더 3의 번들 CD에 포함되어 있다.

2.1. PS 데모

2.1.1. 에어리스 버전

데모가 수록된 'Square's Preview Extra'를 실행하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통적인 OST 프렐류드가 재생되는데, 리믹스가 상당히 세게 들어간지라 최종 버전의 것과 느낌이 크게 다르다. 메뉴에서 'FFⅦ Demo'를 선택하면 게임이 시작된다.

인트로 FMV부터 차이를 보이는데, 에어리스 데모에서는 전작인 6편과 같이 오프닝에서 작품의 핵심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장들이 나왔다. 이 설명문은 최종 버전에서 전부 삭제되었는데, 그 덕에 아무것도 없는 밤하늘(원래 텍스트가 있던)만 계속 비추다 에어리스 쪽으로 장면이 넘어가도록 바뀌게 되어 처음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은 '뭐야? 왜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와?' 하고 한 번쯤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게 되었다.
세계의 모든 에너지를 보유하고 정치를 통제하는 대기업
【신라 컴퍼니】

신라의 폭정에 반발한 시민들은 반란군
【아발란치】를 창설하였다

용병 【클라우드】는
술집에서 접촉한 아발란치에게
막대한 보상을 약속받고
그들의 폭파 임무에 동참했다

그들의 목표는 신라의 발전소



[ruby(마황로, ruby=魔晄炉)]

이다음부터는 본편과 동일한 FMV가 나오는데, 파이널 판타지 Ⅶ 아래에 깨알같이 '1996 SQUARE' 문구가 작성되어 있다.

시작부터 불편한 요소가 존재하는데, 메뉴 창을 열 수가 없다. 마법과 아이템은 전투 중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 파티는 레벨이 9와 10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레벨업이 불가능하다. 물론 인트로치고는 높은 레벨대인지라 웬만해서는 '전투불능' 상태에 처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메뉴를 못 여므로 세이브도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

데모이니만큼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플레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짧은 분량에 갖가지 장치를 걸어놓았는데, 데모에서는 Ⅶ 최종 버전에서 중후반에 가서야 얻게 되는 마법 / 기술 / 소환수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 파티의 레벨대를 고려하여 최종 버전에 비해 능력 시전에 필요한 MP의 양이 훨씬 낮게 책정되어 있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에어리스 버전에서는 Ⅶ 최종 버전의 인트로 보스 '가드 스콜피온'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통상보다 거대한 크기의 '스위퍼', 그리고 두 명의 '전투병'이 보스전 자리를 대신한다. 데모의 거대형 스위퍼는 오직 에어리스 버전에만 있는 특수 기체로, 최종 버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파티는 클라우드, 바레트, 그리고 에어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단 에어리스는 어디까지나 게임 시스템을 보여주기 위해(그리고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해) 있는 것이며 스토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전투 종료 시의 파티원 초상화가 약간 다른데, 클라우드는 본편에서 니블헤임 회상에 쓰이는 '어린 클라우드' 초상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에어리스는 본편의 것과 거의 동일하나 색이 좀 더 세피아톤이며 보다 엄근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에어리스와 마찬가지로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함인지, 혹은 데모라서 필요없다고 여겼던 것인지 플레이어는 Ⅶ 최종 버전과 달리 진행 도중 클라우드와 바레트의 이름을 직접 정할 수 없다. 이들의 이름은 디폴트 네임인 '클라우드' · '바레트'로 무조건 고정되며, 클라우드는 이름을 정하기 전까지의 가칭인 '전직 솔저'가 사용되지 않고 처음부터 클라우드라고 나온다.

데모 내에 포함된 음악은 '오프닝~폭파 미션', '마황로', '싸우는 자들'의 3개이며, 이들 모두 최종 버전의 것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데모는 오프닝 씬만 다루기 때문에 전투에서 승리해도 승리의 팡파레가 나오지 않는다.

줄거리는 몇 가지 자잘한 차이점을 제외하면 최종 버전과 대체로 같은 편이다. NPC의 위치가 약간씩 다르거나, 설명문이 나오거나 안 나오거나 정도의 차이. 영문판 데모는 번역에 있어 일부 오류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계관의 고유 명사인 솔저(SOLDIER)를 그냥 병사(soldier)로 번역해버렸고, 게임 내 화폐인 길(Gil)을 GP라고 번역하는 등의 오역들이 존재한다.

오역과 더불어 영문 번역가가 원 버전의 명칭들을 자신의 기준대로 판가름하여 일부 수정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평타인 전투(Attack)를 FF6까지의 명칭인 때리다(Fight)로 번역했으며, 리미트 브레이크(Limit Break)를 특수기(Special)로 번역했다. 그리고 마법의 이름을 원문과 완전히 다른 독자 표기 방식(ex: 블리자라 → Ice 2)으로 바꾸어서 명명해놓았다. 전투 · 리미트 브레이크는 최종판에서 일본어와 동일한 이름으로 재번역되었으나 마법명들은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갔다. 왜 이런 방식으로 번역되었는지는 이 문서를 참고.

스토리에 있어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폭탄 설치 장면인데, 최종 버전과는 달리 클라우드의 '정신분열'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고 그냥 스무스하게 폭탄을 설치한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부러 뺀 것이거나, 혹은 그냥 플롯이 덜 완성이 된 상태였던 터라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Ⅶ 최종 버전과 달리 아발란치의 멤버 빅스가 마황로 내부에 쓰러져 있는데, 말을 걸면 경비에게 기습을 당했다고 하며 정신을 차린다.

폭탄을 설치하고 탈출하기까지의 시간이 꼴랑 3:00분이라 식겁할 수 있는데, 에어리스 데모는 전투 장면에선 타이머가 흐르지 않고 멈추므로 실질적인 시간 경과는 최종 버전과 거의 동일하다.

2.1.2. 티파 버전

인트로 FMV / 그래픽 / 시스템 / OST / 몬스터 / 줄거리가 정식발매된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다. 플레이어 파티원은 클라우드, 바레트, 티파로 구성되어 있는데, 에어리스와 마찬가지로 티파는 게임 시스템과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이며 스토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에어리스 버전과 같이 메뉴창을 불러올 수가 없다. 때문에 가드 스콜피온에게서 바레트의 무기 '어설트 건'이 드롭됨에도 장비 교체가 불가능하다. 티파 버전에서는 전투를 통해 플레이어 파티의 레벨을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클라우드는 최종 버전에서와 같이 6LV로 시작하며, 바레트, 티파는 2LV로 시작한다. 전투불능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파티원들의 HP는 실제 레벨대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다.

데모 플레이를 위해, 에어리스 버전과 마찬가지로 최종 버전에서 중후반에 가서야 얻게 되는 마법 / 기술 / 소환수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최종 버전에서 공개된 마법과 소환수 일부가 데모에 추가되었다.

2.2. PC 데모

2.2.1. 코렐산

게임 중반부의 지역인 코렐산부터 북 코렐 마을까지의 여정을 담은 데모. 코렐 지역을 벗어날 수는 없으며, 플레이어 파티는 96년도 에어리스 버전처럼 클라우드 / 바레트 / 에어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북 코렐에서 골드 소서로 향하는 로프웨이를 탑승하면 데모가 종료된다.

플레이어 파티는 해당 시기에 걸맞은 장비와 마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PS용 데모와 달리 메뉴를 여는 것이 가능하나 세이브와 PHS 기능은 막혀 있다.

2.2.2. 배틀 스퀘어

골드 소서의 배틀 스퀘어에서 클라우드를 조작해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데모. 총 8개의 라운드를 모두 승리하거나, 클라우드의 체력이 0이 되면 데모가 종료된다. PC판이 발매된 이후 배포된 데모이기에 플레이가 종료된 뒤 'In Stores Now!(지금 판매중!)' 문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