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8:18:26

패트릭 제임스

패트릭 제임스
Patrick James | PJ
파일:F-16C-Crow-Skin01.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이름 패트릭 "제임스" 베켓
Patrick "James" Beckett
성별 남성
출생 1973년 혹은 1974년
오시아 연방
사망 1995년 12월 31일(향년 22세)
아발론 댐, 벨카
직업 용병, 전투조종사
국적 파일:Flag_of_the_Osean_Federation.png 오시아 연방
콜사인 PJ[1] | 크로우 3→가름 2
포지션 윙맨(WM)
탑승 기종 F-16C
탑승기 # 020
세계관 Strangereal
등장 작품 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조니 용 보시[2]
파일:일본 국기.svg 모리타 마사카즈
"Idealist" Patrick James[3]
"이상주의자" 패트릭 제임스
1. 개요2. 상세
2.1. 사망
3. 게임 내 성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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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스 컴뱃 제로의 등장인물. 후반부에 등장하는 사이퍼의 윙맨이다.

2. 상세

우스티오 공군 제6항공사단 제4전투비행대[4] 크로우 편대 3번기 파일럿으로 벨카 전쟁 당시 우스티오 공군 내 최연소 용병이자 파일럿이며 바레이 공군기지 최연소자이기도 하다. 원래는 오시아 출신이며 고등학교 졸업 후 전설적인 에이스의 이야기를 듣고 오토바이로 여행하다 어떤 일을 계기로 현재의 우스티오 공군의 용병으로 참가했다고 한다. 기지의 막내다 보니 바레이 기지에서 일하는 모든 대원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고.

나이는 어리지만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은 제법 뛰어난 것으로도 보이며, 탑승 기체는 F-16C block 50. 도색 자체는 기본 컬러링과 같지만 캐노피 뒤 가름 머리가 그려진 곳에 하트 마크가 그려져 있다.[5] 기지 내에서 동갑내기 여성 대원과 사귀고 있으며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려고 생각한 것을 보면 많이 관계가 진척된 듯 보인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오토바이 한대 몰고 맨몸으로 유지아 대륙을 여행하다가 한 '영웅'과 만나서 용병이 되길 결심했다고 하는 어찌보면 굉장한 이력을 가진 녀석. 저 '영웅'이 누군지는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인데, 여행한 곳이 유지아라는 걸 생각해 보면 스카페이스 1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었으나 7에서 벨카 전쟁 이전의 격추왕 미하이 A. 실라지가 등장하며 이쪽일 가능성도 생겼다. 아무래도 스카페이스 1이 활약한 시기는 벨카 전쟁 직후라서 벨카 전쟁 시기에 활약한 PJ가 적어도 그보다 몇 년은 전에 스카페이스를 보고 파일럿이 되기로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기 때문. 스카페이스 1도 등장 시점에서 이미 명성이 높던 용병대장이었으니 이쪽일 가능성도 없지만은 않다. 물론 어느 쪽이든 플레이어들의 상상이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제3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게임 내에서의 첫 등장은 엑스칼리버 공략 미션이며, 이 때 에이스 편대인 크로우 편대 3번기로 참가한다. 크로우 편대에서의 포지션은 선배들에게 놀림귀여움 받는 막내. 크로우 1과 2는 틈만 나면 PJ를 놀리면서 낄낄거리는 참 나쁜 형들이다. 물론 태도를 보면 한참 어린 후배인 PJ의 반응이 귀여워서 저러는 것이긴 한데⋯
크로우 1: "어이 PJ, 꽃다발은 아직이냐?"
크로우 2: "그렇게 멍 때리고 있으면 다른 놈이 낚아채갈 걸."
PJ: "지, 지금 제 사생활 얘기를 할 때가 아니잖아요!"
참고로 적의 레이저 병기가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엑스칼리버 공략 작전에서 저러고 있다⋯. 픽시는 크로우 편대의 만담에 어처구니가 없어져 "거 참 대단한 지원군이구만. 탐색 구조팀을 기다릴 시간은 벌겠는걸."하고 한탄한다.

캐릭터성은 '팀의 귀여움을 받는 막내'라는 5편의 한스 그림, 6편의 토샤 미샤지크의 포지션과 '기세 좋게 떠드는 분위기 메이커'라는 앨빈 H. 다벤포트의 포지션을 반씩 섞은 느낌. 예의가 바르고 살짝 어리버리한 면이 있으면서도 기세가 오르면 기고만장해서 신나게 떠들어대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젊은 나이만큼 이상주의 성향이 강해서 이 때문에 배틀액스 작전에서 이탈하기 전의 래리 폴크에게 한마디 들은 적도 있지만 그가 이탈한 뒤에 가름 2로 들어와서 사이퍼에게 "두 분이 함께 나는 모습은 이제 볼 수 없는 건가요."라고 아쉬워하는 말을 건넨 것을 보면 바레이 기지의 영웅이었던 사이퍼와 픽시를 동경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인 듯.
PJ: "저는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거고요."
픽시: "네가 여기에서 '평화를 위해 싸우는' 동안 밑에서는 수백만 갤런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엄청난 평화구만, 애송아."
PJ: "그걸 멈추기 위해 여기 있는 겁니다."
픽시: "피로 피를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그런 이상을 가지고 하늘을 날다가는 죽는다."
위에 언급된 픽시와 PJ 사이에서 벌어진 이상에 대한 논쟁의 요점은 '하늘을 나는데 꿈을 꾸면 떨어진다'였다. 결과적으로 평화를 꿈꾸던 PJ는 죽었고, 스스로가 비난했던 '피로 피를 멈추는 이상'을 품었던 픽시 또한 남은 한쪽의 날개마저 잃고 추락했다. 실로 아이러니한 결말.

사실 의외로 대단한 녀석인데, 사이퍼는 함께 나는 녀석의 노고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 픽시조차도 후일에 '그놈 따라다니느라 엄청 힘들었음'하고 증언했을 정도다. 그런데도 아직 신인에 가까운 PJ가 사이퍼의 요기로서 벨카군 잔당 소탕 작전, XB-O 격추 작전, 3차 B7R 회전, 국경없는 세계 제압 작전 등 험악하기 그지없는 작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마왕' 사이퍼의 백업을 무사히 해낸 것을 생각하면 소질은 나름대로 대단했던 모양이다. 만약 죽지 않고 살아서 전후에 고국 오시아로 돌아가 15년 후의 환태평양 전쟁에 참가했다면 잭 바틀렛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베테랑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을지도 모를 일.

사이퍼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 "취미는 폴로입니다. 그 말에 타고 하는 거 있잖아요. 뭐⋯ 그렇다고요. 자 가시죠!" 하고 가볍게 말하고 넘어가서 플레이어들도 그런가 보다 하기 쉬운데 폴로는 돈이 엄청나게 깨지는 상류층의 취미생활로 유명하다. 말 값이 무지 비싼데 말 사육비 등의 유지비까지 많이 들어가는 즉 가뜩이나 말 타고 하는 스포츠가 돈이 많이 깨지는 구조인데 폴로는 그중에서도 과격한 스포츠라 그 비싼 말이 다칠 가능성도 훨씬 높아서[6] 더 심하다. 지금은 어쩌다가 용병이 되어서 험하게 구르고 있지만 PJ의 태생은 제법 부잣집 아들내미일 가능성이 높다. 본명을 전부 알려주지 않고 '패트릭 제임스'라고 미들 네임까지만 얘기하는 이유도 패밀리 네임까지 말하면 출신이 알려질 가능성이 있는 입장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설정상 본가는 빵집을 운영한다고 하니 미지수.대충 둘러댔거나 그 빵집이 프랜차이즈거나

래리 폴크의 이탈 후 공석이 된 가름 편대 2번기로 배속되어 사이퍼와 함께 활약하며 V2 저지 임무에서도 맹활약하지만⋯

2.1. 사망

사이퍼가 아발론 댐 공습작전에서 V2 미사일 컨트롤러를 모두 파괴하고 한숨돌리려는 순간 누군가에게 TLS로 저격당해 전사한다. 생존 논란이 있기도 불가능한 것이, PJ의 F-16이 TLS에 피격당한 직후 산산조각난 유리파편이 플레이어 쪽으로 확 흩뿌려진다. 전투기에서 유리파편이 나올 만한 부분은 한 군데밖에 없다. 배면으로 TLS를 맞아서 유리가 깨졌다는건 관통 또는 폭발인데 사이퍼는 멀쩡하니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전쟁 중에 연애 얘기를 꺼내는 전통적인 사망 플래그를 세운 것이 화근이었다. 레이저의 방향으로 보아 사이퍼를 정조준하고 발포된 듯 보이는데 아마 PJ가 그를 지키고자 몸을 날려 레이저를 대신 맞았을 수도있다.

사망 플래그는 PJ를 게임 역사상 최고로 빠른 속도로 사망 플래그를 세 개나 세운 뒤 가장 빠르게 죽은 남자로 유명하게 만들어 주었다. 저 플래그 대사부터 사망까지의 시간은 단 20초.참고 영상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저 대사가 끝난 다음에 죽는데 5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글 아이의 경고 직후 TLS가 날아온다. 이 3단 콤보가 가장 유명해서 가려지는 사실이지만 이 사나이는 마지막이 될 출격 직전, 이미 "반드시 이곳으로 돌아오겠어!"라고 해서는 안될 말을 하면서 날아올랐다⋯.
PJ: 이걸로 전쟁도 끝났네요. 기지에 애인이 있습니다.(1회) 돌아가면 청혼하려고요.(2회) 꽃다발도 사뒀습니다.(3회)
AWACS 이글 아이: 경고! 미확인 기체 급속 접근 중! 회피! 회피하라!
PJ: 으아아아아! 젠장![7]
파일:external/images.wikia.com/PJ_getting_shot_down.png
파일:external/s31.postimg.org/PJdeath.png
RIP PJ
사망한 이후, 아발론 댐에 어느 여성이 매년 그의 기일마다 나타나서 조화를 바친다고 하는데, 이 여성이 아마도 PJ가 청혼하려던 연인인 것 같다.

3. 게임 내 성능

파일:result.png

실제 게임에서 윙맨으로서의 성능은 그냥 객관적으로 보면 결코 나쁘진 않고, 오히려 다른 시리즈의 윙맨과 비교하면 매우 뛰어나지만 적 에이스마저 털어버리는 픽시의 후임으로 온 탓에 영 못 미더운 레벨. 다만 이 게임 시리즈에서 제로를 빼면 동료들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꼬리를 잡아도 미사일을 안쏘고 기다리거나, 7편의 경우 쏘긴 쏘는데 데미지가 반만 들어가게 설정되어 있다. 5의 라즈그리즈의 편대의 동료들과 비교해 보면, 라즈그리즈는 셋이고 얘는 하나지만 효용성은 그 셋보다 이쪽 하나가 더 위다. 그들은 꼬리는 잘 잡아도 거의 1분에 두세 발 쏘기 때문에 킬수를 거의 못 올린다. 다시 말하지만 이 정도가 픽시에 비하면 영 못 미더운 레벨이다.

PJ가 대지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PJ도 대지공격은 한다. 하지만 그 빈도가 픽시보다 엄청 적어서 스크린 샷에서 보듯이 38소티 동안 지상 목표는 단 1개 파괴하는 놀라운 전과를 보여준다. 사실 이건 AI의 문제가 크다.[8] LAGM이나 UGB는 봉인하고 그냥 XMAA나 달아서 공대공이나 맡기자. 픽시보단 못해도 이 녀석 역시 내버려두면 에이스전에서도 격추 수를 올린다. 가름 편대의 2번기로 이름을 올릴 만한 실력은 있다는 이야기.

4. 기타

  •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오마주해 만들어진 DCS World 싱글 플레이 캠페인 Rising Squall의 주인공 '스타리'는 이 인물을 오마주한 듯한 캐릭터다. 평화를 위해 싸우겠다는 대사, 편대 안의 젊은 청년이자 막내 역할, 3번기 포지션 등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1] 이름과 미들네임의 이니셜을 딴 통칭을 그대로 TAC 네임으로 쓰고 있다.[2] 에이스 컴뱃 5 The Unsung War에서 한스 그림 역을 담당했다.[3] 해당 칭호는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 F-16 -PJ-로 얻을 수 있는 칭호다.[4] 재미있게도 그라바크 편대와 항공사단, 전투비행대 번호가 같다.[5] 크로우 편대의 엠블렘이다. 제로에서는 텍스처의 해상도가 낮아 알아보기 힘들지만 에이스 컴뱃 7의 PJ 컬러 F-16C에서 자세히 확인 가능. 그 밖에 사소한 차이점으로 꼬리날개의 번호가 다르다. 사이퍼는 032, PJ는 020. 이 컬러링은 에이스 컴뱃 6 Fires of Liberation에서도 몰아볼 수 있다.[6] 특히 다리 골절상이라도 입으면 그 말은 치료해봐야 치료비가 훨씬 더 깨지는지라 바로 말고기행이다.[7] 이건 자막으로 안 나온다.[8] AI가 대지공격할 때 거의 항상 목표 상공에서 직선으로 왔다갔다만 하게 되어있다. 플레이어라면 안 보여서 락온도 못할 상황에도 픽시는 그걸 쏴서 맞출 수 있게 미사일에 QAAM급 기동력&락온 보정이 들어가 있으나 PJ는 그딴 거 없기 때문에 우연히 한두 개 맞추는 게 아닌 한 상공에서 와리가리만 하는 것. 픽시도 가끔 산골짜기 사이에 있는 걸 못 잡고 PJ처럼 와리가리 할 때도 있다.